이천시(시장 김경희)는 지난 10일 시민들의 식중독 예방과 관리를 위한 ‘이천시 식중독 대응 민관 실무 협의체’(이하 협의체)를 구성하고 운영을 시작했다. 이번 협의체는 이천시 보건소(소장 한미연)를 중심으로 노인장애인과, 여성보육과, 교육지원청, SK하이닉스, 한국외식업중앙회 이천시지부 등 민․관 실무자들로 이뤄졌다. 앞으로 협의체는 식중독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상황 보고와 현장 대응으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식중독 예방 관리 환경을 구축한다. 또한 협의체는 관계 기관별 식중독 예방 활동과 대응 방법을 전파하고 식중독 발생 우려가 큰 집단급식소와 이용객이 많은 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식중독 예방 컨설팅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경희 시장은 “이번 협의체가 효율적인 식중독 예방관리 환경 구축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천시민들도 식중독 예방 수칙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건강하고 안전한 보건 환경 조성에 힘을 보태 달라”고 말했다.
경기도와 경기도 탄소중립지원센터(이하 센터)는 도민들의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해 권역별로 ‘2024 경기도 찾아가는 탄소중립 포럼’을 개최한다. 11일 도에 따르면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이 운영 중인 센터는 전날 북부권역인 포천시 대진대에서 이 행사를 연 것을 시작으로 오는 24일에는 수원 아주대에서 세계자연기금 홍보대사인 타일러 러쉬와 함께 서남부편 포럼을 개최한다. 다음 달 8일의 경우 용인 한국외국어대에서 EU 기후행동 친선대사인 줄리안 퀸타르트와 함께하는 동남부편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10일 진행된 북부권 포럼에선 대학생, 경기북부 활동가, 기후 문제에 관심 있는 도민 등 약 200명이 함께했다. 특히 발제자인 심재성 경기도 탄소중립지원센터장은 지구를 위한 착한 행동에 착한 보상을 지급하는 기후행동 기회소득에 대한 주제(대전환의 시대, 지금 바로 경기도 기후행동) 발표를 이어갔다. 여기에 초청 강사인 EU 기후행동 친선대사 줄리안 퀸타르트는 탄소중립 실천을 통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와 관련한 동기 부여의 이야기를 전달했다. 또 ▲심재성 경기도 탄소중립지원센터장 ▲줄리안 퀸타르트 EU 기후행동 친선대사 ▲노병렬 대진대 교수 ▲염인정 한사랑교육공동체 대표 ▲정윤경 탄소중립 활동가 ▲여우석 건설환경기술연구원 팀장 ▲한소희씨(대진대 학생) 등이 탄소중립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센터 관계자는 “총 3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 대해 도민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공사와 조합간 공사비 증액 갈등으로 입주가 지연(경기일보 5일자 10면)됐던 광주 ‘탄벌4지구 1·2단지 아파트’가 시의 조정과 중재 등으로 갈등이 해결됐다. 일반 분양자들은 11일, 조합원들은 오는 14일 총회를 거쳐 이르면 다음주 중 입주가 가능할 전망이다. 11일 시에 따르면 이날 탄벌동 ‘탄벌4지구 1·2단지 아파트’ 시공사인 서희건설은 이달 초부터 행사하던 유치권을 철회했다. 앞서 서희건설은 해당 아파트조합과 공사비 증액 관련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갈등을 빚어오다 입주 하루 전인 지난달 31일부터 컨테이너를 설치해 아파트 정문을 가로막고 유치권을 행사했다. 이 같은 시공사의 유치권 행사에 입주 지연 피해를 겪은 700여가구의 입주 예정자들은 시와 시의회 등에 중재를 호소했다. 이들 중에는 조합원뿐만 아니라 청약을 통한 일반 분양 입주자들까지 포함돼 논란이 일었다. 이에 시는 6차례에 걸쳐 시공사와 조합이 함께 참여하는 조정회의를 열어 갈등 조정에 나섰고, 양 측은 1년여간 요지부동이던 의견차를 좁히며 갈등을 봉합한 것으로 파악됐다. 양측이 합의에 따라 이날부터 잔금을 치른 일반 분양자들의 입주가 가능하다. 조합원의 경우 오는 14일 총회를 통해 추가 공사비 등의 안건(추가분담금 4천만원)을 처리한 뒤 입주를 결정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르면 추석 이후부터 입주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빠른 협의가 이뤄져 다행이다. 원활한 주택 공급과 입주를 위해 앞으로도 여러 갈등 상황에 적극 나서 신속하게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 사랑의열매(회장 권인욱)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경기도내 이웃들의 행복한 명절을 위한 나눔에 나섰다. 경기 사랑의열매는 11일 오후 2시 나래울종합사회복지관에서 권인욱 경기 사랑의열매 회장을 비롯해 윤연희 경기도사회복지관협회장, 김정희 나래울종합사회복지관장, 유복순 경기W아너 소사이어티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4 경기 풍성한 추석 사랑나눔’ 전달식을 했다. 이날 행사에서 경기 사랑의열매는 지역 이웃들에게 전달할 추석 꾸러미(쌀, 간편식품, 생필품) 300박스를 포장하고, 나눔 보름달 풍선 띄우기 퍼포먼스를 하는 등 즐거움 넘치는 추석맞이 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전달식을 통해 경기 사랑의열매는 경기도사회복지관협회, 경기도장애인복지관협회, 경기도노인복지관협회, 경기도인천노숙인시설연합회 등 도내 복지기관들과 경기남부 21개 시·군과 협력해 도내 약 7천700가구의 이웃들에게 6억원 상당의 생필품 추석 선물꾸러미(쌀, 라면, 즉석식품 등)와 상품권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약 7천700가구에 6억원을 지원한다. 권인욱 경기 사랑의열매 회장은 “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명절에도 주변에는 나눔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이 많이 있기에, 이번 ‘풍성한 사랑 나눔’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경기 사랑의열매는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에 든든한 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부와 지자체가 필수 의료 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추석 연휴, ‘응급실 뺑뺑이’에 대한 공포가 짙어지고 있다. 반년 넘게 이어지는 의정 갈등 속에 처음으로 맞는 명절이며 연휴 기간 동안 늘어나는 유동인구와 119신고로 응급 의료 체계의 구멍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1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연휴 기간 응급의료기관·시설은 전국 518곳이 가동되고 하루 평균 7천931곳의 병·의원이 문을 연다. 또한 각 지자체는 추석 연휴 기간 응급실 진료상황실을 운영하며 응급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특히 소방 구급 상황과 연계해 최적 시간 내 중증 응급환자를 이송하고 전원하는 데 역량을 모을 방침이다. 경기도의 경우 응급의료기관별 일 대 일 전담 책임관을 지정한다. 하지만 ‘응급실 뺑뺑이’ 사례가 계속되며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 6월 기준 올해 119 구급대가 환자를 4차례 이상 재이송한 건수는 17건이다. 상반기가 채 지나지 않았는데도 지난해(16건)와 2022년(10건) 연간 기록을 넘었다. 2차례 재이송 사례는 78건으로 지난해 1년간(84건)의 기록을 거의 따라잡았다. 이런 가운데 응급실 대란을 방지하기 위해 추진하는 ‘여야의정 협의체’가 출범하지 못하고 일주일 가까이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의료계는 협의체 참여 조건으로 의대 증원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지만 정부는 내년도 증원은 확정돼 논의가 불가하다며 간극을 드러내고 있어 추석 전 협의체 출범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의사·의대생 커뮤니티에서 일부 의대생들이 “응급실을 돌다 죽어도 감흥 없다” 등 패륜 발언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관련 증거를 확보한 후 글 게시자들을 대상으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추석 명절을 노리는 상품권 판매 인터넷 사기와 택배 배송 스미싱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11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발생한 인터넷 사기 범죄 건수는 3만7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9천674건에 비해 52.8% 급증했다. 인터넷 판매사기에 사용되는 상품은 상품권, 공연 티켓, 전자제품, 숙박권 순으로 많았다. 특히 명절 연휴에는 이 기간 동안 개최하는 공연 티켓이나 선물 세트 등의 판매 사기 사례가 급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설 연휴에는 ‘MBC가요대전’ 콘서트 티켓 판매를 미끼로, 44명으로부터 2천100만원을 가로챈 A씨가 적발돼 구속되기도 했다. 스미싱 피해 역시 크게 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민원24, 부고 알림 등이 평소 주된 스미싱 수법이지만 명절 전후에는 택배 배송 안내로 위장한 메시지가 많았다. 최근에는 악성코드가 담긴 문자 메시지를 누르면 금융정보와 개인정보까지 탈취해 무단으로 계좌이체를 시키며 피해금이 급증하는 추세다. 인터넷 판매사기 예방을 위해서는 개인 간 직거래 시 안전거래 사이트(에스크로)를 이용하고 경찰청에서 운영하는 사이버캅 앱에서 판매자 연락처, 계좌번호를 조회하는 것이 좋다. 또 출처가 불분명한 링크(URL)는 절대 누르지 않아야 스미싱을 예방할 수 있다. 경찰 관계자는 “스미싱 의심 링크를 눌렀다면 곧바로 휴대전화 전원을 끄거나 비행기 모드로 변경한 뒤 서비스센터 등에서 점검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김포교육지원청(교육장 김영리)은 11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사회복지시설인 소망의집, 해맑은마음터를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성실히 복무하고 있는 교육지원청 소속 사회복무요원들에게도 고마움과 격려의 의미를 담아 선물을 전달하며 앞으로도 주인의식을 갖고 적극적인 자세로 복무에 임할 것을 당부했다. 김영리 교육장은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 공동체 실현과 이웃에 대한 나눔 문화가 확산하기를 바라며, 우리의 따뜻한 관심과 온정이 행복한 한가위를 보내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가 기후위기와 탄소중립 시대를 대비한 상수도 관리 및 기술 발전방향을 찾는다고 11일 밝혔다. 본부는 이날부터 12일까지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2024 한국스마트워터그리드 통합학술대회’에 참가했다. ㈔한국스마트워터그리드 학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기후위기, 탄소중립 그리고 스마트워터그리드’를 주제로 열렸다. 이날 학술대회에는 기업·교수·전문가 등 모두 1천500여명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본부는 스마트 물류 기술 도입을 통한 상수도 자재관리 첨단화, 기후위기 적응대책과 물 복지 실현, 지방상수도 물관리 체계의 통합적 발전 등 3개의 전문 세션으로 구성했다. 특히 자산경영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상수도 자재관리체계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인천시 상수도의 미래 대응 방안과 물복지를 위한 스마트 및 디지털워터 기술을 공유했다. 본부는 지방상수도 물관리의 발전을 위해 학계의 최근 기술 발전 동향을 공유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상수도 관련 8건의 주제 발표와 패널토론을 이어가는 등 앞으로의 인천시 상수도 정책 및 기술의 발전 방향을 함께 논의했다. 박정남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기후위기와 탄소중립 시대에 대비한 상수도의 발전방향을 찾는 중요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스마트워터그리드 기술을 활용한 상수도 관리 첨단화를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상공회의소 인천FTA통상진흥센터는 11일 산업통상자원부, 인천시와 함께 인천상의 교육장에서 ‘기관발급의 모든 것! 하루 만에 끝내는 원산지관리 실무교육’을 했다. 이날 교육은 신승원 아신관세사무소 관세사가 맡았으며 인천지역 중소·중견기업 실무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이 교육을 수료하면 원산지관리 전담자 지정 점수 10점을 받을 수 있어 인증수출자를 신규 취득하거나 갱신하는 이들에게 유용하다. FTA 협정 중 아세안과 인도,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이스라엘, 인도네시아 협정은 세관이나 상공회의소를 통해 원산지증명서를 기관발급 받아야 한다. 이에 따라 교육은 기관발급을 중심으로 기관발급 FTA 협정 개요, 기관발급 FTA 원산지증명서 신청 절차 등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특히 기관발급 시 반드시 기억해야 할 사항을 소개해 참석자들의 집중도를 높였다. 인천FTA통상진흥센터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중소·중견 기업들이 기관발급 절차를 습득, 정확하게 원산지증명서 발급을 업체 스스로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FTA 활용 역량을 강화해 업체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독도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하는 법안이 나왔다. 영토주권에 대한 국민 인식을 높이고 독도의 지속 가능한 이용과 주변 생태계 보호 내용을 담은 법안이다.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의원(수원정)은 11일 매년 10월25일로 지정한 ‘독도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승격하는 내용의 법안 개정안(독도의 지속가능한 이용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10월25일은 1900년 대한제국 정부 당시, 울릉도와 독도에 관한 칙령 제41호를 발표한 날이다. 민간단체 독도수호대는 지난 2000년에 ‘독도의 날’을 지정했고, 경상북도에서는 2005년부터 매년 10월을 ‘독도의 달’로 정해 일본 지방자치단체 행태에 대응하는 각종 행사를 열어왔다. 울릉군의회는 올해 5월 지자체 최초로 ‘독도의 날’을 기념일로 의결했다. 이번 법안은 지자체 차원의 기념일을 국가기념일로 승격하는 내용이다. 김 의원은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고유의 영토이고 연구, 경제적 가치뿐만 높을뿐만 아니라 민족의 자긍심이라고 볼 수 있다”며 “일본 정부는 1905년 독도를 다케시마(竹島)로 명명하고 시마네현(島根縣)에 편입한 뒤 아직까지도 계속해서 근거 없는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그런데 윤석열 정부는 최근 우리 주변에 있던 독도 조형물을 철거하고 영상 송출을 중단하는 등 독도 지우기에 앞장서고 있어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 시마네현에서는 2005년 ‘다케시마의 날’을 제정해 매년 2월22일에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기념일 행사에 차관급인 내각부 정무관을 파견해오고 있다”며 “더구나 내년부터 일본 중학생이 사용할 사회과 교과서 18종 가운데 대다수에 ‘한국이 독도를 불법점거했다’는 역사 왜곡이 들어있어 이번 기회에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라는 것을 세계에 알리고 영토주권에 대한 국민 인식을 높이려고 한다”고 입법 취지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