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문화원, 제17회 대한민국 문화원상에서 ‘대상’ 수상 확정

부천문화원(원장 권순호)이 제17회 대한민국 문화원상에서 대상 수상을 확정 받으며 명실상부 대한민국 ‘1등 문화원’ 영예를 안았다. 11일 부천문화원에 따르면 한국문화원연합회(회장 김대진)는 지난 9일 2024 대한민국 지역문화 대전-제17회 대한민국문화원상 수상 발표를 통해 종합경영 분야에서 영예의 ‘대상(대통령상)’ 수상을 부천문화원으로 확정했다. 전국 232개 문화원을 대상으로 지난 4월 1차 서면 심사, 7월 16일 2차 면접 심사(PT)에 이어 7월 30일 현장 심사를 거쳐 ▲대상(대통령상) 수상에는 부천문화원 ▲최우수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수상에는 고령문화원 ▲우수상(한국문화원연합회장상) 수상은 부산금정문화원, 고성문화원이 확정됐다. 부천문화원은 그동안 지역의 역사·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특히 지속적인 역사 문화 학술대회 개최를 통해 110년의 역사 부천에서 2000년의 역사 부천으로 지역 정체성 확립에 크게 이바지했다. 또 공공기관과 민간 단체와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부천 10만 문화 벨트’ 네트워크를 통해 지역의 역사·문화·예술 발전과 애향심을 고취할 수 있는 문화사업들을 진행하는 등 시민 참여사업, 관광사업을 통해 시민들의 문화 참여를 높이고 지역의 역사·문화·예술 활성화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대통령상 수상은 부천문화원의 우수한 프로그램과 활동을 인정받은 결과이며, 부천의 역사·문화·예술 수준이 전국 최고임을 입증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권순호 부천문화원장은 “이번 대통령상 수상은 부천시민과 함께 이룬 값진 성과”라며 “어깨가 무겁지만 무한 책임을 갖고 시민의 문화 욕구를 충족시키고 지역의 역사·문화예술 발전에 선도하는 중심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오는 27일 부산에서 개최되는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문화원 연합회가 주관하는 2024 지역문화박람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인천 정체성 찾는 '인천사랑운동' 추진…도시 브랜드 가치 극대화

인천시가 인천만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한 ‘인천사랑운동 종합계획’ 수립에 나선다. 11일 시에 따르면 인천은 갯벌, 바다, 섬 등 다양한 자연 자원과 세계적 수준의 공항, 항만, 경제자유구역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도시다. 특히 인천은 지난 2022년 지역 내 총생산(GRDP)이 사상 처음으로 100조 원을 넘어 104조 5,000억 원을 기록하며, 특·광역시 중 경제 규모 2위 도시로 도약했다. 또한 인천은 부산에 이어 44년 만에 인구 300만 명을 돌파하며, 특·광역시 중 유일하게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는 인천의 도시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할 자원과 잠재력이 있는 만큼 이 같은 관심이 이어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인천이 가진 자산과 강점을 시민의 관점에서 쉽게 알 수 있도록 재정비하는 ‘인천사랑운동’을 추진한다. 인천을 빛낸 인물, 뿌리 가문, 오래된 가게(노포) 등을 재조명할 예정이다. 시는 재정비한 자료에 대해 관련 전문가와의 협의를 통해 시민의 눈높이에 맞추어 재구성된 콘텐츠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여기에 시는 인천의 부정적 이미지를 해소하고 정체성을 확산하기 위해 주요 단체, 학생, 시민을 대상으로 ‘인천 바로알리기’ 캠페인을 한다. 이 밖에도 시는 인천을 빛낸 인물과 단체에 대한 시상, 시민과 함께하는 인천사랑 걷기대회 및 음악회 등 인천시민으로서의 결속을 다지는 프로그램도 확대 추진할 방침이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사랑운동을 통해 인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확산함으로써 시민들의 자긍심과 주인의식을 고취시키고, 나아가 인천의 미래 발전 동력을 구축하겠다”고 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다양한 시민 사회단체와 협력하여 ‘시민과 함께 하나 된 인천’을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인천시, 전국최초 사회복지시설 하위직 임금체계 개선

인천시가 사회복지시설 하위직 종사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2025년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처우개선 계획’을 마련했다. 11일 시에 따르면 이번 계획을 통해 보건복지부 인건비 가이드라인 대비 하위직 종사자들의 인건비를 1% 인상했다. 또 복지점수 인상, 종사자의 국외연수 지원 등의 내용도 담았다. 시는 계획상의 20개 사업을 위해 예산 296억원을 들일 방침이다. 앞서 시는 지난 2020년 전국 최초로 인건비 기준이 없는 국비지원 사회복지시설에 호봉제를 도입하고 임금수준이 낮은 시설에 임금보전비를 지원했다. 이를 통해 시는 지난해 국·시비 지원시설 모두 보건복지부 인건비 가이드라인의 100%를 달성했다. 그러나 시는 사회복지사, 생활지도원, 관리직, 기능직 등의 하위직 실무 종사자(49.6%)는 여전히 임금수준이 낮다고 본다. 이를 위해 시는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처우개선 3개년(2024년~2026년) 연차별 계획을 수립했다. 시는 앞서 인천형 단일임금 체계 구축을 위해 ‘민·관 협의추진단(TF)을 구성하고 ‘사회복지 민·관 협치 워크숍’, ‘사회복지사처우개선위원회’, ‘하위직 종사자 임금체계 개선방안 연구’ 등을 했다. 또 시는 오는 2025년에는 종사자의 여가활동 및 자기계발을 위해 복지점수를 인상하고 국내 선진지 견학을 국외연수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시는 국비시설 호봉제 및 임금 보전비 지원, 정액 급식비, 관리자 수당, 우대 승진제, 특수지 근무수당, 대체인력 지원, 자녀돌봄유급휴가, 종합건강검진비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김학범 시 보건복지국장은 “전문성을 갖춘 우수한 종사자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일하는 것이 시민들의 복지서비스 만족도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복지 현장과 소통하며 종사자 처우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수원 수성고, IBK배구 최강전서 남고부 ‘왕중왕’ 우뚝

‘전통의 명문’ 수원 수성고가 IBK기업은행과 한국중·고배구연맹 공동 주최 ‘2024 IBK기업은행배 화성 전국중·고배구최강전’에서 남자 고등부 우승을 차지해 ‘왕중왕’에 등극했다. 김장빈 감독·신희섭 코치가 이끄는 수성고는 11일 화성 송산중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남자 고등부 결승전서 3학년 윤하준과 신인 이산 쌍포의 활약을 앞세워 박우영이 분전한 천안고에 3대1(18-25 25-22 25-21 25-19)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수성고는 지난 3월 춘계 전국중·고배구연맹전에서 우승한 뒤 줄곧 2위에 머물렀던 수성고는 5개월여 만에 시즌 두 번째 우승을 그것도 왕중왕전에서 차지해 기쁨 두배가 됐다. 수성고의 우승 주역인 임인규는 대회 남자 고등부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이번 대회서 앞선 8강전과 4강전에 1,2학년생들을 주축으로 경기를 치렀던 수성고는 이날도 저학년 선수들을 선발로 내세웠으나, 상대가 박우영, 임진서 등 베스트 전력을 가동하는 바람에 1세트를 18-25로 내줬다. 수성고는 2세트부터 윤하준, 임인규 등 3학년생들을 투입해 반격에 나섰으나, 세트 후반까지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23-22로 리드하던 수성고는 임인규의 연속 서브에이스로 2점을 따내 세트스코어 1대1 동률을 이뤄냈다. 분위기를 가져온 수성고는 3세트 초반부터 높이의 우위와 상대 범실에 편승해 리드를 잡은 뒤, 22-16으로 크게 앞서갔지만 천안고도 박우영, 임진서를 앞세워 추격했다. 하지만 수성고는 윤하준의 후위 공격으로 24-20을 만들고 24-21서 역시 윤하준이 왼쪽 공격을 성공시켜 2대1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수성고는 4세트서 초반부터 윤하준, 이산이 좌우에서 맹공을 퍼붓고 블로킹으로 상대 공격을 차단하며 격차를 벌린 끝에 25-19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장빈 수성고 감독은 “윤하준과 이산이 공격은 물론 블로킹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쳐줬고, 다른 선수들도 뒤를 잘 받쳐줘 우승할 수 있었다”라며 “올해 다섯 차례 결승전에 올라 두번 밖에 우승을 못했는데 다음달 열릴 전국체전서는 대진운도 좋은 만큼 반드시 2년만에 정상을 되찾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는 올 시즌 중·고배구연맹이 주최한 춘계연맹전과 하늘내린인제배, 익산보석배, 대통령배대회 성적을 토대로 남녀 중·고등부 각 상위 8개팀이 참가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렸다.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늘봄학교 지원 위한 와부 지역교육협력 협의체’ 개최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교육장 서은경)은 10일 남양주시, 와부주민자치위원회, 와부파출소, 와부클러스터교, 학부모 등으로 구성된 ‘2024 늘봄학교 지원을 위한 와부 지역교육협력 협의체’ 행사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늘봄학교 지원을 위한 와부 지역교육협력 협의체’는 경기도교육청 소속 6개 교육지원청이 선정된 '경기형 늘봄학교 업무지원 모델 시범교육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에서는 남양주월문초를 중심으로 남양주도곡초, 도심초, 예봉초, 와부초 등 5개교가 와부클러스터로 구성돼 단위학교 중심의 학생 맞춤형 늘봄학교를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와부 지역교육협력 협의체는 와부클러스터 학교를 대상으로 정규수업 외에 학교와 지역사회의 다양한 교육자원을 연계한 학생 맞춤형 늘봄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구성됐다. 와부클러스터 늘봄 프로그램 운영에 앞서 ‘2024 늘봄학교 지원을 위한 와부 지역교육협력 협의체’ 구축을 통해 와부 지역의 교육자원 발굴, 학교별 수요에 따른 특색 있는 늘봄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내실화 있는 늘봄학교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협의체는 늘봄학교 지역 연계 방안을 주제로 한국외국어대 김용련 교수(교육공동체연구센터장) 초청 강의를 통해 지역사회의 문화, 자원, 사회적 영역 속에서의 와부 지역 학생들의 맞춤형 성장이 이뤄질 수 있는 경기형 늘봄학교 시범 운영(와부 클러스터)의 인적, 물적 인프라가 구축될 수 있는 기반이 됐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서은경 교육장은 “교육과 돌봄의 책임이 다양한 돌봄 주체에게 있는 만큼 경기형 늘봄학교 시범모델 운영을 통해 지역사회의 다양한 연계기관과 협력하고 소통해 와부클러스터 늘봄학교가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응급실 돌다 죽어도 감흥 없다"…의대생들 패륜 발언 수사의뢰

의사·의대생 커뮤니티에서 일부 의대생들이 "응급실 돌다 죽어도 감흥 없다"며 도를 넘어선 패륜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정부가 수사를 의뢰했다. 11일 정부의 의료계 등에 따르면 젊은 의사 중심의 커뮤니티인 '메디스태프'에는 최근 의료공백 사태를 두고 차마 입에 담기 어려운 발언들이 이어지고 있다. 해당 글들에는 국민을 '견민', '개돼지', '조센징'이라고 칭하며 비난하는가 하면, '응급실 뺑뺑이' 현상과 관련해 "조선인이 응급실 돌다 죽어도 아무 감흥이 없음. 더 죽어서 뉴스에 나와줬으면 하는 마음뿐임"이라고 적기도 했다. 또 다른 의대생은 "(개돼지들이) 죽음에 대한 공포로 온몸이 마비되고, 의사에게 진료받지 못해서 생을 마감할 뻔한 경험들이 여럿 쌓이고 쌓여야 생명을 다루는 의사에 대한 감사함과 존경심을 갖게 된다"며 "그러면 치료 결과가 어떻게 되든지 일단 진료받을 수 있다는 점에 안도와 감사를 느낄 것"이라고 했다. 의대생 게시판에 올라온 또 다른 글에는 "조선인들 죽는 거 볼 때마다 기분이 좋다"며 "뉴스에 나올 때마다 진심으로 행복하다"고 적혀 있었고, 다른 의대생은 "견민 개돼지들(국민에 대한 멸칭) 더 죽이면 이득"이라며 의대생 동료들을 향해 "나중에 의사가 되더라도 무조건 사회의 (복리)후생을 조져버리는 방향으로 행동하라. 그게 복수다"라고 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조선 멸망하고 조선인들 다 죽는 거 보고 싶다", "내가 미친 건지, 조센징들이 미친 건지, 이완용도 이해가 간다", "다 죽어라. 니들(정부)이랑 협의하는 단계는 지났다", "추석에 응급실 대란이 진짜 왔으면 좋겠다. 조선인들 살리면 안 되는데" 등 부적절한 발언들이 줄을 이었다. 이같은 글들이 게시된 사실을 확인한 보건복지부는 관련 증거 확보 후 경찰에 수사 의뢰할 방침이다. 앞서 메디스태프에서는 사직하지 않거나 복귀를 시도하는 전공의들을 향한 '신상털기'와 '조리돌림'이 발생했다. 심지어 이들을 '참의사'라고 비꼬며 개인정보를 공개한 블랙리스트까지 나돌아 경찰이 현재 수사 중이다.

‘제2차 인천형과학중점학교’ 18개교 신규 지정, 내년부터 운영

인천시교육청이 ‘제2차 인천형과학중점학교’ 18개교를 신규 지정해 과학·수학·정보 분야로 진로와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 성장을 지원한다. 시교육청은 11일 기자회견을 열어 “과학기술의 발달에 발맞춰 학생들의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이같이 밝혔다. 과학중점학교는 일반계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에게 과학·수학·정보 교과의 선택권을 확대하고 깊이 있는 학습의 성장을 지원한다. 일반학교는 전체 교육과정의 30%가 과학·수학·정보 교과로 편성해야 하지만 과학중점학교는 이보다 15% 많은 45%를 해당 교과로 편성해야 한다. 또 과학중점학교 학생들은 과학교과 7개 과목과 수학교과 진로 3개 과목을 필수로 이수해야 한다. 인천형과학중점학교는 현재 인천남동고, 송도고, 선인고, 계양고등학교 등 12개 학교가 운영 중이다. 시교육청은 지난주 발표한 ‘2차 인천형과학중점학교’ 모집 공고에 맞춰 새롭게 18개 학교를 선정할 예정이다. 1차 인천형과학중점학교는 학교당 매년 8천만원을 지원했지만 2차는 그 금액을 줄여 매년 6천만원을 지원한다. 시교육청은 대상 학교가 늘어나 부득이하게 한 학교당 지원 금액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선정하는 제2차 인천형과학중점학교는 2025년부터 5년간 운영한다. 시교육청은 제2차 인천형과학중점학교를 위해 ‘과학시민’, ‘컴퓨터 활용 생활 속 물리탐구’ 등 과목들을 개발해 창의융합 공동교육과정으로 운영한다. 도성훈 시교육청 교육감은 “과학·수학·정보 과목은 4차산업혁명시대를 이끄는 핵심 교과로 우리의 미래와 직접적으로 맞닿아 있다”며 “제2차 인천과학중점학교를 운영해 학생들이 Ai기반의 융합 교육을 앞으로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제2차 인천형과학중점학교를 운영하면서 Ai 교육 거점센터가 없는 인천 서북부 지역에도 Ai융합교육센터를 만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