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김경민 교수가 미국내분비학회 ‘2017 젊은 연구자상(Early Investigator Award)’을 받았다. 미국내분비학회에서 수여하는 젊은 연구자상은 최종 학위 10년 이내의 젊은 연구자 중 당뇨병과 골대사 질환과 관련해 우수한 업적을 낸 세계의 젊은 연구자들을 발탁해 매년 수여하는 상이다. 김 교수는 골다공증, 당뇨병과 관련된 다양한 연구업적을 인정받아 본 상을 받게 됐으며, 현재 대한내분비학회, 대한당뇨병학회 및 미국 내분비학회와 미국골대사학회 등 다양한 국내외 학회활동 및 활발한 학술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김 교수는 “환자에게 더욱 더 많은 도움을 주고자 연구했던 것이 명예로운 수상까지 이어지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환자의 진료와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의미 있는 연구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성남=강현숙기자
빈민국가를 돕기 위한 모금활동인 ‘2017년 한톨나눔 축제’가 지난 9일 과천시청 대강당과 주차장 등에서 열렸다. 과천시 관내 청소년 120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이 교육과 간접체험을 통해 빈곤, 질병, 전쟁 등으로 고통받는 빈곤국에 대해 이해하고, 자발적인 모금활동을 펼치고자 마련됐다. 청소년들은 활동시간 내 음식물 취식을 하지 않고 진흙쿠키 만들기, 페트병을 이용한 신발 만들기, 식수 정화 체험 등을 통해 빈곤국가에서 겪는 고통을 이해하고, 빈곤층 아동들을 위한 ‘동행 인형 만들기’ 활동도 펼쳤다. 이들은 또, 관악산 입구와 중앙공원 등에서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빈곤국가 돕기 모금 활동을 진행한다. 모금된 전액과 인형은 기아대책 경기 중부본부를 통해 빈곤국가로 전달될 예정이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이번 한톨나눔 축제를 통해 청소년들이 빈곤국가의 아픔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세계시민으로서 다른 국가의 상황에 대해 깊이 이해하며 성장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 기자
#1. “중소기업 형편상 각종 수당 부담이 상당한 데 이번 기아차 통상임금 소송 판결 영향으로 인건비 부담이 늘어나면 기업으로선 인력고용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다.” (의정부 A 건설업체 임원 K씨) #2. “대기업과 달리 중소기업은 노조도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 상여금 제도가 열악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번 판결로 임금격차만 더 심화하는 건 아닌지 걱정이 든다.” (수원 B 의료기기업체 사원 P씨) 법원이 최근 기아차의 정기 상여금을 통상임금으로 인정하는 1심 판결을 내린 이후 후폭풍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도내 중소기업 업계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인건비 추가부담이 불가피한데다 대기업과 임금 격차는 더욱 벌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10일 도내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법원의 기아차 통상임금 소송 판결 여파로 도내 중소기업들의 부담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도 최저임금의 급격한 상승으로 인건비 부담이 가중된 상황에서 정기상여금 등 통상임금 인상까지 더해져 ‘이중고’를 겪게 될 것이란 전망이다. 대ㆍ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가 심화돼 중소기업 근로자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안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일반적으로 통상임금 인상에 따른 연봉 상승효과는 연봉이 높고 정기 상여금과 수당 비중이 높은 대기업 근로자에게 더 크게 나타난다. 반면 중소기업 근로자는 연봉 자체가 낮고 상여금 비중도 작다 보니, 정기 상여금이 통상임금에 포함되더라도 대기업 근로자보다 상대적으로 혜택이 적을 수밖에 없다. 실제 산업연구원이 지난 7월 발표한 자료를 보면 대기업 근로자의 임금을 100으로 했을 때 중소기업 근로자 임금은 59에 불과했다. 특히 중소 제조업체 근로자 임금은 51로 대기업 2분의 1 수준에 그쳤다. 중소기업계는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최저임금에 상여금과 식비 등을 포함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편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정욱조 중소기업중앙회 인력정책실장은 “통상임금에 대한 명확한 입법화와 상여금이나 식대 등이 포함되지 않는 최저임금 산입범위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판결 이후 중소기업계에서는 명확하게 규정되지 않은 ‘신의성실의 원칙’(신의칙) 기준으로 인해 소송 과정에서 혼란과 각종 왜곡이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가 불거지고 있다. 하태경 의원(바른정당)실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이후 올해 6월 말까지 통상임금 소송을 겪은 100인 이상 사업장은 전국 192개에 이른다. 이 가운데 소송을 진행하고 있는 115개 기업 중 주요 대기업과 공공기업들이 대거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진 한국경영자총협회 전문위원은 “통상임금 관련 소송은 대부분 중견급 이상의 기업에서 이뤄지고 있다”며 “이들 사례를 중소기업까지 일반화시켜 법안을 적용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수습 권오탁기자
가을의 문턱, 아름다운 하모니가 수원 전역을 울린다. 오는 13~16일 수원SK아트리움과 수원제1야외음악당 등에서 열리는 2017수원합창페스티벌을 통해서다. 수원시와 수원시립합창단이 준비한 이번 페스티벌은 ‘Song of Harmony’라는 부제아래 시민과 합창음악 애호가들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페스티벌의 서막을 여는 ‘세대를 잇는 감동, 3色의 합창’이 13일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수원시립합창단의 역대 상임지휘자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공연은 제1대 상임지휘자를 역임한 이상길 지휘자가 이끄는 ‘안양시립합창단’, 제2대 상임지휘자를 역임한 민인기 지휘자가 이끄는 ‘울산시립합창단’, 제3대 상임지휘자인 윤의중 지휘자와 수원시립합창단이 합창음악의 감동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14일 대공연장에서 국경과 문화의 차이를 넘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We Go Together!’가 관객들을 맞는다. 세계무대에서 아시아 합창음악의 저력을 과시해왔던 ‘인도네시아 마나도 주립대합창단’과 세계무대에 한국합창의 위상을 높인 ‘극동방송 윤학원 코랄’과 ‘월드비전합창단’이 무대를 꾸미고 한국에서 거주하는 외국인들로 구성된 ‘Camarata Chamber Singers’와 미래 수원합창음악의 주역들인 ‘수원시청소년합창단’이 함께한다. 15일 수원제1야외음악당에서는 ‘잔디밭음악회’를 준비했다. 수원시립합창단과 뮤지컬 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바다가 함께 주옥같은 영화&드라마 OST곡들을 들려준다. 16일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2017수원합창페스티벌기념 수원전국청소년합창경연대회’도 기대해볼만 하다. 경연대회는 인재 발굴과 양성을 위해 올해 처음 기획했다. 앞서 서류와 예선 심사를 거쳐 10개의 단체를 선정했으며, 그동안 갈고 닦아왔던 역량을 이날 무대에서 펼쳐보일 예정이다. 공연과 함께 교육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15~16일 수원SK아리움 수원시립합창단 연습실에서 공개특강 ‘합창지휘 마스터클래스 & 합창클리닉’을 진행한다. 미국의 합창음악계의 거장 Dr. Allen Hightower 교수와 Dr. James Kim 교수를 초청해 수원대학교 콘서트콰이어와 한세대학교 콘서트콰이어를 시범합창단으로 특강을 진행한다. 윤의중 수원시립합창단 예술감독은 “합창은 서로 다른 음색이 모여 하나의 언어와 하나의 울림으로 많은 이들의 가슴에 깊은 감동을 전한다”며 “이번 축제는 문화와 세대의 차이를 뛰어넘어 모두가 하나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일정은 수원시립예술단 홈페이지(www.artsuwon.or.kr)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문의 (031)250-5352 송시연기자
말싸움을 벌이다 흉기로 아내를 찔러 살해한 30대 중국인에게 법원이 중형을 선고했다.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1부(부장판사 노호성)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중국인 A씨(38)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고 10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을 통해 “피고인은 피해자와 다툼을 벌이다 흉기로 살해, 죄책이 매우 중하다”며 “화장실로 끌고 가 살해한 뒤 범행 후 샤워기로 혈액을 닦아내는 등 범행을 일부 은폐하려는 정황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피고인이 범행을 자백하고 잘못을 반성하고 있는 점과 유족에게 적지 않은 금원을 제공하고 유족이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앞서 A씨는 지난 5월 12일 밤 11시20분께 안산시 자신의 집에서 아내 B씨(38)와 장모의 병환문제를 놓고 말싸움을 하던 중 집안에 있던 흉기로 아내를 찔러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A씨는 “술에 취한 심신 미약상태에서 아내가 무시하는 말을 해 화가 나 흉기를 휘둘렀다”고 주장했으나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안산=구재원기자
이천시 청소년육성재단 산하 이천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참시민이천행복나눔운동의 실천과제인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운영되는 학교폭력 예방 또래상담 활동주간을 지난 4~8일 지역 중ㆍ고교 18곳에서 운영했다. 이번 활동주간 동안 이천시 솔리언 또래 상담자 450여 명은 등ㆍ하교 시간 및 점심시간 등을 활용해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또래 상담 및 청소년전화 1388 홍보, 학교폭력 인식 및 생명존중 앙케이트조사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교폭력 예방 및 즐거운 학교생활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또래 상담 청소년들이 다양한 아이디어를 활용해 학교별 다양한 캠페인을 운영했으며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학교생활에 지쳐 있는 교우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김영환 이천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어른들의 역할이 중요하지만, 주위 또래 친구들의 역할의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또래 상담자 청소년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천=김정오기자
양평군은 추석 연휴 기간 발생할 수 있는 환경오염행위를 예방하기 위해 오는 18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들을 대상으로 환경오염 예방 특별감시활동을 추진한다. 이번 조치는 추석 연휴 기간 이완된 사회 분위기를 틈타 일부 배출업소가 대기방지시설 비정상 가동, 폐수 무단 방류, 폐기물 불법 소각, 유류 유출 등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별감시활동은 추석 연휴 1단계(추석 연휴 前), 2단계(추석 연휴 中), 3단계(추석 연휴 後) 등 3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대상은 상수원보호구역에 위치한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환경기초시설, 가축분뇨 배출시설 등 최근 2년간 방지시설을 부적정 운영한 중점 위반업소를 포함한 35곳이다. 이 기간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에 대해서 자율 점검을 유도하고, 환경오염사고에 대비한 주변 하천 순찰 강화. 문제가 발생한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한 정상 가동을 위한 기술 지원 등도 병행된다. 군은 고의·상습적 환경법령 위반업소에 대해선 엄중한 행정조치를 취하고, 이후 행정명령 이행실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등 사후 관리에도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양평=장세원기자
고용노동부 부천지청 소속 근로감독관이 건설사로부터 성 접대를 받았다는 내용의 투서가 접수돼 감찰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부천지청 산재예방지도과 6급 근로감독관 A씨가 한 건설사로부터 성 접대를 포함해 지속적으로 향응을 받았다는 제보를 접수하고 5명의 본부 소속 감찰관을 부천지청에 파견, 강도 높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감찰 조사 결과 A씨의 2차례의 성 접대를 포함한 향응 수수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A씨는 직위가 해제된 상태다. A씨 이외에 다른 관련자가 있는지도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용노동부는 조사 결과에 따라 근로감독관에 대한 파면ㆍ해임 등 중징계를 하고 검찰에 형사 고발조치하는 등 엄정 조치할 계획이다. 고용노동부 부천지청 관계자는 “현재 감찰 중으로 구체적인 건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부천=오세광기자
지난 9일 오전 9시41분께 연천군 백학면의 한 단독주택에서 원인 모를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단독 주택 2층에 있던 A씨(83)가 숨졌다. A씨는 뇌병변 장애로 거동할 수 없었던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불은 딘독 주택 2층 86㎡ 등을 태워 3천173만 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내고서 25분여 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연천=정대전기자
경기문화재단이 국내외 문화정책 동향을 파악하고 문화정책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경기도 문화정책 비전 구현과 정책개발을 위한 정책지 문화정책Cultural Policy Bulletin 창간호를 발간했다. 창간호에는 특별 인터뷰, 전문가 논단, 문화재단에서 격월로 운영하는 문화정책포럼의 결과 등을 국문과 영문으로 담았다. 문화영향평가 도입을 주제로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염종현 위원장의 특별인터뷰 ‘문화를 말하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통계·평가센터 양혜원 연구위원의 ‘국제적 흐름을 통해 살펴본 문화영향평가의 현재와 미래’, 경기연구원 공감도시연구실 김성하 연구위원의 ‘문화영향평가와 경기도민의 행복’, 제1회 경기문화정책포럼의 결과 등이다. 누구나 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www.ggcf.kr)에서 전자책(e-book)과 PDF로 읽을 수 있다. 앞으로 격월로 발행, 제2호는 지역문화정책을 주제로 10월에 발간할 예정이다. 관계자는 “창간호를 도내 문화예술 단체는 물론 국내외에 배포할 계획”이라며 “문화정책 인식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류설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