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현민씨(32)와 백진희씨(27) 커플의 애정이 최근 네티즌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끌고있다. 윤현민씨와 백진희씨는 지난해 종영한 MBC 드라마 ‘내 딸, 금사월’을 통해 인연을 맺은 뒤 지난 3월 열애를 공식 인정한 사이다. 8일 밤 MBC에서 방송된 ‘나 혼자 산다’에서는 지난 4월 200회 특집을 맞아 제주도로 떠난 무지개 회원들의 ‘버킷리스트 여행’ 편이 방송됐다.이날 윤 씨는 드라마 촬영 때문에 여행에 함께 하지 못했고, 전화 통화로 “산속에 있다. 범인 찾으러 왔다”며 드라마 ‘터널’ 촬영 중임을 알렸다. 이에 진행자 전현무씨는 “(우리랑) 같이 하고 싶었던 것 있나”고 물었고 이에 윤 씨는 “꽁냥꽁냥 하는 거”라고 말해 회원들의 부러움을 샀다. 그러면서 “누구랑 꽁냥꽁냥 하려고”라는 질문에 윤 씨는 “바닷가에 글씨도 쓰고”라고 예를 들었고, 전 씨는는 이를 놓치지 않고 “백 사장에 쓰고 싶은 거죠?”라고 묻기도 했다. 그러자 윤현민은 “되게 많이 행복했으면 좋겠다”면서 “한 번 소개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웹을 통해 “부럽다”, “솔로는 외로워서 살겠느냐”, “가을인데 나도 외롭다. 이들 커플이 오래오래 행복했으면 좋겠다” 등의 부럽다는 식의 긍정적 반응을 남기는가 하면 “솔로천국 불신지옥”, “나도 어딘가 짝이있겠지”라며 질투를 나타내는 등 각양각색의 글을 남기기도 했다.
▲박진(고양문화재단 대표)씨 빙모상, 최재원·최성원씨 모친상=8일, 여의도성모병원 장례식장 6호실. 발인 11일(월) 오전 6시. 02-3779-1526
평창동계패럴림픽의 성화가 내년 3월2일에 그 불을 밝힌다.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8일 평창 패럴림픽 성화봉송 경로와 성화봉송 주자 선발계획 등을 발표했다. 이에 평창동계패럴림픽 성화는 내년 3월2일 대보름 행사가 열리는 제주도·안양·논산·고창·청도에서, 3일에는 패럴림픽의 발상지인 영국 스토크맨더빌 등 해외 도시와 서울에서 각각 채화된다.8개 지역에서 채화를 마친 성화는 3일 서울 올림픽 공원 평화의 문 광장에서 영상으로 만난다. 이번 성화 봉송 슬로건은 평창동계올림픽과 같은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Let Everyone Shine)’이다. 이날 조직위는 “패럴림픽 성화는 1988년 서울 대회에서 처음 시작됐다. 당시 서울 올림픽 공원은 성화가 간직된 의미가 깊은 장소다”고 설명했다. 채화지를 포함한 봉송 구간은 총 2천018㎞이고 주자가 뛰는 구간은 80㎞다. 이에 합화한 성화는 총 5일간 여정을 떠난다. 평창동계패럴림픽 성화 봉송 주자는 총 800명으로 동행을 상징하는 2인이 1조로 구성해 달린다.조직위는 800명이 주자 외에 218명의 지원 주자를 별도로 선정해 운영한다는 입장이다. 조직위는 “성화 봉송 주자는 9월 말부터 조직위와 파트너사가 각각 모집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가수 션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의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이희범 위원장은 “나눔과 봉사로 유명한 가수인 션이 홍보대사로 함께해 기쁘다”면서 “앞으로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알리고 모든 국민이 함께할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적극 활동에 나서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션은 “장애인들의 스포츠 축제인 평창 패럴림픽의 시작을 알리는 성화 행사에서 홍보대사로 위촉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평창 올림픽이 모두가 빛나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홍보대사로서 역할을 다 하고 함께 즐기겠다”고 답했다. 조철오기자
한국인이 가장 즐겨찾는 음식인 김치가 그 만드는 방법이 문화재로 지정된다. 문화재청은 9일 “한국인 정체성이 깃든 공동체 음식문화인 ‘김치담그기’를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 예고했다”고 밝혔다. ‘김치담그기’는 2013년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인정된 김장 문화보다 더 넓은 개념으로, 각 지역의 특색 있는 김치와 그 문화도 포함한다. 문화재청은 상당 기간 한국문화의 중요한 구성요소인 점, 공동체 정신이 있고 현대까지 이어지는 점, 세대 간 전승에 모든 한국인이 직간접적으로 동참하는 점 등에서 ‘김치담그기’를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봤다. 또한 ‘김치담그기’가 특별한 기술을 필요로 하기보다는 우리나라 전역에서 내려오는 생활관습이자 문화라는 점에서 특정 보유자나 단체는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 문화재청은 30일간의 지정 예고 기간과 무형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친 뒤 최종적으로 지정 여부를 결정한다고 밝혔다. 조철오기자
미국의 3대 신용평가회사 가운데 하나인 에퀴팍스가 지난 5~6월 사이에 알수없는 이들에 해킹을 당해 미국 인구의 절반에 가까운 1억4천300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방송사인 CNN 방송의 8일 보도에 따르면 CNN은 “유출된 개인정보들은 생년월일, 사회보장번호, 주소 등이 대부분이지만 20만9천 명의 신용카드 번호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CNN은 “개인의 대출 관련 자료와 신용카드 명세는 물론, 자녀 양육비, 신용한도, 집세나 유틸리티 비용 체불 등 개인 신용기록을 대부분 보유하고 있는 신용평가회사에 대한 해킹은 매우 충격적인 일”이라며 “역대 최악의 해킹 가운데 하나”라고 전했다. 이에 에퀴팍스는 해킹 사실을 지난 7월 29일 처음 발견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상황이 이렇자 뉴욕증시에서 에퀴팍스 주가는 13% 폭락했다. 또 경쟁사인 트랜스유니언 주가도 4%가 빠졌고, 엑스페이란도 런던증시에서 1% 떨어졌다. CNN은 “신용평가회사에 대한 해킹은 다른 데이터 유출과는 다르다”면서 “에퀴팍스 해킹의 영향을 받은 사람들 가운데 상당수는 자신이 이 회사의 고객인지, 이 회사에 자신의 자료가 있는지조차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상황이 더 심각하다”고 말했다. 이유는 에퀴팍스의 데이터는 신용카드 회사, 은행, 소매업체, 대출 업체 등으로부터 얻는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신용(크레딧) 점수를 매우 중시하는 미국에서 대출기관들은 이들 신용평가회사의 정보에 의존해 주택, 자동차, 신용카드 융자 승인 여부를 결정하며, 취업 때도 고용주는 개인의 크레딧 점수 제출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에퀴팍스는 신용카드 번호 등 중요 자료가 유출된 고객들에게 메일을 보내 통지하고 사과했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에퀴팍스는 피해고객 신고센터를 운영 중이며, 이름과 사회보장번호의 마지막 여섯 자리를 입력하면 잠재적인 노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무료 개인정보 보호 프로그램과 크레딧 파일 모니터링 서비스에 등록할 수 있는 기한을 부여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철오기자
'댓글 공작' 사건과 관련한 법원의 구속영장 기각이 잇따른 가운데 검찰이 관련자들의 혐의를 보강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9일 검찰 등에 따르면 댓글 사건을 맡은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주말부터 법원이 양지회 전 기획실장 노모씨와 양지회 현직 간부 박모씨의 구속영장을 기각한 사유를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 국정원 퇴직자 모임인 양지회의 간부였던 노씨는 2012년 제18대 대선을 앞두고 국정원 사이버팀의 민간인 외곽팀장을 맡으며 온라인 여론 조작에 적극적으로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오민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8일 새벽 공직선거법과 국가정보원법 위반 혐의로 청구된 노씨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범죄 혐의는 소명되나 도망 및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는 게 기각사유였다. 법원은 검찰 압수수색을 앞두고 증거를 은닉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양지회 현 사무총장 박모씨의 영장도 "자료 일부를 은폐한 사실이 인정되지만, 해당 자료 내용이 노씨가 주도한 사이버외곽팀 활동과 직결된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기각했다. 검찰은 압수한 증거자료를 토대로 양지회 소속 외곽팀원의 댓글 활동을 추가로 조사하고 영장에 적시했던 혐의사실과 적용 법리를 보완한 뒤 이르면 내주 중 구속영장을 재청구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법원의 영장 기각 결정이 잇따르자 검찰은 법원의 판단 기준에 이의를 제기하며 강한 유감을 표한 상태다. 서울중앙지검은 8일 이례적으로 입장문을 내고 "최근 일련의 구속영장 기각은 이전 영장전담 판사들의 판단 기준과 차이가 많아 납득하기 어렵다"며 정면 반발했다.연합뉴스
▲ 문 대통령, "사드 임시배치, 현 상황에서 최선의 조치"문재인 대통령은 8일 오후 사드 임시배치 문제와 관련해 "현 상황에서 우리 정부가 취할 수 있는 최선의 조치"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을 통해 "안보상황이 과거 어느 때보다 엄중해진 상황에서 정부는 한반도 전쟁을 막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자 사드 임시배치를 더 미룰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사드 임시배치 문제와 관련해 "현 상황에서 우리 정부가 취할 수 있는 최선의 조치"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출입기자들에게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북한은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의 일치된 요구와 경고를 묵살한 채 거듭된 탄도미사일 발사에 이어 6차 핵실험까지 감행해 우리의 안보 상황이 어느 때보다 엄중해졌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문 대통령의 이 같은 대국민 메시지는 사드 임시배치가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응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는 점을 국민들에게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기 위한 차원으로 볼 수 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한반도에서 전쟁을 막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사드 임시배치를 더는 미룰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며 "북한이 핵과 미사일을 갈수록 고도화하는 상황에서 우리는 그에 대한 방어능력을 최대한 높여나가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이 점에 국민 여러분의 양해를 구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사드 임시배치를 집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충돌에는 안타깝다는 뜻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현지 주민·시민과 대치하는 상황에서 과거와 다르게 정부가 평화적인 집회 관리에 최대한 노력했음에도 이 과정에서 발생한 시민과 경찰관의
10대 청소년들이 자신들을 헐뜯는 말을 하고 다닌다는 이유로 또래 청소년을 마구 때린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들은 피해자 옆에 서 있던 친구마저 폭행해 전치 5주의 상처를 입혔다.8일 검찰과 경찰에 따르면 지난 5월 중순 남양주시 오남읍의 한 가게 앞에서 물건을 사고 나오던 A(17)군과 친구 B(17)군은 10대 5∼6명으로 구성된 무리와 마주쳤다. 이들은 A군에게 다가가 "우리 뒷담화를 하고 다닌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마구 때리기 시작했다. 불똥은 A군 옆에 서 있던 B군에게도 튀었다. 이들은 "왜 걸리적거리느냐"며 B군의 얼굴과 몸을 마구 때렸다. 폭행에 가담한 C(17)군 등 4명은 대부분 학교에 다니지 않고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활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온몸에 상처를 입은 B군은 사건 발생 수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후유증에 시달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B군의 부모는 "아이가 큰 충격을 받고 지금까지 고통스러워 하고 있는데 수사기관에서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것 같다"며 "사건이 발생한 지 4달이 지났으나 아직 재판이 열리지 않고 있는데 좀 더 관심을 기울여 빨리 피의자들이 마땅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남양주경찰서는 지난 7월 C군 등 4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사건을 의정부지검에 송치했다.
의정부시의 의회의 불신임 의결로 박종철 의정부시 의회의장이 8일 해임됐다. 의정부시 의회는 이날 272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상정된 박종철 의장 불신임건를 투표에 붙여 재적의원 12명 중 찬성 7명, 반대 4명 제척 1명 등 표결로 의결했다.거수투표로 찬성은 안지찬 장수봉, 최경자 안춘선 권재형. 정선희 등 민주당 소속 6명 전원과 바른정당 구구회 의원 등 7명이 반대는 박종철 의장을 제외한 자유 한국당 김일봉, 조금자, 김현주, 임호석 의원 등 4명이다. 박종철 의장은 불신임 의결로 의장직을 잃게 됐다. 표결에 앞서 장수봉 부의장의 사회로 불신임안 건에 대해 자유 한국당 의원들의 반대 의사진행발언과 불신임안을 대표 제출한 안지찬 민주당 대표의원의 답변과 함께 자유 한국당의 반대, 민주당의원들의 찬성 토론으로 이어져 모두 오후 3시 30분부터 5시까지 1시간 30분 정도 진행됐다. 자유 한국당 의원들은 " 불신임 근거로 댄 내용이 정당성이 없다, 명확한법적 근거를 대라" 고 요구했고 안지찬 의원은 " 법적 근거이전에 대화 소통 화합을 위해 노력하지 않았다"는 답변을 되풀이했다. 토론에서도 자유 한국당 의원들은 " 법적 검토조차 없이 제출한 불신임안을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고 민주당 소속의원들은 " 11명의 의원대표로 의장의 직무를 다하지 못했다"고 맞섰다. 결국 의사진행발언과 토론은 종료됐고 표결에 붙여져 재적의원 과반수 찬성으로 불신임이 의결됐다.안지찬 민주당 대표 의원 등 의정부시의회 12명 의원 중 7명은 7일 박종철 의장 불신임안을 제출했다. 이들 의원은 박 의장이 지방자치법 55조에 따라 균형적이고 원할한 의회운영을 해야 함에도 편향적이고 독선적인 태도로 의회운영을 해 박 의장체제로는 화합과 원만한 의회운영을 기대할 수 없다고 불신임 이유를 들었다. 의정부= 김동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