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도시관리공사, 도시개발 공무원 업무 역량 강화 강연회 개최

고양도시관리공사는 고양시 공무원과 산하기관 직원들의 도시개발 업무 수행 역량 강화를 위한 강연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 8일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개최된 ‘스마트시티 이노베이션 서밋 아시아 2017’ 행사에 참여해 도시계획 및 경제ㆍ마케팅 분석 업무를 전문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현장 기술사와 연구기관 전문가를 초빙해 강의를 진행했다. 특히, 공사는 고양시가 중점 추진하고 있는 ‘통일한국 실리콘밸리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도시개발 관계 공무원을 대상으로 도시개발사업 및 타당성분석 업무에 대한 현장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 공사는 실리콘밸리 프로젝트 외에도 3대 핵심사업인 일산테크노밸리, 자동차서비스복합단지, 대곡역세권 사업과 관련해 쉽게 접하기 어려운 실무지식과 정보를 제공했다. 고양시 도시개발 부서의 한 공무원은 “도시개발 사업에 대한 사업타당성 검토 자료를 보면서 BC 분석 내용을 잘 이해하지 못했었다”며 “하지만 이번 강연회를 듣고 나니 쉽게 이해가 가며, 앞으로도 다양한 현장 실무교육을 펼쳐주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임태모 사장은 “시가 진행 중인 대형 사업들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서는 담당 실무자의 역량 강화가 매우 중요하다”며 “강연회가 우수한 인적자원을 배양하는데 도움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도시관리공사는 하반기에도 도시개발 분야 세미나 개최 등 다양한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고양=김상현기자

국내 고교 주니어ROTC 연합,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 개최

인천송도고교 등 주니어 ROTC 제도를 실시하는 전국 10개 고교가 인천상륙작전 기념일(9월15일)을 맞아 ‘전국 고교 주니어 ROTC 연합 인천상륙작전 기념식’을 지난 9일 개최했다. 이날 연수구 인천상륙작전 기념관에서 열린 기념행사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이재호 연수구청장, 민경욱 국회의원, 손종국 ROTC 중앙회장, 장정교 국가보훈처 인천지청장, 박동선 인천해역방어사령관과 10개 고교 교장과 학생 등 4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인천 송도고ㆍ연수여고ㆍ삼량고, 서울의 경희고ㆍ건대부고, 경기의 신흥고ㆍ통진고ㆍ한민고, 대구의 경원고, 충남의 서일고 등 주니어 ROTC 생도들과 경기과학기술대 해군 RNTC 생도들이 함께했다. 주니어 ROTC 생도들은 인천상륙작전 전사장병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된 기념식을 마친 후 인천해역방어사령부를 방문하고, 인천상륙작전이 펼쳐졌던 지역의 항해체험 기회도 얻었다. 한편 주니어 ROTC 제도는 연평해전의 영웅인 고 윤영하 소령의 호국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2015년 인천송도고에서 국내 고교 최초로 도입했다. 이 제도는 1916년 미국 고등학교에서 시작된 이래 현재 미국 3천500여 개의 고교에서 실시하고 있다. 김준구기자

지적장애인 상습 협박해 목숨 끊게 한 10대 실형 선고

지적장애인에게 상습적으로 돈을 뜯어온 1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장애인은 지속적인 갈취 협박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재판부는 보호처분이 아닌 징역형을 내렸다. 의정부지법 형사1단독 정성민 판사는 공갈 등의 혐의로 기소된 A군(18)에게 징역 장기 3년6월ㆍ단기 2년 6월과 벌금 1천만 원, B씨(21)에게는 징역 4년을 각각 선고했고 C양(18)에게는 소년보호처분 가운데 가장 중한 장기 소년원 처분을 내렸다고 10일 밝혔다. 재판부는 “숨진 장애인 D씨(24)는 지속적인 협박과 갈취를 견디지 못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며 “A군이 소년법을 적용받는 범죄소년이지만 참담한 결과에 책임이 있다. 범행을 부인하고 반성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 점, 미성년자인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법원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0월 의정부시의 한 모텔 앞에서 ‘조건 만남’을 가장해 초등학교 수준의 지능을 가진 지적장애 3급의 D씨를 꾀었다. C양이 휴대전화 메시지로 신호를 보내자 A군과 그의 친형 B씨가 모텔에서 나오는 D씨를 붙잡아 미성년자를 건드렸다고 협박했다. 이들은 D씨에게 3개월 동안 7차례에 걸쳐 총 2천50만 원을 빼앗았다. 자폐성 장애까지 있던 D씨는 지속적인 갈취를 견디지 못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경찰은 D씨의 사망사건을 수사하던 중 은행계좌에서 계속 돈이 빠져나간 것을 확인, A군 형제와 C양 등을 붙잡았다. 의정부=조철오기자

기아차 통상임금 1심 판결에 '임금 격차, 추가 인건비 부담' 도내 중소기업계 후폭풍 우려

#1. “중소기업 형편상 각종 수당 부담이 상당한 데 이번 기아차 통상임금 소송 판결 영향으로 인건비 부담이 늘어나면 기업으로선 인력고용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다.” (의정부 A 건설업체 임원 K씨) #2. “대기업과 달리 중소기업은 노조도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 상여금 제도가 열악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번 판결로 임금격차만 더 심화하는 건 아닌지 걱정이 든다.” (수원 B 의료기기업체 사원 P씨) 법원이 최근 기아차의 정기 상여금을 통상임금으로 인정하는 1심 판결을 내린 이후 후폭풍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도내 중소기업 업계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인건비 추가부담이 불가피한데다 대기업과 임금 격차는 더욱 벌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10일 도내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법원의 기아차 통상임금 소송 판결 여파로 도내 중소기업들의 부담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도 최저임금의 급격한 상승으로 인건비 부담이 가중된 상황에서 정기상여금 등 통상임금 인상까지 더해져 ‘이중고’를 겪게 될 것이란 전망이다. 대ㆍ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가 심화돼 중소기업 근로자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안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일반적으로 통상임금 인상에 따른 연봉 상승효과는 연봉이 높고 정기 상여금과 수당 비중이 높은 대기업 근로자에게 더 크게 나타난다. 반면 중소기업 근로자는 연봉 자체가 낮고 상여금 비중도 작다 보니, 정기 상여금이 통상임금에 포함되더라도 대기업 근로자보다 상대적으로 혜택이 적을 수밖에 없다. 실제 산업연구원이 지난 7월 발표한 자료를 보면 대기업 근로자의 임금을 100으로 했을 때 중소기업 근로자 임금은 59에 불과했다. 특히 중소 제조업체 근로자 임금은 51로 대기업 2분의 1 수준에 그쳤다. 중소기업계는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최저임금에 상여금과 식비 등을 포함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편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정욱조 중소기업중앙회 인력정책실장은 “통상임금에 대한 명확한 입법화와 상여금이나 식대 등이 포함되지 않는 최저임금 산입범위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판결 이후 중소기업계에서는 명확하게 규정되지 않은 ‘신의성실의 원칙’(신의칙) 기준으로 인해 소송 과정에서 혼란과 각종 왜곡이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가 불거지고 있다. 하태경 의원(바른정당)실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이후 올해 6월 말까지 통상임금 소송을 겪은 100인 이상 사업장은 전국 192개에 이른다. 이 가운데 소송을 진행하고 있는 115개 기업 중 주요 대기업과 공공기업들이 대거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진 한국경영자총협회 전문위원은 “통상임금 관련 소송은 대부분 중견급 이상의 기업에서 이뤄지고 있다”며 “이들 사례를 중소기업까지 일반화시켜 법안을 적용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수습 권오탁기자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수원SK아트리움과 수원제1야외음악당 등에서 ‘2017수원합창페스티벌’ 열려

가을의 문턱, 아름다운 하모니가 수원 전역을 울린다. 오는 13~16일 수원SK아트리움과 수원제1야외음악당 등에서 열리는 2017수원합창페스티벌을 통해서다. 수원시와 수원시립합창단이 준비한 이번 페스티벌은 ‘Song of Harmony’라는 부제아래 시민과 합창음악 애호가들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페스티벌의 서막을 여는 ‘세대를 잇는 감동, 3色의 합창’이 13일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수원시립합창단의 역대 상임지휘자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공연은 제1대 상임지휘자를 역임한 이상길 지휘자가 이끄는 ‘안양시립합창단’, 제2대 상임지휘자를 역임한 민인기 지휘자가 이끄는 ‘울산시립합창단’, 제3대 상임지휘자인 윤의중 지휘자와 수원시립합창단이 합창음악의 감동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14일 대공연장에서 국경과 문화의 차이를 넘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We Go Together!’가 관객들을 맞는다. 세계무대에서 아시아 합창음악의 저력을 과시해왔던 ‘인도네시아 마나도 주립대합창단’과 세계무대에 한국합창의 위상을 높인 ‘극동방송 윤학원 코랄’과 ‘월드비전합창단’이 무대를 꾸미고 한국에서 거주하는 외국인들로 구성된 ‘Camarata Chamber Singers’와 미래 수원합창음악의 주역들인 ‘수원시청소년합창단’이 함께한다. 15일 수원제1야외음악당에서는 ‘잔디밭음악회’를 준비했다. 수원시립합창단과 뮤지컬 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바다가 함께 주옥같은 영화&드라마 OST곡들을 들려준다. 16일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2017수원합창페스티벌기념 수원전국청소년합창경연대회’도 기대해볼만 하다. 경연대회는 인재 발굴과 양성을 위해 올해 처음 기획했다. 앞서 서류와 예선 심사를 거쳐 10개의 단체를 선정했으며, 그동안 갈고 닦아왔던 역량을 이날 무대에서 펼쳐보일 예정이다. 공연과 함께 교육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15~16일 수원SK아리움 수원시립합창단 연습실에서 공개특강 ‘합창지휘 마스터클래스 & 합창클리닉’을 진행한다. 미국의 합창음악계의 거장 Dr. Allen Hightower 교수와 Dr. James Kim 교수를 초청해 수원대학교 콘서트콰이어와 한세대학교 콘서트콰이어를 시범합창단으로 특강을 진행한다. 윤의중 수원시립합창단 예술감독은 “합창은 서로 다른 음색이 모여 하나의 언어와 하나의 울림으로 많은 이들의 가슴에 깊은 감동을 전한다”며 “이번 축제는 문화와 세대의 차이를 뛰어넘어 모두가 하나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일정은 수원시립예술단 홈페이지(www.artsuwon.or.kr)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문의 (031)250-5352 송시연기자

양평군,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발생할 수 있는 환경 오염 행위 특별 감시

양평군은 추석 연휴 기간 발생할 수 있는 환경오염행위를 예방하기 위해 오는 18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들을 대상으로 환경오염 예방 특별감시활동을 추진한다. 이번 조치는 추석 연휴 기간 이완된 사회 분위기를 틈타 일부 배출업소가 대기방지시설 비정상 가동, 폐수 무단 방류, 폐기물 불법 소각, 유류 유출 등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별감시활동은 추석 연휴 1단계(추석 연휴 前), 2단계(추석 연휴 中), 3단계(추석 연휴 後) 등 3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대상은 상수원보호구역에 위치한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환경기초시설, 가축분뇨 배출시설 등 최근 2년간 방지시설을 부적정 운영한 중점 위반업소를 포함한 35곳이다. 이 기간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에 대해서 자율 점검을 유도하고, 환경오염사고에 대비한 주변 하천 순찰 강화. 문제가 발생한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한 정상 가동을 위한 기술 지원 등도 병행된다. 군은 고의·상습적 환경법령 위반업소에 대해선 엄중한 행정조치를 취하고, 이후 행정명령 이행실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등 사후 관리에도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양평=장세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