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을 통한 외국인 무단이탈 사고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인천해양수산청 등에 따르면 지난 2015년10월부터 2017년8월25일까지 인천항 등 전국 항만에서 외국인 선원 98명이 무단이탈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해양수산부가 ’외국인 선원 무단이탈 등 관련 무역항 출입허가(금지) 대상선박 명단’을 공개하면서 집계됐다. 이중 인천항은 8개 국적선사(중국, 파나마등)의 외국인 선원 8명이 무단이탈했다. 인천항은 지난 2016년 11월9일 ‘외국인 선원 무단이탈 선박 등의 무역항 출입허가 등에 관한 지침’ 개정이후엔 단 1건만 무단이탈 사고가 발생했다. 인천해수청은 “외국인 선원 무단이탈 등의 지침 개정이후, 인천항만 울타리주변에 감지센서 및 CCTV 설치 등 항만보안시설을 강화하는 한편 선사 등에 경각심을 심어줬다”며 “그 때문인지 외국인 선원들 사이에서 인천항의 철통보안에 대한 소문이 나서인지 외국인 선원 무단이탈이 크게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항에 외국인 선원 무단이탈 건수는 북항이 5건으로 가장 많았고, 내항 2건, 경인항 1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허현범기자
미국이 다음달 1일부터 자국민의 북한여행을 금지한데 대해 중국 여행사들이 미국인의 북한비자 신청 접수를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해외여행업계에 따르면 중국 내 여행사들이 북한 방문을 희망하는 미국·유럽 등 서양 관광객의 비자 발급신청 대행업무를 해왔으나, 미 행정부가 밝힌 여행금지 기한이 도래함에 따라 비자신청 접수를 중단했다. 고려여행사 관계자는 “북한에 가려는 서양인들이 있긴 하지만 미국인들 사이에 불안 심리가 있어 그렇게 많지는 않다”며 “지금 북한 비자를 신청하더라도 여행금지 개시일까지 시간이 촉박한 탓에 비자발급이 어려워 접수를 중단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1월 관광차 북한을 방문했다가 노동교회 15년형을 선고받은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가 석방 6일만에 숨진 사건이 미국인들의 심리에 큰 영향을 끼친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을 찾는 서양인 관광객은 연간 수천명에 달하며 이 가운데 20%는 미국·영국 국적이고 미국인 여행자는 수백명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미국의 여행금지 조치가 자국의 관광산업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매년 4월 평양에서 여는 마라톤 대회를 올해부터 가을로 확대해 오는 10월 22일 개최한다고 최근 발표했다. 김신호기자
경기도 부천 상동 신세계복합쇼핑몰 입점을 둘러싼 인천시·부평구와 부천시·신세계와의 갈등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신세계 측이 인천지역에 제안한 지역상생협의회 구성이 결국 무산된데다 인천지역 상인들이 부천시청 앞 농성을 재개하겠다고 선언하는 등 양 측의 상반된 주장이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측은 최근 부천신세계복합쇼핑몰 입점저지 대책위에 지역상생 협의회 참석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신세계는 “상동 문화단지에 입점 예정인 신세계백화점과 주변지역 전통상인·중소상공인 간 상생을 위해 공식적 협의회 개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책위는 김만수 부천시장이 직접 참여하지 않는다면 협의회 개최 의미가 없다며 불참의사 통보로 맞섰다. 대책위는 이날 오전 부평구청에서 28일 토론회를 통해 부천시청 앞 항의 농성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이들은 “부천시와 신세계는 여전히 상동 복합쇼핑몰 출점을 추진하며 일부 지역주민들을 동원해 여론을 왜곡시키려 하고 있다”며 신세계 측의 자진 철회를 촉구했다.한편, 신세계와 부천시는 오는 30일 그동안 연기된 토지매매계약을 추진할 계획을 갖고 있어 이를 둘러싼 양 측의 갈등이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우려된다. 양광범기자
새마을금고는 28일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아도 비대면으로 계좌를 개설하고 소액 신용대출도 받을 수 있는 모바일 창구서비스 ‘MG상상뱅크’를 다음달 중 출시한다고 밝혔다. MG상상뱅크에서는 전국의 새마을금고 상품을 선택할 수 있고 공인인증서 없이 간편 송·출금, 결제, 환전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고액 신용대출이나 부동산 담보대출 등의 영역으로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인천국제공항 주 관제탑이 최첨단 관제시스템으로 새 단장을 마쳤다. 28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인천공항에는 항공기 이착륙 관제를 맡는 인천관제탑과, 공항 내 항공기 지상이동 관제를 맡는 계류장관제탑, 제2여객터미널 개장에 맞춰 운영하는 제2계류장관제탑 등 3개 관제탑이 있다. 이번에 리뉴얼된 인천관제탑은 높이 100.4m, 지상 22층, 지하 2층의 규모로, 인천공항에서 가장 높은 상징적 건물이다. 인천관제탑에서 관제하는 항공기 편수는 하루 최대 1천101편(지난달 30일 기준)에 달하며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새로 설치된 관제장비는 기능과 안전성을 강화하면서도 소형·경량화 됐으며, 비상시 인천관제탑이 기능을 상실하더라도 제2계류장관제탑이 항공기 이착륙 관제업무를 지속할 수 있도록 백업시설을 갖췄다. 공사의 한 관계자는 “내년 제2여객터미널 개장을 앞두고 최첨단 공항에 걸맞은 최신 관제시스템을 도입해 안전성과 운영 효율성을 한층 더 높였다”고 설명했다. 양광범기자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보육기업 ‘텐원더스’는 28일 대학생 전공책 중고거래 서비스인 책Check’을 런칭했다고 밝혔다. 1권당 3만원을 웃도는 전공책 가격은 대학생들에게 큰 부담이 되며 실제로 대학내일 20대 연구소 연구결과에 따르면 한학기 전공책 마련에 필요한 비용은 1인 평균 9.4만원으로 한 달 생활비의 약 20%를 웃도는 것으로 집계된다. 더욱이 전공책은 한학기가 지나면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사실상 방치되는 것으로 확인된다. 이 같은 현상에 착안한 ‘책Check’은 강의가 끝나 전공서적을 사용하지 않는 학생들에게는 수익 창출의 기회를, 비싼 전공책 가격이 부담인 학생들에게는 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판매자는 바코드 스캔을 통해 편리하게 물품을 올릴 수 있으며, 구매자는 학교 별 검색 기능을 통해 같은 학교의 전공책을 쉽게 찾을 수 있다. 한편, 텐원더스는 올해 2월부터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보육기업으로 선정되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제2회 인천스마트물류 스타트업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양광범기자
자유한국당 인천시당위원장은 28일 월미문화의거리 학공연장에서 ‘2017년 자유한국당 인천시당위원장 이·취임식 및 봉사활동’를 가졌다. 민경욱 인천시당 신임 위원장은 “인천시당을 속도 있는 빠르고 젊은 시당으로 변화시키고 당협별 온라인소통망을 구축하겠습니다.”라며“인천시당위원장에 취임하면서 당원여러분의 믿음에 대한 엄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앞으로 시당은 당원중심으로 이끌 것”이라며 이라고 밝혔다. 민 위원장은 이어 “자유한국당 당원인 것을 자랑스러워 할 수 있도록 항상 귀 기울이고, 발로 뛰고 또 뛸 것”이라며 “당원인것을 자랑스러워 할 수 있는 시당을 만드는데 모든 것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유섭 전 위원장도 “민경욱 의원은 신나고 즐거운 사람이다. 중요한 시점에서 시당위원장이 됐기 때문에 여러분이 적극적으로 도와 내년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어야 할 것”이라며 새 시당 위원장 취임을 축하했다. 이날 이·취임식은 통상 실내에서 해오던 관행을 탈피, 야외에서 열렸다. 행사 직후 당직자와 당원들은 월미문화거리 제방 등에서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시민과 소통하는 모습도 보였다. 한편, 이날 이·취임식에는 민경욱 시당위원장을 비롯해 안상수·윤상현·정유섭 국회의원, 유정복 인천시장, 이중효·제갈원영·장석현 등 당협위원장, 이재호 연수구청장, 김홍섭 중구청장, 이흥수 동구청장을 비롯해 당 소속 지방의원과 시당 당직자 등 400여명이 함께했다. 주영민기자
CJ제일제당은 지난 6월 발표한 브라질 셀렉타(Selecta)사 인수를 위한 최종 계약을 완료하고 ‘CJ 셀렉타’를 출범했다고 28일 밝혔다. 셀렉타는 식물성 고단백 소재인 농축대두단백(SPC) 부문 세계 1위 기업이다. 지난해 4천억원의 매출과 55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셀렉타는 40개국에 영업망을 보유하고 있으며 주원료인 대두 주산지에 위치해 물류 경쟁력도 뛰어나다. 김철하 CJ제일제당 대표이사는 지난 25일(현지시간) 브라질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브라질을 남미 사업의 거점으로 육성하고자 CJ 셀렉타를 설립했다”며 “ 글로벌 사업을 강화해 ‘월드 베스트 푸드&바이오 컴퍼니’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이번 인수를 통해 기존 콩 부산물을 발효시켜 만든 ‘발효대두박’ 뿐만 아니라 대두박에서 단백질만 주요하게 농축한 ‘농축대두단백’까지 모두 생산하는 사업구조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이 두 제품은 대표적인 식물성 고단백 사료 소재 제품이다. CJ 제일제당은 2020년까지 국내는 물론 베트남, 중국, 브라질 4개국에서 매출 8천억원, SPC 시장에서 세계1위 점유율 40% 이상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잡고 있다. 김신호기자
장수봉 의정부시의원이 28일 청년문제 해결을 위해 중앙정부뿐 아니라 지자체인 의정부시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청년조례 제정, 전담부서 설치 등 청년복지정책의 획기적 전환을 촉구하고 나섰다. 장 의원은 이날 있은 의회 5분 발언을 통해 지자체인 의정부시만 해도 청년들을 지원할 수 있는 법적 제도적인 장치가 전혀 없다며 청년을 지원할 수 있는 법적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장 의원은 경제, 사회, 교육, 문화분야 등에 청년의 참여를 확대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과 창업지원, 주거안정과 생활안정, 그리고 청년을 위한 학습권 등 청년복지정책의 기반이 되는 내용을 담은 조례를 제정할 것을 시에 주문했다. 또 조례에는 정책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청년이 주도적으로 운영하는 청년정책위원회 구성과 청년활동공간과 시설의 설치, 예산지원내용도 포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특히 시 청년복지정책을 실질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전담부서를 설치하고 민관합동거버넌스를 구축해 청년 정책에 대한 마스터 플랜과 로드맵 등을 마련할 것도 제안했다.의정부= 김동일기자
서남의대 명지병원 간센터(이효석 센터장)는 내달 8일 병원 대강당에서 ‘제2회 명지 국제간(肝)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간센터 개소 2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국내외 최고 수준의 간질환 전문가들이 참여해 임상경험과 최신 지견을 나누고, 향후 간질환의 치료와 연구 및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등 국내외 간암 석학 12명이 참석해 ‘임상 시험 중이며 곧 시판예정인 신약 및 의료장비; 진정한 희망, 지나친 기대, 충족되지 않은 필요, 그리고 미래의 도전과제’를 주제로 토론을 벌인다. 심포지엄은 만성 B형 간염, HCV(C형간염 바이러스),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NAFLD), NASH(비알콜성지방간염), IBM Watson(미국 앤더슨 암센터의 IBM 클라우드 기반 암진단 서비스), 간경변, 간세포암 등 모두 6개의 세션으로 진행된다.이와 관련 B형 간염 세션에서 일본 나고야시대학의 ‘타나카’ 교수는 만성 B형 간염의 완치를 목표로 개발 중인 약제에 대해 발표한다. 또한, 간세포암 세션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새로운 관심을 끄는 양전자 치료와 관련, 지난 20년간 세계적으로 독보적인 치료를 진행해 온 일본 추쿠바대학의 ‘사쿠라이’ 교수가 양전자 치료 효과를 발표한다.특히 미국 스탠포드대학의 ‘Ray Kim’ 교수는 의료의 전 분야에서 큰 관심사로 등장한 AI(artificial intelligence)와 관련, IBM Watson AI가 향후 환자진료와 의료행태에 어떠한 변화로 다가올지 현장감 있게 전해줄 예정이다. 이효석 센터장은 “간센터 오픈 이후 혈액형 불일치를 포함해 모두 10명의 국내외 간질환자의 간이식을 연속으로 성공했다”며 “심포지엄은 현재와 가까운 장래에 환자에게 적용될 신약과 그 기술에 대한 신선한 통찰력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의사협회 연수 평점 5점과 내과 전문의 평생교육 5점이 부여되는 ‘제2회 명지병원 간 심포지엄’의 사전 신청은 전화(031-810-5422) 또는 이메일(hsleemd@mjh.or.kr)로 문의하면 된다. 고양=김상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