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가칭 쌍령1초등학교와 능평초등학교 설립에 대한 교육부 중앙재정 투자심사가 승인됐다고 28일 밝혔다. 교육부는 최근 열린 심사를 통해 쌍령1초등학교와 능평초등학교 신설안을 통과시키면서 복합시설 건립 시 일정 부분 시가 재정을 부담할 것과 통학로 안전시설 확보 등을 조건으로 승인했다. 쌍령1초등학교는 오는 2020년 3월 30학급 규모로 설립될 예정이며 인근 1천100여세대 거주자 자녀 200여 명과 내년 4월 입주 예정인 쌍령1지구 1천425세대 입주자 자녀 500여 명 등 700여 명이 입학할 것으로 보인다. 도가 쌍령동에 추진 중인 뉴스테이 2천663세대 입주민 자녀 500여 명도 수용할 수 있는 교육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시는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위해 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통학로 정비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능평초등학교는 오포읍 신현리 및 능평리 등지의 급격한 인구 유입에 따른 학생 수 증가로 신설된다. 설립 예정지 인근 광주광명초등학교는 주변 인구 및 교육수요 등을 분석한 결과 현재 학급당 30.3명이지만 오는 2020년 학급당 60.6명으로 학생 과밀이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대책 마련이 시급했다. 능평초등학교 설립이 교육부 심사를 통과해 인근 학교의 과밀화 해소와 원거리 통학문제 해결 등 개선된 교육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광주=한상훈기자
28일 방송될 KBS2 아침드라마 TV소설 ‘꽃피어라 달순아’ 11부에서 태성(임호)의 말에 충격받은 은솔(엄채영)은 도망치다 청계천에 빠진다.
28일 방송될 SBS 아침드라마 ‘달콤한 원수’ 56회에서 재욱(이재우)와 이란(이보희)의 갈등은 극에 달한다.
28일 방송될 MBC 아침드라마 ‘훈장 오순남’ 90회에서 순남(박시은)은 필요하다면 호랑이 뱃속에라도 들어가겠다며 복수의 결심을 다진다.
27일 방송될 SBS 스페셜 485회 ‘82년생 김지영 - 세상 절반의 이야기’에서는 실제로 80년대에 태어난 '지영'이들이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소설 속 이야기들을 현실에서 들어본다.
27일 방송될 SBS ‘미운 우리 새끼’ 51회에서 모닝소주 이벤트를 준비하는 김건모, 웨딩촬영을 떠난 토니, 이태원 외국인 미용실을 찾아간 이상민의 모습이 전파를 탄다.
북한이 지난 26일 강원도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발사체는 ‘개량된 300mm 방사포’(대구경 다연장포)로 추정된다. 비행 고도만 보면 이번 발사체가 300㎜ 신형 방사포와 유사하지만 군이 평가하는 신형 방사포의 최대 사거리보다 50여㎞를 더 비행한 것이 그런 추정의 근거가 되고 있다. 북한의 발사체 도발은 지난달 28일 ICBM(대륙간탄도탄)급인 ‘화성-14형’ 2차 시험발사를 한 지 약 한 달 만이다. 정부 고위 소식통은 27일 “북한이 어제 쏜 단거리 발사체의 비행 고도는 50여㎞로 분석됐다”면서 “일반적인 탄도미사일의 비행 고도에 훨씬 못 미쳤다”고 밝혔다. 탄도미사일이 보통 250여㎞를 날아갈 경우 비행 고도는 80여㎞가량 되는데 이번 발사체는 고도가 50여㎞로 나타나 일단 300㎜ 신형 방사포의 궤적과 유사하다는 것이다. 북한이 개발해 현재 실전 배치한 방사포 중에는 사거리 200㎞가 넘는 것은 300㎜ 신형 방사포가 유일하다. 그동안 군은 북한이 실전 배치하기 시작한 300㎜ 방사포의 최대 사거리를 200㎞로 평가해 왔다. 하지만 이번에 발사한 것이 300㎜ 신형 방사포로 최종 확인된다면 북한이 방사포의 사거리를 늘린 개량형을 개발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강해인기자
평택 서·남부지역을 연결하는 평택호 횡단도로의 일부인 평택 국제대교 건설 현장에서 총 길이가 200m가 넘는 상판 4개가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평택시는 교량 하부를 지나는 국도 43호선 일부 구간의 교통을 당분간 통제하기로 했다. 27일 경찰과 평택시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3시20분께 평택시 팽성읍 신대리에 건설 중인 평택 국제대교 교각 상판 4개(총 길이 240m)가 20여m 아래로 무너져 내렸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 공사 관계자들은 이날 경찰 조사에서 “교각 상판 연결 작업을 마치고 다른 곳에서 휴식을 취하던 중 상판이 무너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교량은 평택 현덕면 신왕리와 팽성읍 본정리를 잇는 1.3㎞ 구간이다. 평택호 횡단도로는 평택시 팽성읍 본정리∼포승읍 신영리 11.69㎞를 잇는 왕복 4차선 도로다. 평택시는 2천427억여 원을 들여 지난 2013년 6월 이 도로를 착공했다. 시공사는 대림산업이다. 이번 교량 붕괴 사고와 관련, 평택시는 이날 오후 긴급 언론브리핑을 열고 사고가 난 교량 하부를 지나는 국도 43호선 진입로 6개소(오성ㆍ 길음ㆍ도두ㆍ신대ㆍ신법ㆍ신남)에 차량 통제소를 운영하고 교통을 통제한다고 밝혔다. 통제되는 도로는 사고 지점 인근의 교량 하부를 지나고 있어 2차 붕괴사고에 대비해 이같이 조치했다고 시는 설명했다.시는 경찰 등과 협조해 우회도로 안내와 교통 안전관리를 하고 있다. 우회도로는 세종 방면의 경우 국도 38, 39호선 및 경부ㆍ서해안 고속도로, 평택방면의 경우 국도 34, 45호선 및 경부·서해안 고속도로이다. 시 관계자는 “국토교통부와 ‘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해 28일부터 사고원인규명과 후속 대책을 마련하고, 빠른 시일 내 43번 국도를 재개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손병석 국토부 1차관은 이날 교량 상판 붕괴사고 현장을 방문해 사고 경위를 확인하고 사고원인을 철저히 가릴 것을 지시했다. 평택=최해영기자
포천시 군내면에 거주하는 70대 노인이 한 달 전 살인 진드기에 물려 사망한 사실을 보건 당국이 숨겨 온 것으로 뒤늦게 밝혀진 가운데(본보 8월23일자 7면) 보건 당국이 방역한 소독약이 살인 진드기 박멸과는 상관없이 파리ㆍ모기를 박멸하는 소독약인 ‘디페노파워’인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보건 당국에 따르면 A씨(79)는 지난달 6일 어깨 근육통 발열로 서울대병원에 입원, 5일 뒤인 지난 11일 숨졌다.그러나 이때까지 진드기에 물려 사망한 사실을 전혀 몰랐다가 서울대병원의 역학 조사 결과 중증열성 혈소판 감소증후군(SFTS)로 판명돼 살인 진드기(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린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보건 당국은 도 역학조사관에게 보고한 뒤 방역 매뉴얼에 따라 A씨 거주지 주변을 방역해 왔다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그러나 보건 당국이 방역 매뉴얼에 따라 사용한 소독약은 살인 진드기 박멸과는 상관없이 파리ㆍ모기를 박멸하는 소독약인 ‘디페노파워’인 것으로 확인됐다. 일상적인 방역 이외에는 다른 조치를 전혀 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난 것. 시 보건소 해당 팀장은 “A씨가 평소 지병이 있었고, 의사 소견서에도 신부전에 의한 사망일 수도 있다는 것과 진드기에 물린 자국을 찾을 수 없었다는 말을 들어 살인 진드기에 의한 사망이라고 단정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일반적인 소독 말고는 달리할 수 있는 게 없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미 경기도 역학조사 결과도 살인 진드기에 의한 사망일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으로 질병관리본부에 보고된 상황에서 보건 당국만 심각성을 외면한 채 안일하게 대응한 것으로 밝혀져 시민들은 아무것도 모른 채 한 달여 동안 살인 진드기에 물릴 위험에 노출된 셈이다. 시민 B씨(55)는 “살인 진드기에 의한 사망이 높다는 의사 소견에다 역학조사에서도 밝혀졌다면 당연히 시민들에게 알리고 방역 매뉴얼을 지켰어야 했다”라며 “살인 진드기에 의한 사망이 올해 들어 처음 발생한 심각한 상황에서 보건 당국이 면피로 일관하는 모습에 분노를 느낀다”고 말했다.포천=김두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