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본부장 한기열)와 경인지구축협운영협의회(회장 임한호 김포축협조합장)은 24일 수원이비스호텔에서 김진표 의원을 초청한 가운데 축산업 발전과 당면현안 해결을 위해 축산정책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농협경제지주 축산대표, 전국축협운영협의회 회장, 경인지역 축협조합장 등 축산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참석자들은 무허가축사 적법화 추진 관련 그린벨트 지역 내 무허가축사 합법화 허용할 것과 ▲축산인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가축사육 거리제한 완화 ▲추석 이전 청탁금지법 개정을 통한 농축산물 소비촉진 도모 ▲지속가능한 축산업을 위한 가축분뇨처리시설 추진 적극 지원 등을 건의했다. 김진표 의원은 새정부의 국정운영 계획과 축산관련 국정과제에 대한 특강을 통해 지속가능한 축산업 산업기반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무허가축사 적법화 개정 및 부정청탁금지법 추석 전 개정 등은 제도개선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으며 축산업 발전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의, 애로사항 해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동수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1심 선고기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삼성그룹 내 임직원들은 긴장 속에서 숨죽이며 차분히 업무를 진행하고 있는 분위기다.특히 지난 7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특검이 예상보다 무거운 징역 12년을 구형해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으나 그동안 대내외적 상황이 상당부문 변화가 있었다고 자체 판단하고 있는 삼성 측은 이번 1심 선고에서는 내심 무죄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24일 복수의 삼성전자 관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이 부회장 선고와 관련한 별도의 회의를 개최하진 않았으나 관련 팀을 중심으로 일정을 공유하면서 대응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변호인단은 유죄 선고가 나오면 항소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에 따라 일찌감치 관련 절차에도 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올 초 미래전략실 해체로 ‘삼성그룹’의 실체가 없어진 뒤 사실상 ‘그룹 맏형’ 역할을 해왔다.현재 삼성은 특검이 직접적인 증거가 없음에도 무리한 수사를 했다고 비판하면서 재판부는 이와 달리 철저하게 ‘법정증거주의’에 따라 법리 판단을 내릴 것이라는 기대를 피력하고 있다.삼성은 이 부회장에 대한 재판 상황과 별개로 사업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이날 새벽 미국 뉴욕에서 공개한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8’에 대한 반응이 폭발적이라고 자평하면서 다음 달 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가전전시회(IFA)2017’ 준비에도 한창이다.수원 삼성전자 관계자는 “조심스레 무죄를 기대하면서 선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재판부가 법리에 따라 현명한 판단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조성필기자
산업부, 차관급 재생에너지 정책 협의회 개최재생에너지 확대 중앙 정부에서 지역 중심으로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백운규)가 24일 산업부 차관을 협의회장으로 하는 제1회 재생에너지 정책 협의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기존 에너지자원실장급 협의체를 차관급으로 격상한 것이다.협의회는 재생에너지 확대에 국민적인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중앙 정부 중심에서 벗어나 지자체, 시민단체, 업계와 학계를 아우르는 분권형 거버넌스를 구축하기 위해 발족됐다.이인호 산업부 차관은 “우리나라는 태양광, 풍력 등을 설치할 잠재적인 입지가 많다”며 “전 국민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면 2030년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20%는 달성 가능하다”말했다. 이어 “국민들 누구나 손쉽게 지붕에 태양광을 설치하거나 유휴부지에 태양광 발전사업을 시작할 수 있어야 한다”며 “사업 혜택이 국민들에게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날 회의에서는 지역 중심, 주민 중심의 재생에너지 확대를 주제로 서울시 재생에너지 보급 정책과 성과, 지자체 재생에너지 보급계획 수립 및 전담기구 설립 지원 방안, 지역 재생에너지 종합지원센터 설립ㆍ운영 방안 등 3가지 안건이 논의됐다.백상일기자@kyeonggi.com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최근 도내 토마토 시설재배 농가에서 ‘토마토황화잎말림바이러스병’이 발생,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이 바이러스병에 감염되면 토마토 잎이 누렇게 오그라드는 잎 말림 증상이 나타나고, 줄기는 위축돼 정상적인 생육이 되지 않는다. 또 꽃이 잘 피지 않고 열매는 착색불량 증상을 보이면서 결국 죽어버리는 치명적인 병이다. 바이러스가 발생된 식물체는 즉시 뽑아 없애고 농가주변의 기주식물인 독말풀, 쑥 등의 잡초를 제거해 해충 ‘담배가루이’의 서식처를 없애야 한다. 시설 하우스 내에 발생된 담배가루이가 인근의 다른 시설 하우스로 확산되지 않도록 철저히 차단하고 방제해야 한다.특히 담배가루이는 크기가 0.8mm 정도로 작고 화학농약에 대한 저항성이 강한 해충으로 농약방제가 어려우므로 황색 끈끈이트랩을 설치해 수시로 발생을 관찰해야 한다. 또 하우스 측창과 입구에는 방충망을 설치, 담배가루이의 침입을 차단해 사전에 발생을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다. 농약방제를 할 경우 지역별로 담배가루이의 약제내성 성분이 다르므로 농업기술센터나 농업기술원의 추천을 받아 적용약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농기원 이현주 연구사는 “최근 기후 온난화에 따라 담배가루이와 같은 바이러스 매개충의 발생이 계속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특히, 육묘기와 정식 초기에 철저한 방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바이러스에 의한 작물의 피해증상은 생리장해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으므로 병징에 대한 구분이 어려울 경우 전문가에게 신속히 의뢰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 조기에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동수기자
신용보증기금(신보) 경기영업본부는 24일 경기도일자리재단과 도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 및 여성창업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두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도내 우수 중소기업 구직난 해소를 위한 맞춤형 채용지원 서비스 지원을 비롯해 청장년층의 창업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신보 경기본부는 ‘좋은 일자리 기업’ 발굴과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우대 지원할 예정이다.일자리재단은 ‘좋은 일자리 기업’에 선정된 기업을 대상으로 자체 운영 중인 고용지원플랫폼 ‘잡아바(www.JOBaba.net)‘를 통해 홍보·채용 서비스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조성필기자
8·2 부동산 대책 이후 1기 신도시가 수혜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투기과열지구로 묶인 과천·서울에서 은행 돈을 빌려 집을 사는 게 예전만큼 쉽지 않게 되면서 인근 지역으로 매수 문의가 증가하는 모양새다. 분당·평촌 등 아파트값 상승폭은 이미 서울 수준을 넘어섰다. 24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8·2 부동산 대책 여파가 시장에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한 지난주 1기 신도시(분당·일산·평촌·중동·산본) 집값은 한 주간 0.09% 올랐다. 같은 기간 서울 집값 상승률(0.03%)을 세 배 웃도는 수준이다. 1990년대 초반 입주해 ‘오래된’ 신도시로 다른 지역에 비해 집값 상승률이 뒤처졌던 1기 신도시의 이 같은 집값 강세는 정부가 8·2 대책을 통해 과천·서울 주택시장을 옥죈 데 따른 풍선효과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8·2 대책에 따라 투기과열지구로 묶인 과천·서울에서는 대출 한도가 주택 담보 대비 기존 최대 60%에서 40%까지 줄면서 실수요자들도 내 집 마련을 위해 은행 돈을 많이 빌리기가 어려워졌다. 이처럼 과천과 서울로의 진입 장벽이 높아지자 기반시설도 잘 갖춰졌지만, 규제에서는 비켜나 있는 인근 지역으로 수요자들이 눈을 돌리면서 수도권 1기 신도시 몸값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1기 신도시는 서울 도심 내 20㎞ 이내에 자리하고 있어 입지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1기 신도시 가운데서도 집값 상승률이 두드러지는 곳은 분당이다. 분당신도시 아파트값은 지난 한 주 새 서울의 5배를 웃도는 0.16% 상승했다. 지난달 7억 5천만 원에 거래됐던 분당 이매동 선경아파트 전용 83㎡형은 대책 이후에도 5천만 원 오르며 8억 원 선을 호가하고 있다. 학군이 좋은 평촌도 한 주새 집값이 0.07%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매맷값이 높지 않은 데다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어 강남권에 직장을 둔 젊은 세대들을 중심으로 실거주 매입 문의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비산동 샛별한양6차 전용 49㎡형은 지난달 2억 9천500만 원에 거래됐는데 지금은 호가가 3억 2천만 원까지 올랐다. 하지만 정부가 ‘풍선효과’가 나타나는 지역에는 즉각 추가 규제를 가할 수 있다고 경고한 만큼 전문가들은 투자 목적으로 접근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정부가 추가 규제를 예고한 만큼 1기 신도시 집값이 계속 오를 경우 투기과열지구 또는 투기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다”며 “단기 투자 목적으로 매수하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성필기자
성남FC와 부산아이파크의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경기가 열린 23일 오후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하프타임에 성남시 국공립어린이집 원아와 교직원 등 7백여 명이 태극기를 흔들며 ‘하나된 열정! 하나 된 대한민국’ 플래시몹을 펼치고 있다. 연합회는 어린이들에게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존감을 심어주고 건전한 응원 문화를 배우게 하려고 응원전을 기획했다. 권오현기자
인천시 서구의회 의장단이 최근 행정안전부 재정정책과를 방문해 수도권매립지 반입수수료 가산금을 서구의 특별회계로 편성할 것을 요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심우창 서구의회 의장을 비롯해 김용인 부의장, 이의상 기획총무위원장, 최규술 복지도시위원장이 함께 했다. 그동안 수도권매립지 반입수수료의 50% 가산금이 매립지 주변 환경개선 및 주민지원 등을 목적으로 ‘인천시 수도권매립지 주변지역 환경개선 특별회계’로 편성, 운용돼 왔다. 하지만 매립지 주변지역 주민들을 중심으로 지난 25년 동안 환경권, 재산권 등의 피해를 받아왔음에도, 이 지역에 대한 개발 및 경제 활성화 등의 지원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고 있단 지적이 많았다. 이날 의장단은 인천시의 특별회계로 편성된 반입수수료 가산금을 서구의 특별회계로 편성, 구민이 원하는 지원 대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것을 촉구했다. 심우창 서구의회 의장은 “실무 책임자와의 면담을 통해 서구지역 주민들의 의사는 충분히 전달했으며, 다음 주 쯤 유정복 인천시장과도 면담 약속을 해놓았다”고 전했다. 한편, 서구의회는 지난 제213회 임시회서 이용창 의원의 대표발의로 ‘폐기물 반입수수료 가산금 인천서구 예산지원 명문화 촉구 결의안’을, 제218회 임시회서 천성주 의원의 대표발의로 ‘수도권매립지 반입수수료 가산금 서구청 특별회계 편성 촉구 결의안’을 서구의회의원 일동으로 채택하기도 했다. 김준구기자
인천시 부평구가 진행하는 ‘아동학대 예방 및 열린 어린이집 부모교육’이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4일 부평어울림센터 4층 대강당에서 열린 학부모 교육에는 배숙진 서울 양천구 육아종합지원센터장이 강사로 나서 아동학대 예방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대처방법, 아동학대 의심 신고방법 안내, 열린 어린이집 역할과 참여방법 등을 강의했다. 특히 최근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가정 내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유형별, 상황별로 실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예시를 통해 예방활동을 강화할 수 있도록 교육했다. 홍미영 구청장은 “앞으로 아이와 부모, 어린이집 모두가 상생하고, 부모들이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오는 31일 서울에서 이란과 2018 러시아 월드컵 티켓이 걸린 운명의 일전을 치르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앞에는 잇고 싶은 기록 하나와 깨고 싶은 기록 하나가 있다. 이어가고 싶은 기록은 지난 2년여간 대표팀의 홈 경기 연승 기록이다. 한국은 지난 2015년 3월 뉴질랜드와의 서울 친선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한 것을 시작으로 29개월 동안 안방에서 역대 최다인 11경기 연속 승리를 이어가고 있다.뉴질랜드에 이어 그해 9월과 11월 러시아 월드컵 2차 예선에서 라오스와 미얀마를 각각 8대0, 4대0으로 대파했고 그 사이 자메이카와의 평가전서도 3대0으로 승리했다. 지난해 서울과 수원, 안산 등에서 열린 월드컵 2차 예선과 최종 예선, 캐나다와의 천안 친선경기에 이어 올해 3월 시리아와의 최종 예선에서도 승리했고, 지난해 3월로 예정됐던 쿠웨이트와의 2차 예선 최종전도 국제축구연맹(FIFA)의 징계에 따른 몰수승으로 처리돼 연승 기록에 포함됐다. 이번에 이란전에서 승리하면 홈 경기 연승 기록이 12로 늘어난다. 반대로 깨야할 기록은 지난 2011년 3월 이후 79개월 동안 이란을 상대로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는 것이다. 한국은 1958년 도쿄 아시안게임을 시작으로 이란과 모두 29번 만나 9승7무13패를 기록했다. 전체적으로도 열세지만 최근 4경기로 보면 4전 전패다. 지난 2011년 1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아시안컵 8강전에서 윤빛가람의 골로 1대0으로 승리한 이후에는 내리 4경기를 모두 0대1로 졌다. 이란전 4연패와 ‘79개월 0골’이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깨고 홈 경기 12연승 기록을 이어가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의 유리한 고지에 오르기 위해서는 이번 이란전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하는 것이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