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동부보훈지청, 국가유공자 100세누리 기념 음악회 개최

경기동부보훈지청은 24일 SK하이닉스(대표 박성욱)의 사회공헌사업으로, 6ㆍ25 참전유공자를 위한 보청기 및 안경 착용식과 국가유공자 100세누리 ‘빛과 소리’ 기념 음악회를 열었다. 경기동부보훈지청 내 한국전력기술 6층 강당에서 열린 이날 기념 음악회에 앞서 양 기관은 6ㆍ25 참전유공자 중 소리를 잘 듣지 못하는 63명에게 보청기와 잘 보지 못하는 유공자 50명에게 안경을 지원했다. 이어 빛과 소리를 찾아서 100세까지 건강하게 사시라는 의미를 담아 음악회 및 위로연이 진행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정해주 지청장과 석종칠 용인시 보훈단체협의회장 등 8개 단체장 및 보훈가족 등 150명이 참석해 6ㆍ25참전유공자들이 100세까지 누리며 사시기를 기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정해주 지청장은 “노령으로 잘 듣지 못하고 보지 못하는 6ㆍ25 참전유공자에게 빛과 소리를 찾아 준 SK하이닉스와 기념 음악회를 마련해 준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올해가 국가보훈처 대표 브랜드 보비스 선포 10주년이라 의미가 더욱 컸다”고 말했다. 경기동부보훈지청은 앞으로 따뜻한 보훈복지를 확대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연계한 고령의 국가유공자 예우 및 지원 사업을 다양하게 추진할 예정이다.김규태기자

휴대폰 케이스 중금속 주의보…다량의 카드뮴·납 검출

휴대폰 케이스 중금속 주의보…다량의 카드뮴·납 검출가죽 제품 중금속 기준 없어…업체, 회수 조치하고 표시 개선시중에 유통중인 휴대폰 케이스에서 다량의 중금속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24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시중에 유통판매중인 휴대폰 케이스 30종을 조사한 결과 다수 제품에서 카드뮴, 납 등 유해물질이 다량 검출됐다. 스마트폰 사용시간이 길어지면서 휴대폰 케이스는 피부와 장시간 접촉되고 있어 유해물질 관리는 필수적이다.휴대폰 케이스에 함유된 유해물질을 시험 검사한 결과 3개 제품에서 유럽연합 기준(100㎎/㎏이하)을 최대 9,219배 초과하는 ‘카드뮴’이 검출됐다. 4개 제품에서 유럽연합 기준(500㎎/㎏이하)을 최대 180.1배 초과하는 ‘납’이, 1개 제품에서는 기준(어린이제품, 0.1%이하)을 1.8배 초과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DBP)’가 검출됐다.5개 제품은 휴대폰 케이스를 꾸미기 위해 부착한 큐빅·금속 등 장식품에서 ‘납’, ‘카드뮴’,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검출되었고, 가죽 소재 1개 제품에서 ‘납’이 나왔다.소비자원에 따르면 휴대폰 케이스에 대한 관리는 미흡한 실정이다. ‘유독물질 및 제한물질·금지물질의 지정’ 고시에 따라 ‘납’과 ‘카드뮴’의 사용을 제한하고 있으나 금속 장신구 등에 한정된다.신용카드 수납 등 지갑 겸용의 성인용 가죽 휴대폰 케이스는「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으로 관리되지만 ‘납’, ‘카드뮴’ 등 중금속에 대한 기준은 없다.휴대폰 케이스에 대한 표시기준은 부재한 실정이지만 사후 피해구제 등을 위한 사업자정보, 재질 등 제품 선택 정보 표시도 부실했다. 관련 정보를 모두 표시한 제품은 없었다. 17개 제품은 표시가 전혀 없었고, 13개 제품은 일부 항목만 표시했다.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안전 확보를 위해 관련 업체에 유해물질 과다 검출 제품 및 표시 미흡 제품에 대한 시정조치를 권고했다. 해당 업체들은 이를 수용해 회수 등의 조치 및 표시를 개선하기로 했다.백상일기자

종교적 신념에 따라 병역 거부한 20대 4명에 무죄 선고

법원이 종교적 신념에 따라 병역을 거부한 20대 4명에 대해 ‘양심적 병역 거부’로 판단, 무죄를 선고했다.의정부지법 고양지원 형사7단독 조정민 판사는 24일 현역 입영 통지를 받고도 이를 거부, 병역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여호와의 증인’ 신도 K씨(28), L씨(24), C씨(23), N씨(25) 등 4명에게 무죄를 선고했다.조 판사는 “피고인들이 집총 병역의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결정은 종교적 양심상의 명령에 따른 것”이라며 “피고인들의 입영 거부는 양심적 병역거부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제적으로 양심적 병역거부권이 기본적인 인권으로 인정되며 대체복무제가 여러 국가에서 채택되고, 국내 법원에서 유무죄가 엇갈린 판결들이 계속 나와 혼란스러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국가는 이런 제도의 마련을 위해 유의미한 노력을 하지 않은 채 수십 년간 가장 강력한 제재수단인 형벌권을 행사하고 이 때문에 매년 600여 명 정도의 젊은이들이 종교나 개인의 신념을 이유로 병역을 거부해 징역 1년 6월의 처벌을 받고 있는데, 이는 명백히 헌법(제37조 제2항의 과잉금지원칙)에 위반되는 것”이라고 판단했다.K씨 등은 재판 과정에서 “공소 사실과 같이 경기북부병무지청장으로부터 입영통지서를 받고도 입영일로부터 3일이 지나도록 입영하지 않은 건 사실이지만 이는 종교적 양심에 따른 것으로 병역법 처벌 규정상 입영을 거부할 수 있는 ‘정당한 사유’에 해당해 무죄”라고 주장했다. 고양=김상현기자

경기서남권 대학 ‘취업 연합 캠프’ 열어

한신대학교(총장직무대행 백준기)를 포함한 경기서남권 주요 대학들이 연합 취업캠프를 열었다. 한신대를 비롯해 강남대, 성결대, 평택대, 한세대, 협성대 등 6개 대학은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광주시 현대해상 하이비전센터 연수원에서 ‘2017 취업 연계 U6 JOB Dream 직무 맞춤형 연합 캠프’(이하 U6 취업캠프)를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들 6개 대학은 ‘경기서남권대학교협의체(U6)’ 소속 대학으로 사회봉사, 취업, 입시, 전산 등 4개 분야에서 대학 경쟁력 강화와 실질적인 업무 교류를 위해 2014년 12월 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번 캠프도 그 협력사업의 일환이다. 올해 U6 취업캠프에는 각 대학당 3ㆍ4학년 취업준비생 15명을 사전에 선발해 모두 90명이 참가했으며, 취업에 필요한 기초 지식과 정보제공, 채용정보ㆍ취업전략ㆍ입사서류 작성 및 면접에 대한 집중 교육과 실습으로 채용시장에서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하나의 소속 학교 중심에서 벗어나 타 대학 학생교류를 통한 취업 노하우 공유 및 이를 통한 취업 효율성 제고라는 측면은 여느 단일 대학 취업 캠프와 달리 눈에 띈다. 한신대는 대학일자리센터에서 이번 캠프를 전담해 진행하고 있다. 이헌준 대학일자리센터 팀장은 “취업연계 U6 Job Dream 캠프의 실전중심 취업프로그램을 통해 단순한 직무 수행 능력 강화뿐만 아니라 또래 타 대학생들과 교류 네트워크도 강화하고 앞으로 취업을 위한 계획과 준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