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위원장 이주영)는 전국 16개 시·도와 공동주최하는 전국순회 ‘헌법개정 국민대토론회’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국민대토론회는 1987년 이후 30년 만에 이뤄지는 개헌을 모든 권력의 원천이자 개헌의 주체인 국민과 함께 달성하고자 마련된 것으로서,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한 달간 부산(부산·울산·경남)을 시작으로 광주(광주·전남), 대구(대구·경북), 전주(전북), 대전(대전·충남·세종), 춘천(강원), 청주(충북), 제주, 의정부(경기), 수원(경기), 인천 등 11개 지역에서 개최된다. 의정부는 다음 달 26일 오후 2시 경기도청 북부청사 평화누리홀에서 열리며, 수원은 다음날인 27일 오후 2시 경기도 문화의전당 꿈꾸는 컨벤션센터, 맨 마지막으로 열리는 인천 토론회는 다음 달 28일 오후 2시 인천문화예술회관 대회의실에서 각각 개최될 예정이다. 토론회는 기본권 보장 강화, 정부형태(권력구조) 개편, 지방분권 강화 등 개헌특위가 지난 8개월여 간 논의한 쟁점을 중심으로 개헌특위 위원, 광역자치단체장, 지역별 전문가, 시민단체 및 일반 주민 등이 참석, 열띤 토론을 펼칠 계획이다. 자유한국당 이주영 개헌특위 위원장은 “한국사회가 직면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새로운 시대로 한걸음 더 나아가기 위해서 87년 체제를 뛰어넘는 새 헌법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번 국민대토론회를 개헌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열망이 전국으로 확산되는 계기로 삼아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성공적인 개헌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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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민 기자
2017-08-24 2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