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16일 재개발 및 재건축사업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섰다. 이번 협약은 안양역세권 지구 재개발정비사업 조합, 신한아파트 지구 재건축정비사업 조합, 건설사업관리단 및 시공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안양시는 대규모 공사가 진행되는 현장에서 관내 업체와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부양하고자 이번 협약을 추진하게 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관내 공사 및 용역업체와의 하도 체결 확대, 건설자재와 장비의 우선 이용, 지역 근로자의 우선 채용 등이 포함되어 있다. 협약에 따라 시공사들은 공사 진행 중 주변 음식점과의 상생을 위해 우선적으로 이용하는 방향으로 진행하며, 지역 소상공인들과의 협력을 다짐했다. 이러한 조치는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조은호 안양시 도시주택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시와 사업시행자, 감리단, 시공사가 상호 신뢰를 쌓고 적극 협력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시는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공사가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평택 고덕신도시 내 국제학교를 운영할 학교법인이 확정되면서 침체됐던 고덕신도시 등 지역 부동산 경기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시는 16일 오후 언론 브리핑을 통해 고덕국제신도시 내 국제학교 유치를 위해 최종 선정된 국제학교법인으로 미국 애니라이트스쿨(Annie Wright Schools)을 발표했다. 해당 국제학교는 오는 2028년 개교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애니라이트스쿨은 1884년 미국 워싱턴주 타코마에 설립됐으며 워싱턴주 K-12(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사립학교 중 1위와 함께 미 전역 3만여 고교 중 상위 5% 이내에 드는 명문이다. 해당 국제학교는 라이선스 형태나 프랜차이즈 방식이 아닌 본교가 직접 평택에 설립해 운영하는 방식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여 기존 서울과 경기권 등을 통틀어 최초로 들어서는 외국 교육기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가운데 국제학교 설립으로 고덕신도시 등 그동안 침체됐던 지역 부동산 경기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고덕신도시는 2003년 6월 평택 미군기지(알파탄약고 등) 이전계획에 맞춰 도시개발 목적으로 조성사업이 시작된 뒤 2020년 삼성전자의 신공장 발표로 일부 아파트가 9억~10억원까지 올라갔지만 이후 부동산 경기 침체로 최고가를 갱신하던 아파트들이 현재까지 최고가 대비 30%이상 빠진 가격으로 형성되는 등 침체를 겪고 있다. 부동산 경기 침체 원인은 공급과잉 심화와 삼성전자 ‘콜드 셧다운’ 등으로 분석된다. 더구나 평택 전체를 보면 지역 인구를 기준으로 적정 공급량은 3천여가구인데 반해 실제 공급량이 6천~9천가구에 달해 미분양이 폭증, 올해 1월부터 미분양 가구는 6천438가구로, 2월 5천868가구, 3월 5천281가구가 집계돼 줄고 있는 양상을 띄고 있으나, 현재 4천가구 밑으로 내려가지 않는 상태다. 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고덕신도시 내 부동산 시세가 계속 떨어지는 상황이었으나 최근 오름세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며 “기존에 올려 놓은 아파트, 상가주택 등 부동산 매물을 대거 내려 달라는 요청도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정장선 시장은 “제주도를 제외하고 국내 법상 본교가 직접 학교를 설립하고 운영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에 본교 책임과 부담이 커 협상에 어려움도 있었으나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설득해 함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 학생들이 세계 평화를 선도해나가는 글로벌 인재로 자라나게 하기 위해 걸맞은 교육환경이 필요하다”며 “이제 평택도 국제도시라는 명성에 걸맞게 교육 수준이 크게 향상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병욱 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분당을 지역위원장)이 16일 출범한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한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위원 위촉·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했다. 국정기획위 경제1분과 위원으로 임명된 김 전 의원은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국세청, 관세청, 통계청 소관 업무 등의 국정 과제를 수립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김 전 의원은 “정권교체 후 인수위 없이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에 임명 받아 막중한 임무를 띠고 있다”며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이루기 위한 5개년 로드맵을 그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증권 업계 출신인 김 전 의원은 국회 정무위 간사, 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을 역임한 금융통으로 꼽힌다. 지난 대선 당시 이 대통령 캠프에서 금융·자본시장 위원장을 맡아 활동하기도 했다.
이재명 정부와 거대 여당을 상대할 야당의 원내사령탑으로 대구·경북(TK) 3선인 송언석 의원을 선출했다. 송 신임 원내대표는 107석 제1야당의 원내 사령탑으로서 거대 여당의 각종 입법 드라이브에 맞서야 하는 동시에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준비 등 대선 패배 이후 당내 수습이라는 과제를 안게 됐다. 송 원내대표는 16일 원내대표 경선에서 전체 106표 가운데 60표를 얻어 과반 득표했다. 경선에 출마한 4선 이헌승 의원(부산진을)이 16표, 3선 김성원 의원(동두천·양주·연천을)은 30표를 받았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를 확보함으로써 결선 투표 없이 승리를 확정했다. 국민의힘의 전통적 텃밭인 TK에 지역구를 둔 송 원내대표는 계파색이 비교적 옅다는 평가를 받지만, 윤석열 정부 당시 범친윤(친윤석열)계로 분류된 바 있다. 이번 선거에서도 옛 친윤계 등 구주류와 TK 의원들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송 원내대표는 당선 소감을 통해 “우린 정권을 잃은 야당이고, 국회에서 절대 열세인 소수당”이라며 “소수당에 야당 원내대표로서 역할과 기능이 일정 부분 제약이 있을 수밖에 없고 그 한계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소수당이었던 여당 시절 원내수석에 있으면서 대통령이라는 백그라운드가 있는 상황에서도 협상이 너무 힘들었던 과정을 체험했다”며 “야당이 된 마당엔 더 힘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제가 토론 과정에서도 말을 했지만 우리는 변화와 쇄신이 필요하고 더군다나 과거로 퇴행적인 행위를 하는 건 대단히 잘못된 생각”이라며 “국가가 가는 길이 뭔지 늘 생각해야 한다고 믿는다”고 언급했다. 한편 경북 김천 출신인 송 원내대표는 경북고·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고 제29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경제 관료 출신이다. 박근혜 정부에서 기재부 예산실장, 2차관을 잇따라 지냈고 2018년 국회의원 보궐선거 때 경북 김천에서 당선돼내리 3선을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오가노이드를 통한 약물 스크리닝 서비스인 ‘삼성 오가노이드’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오가노이드는 줄기세포 또는 조직 유래 세포를 3차원으로 응집해 배양한 미니 장기 모델을 뜻한다. 기존 실험방식보다 비용 부담은 적으면서도 85%에 이르는 높은 환자 유사성을 통해 후보물질의 효능과 독성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의약품청(EMA) 등 글로벌 주요 규제 기관으로부터 359건의 제조 승인을 획득하는 등 우수한 제조관리 기준(GMP)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고품질의 오가노이드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우선 암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를 통한 항암 신약 후보물질 스크리닝에 주력한다. 이를 통해 낮은 환자 유사성, 비용 부담, 윤리적 문제 등이 있는 세포 또는 동물 모델을 활용한 후보 물질 스크리닝을 대체할 방침이다.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드마켓에 따르면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 시장 규모는 지난 2024년 10억달러(약 1조3678억원)에서 연평균 22% 성장해 오는 2030년에는 33억달러(약 4조5137억원)로 예상된다. 존 림 대표는 “초기 개발 단계부터 신속하고 정확한 스크리닝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사의 개발 리스크는 줄이고 개발 속도는 높이겠다”며 “고객 만족을 위해 혁신적인 기술과 서비스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유럽 최대 규모 기술 전시회인 비바테크 참가 기업 지원 사업을 통해 5곳을 지원,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16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지난 11~14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비바테크놀로지 2025(Viva Technology 2025)에 인천지역 기업 5곳이 참가했다. 인천경제청은 기업부스 운영, 현지 기관 및 기업 네트워킹 등 투자유치활동을 지원했다. 인천 기업 5곳은 창업진흥원 통합관에서 ‘혁신의 새로운 개척지’를 주제로 전시부스를 운영했다. ㈜우리아이들플러스는 플라스틱을 대체하는 친환경 뷰티 솔루션 ‘Celluble’, 퓨처센스는 블록체인 기반 식품 이력추적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플랫폼 ‘Food4Chain’, 더데이원랩은 천연 고분자 기반 생분해 플라스틱 소재, 아이디씨티는 실내용 GPS 위성 시스템 ‘uGPS’, 위드라이브는 ESG 기반 기업형 모빌리티 관리 솔루션 ‘위드라이브BIZ’ 등을 선보였다. 전시 기간 참가 기업 부스에는 약 1천명 이상 글로벌 바이어 등이 방문했으며, 350건 이상의 비즈니스 미팅이 이뤄졌다. 특히 퓨처센스는 프랑스 소재 프리미엄 보드카 브랜드 길로틴과 전략적 양해각서(MOU)를 했다. 이들은 블록체인 기반 프리미엄 식품 원산지 검증 및 이력추적 시스템과, 식품제조업 효율화 인공지능(AI) 기술의 시너지를 통해 프리미엄 보드카 마케팅 및 글로벌 시장 확대를 협력할 계획이다. 우리아이들플러스는 지속가능성이라는 주제로 메인스테이지에 나서 세포라, 로레알 등 글로벌 뷰티 기업과의 협업을 논의했다. 또 라파예트, 르 봉 마르셰 등 파리 유명 백화점 등과 유통망 계약을 했다. 윤원석 청장은 “인천스타트업파크를 중심으로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글로벌 생태계와의 협력을 강화해 글로벌 스타트업 허브로서 국제적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미국 식품의약국과 캐나다 보건부로부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 45㎎/0.5㎖ 바이알(병) 제형에 대한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이번 45㎎ 바이알 허가를 얻어 종전 45㎎/0.5㎖ 프리필드시린지(PFS)와 90㎎/1㎖ PFS, 130㎎/26㎖ 바이알을 포함해 모두 4가지 용량제형의 제품 라인업을 갖췄다. 셀트리온은 이로써 환자 상태나 처방 용량별 맞춤 투약이 가능해 스테키마 제품의 경쟁력 강화와 선호도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스테키마는 지난 2024년 미국·캐나다에서 허가 승인을 받은 뒤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북미 시장에 안착 중이다. 특히 최근 캐나다에서 소아 판상 건선 질환에 대한 허가를 추가로 받아 캐나다에서도 오리지널 제품이 보유한 전체 치료 대상 질환에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셀트리온은 북미 지역에서 판매하고 있던 종양괴사인자 억제제 제품군에 이어 스테키마가 속한 인터루킨 억제제 시장 점유율도 확대, 자가면역질환 시장 영향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스테키마 45㎎ 바이알 허가 획득으로 북미 지역 자가면역질환 소아 환자들에게도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확대한 용량제형으로 다양한 사례에 맞춤형 처방이 가능해진 만큼 북미 지역 시장 점유율 확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남지역 최초의 종합병원 규모를 갖춘 가칭 ‘연세하남병원’이 들어선다. 시는 최근 건축허가를 신청한 연세하남병원에 대해 승인절차를 마무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병원은 10월 착공에 나서 2027년 하반기 준공 후 개관할 예정이다. 시와 병원 측에 따르면 연세하남병원은 207개 병상을 갖춘 종합병원 규모로 건립되며 소아과, 내과, 부인과, 응급시설 등 종합병원을 위한 필수 전문과가 들어선다. 의료진은 유명 대학병원 출신을 중심으로 진영을 갖출 예정이며 세련되고 아름다운 외부 디자인, 이용이 편리한 내부 공간을 확보해 주민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해당 병원의 연착륙을 위해 행정처리 절차를 2주로 줄인 ‘원스톱 민원 서비스’를 적용했다. 이는 비슷한 행정서비스 적용으로 조기에 인허가 처리를 완료해 하남 유치를 이끌어낸 성원애드피아, ㈜로저나인에 이어 세 번째 기업유치 성공 사례다. 이현재 시장이 ‘기업 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중앙부처 출신 고위 공직자 출신을 중심으로 ‘투자유치단’을 구성·운영한 것이 주효했다. 특히 일대일 기업 프로젝트 매니저제도(PM) 도입과 하남시 기업 투자유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등을 통해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기업유치센터를 신설, 적극적으로 기업유치 활동을 펼쳐온 점도 한몫했다. 그 결과 서희건설 본점(미사)을 비롯해 성원애드피아(풍산), 유명 골프용품브랜드 PXG의 생산 판매사인 ㈜로저나인 R&D센터(감일) 등 권역별로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자족도시로 발판을 마련해 왔다. 지난 3년간 기업 투자액은 8천179억원으로 추정되고 공개를 하지 않은 기업까지 감안한 투자금액은 무려 1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따른 일자리만도 2천개를 넘어설 것으로 시는 자체 추산하고 있다. 이 같은 기업유치 성과로 최근 한국지역경제학회 주관 ‘2024년 대한민국 지역경제대상’에서 기업지원 부문 시단위 분야 대상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투자유치와 개발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수도권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군포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산본신도시 노후계획도시 선도지구인 9-2 구역 지정(경기일보 2일자 인터넷)에 이어 11구역(자이백합, 삼성장미, 산본주공11)에 대해 예비사업시행자 지정을 신청했다. 16일 시에 따르면 LH는 ‘노후계획도시 특별정비계획 수립지침’을 토대로 예비사업시행자 지정신청서와 11구역 토지 등 소유자 58%의 동의서 등을 첨부해 시에 예비사업시행자 지정 신청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시는 동의서 검증 절차와 관련 서류를 신속하게 검토한 후 예비사업시행자 지정을 이달 중 신청할 계획이다. LH는 예비사업시행자가 지정되는 대로 특별정비계획 수립 용역의 행정절차를 진행한다. 앞서 9-2구역(한양백두, 극동백두, 동성백두)은 지난달 29일 토지 등 소유자 53%의 동의서와 함께 LH를 예비사업시행자로 지정해 줄 것을 지정권자인 시에 신청을 마쳤다. 산본 선도지구인 9-2구역과 11구역은 지난해 11월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에 따라 선도지구로 지정된 후 특별정비계획 수립 지침에 의거해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 관계자는 “산본신도시 선도지구 구역은 공공시행 방식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 내년 초 특별정비계획 고시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기술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군포시 산본신도시 재건축선도지구 9-2구역 예비사업시행자 지정 신청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50602580273
임희도 하남시의원(국)이 ‘미사아일랜드 펫존’ 운영 방식 개선과 하남시민 우대 정책 도입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시 공공시설임에도 타 지역민들이 이용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기현상이 발생한데 따른 자구책이다. 시의회는 임 의원이 제340회 하남시의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5분 자유발언으로 반려산업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나타냈다고 16일 밝혔다. 미사아일랜드 펫존은 하남시 최초 도심형 반려견 놀이터다. 민선 8기 이현재 시장의 공약사업 중 하나로 조성된 공공시설로 2천300㎡ 규모에 이르며 대형견과 중·소형견을 위한 별도 공간, 보호자 휴식공간, 어질리티 등 우수한 인프라 구축으로 반려인들 사이 인기가 높다. 하지만 해당 시설이 지역민보다는 타지역민들에게 점유되는 사례가 늘면서 그동안 논란이 돼 왔다. 임 의원은 “무료 운영으로 소셜미디어를 통해 입소문이 나면서 관외 이용자가 대거 몰리면서 정작, 하남시민이 이용하는데 있어 불편한 상황들이 발생되고 있다”면서 “공공시설의 형평성이라는 측면에서 반드시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해결 방안까제 제시했다. ▲관내자 우선 예약제 도입 또는 시간대별 차등 운영 ▲관외 이용자에 대한 유료화 검토를 통한 수요 분산 및 유지비 충당 ▲주소지 확인 시스템 도입으로 관내자 우대 실효성 확보 등 3가지다. 임 의원은 “펫존은 시민의 세금으로 조성돼 운영되는 공간인 만큼, 시민에게 우선권이 부여되는 것이 마땅하다. 이는 특정인을 배제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공공시설의 지속 가능성과 운영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합당한 조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펫존은 하남시민의 자산이자 품격을 나타내는 공간으로 시민들의 자발적 책임 의식과 이용 문화 정착, 그리고 집행부의 적극적인 제도 개선 노력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