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게임기업, 수출상담회 통해 1천364만 달러 계약

경기콘텐츠진흥원은 ‘2017 제3회 지넥스트 비즈니스 데이(G-NEXT Business Day)’를 개최해 1천364만 달러 상당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넥스트 비즈니스 데이’는 도내 게임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고자 수출상담회로 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주최·주관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12일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에서 개최됐다. 경기도 게임기업 43개사와 세계적인 게임 유통사, 투자사 26개사(6개국)가 참가해 128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해외 유명 게임퍼블리싱 회사로는 인도네시아의 리토(LYTO), 중국의 치후 360(Qihoo 360), 윙킹 엔터테인먼트(Winking ENTERTAINMENT), 아워팜(OURPALM), 싱가포르의 리미트리스 얼라이언스(Limitless Alliance), 말레이시아의 애드핏(Adfit), 베트남의 소하게임(SOHAGAME), 미국 엔티티게임(NTTGAME) 등이 참석했다. 이날 현장에서 도내 4개 게임중소기업과 5개 해외퍼블리셔(유통사) 현지 판권에 관한 업무협약(MOU)이 체결됐다. 이들은 앞으로 협상을 계속해 프로젝트별로 현지시장 유통을 추진할 예정이다.경기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도내 게임 기업들이 신흥 해외시장인 동남아와 인도 등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신흥시장 개척과 다변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오는 9월 제4회 지넥스트 비즈니스 데이를 개최한다. 경기콘텐츠진흥원은 비즈니스 데이 개최 뒤 도내 게임기업의 인도,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의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8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챌린지 마켓 지원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조성필기자

인천시, 식중독 예방을 위한 여름철 축산물 업소 위생 점검

인천시는 축산물 가공업소 및 판매업소 543곳을 대상으로 위생점검과 수거검사를 실시한 결과 23건의 위법사항에 대해 행정조치를 내렸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7일부터 지난 7일까지 고온다습한 여름철에 대비해 부패·변질이 쉬운 축산물로 인한 식중독 등 식품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업소들을 대상으로 점검·검사를 벌였다. 축산물 취급·보관 및 시설 위생관리 상태, 의무 기록·보관해야 할 서류 비치 여부, 영업자 준수사항 이행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자체위생관리기준 미운용이 7건으로 가장 많았고, 축산물 취급 및 시설 위생 불량 5건, 영업자·종업원 건강진단 및 위생교육 미실시 3건, 원료수불대장 미작성 2건, 축산물 미표시 1건, 식육가공품에서 세균수 기준치 초과 1건, 식용란에서 잔류물질 검출 1건 등 총 23건이다. 이들 업체는 ‘축산물위생관리법’에 따라 위해 축산물 폐기와 경고, 영업정지, 과태료 등 행정처분 및 형사고발 조치를 받을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위생의식이 부족하고 관련 법령을 숙지하지 못한 업체들이 있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며 “이 같은 사항의 위반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점검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승재기자

‘택시총량제’ 개정…화성 등 인구 급증 지역 총량 5∼30% 늘려

택시 공급과잉을 해소하려 시행 중인 ‘택시총량제’가 지역별 특성에 맞게 조정된다. 인구 급증 지역에 택시 총량을 5∼30% 늘일 수 있도록 허용한다.이에 따라 현재 기준으로 화성시 등 24개 지역이 택시 총량을 늘릴 수 있게 된다. 지역별로 늘어나는 택시 대수는 최대 150대에 달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1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택시 사업구역별 총량제 지침’ 일부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국토부는 또 인구급증 지역이나 택시 부족지역에도 감차 위주의 획일적인 총량제 기준이 적용되고 있어 지역별 특성을 반영해 택시 총량을 조정할 수 있도록 지자체에 조정권을 부여하기로 했다. 정부가 2005년 도입한 택시총량제는 전국을 156개 사업구역으로 나눈 뒤 인구와 택시 대수 등을 고려해 택시 적정 대수를 산출, 이를 지키도록 한 제도다. 지역별 택시 적정 대수는 5년마다 갱신한다.2015년 제3차 택시 총량 산출 결과 전국의 택시는 총 25만 5천131대로 조사됐다. 택시 적정 대수는 19만 9천715대로 분석돼 21.7%(5만 5천416대)가 초과 공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준에 맞추기 위해 각 지자체는 택시 감차를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화성시 등 일부 지역에는 신도시가 속속 들어서면서 인구가 급증해 오히려 택시 공급이 달리는 경우가 생겨났다. 이런 현실을 반영해 감차 위주의 획일적인 택시총량제 지침을 지자체가 각자 사정에 맞게 운용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줬다는 게 국토부 설명이다. 국토부 의뢰를 받아 한국교통연구원이 진행한 연구 용역 결과 이 기준을 적용하면 156개 사업지역 가운데 24곳이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10곳은 감차에서 증차로 전환되고, 14곳은 감차 규모가 축소되는 것으로 조사됐다.연구원에 따르면 경기도 화성, 오산, 하남, 광주, 파주, 김포, 양주 등 지역이 이에 해당한다. 감차에서 증차로 돌아서는 지역은 증차 대수는 적게는 2대에서 많게는 약 150대까지 늘어나는 것으로 추산됐다. 강상욱 한국교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여전히 택시가 과잉 공급된 지역은 택시총량제 지침에 따라 감차가 이뤄지고, 인구급증 지역에는 택시 공급을 탄력적으로 지자체가 결정할 수 있게 돼 시민 불편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성필기자

인천 강화군, 자연과 어우러진 문화도시로 재탄생

인천 강화군이 자연과 어우러진 문화 도시로의 재탄생을 위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도시재생활성화 사업에 총 100억 원을 투입, 낙후된 강화읍 원 도심 지역의 문화·관광 기반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이에 용흥궁 공원 제모습 찾기를 비롯해 신문리 공공임대아파트 170가구 건립(227억. 2019년 11월 입주)과 길상면 온수리에 150가구 규모의 공공아파트 건립을 국토교통부에 신청한 상태다. 또한, 강화읍 도시 재생활성화사업, 마을정비형 공공임대주택사업, 관청리 문화거리 특화사업에 사업비 297억 원, 서문 안 마을과 새 시장 마을에 60억 원을 들여 내년까지 주택, 도로 등 기반시설 정비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올 하반기 강화읍, 길상면, 교동면에 지역 특성에 맞는 경관개선 사업과 내년 내가면, 서도면 경관 개선 사업이 추진된다. 또한, 강화읍 중앙로 국도 48호선(알미골사거리~중앙시장) 1.3㎞ 구간에 전선 지중화 사업(51억원)도 추진 중이다. 이상복 군수는 “쇠퇴하고 낙후된 지역의 이미지 개선을 위해 우선 강화읍과 길상면 도시지역에 대한 활성화 사업과 경관 개선 사업을 추진 중이다.”며 “지속적으로 공모사업 등을 통해 지역 상권도 살리고,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라고 말했다. 한의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