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평택지청, 하반기에도 일반고 특화직업능력 개발훈련 개최

고용노동부 평택지청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일반고 특화 직업능력 개발훈련을 시행한다. 일반고 특화 직업능력 개발훈련은 대학 진학보다 우선 취업을 원하는 일반고 3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위탁 직업훈련이다.지난 상반기 5개 과정을 시행한 데 이어 하반기에는 밀링(머시닝센터), 커피바리스타, 스마트 앱 디자인 등 3개 과정을 추가 운영할 계획이다. 훈련은 국가기간 전략산업 직종훈련과 일반직종 훈련 등으로 나눠 진행되며 훈련비는 전액 국가가 지원한다. 고용노동부 평택지청은 오는 6일 종합설명회를 열어 취업 희망 일반 고교생 훈련 참여를 독려하고 일반고와 양해각서 체결 및 간담회 개최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일반계고 비진학 학생의 훈련과정 참여와 취업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이번 3개 과정 중 밀링(머시닝센터)과 스마트앱 디자인 등은 국가 기간전략산업 직종훈련으로 월 최대 21만6천원의 훈련장려금, 커피바리스타는 일반직종훈련으로서 월 최대 11만6천 원 등의 훈련장려금이 지원된다. 특히, 취업성공패키지 지원 사업을 통해 참여하는 훈련생은 월 최대 31만6천원의 훈련장려금이 지원되고 체계적인 직업·진로 교육 및 동행면접과 같은 취업알선 서비스도 제공된다. 졸업 후 중소기업에 취업, 청년내일채움공제에 가입하고 2년간 근속 시 본인 적립금 300만 원을 포함, 최대 1천200만 원(+이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훈련은 7~8월부터 6개월간 시행될 예정이며 고용센터(직업능력개발팀, 취업성공패키지팀)를 방문, 훈련계좌를 발급받고 훈련에 참여할 수 있다. 평택=김덕현기자

자전거 마니아 늘면서 경인아라뱃길 자전거사고 급증

경인아라뱃길을 이용하는 자전거 이용객들이 늘면서 사고도 급증하고 있다. 2013∼2016년 최근 4년간 아라뱃길에서 자전거 사고로 인천 서부소방서 정서진 119구조대가 출동한 건수는 총 121건이다. 구급 치료를 받은 인원도 73명이나 됐다. 이중 낙상이 51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기타 9건, 열상 2건 등이 뒤를 이었다. 아라뱃길 수로 양쪽으로 난 자전거 도로 구간은 30여㎞에 달한다. 자전거 도로와 편도 1차로 보행로가 함께 있는 구조여서 사고도 잦다.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자전거 도로와 보행로가 따로 있는 곳에서 자전거를 탈 때는 자전거 도로로 통행해야 한다. 해당 법에 따라 자전거는 일반 자동차와 똑같이 취급한다. 차에 적용되는 법률이 그대로 자전거에도 적용된다. 그러나 도로교통법의 벌칙 조항을 보면 자전거 도로 통행 법규를 위반하더라도 따로 처벌할 규정이 마련돼 있지 않다. 단속도 무용지물이다. 경찰은 아라뱃길 내 순찰 활동을 강화하거나 안내 방송 등으로 자전거 도로 이용을 유도하고 있지만, 처벌이 어렵다 보니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다. 게다가 아라뱃길에는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객이 함께 쓰는 광장 등 공용 공간도 많아 시민들의 불만을 키우고 있다. 이 때문에 광장에서 무리하게 속도를 내서 주행하는 ‘무개념 라이딩’에 대한 민원도 꾸준히 접수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측은 민원이 끊이지 않자 자전거 과속 방지턱을 설치하는 안을 고려했으나, 오히려 사고 위험을 더 키울 수 있어 없던 일로 했다.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자전거 이용객과 보행자가 함께 쓰는 광장 보도블록에 서행주의 표시를 여러 개 설치하고 계도 활동을 벌이는 등 늘어나는 자전거 사고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준구기자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인하대 학생들 인천으로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인하대(Inha University in TashkentㆍIUT) 학생들이 4학년 과정을 이수하기 위해 인하대 본교에서의 생활을 시작했다. IUT 학생들은 3+1 조인트 프로그램에 따라 1~3학년 과정은 IUT에서, 4학년 과정은 인하대 본교에서 밟게된다. 올해 말까지 컴퓨터공학과 정보통신공학 등 이론강의와 실습ㆍ현장 수업 등 총 36학점, 12과목을 이수한다. 참여 학생은 모두 99명으로 지난달 26일 수업을 시작했다. 30일 인하대 60주년 기념관에서는 IUT 학생 99명을 환영하는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정인교 인하대 대외부총장과 사르바르 바바코자예프 IUT 총장, 안영미 국제처장 등이 참석했다. 토지보예프 라시드(26ㆍ컴퓨터공학과) 학생은 “인하대에서 공부하게 돼 뿌듯하다”며 “한국 기업 취업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환영 행사에서 사르바르 바바코자예프 IUT 총장은 “학생들이 공부하고 생활하는 모든 순간을 선물이라 여기고 열심히 해주기 바란다”며 “99명 학생 모두가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학교에서도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정인교 인하대 대외부총장은 “자신만의 규칙을 만들 것, 열심히 공부할 것, 이곳에서 좋은 친구들을 만들 것 등 3가지를 강조하고 싶다”며 “학생들 모두가 원하는 목표에 도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IUT는 우리나라와 우즈베키스탄 간 교육 협력 사업으로 인하대와 우즈베키스탄 정부 간 대학 설립 협정을 체결하고 지난 2014년 10월 개교했다. 현재 정원은 330명이다. 올해 9월부터 정원을 400명으로 늘릴 예정이다. 김준구기자

인천대, 인천뮤직 힉엣눙크 첫 공연 개최…오는 8일까지 다양한 공연 이어져

인천대학교는 1일 인천대 공연장에서 인천뮤직 힉엣눙크(IncheonMusic hic et nunc)의 첫 번째 공연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힉엣눙크는 라틴어로 ‘여기 그리고 지금’을 의미한다. 이날 행사에는 조동성 인천대총장, 강은희 여성가족부장관을 비롯해 지역 주요 기업체 임직원과 시민 등 500여명이 함께했다. 로버트 블로커 예일대 음대 학장과 젊은 비르투오소들의 공연은 배우 윤석화씨의 나레이션을 시작으로 쇼팽의 발라드 1번 사단조 Op.23, 얼 킴의 린다에게, 멘델스존의 피아노 삼중주 1번 라단조, OP.49 등 주옥같은 곡들이 이어졌다. 특강에 나선 로버트 예일대 음대 교수는 “송도는 국제적인 환경을 갖고 있고 도시가 너무 아름답다”며“송도의 하드웨어와 국제적인 음악제가 함께 어루러지면 인천은 세계적이 도시로 더욱 빨리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세계적인 음대교수와 유망주들이 함께하는 연주회 13차례, 예일대 음대 학장과 조동성 총장의 대담 1회 등 총 14회로 진행된다. 공연장소는 인천대, 송도 트라이볼, 청라 엘림아트센터, 인천시청, 경찰청,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이다. 인천대는 예일대, 줄리어드대 등의 음대 교수 티칭을 직접 볼 수 있는 공연도 4회 진행할 예정이다. 주영민기자

인천경찰, 피서철 '몰카' 등 성범죄 단속 강화

인천경찰청이 본격적인 피서철을 앞두고 1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해수욕장ㆍ지하철역 등 다중 운집장소에서 몰카 범죄 등 성범죄 예방 및 단속활동을 강화한다. 경찰은 해수욕장 등 물놀이시설ㆍ지하철역ㆍ공중화장실 등 몰카 설치 의심장소에 대해 ‘주파수ㆍ적외선 탐지형 몰카 탐지장비’를 활용해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지역의 주요 해수욕장에 설치하는 여름파출소에는 여성청소년 수사팀ㆍ형사팀ㆍ지역경찰 합동으로 ‘성범죄 전담팀’을 구성해 피서지 내 성범죄 예방 및 단속활동을 전개한다. 또 성폭력 피해신고가 접수되면 즉시 현장에 출동해 범인 검거에 주력하고, 피해자를 인근 병원으로 인계해 증거 채취 및 응급치료를 지원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와 함께 몰카 범죄 등 성범죄 근절을 위한 홍보활동에도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경찰은 적극적인 신고를 유도하기 위해 신고보상금 제도를 활성화해 성범죄자 검거에 공적이 있는 시민에게는 심의를 거쳐 100만원 이하의 신고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성범죄 근절활동을 지속 추진해 여성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체감안전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며 “몰카 범죄 등 성범죄를 목격할 경우 경찰에 곧바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준구기자

의정부 민락2~도봉산역 버스 이달말부터 운행…30분 이내 오간다

의정부 민락 2지구서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 BRT 노선을 따라 서울 도봉산역까지 직행버스가 이달 말께부터 운행돼 30분 이내로 오갈 수 있게 된다. 민락2지구 -도봉산역 BRT는 내년 초부터 전면 운행된다. 2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민락2지구서 민락1지구를 거쳐 만가대 사거리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를 통해 도봉 차량기지를 오가던 10-2번 버스를 민락2지구서 민락나들목을 통해 도봉산역으로 오갈 수 있도록 지난달 27일 노선이 조정됐다.이에 따라 민락1지구 청구아파트, 주공4단지, 송산1주민센터 등지를 거치지 않으면서 도봉산역까지 40분 정도 걸리던 운행시간이 10~15분 정도 단축돼 30분 이내로 줄었다. 대신 같은 노선으로 도봉산을 거쳐 수유역까지 운행하는 10-1번 시내버스를 현행 12대 15~20분 간격 78회에서 15대, 10~15분 간격으로 85회로 늘려 운행한다. 시가 이처럼 시내버스 노선을 바꿔 운행하는 건 전철 1호선 환승역인 서울 도봉산역을 오가는 10-1. 2번 버스가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민락2지구 주민들의 민원이 잇따르기 때문이다. 특히,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이 많은 민락2지구는 올 들어 8천400여 세대 2만2천여 명이 입주할 예정인 등 인구가 4만3천여 명이 넘어서면서 교통 민원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와 LH는 민락2지구 주민 교통편의를 위해 지난 2014년 말부터 도봉산역 간 BRT노선을 운행한다고 홍보해왔으나 시발점인 양주 옥정지구와 동부간선도로 확장, 신설공사가 늦어지면서 운행하지 못했다. 민원이 잇따르자 시는 지난 2015년 3월부터 10-2, 10-1 등의 노선을 운행해왔다. 임우영 의정부시 대중교통팀장은 “일단 시내버스 노선 변경을 통해 BRT노선을 따라 운행해 교통불편을 덜고 공사 중인 동부간선도로 의정부구간 신설도로 BRT노선 공사가 마무리되는 연말 이후 본격적인 민락2지구 도봉산역 간 BRT노선을 운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