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30일 오후 제2회 IFEZ 글로벌센터 한국음식 만들기 행사를 가졌다. 경제청은 외국인 친화적 정주환경을 조성하고 한국의 문화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정기적인 한국음식 만들기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강좌에서는 20명의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인이 주로 즐겨먹는‘김밥’과 여름의 별미 ‘화채’를 직접 만들고 먹을 수 있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외국인들은 “김밥과 화채를 직접 만들어 먹으며 한국음식문화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참가 소감을 말했다. 한편 ‘제3회 IFEZ 글로벌센터 한국음식 만들기’ 행사는 오는 10월에 시행할 예정이며 거주하는 외국인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IFEZ 글로벌센터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있다. 김신호기자
오랫동안 사업자 선정에 어려움을 겪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면세점 DF3(패션·잡화) 구역에 신세계 디에프 측의 입점이 확정됐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관세청은 최근 보세판매장 특허심사위원회를 열어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부산항 출국장 면세점 등 2곳의 면세점 사업자로 ㈜신세계디에프, ㈜부산면세점을 각각 선정했다. 지난 4월 처음으로 시작된 제2여객터미널 사업권 입찰과정에서 DF3구역만 유일하게 잇따라 유찰돼 논란이 제기됐다. 인천공항공사는 최초 4천889㎡, 연간 임대료 646억원인 DF3구역 사업자 선정을 위해 면적도 4천278㎡로 줄였고 임대료도 30% 가량 낮춘 453억원으로 재조정했다. 그럼에도 6차례나 유찰 신세계디에프 측은 지난 5·6차 입찰에 대기업으로 유일하게 응하면서 사실상 수의계약 입찰조건을 갖췄다. 공항공사는 결국 신세계디에프를 수의계약 대상업체로 관세청에 넘겨 최종적으로 사업자 선정이 마무리됐다. 이처럼 우여곡절 끝에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사업자 선정이 마무리됐지만, 아직 갈 길은 멀다. 통상적으로 영업 준비기간에 6개월 가량이 필요한 만큼 올해 말 제2여객터미널 개장 전까지 시일이 촉박하기 때문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DF3구역 오픈은 제2여객터미널 개장시기에 맞추기 어려울 수 있어 다각적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인천지방중소기업청은 2일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한국드론협회와 함께 ‘드론으로 여는 창창한 내일’ 참여를 원하는 개인 또는 단체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스마트미디어분야 청년 창업·창직 교육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드론 촬영을 활용한 창업을 원하는 대한민국 청년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신청을 위해서는 오는 7일까지 관련 신청서를 작성한 뒤 이메일(icc@kcmf.or.kr)로 접수하면 된다. 한편, 인천중기청은 올 하반기 드론촬영을 활용해 청년 창업을 지원할 계획이며, 이번에 선정된 2팀을 대상으로 창업·창직에 필요한 맞춤형 드론촬영 교육을 무료로 실시할 예정이다. 양광범기자
경기도 교통취약 지역 해결사인 맞춤형 따복버스가 수원에서도 달린다. 도와 수원시는 도청과 수원역 그리고 수원산단(고색산단)을 운행하는 따복버스 123번(A·B)을 지난 1일부터 운행 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개통된 따복버스 123번은 A와 B노선으로 구성되며, 123A는 출퇴근 시간대 수원역과 수원산단을, 123B는 수원역과 도청 정문을 오간다. 123A는 평일과 토요일에 운행하며 수원산단 근로자의 통근 편의를 위해 출근시간(오전 6~9시)과 퇴근시간(오후 5시~8시30분)에 15분 간격(평일 기준, 토요일은 30분)으로 역전시장에서 출발해 수원역 환승센터, 신병원, 고색초교를 거쳐 수원산단 까지 운행한다.123B는 평일에만 운행하며 도청을 방문하는 도민과 청내 직원의 교통불편 해소를 위해 역전시장에서 출발해 매산시장을 거쳐 도청 정문까지 3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운행시간은 수원역 기준 오전 8시부터 이며, 경기도청 정문 기준 오후 6시10분까지다. 그동안 도청은 수원역에서 도보로 약 20여 분 이상 걸리는 데 반해 버스노선이 전무, 도청을 방문하는 도민뿐만 아니라 청내 직원도 불편이 컸다. 장영근 도 교통국장은 “따복버스 123번 개통은 산단 근로자의 출퇴근 교통불편 해소와 도청을 방문하는 도민과 청내직원의 불편을 함께 개선하는 1석 3조의 효과가 있다” 며 “앞으로도 시군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대중교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따복버스 노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따복버스는 지난 2015년 파주 77번 노선을 시작으로 이번 수원까지 8개 시군에서 14개 노선이 운행되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12개 시군 20개 노선으로 확대된다. 정일형기자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지청장 정성균)은 최근 청사에서 ‘사내하도급근로자 근로조건 보호 가이드라인’ 준수 협약 체결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고용노동부 경기지청 관내 원사업주 및 수급사업주 대표들이 참석해 사내하도급근로자의 고용 및 근로조건 보호를 위한 ‘사내하도급근로자 근로조건 보호 가이드라인’ 준수 협약을 위해 마련됐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2011년 7월 사내하도급 근로자의 고용안정 및 근로조건을 개선하고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사내하도급근로자 근로조건 보호 가이드라인’을 제정한 바 있다. 정성균 경기지청장은 협약 체결식에서 “사내하도급근로자 보호 및 원ㆍ하청 상생을 위해 사업장 모두가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한다”라며 “경기지청에서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권혁준기자
국민연금공단 경인지역본부(본부장 김신철)는 7월 한 달 동안 임시ㆍ일용직 근로자 등의 연금 수급권 확보를 위해 10인 미만 사업장 가입 안내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임시ㆍ일용근로자의 국민연금 가입에 대한 올바른 공감대 형성과 사용자의 신고기피·거부·허위신고 등으로 국민연금에 가입되지 않은 근로자의 권익보호를 위해 경기·인천권역 19개 지사에서 동시에 실시된다. 공단은 2014년 11월부터 사용자의 가입신고 기피, 근로자수 및 근로시간 축소신고, 보험료 지원 미신청 등으로 근로자가 사업장 가입에서 누락되거나 보험료 지원을 받지 못할 경우 신고할 수 있는 ‘국민연금 가입지원·신고센터(www.nps.or.kr)’를 운영하고 있다. 본인 인증 없이 익명으로 바로 신고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국민연금 콜센터(국번없이 1355) 또는 관할지사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공단은 소규모 영세사업장에 근무하는 저소득 근로자의 보험료 납부에 따른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두루누리 보험료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근로자 10인 미만인 사업장에 근무하는 월 보수 140만 원 미만 저임금 근로자의 연금보험료를 40~60%까지 국고 지원하고 있다. 김신철 본부장은 “10인 미만 사업장 가입 안내 캠페인은 사회보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임시·일용직 근로자의 연금수급권 확보를 위해 추진되고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근로자와 사업주가 국민연금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혁준기자
고양시가 최근 세계도시 전자정부협의체(WeGO) 어워드를 통해 금상을 받는 등 글로벌 스마트시티 중심 도시로 우뚝 선 가운데, 오는 9월 킨텍스에서 열리는 ‘스마트시티 이노베이션 서밋 아시아(SCISA)’에 세계 각국 시장단이 참석 의사를 밝히고 있다. 3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위고 어워드 ‘지속 가능한 분야’에서 스마트 쓰레기 수거 관리 시스템으로 금상을 수상하고 이튿날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한 위고 회원 도시들이 오는 9월 ‘SCISA’ 참석에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특히, 남영숙 위고 사무총장은 고양시 방문을 약속하고 더불어 위고 회원도시들의 고양시 방문을 지원하기로 했다.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고양시의 우수한 스마트시티 기술을 세계로 알릴 수 있도록 위고 본부 차원에서 적극 협력할 것도 약속했다. 혼아드제이수와 가나 아크라시장은 “아프리카 등 제3세계 국가들은 스마트시티 계획이 가장 필요한 시기다. 오는 9월 고양에서 열리는 스마트시티 서밋에 참가, 고양의 스마트시티 노하우와 기술 등을 배우겠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 ‘스마트정부’ 대표로 스마트 클러스터를 포함해 리빙랩, 스마트모빌리티 등 8개 부문으로 구성된 개별 클러스터의 온·오프라인 협력방안을 강구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위고는 지난 2014년 제3차 총회 이후 미국 피츠버그 등 35개 도시가 추가로 참여한 4차 총회를 개최, 현재 전 세계 120개 도시가 참여하는 세계 최대의 스마트시티 협의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다음 임기 3년간 회장으로 재신임을 받았다. 고양=김상현기자
국회가 이번 주 내각 후보자 5명의 인사 청문을 예고, 여야 기 싸움이 재점화 될 예정이다. 국회 환노위는 3일 김은경 환경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진행할 예정이며 여가위와 미방위는 4일 정현백 여가부 장관·유영민 미래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각각 개최할 계획이다. 또한 국회 대법관 인사청문회 특별위원회는 4일과 5일 박정화·조재연 대법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진행한다. 김 후보자는 용역 보고서 자기 표절, 아들 특혜 채용 의혹을 받고 있다. 정 후보자는 참여연대 대표 당시 천안함 폭침 결과 의혹을 제기한 바 있어 사상 검증이 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이며 유 후보자는 위장전입, 농지법 위반 의혹 등이 제기된 상태다. 하지만 세 후보자의 경우 여타 내각 후보자들에 비해 큰 흠결이 없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어 비교적 무난한 청문회가 진행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주 인사 검증대에 올랐던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은 야권의 극렬한 반대 속에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유한국당 김성원 대변인(동두천·연천)은 2일 논평을 내고 “최근 정부와 여당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해 부적격으로 판명난 인사들의 임명을 강행하고 있다”며 “정부와 여당의 행태가 민심에 부합하는지 진심으로 되돌아보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한국당 국방위·환노위·교문위 의원들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각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를 촉구하며 강경한 태도를 유지했다. 구윤모기자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 유스팀 대건고의 측면 공격수 정우영이 독일 분데스리가 FC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는다. 인천은 지난 30일 “정유영이 유럽의 여러 클럽에서 이적 제의를 받았지만 그 중 가장 적극적인 의지를 보인 바이에른 뮌헨의 제의를 받아들였다”며 “정우영의 더 큰 성장을 바라면서 이번 독일행을 적극적으로 도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우영은 2018년 1월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하며 계약기간은 4년 6개월이다. 인천 U-12 팀을 시작으로 U-15팀 광성중을 졸업한 정유영은 신장 180㎝, 체중 67㎏의 체격조건을 지닌 측면 공격수로 중앙 및 공격형 미드필더를 소화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다. 기본기가 탄탄하고 수준급의 기술, 센스, 스피드 등을 두루 지니고 있는 전천후 공격수로 평가받는다. 정우영은 “인천 구단과 학교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꿈을 이루게 됐다”며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다. 꼭 훌륭한 선수로 성장해 나를 키워준 인천 유나이티드와 대한민국을 두루 빛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홍완식기자
여야는 2일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첫 정상회담과 관련, 한미동맹을 재확인했다는 데 공감하면서도 성과를 놓고 시각차를 드러냈다. 여당은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며 ‘성공적 회담’이라고 호평했지만 야당은 사드와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등 각론에선 성과를 내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대변인(수원을)은 이날 현안 브리핑을 통해 “굳건한 한미동맹을 재확인하고 남북문제 등 한반도 이슈 전반에 대한 우리 정부의 주도성을 확인한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큰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일부 야당이 ‘속 빈 강정’, ‘손익분기점’ 운운하며 성과를 폄훼하는 것은 국익을 위해 하등 도움이 안 되는 처사이며 야당의 존재감 부각을 위한 발언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고 비판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김성원 대변인(동두천·연천)은 “굳건한 한미동맹을 재확인한 것은 참으로 다행”이라면서도 “문 대통령은 한미 FTA 재협상은 합의 외의 이야기라고 선을 그었지만 재협상 논의가 불가피하리라는 것이 국내외 전문가들의 분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대북 정책에서도 아직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고 충분한 공감대가 있었는지 의혹 어린 시선도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의당 박주선 비대위원장도 “대화와 협상을 병행하기로 북한 핵 해법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양해를 얻은 것은 성과”라면서도 “미국에 40조 원에 달하는 투자·구매 선물 보따리를 선사했지만 돌아오는 손익계산서를 살피면 초라하다”고 꼬집었다.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원하는 것처럼 대북 주도권을 우리에게 넘겨준 정상회담으로 평가하기에는 이른 것 같다”며 “전제는 트럼프 대통령이 강력히 주장하는 비핵화인데 간단한 비핵화가 아니라 완전하고 불가역적인 비핵화를 의미하는 게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FTA 재협상, 방위비 분담 문제를 갑자기 치고 나오는 게 앞으로도 숙제로 떠안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송우일·구윤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