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 남양주 소소리농장에서 요리 시연회 통한 현장 평가회 진행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지역 토종채소 자원의 산업화와 다양한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데 나섰다. 도농기원은 15일 남양주 소소리농장에서 요리 시연회를 통한 현장 평가회를 열었다. 도농기원은 우수 토종채소를 지역 특화작목으로 육성하고자 지난해부터 경기지역에서 특산화 할 수 있는 토종 채소 자원 630여 종을 수집했다.그중에서 도시텃밭에서 재배 가능한 자원으로 20여 종을 선발, 남양주ㆍ화성ㆍ안산 3개 텃밭에서 연구를 추진했다. 토종 작물은 일반적으로 30년 이상 재배된 작물을 기준으로 한다. 이번에 선발된 채소 자원은 현장 평가회를 통해 다양한 요리법으로 일반인들에게 공개됐다. 또 상추 등 건강에도 좋고 맛 좋은 토종채소를 중심으로 식미평가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요리 시연회에는 토종채소 오리엔탈 샐러드, 토종채소와 블루베리를 이용한 카나페, 토종채소 방아잎을 이용한 모히또, 토종 아욱국, 토종채소 무쌈, 토종 부추와 호박을 이용한 부침개, 토종미나리와 돌나물을 활용한 물김치, 토종배추를 이용한 겉절이, 토종상추를 이용한 웰빙 비빔밥 등 여름에 주로 맛볼 수 있는 다양한 요리가 선보여졌다. 도농기원은 또 토종채소가 산업화 될 수 있도록 토론의 장을 통해 다양한 보급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김순재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토종채소가 도시 텃밭에 널리 재배되고, 다양한 레시피가 개발돼 도시민들이 즐겨먹는 채소가 될 수 있길 기대한다”며 “특히 무더운 여름철에도 소비자들의 입맛을 당기고 건강에도 좋은 채소 자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집중적인 연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17일 충무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제 1회 Magic Fair “마술산업 박람회’ 열려

마술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제1회 Magic Fair(매직페어)’가 17일 충무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린다. 올해 처음 진행하는 매직페어에서는 마술의 즐거움은 물론, 마술이 만들어낸 다양한 산업 분야를 확인할 수 있다. 수원 미리내마술극단을 비롯해 Lukas Crafts, 디에프엠 랩, 아르카나, 엠스타 그룹, 루트오브매직(ROM), Show Design 등 마술계에서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는 마술 회사들이 주축이 돼 행사를 마련했다. 각 마술회사는 ‘연출기획 스토리’,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세계 속의 미디어 쇼 콘텐츠’, ‘마술학원 성공전략’, ‘극장 운영과 마술 공연’, ‘김빌더의 15분 테이블 제작’ 등 특화된 분야의 강연을 한다. 마지막에는 마술사 최현우가 특별 게스트로 등장해 특강을 펼친다. 일반 시민이 즐길 수 있는 이벤트도 풍성하다. 홀에서는 카드로 성을 쌓는 ‘카드캐슬 쌓기’, 소정의 선물을 준비한 마술회사 운영부스, 마술도구 뽑기 등을 진행한다. 모든 행사와 이벤트는 무료다. 조정희 미리내마술극단 대표는 “이번 행사가 마술과 문화 산업에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지속적으로 행사를 진행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문의(031)241-1238 손의연기자

[방울새] 실탄·가스총 보관한 전직 경찰관…처남 신고로 덜미

○…60대 퇴직 경찰관이 경찰에 신고절차를 밟지 않고 집에 권총 실탄과 가스총 등을 보관하고 있다가 처남의 신고로 경찰에 적발. 평택경찰서는 15일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62)를 불구속 입건.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01년 경찰관으로 근무할 당시 사격훈련을 하고서 남은 38구경 권총 실탄 20발을 몰래 챙겨와 집 거실 수납장에 보관해 온 혐의. 경찰 조사 결과 A씨가 실탄과 함께 보관한 가스총은 지난 2014년 지인으로부터 받은 것으로, 사용 흔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민간인이 가스총 등 총기류를 소지하려면 경찰에 신고해야 하지만, 김씨는 이 절차를 밟지 않아. A씨의 처남(58)은 평소 자신과 사이가 좋지 않은 매형이 실탄과 가스총을 집 안에 두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A씨 집에서 실탄과 가스총 등을 갖고 나와 전날 평택서 관할 파출소에 직접 신고. 한편, A씨는 지난 2015년 정년퇴직한 것으로 전해져. A씨는 경찰에서 “실탄은 사격 훈련하고 남았기에 가져왔고, 가스총은 지인이 버린다고 하기에 ‘호신용으로 쓸 수 있을까’해서 전달받은 것”이라고 진술. 경찰은 A씨에게 가스총을 넘겨준 지인이 누구인지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 평택=최해영기자

송석준, 우리나라 공간정보경쟁력 21위 저조

자유한국당 송석준 의원(이천)은 15일 우리나라의 공간정보지수가 세계 21위의 저조한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밝혔다. ‘공간정보 지수’란 공간정보분야 국제적 전문조직인 Geospatial Media& Communications가 세계 50개국을 선정·발표하는 것으로, 공간정보 인프라 및 정책 프레임워크, 제도적 역량, 산업 생산능력 등 한 나라의 공간정보경쟁력을 보여주는 평가지수를 말한다. 우리에게 많이 알려진 구글, 애플, 온디맨드, 알리바바의 지도서비스가 대표적인 공간정보산업이다. 공간정보 세부평가지수에서 우리나라는 공간정보의 제도적 역량 20위, 사용자의 적용수준 21위, 산업생산능력 16위 등 저조한 위치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옥스퍼드대학 경제 연구소에 따르면 전세계 공간정보 서비스를 통한 연간 경제적 수익 가치는 약 302조 2천650억 원에 달하고, 약 100조 7천550억 원 규모의 고용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송 의원은 “애플은 공간을 점령하기 위해 전쟁을 준비하는 수준이고, 글로벌 네비게이션 업체들은 자율주행자동차에 사용될 고정밀 지도의 경쟁을 시작했다”며 “우리보다 IT 후발국으로 여겨졌던 중국조차도 공간정보산업에 천문학적인 투자를 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공간정보산업 경쟁력 확보에 손을 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재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