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의회 다음달 7일부터 19일까지 행정사무감사 진행

여주시의회는 다음 달 7일부터 19일까지 여주 시정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시 의회는 제27회 여주시의회 정례회를 열고 행정사무감사를 비롯해 각종 조례안 및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안 등을 처리한다. 오는 25일 조례심사특별위원회를 구성, 제3차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안에 대한 청취 및 공유재산관리계획심사 특별위원회를 구성한다. 또 2016회계연도 일반 및 기타특별회계 결산승인안 제안설명 청취 등 운영 규약 동의안 4건에 대한 제안설명과 질의답변 등 시장과 관계공무원 출석요구 건을 처리한다. 26일 여주시의 주요사안 및 현안사항에 대한 시정질문과 2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는 조례심사특별위원회와 공유재산특별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각각 연다. 다음 달 7일부터 16일까지 행정사무감사를 단행, 8일 기획예산담당관, 홍보감사담당관, 자치행정과, 안전총괄과, 9일 민원봉사과, 세무과, 회계과, 문화관광과, 교육체육과, 복지정책과, 12일 사회복지과, 지역경제과, 농정과, 축산과, 산림공원과, 환경관리과, 13일 자원관리과, 도시과, 교통행정과, 건설과, 허가지원과, 전략사업과, 14일 도시개발과, 보건소, 농업기술센터, 수도사업소, 하수사업소, 평생학습센터, 15일 남한강사업소, 도시관리공단, 읍면동, 국장, 부시장, 의회사무과, 16일 행정사무감사에 대한 보고서를 채택, 19일 행정사무감사보고서 등을 의결하고서 폐회한다. 여주=류진동기자

그림 그리며… 아이들 마음속 외침 달래요

“아이는 선을 긋고 색을 칠해가며 조심스럽게 자신을 드러낸다. 그 무언의 대화에 귀를 기울이면 비로소 아이의 마음속의 커다란 외침이 들리기 시작한다.”-아동미술치료사 주디스 아론 루빈 워킹맘 A(37)씨는 최근 다섯 살이 된 딸 B양이 아침마다 회사를 가지 말라고 떼를 쓰는 바람에 곤혹을 치렀다. 더 어렸던 지난해에는 볼 수 없었던 모습에 당혹했다. 올해부터 다니는 어린이집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아닌지 걱정했다. 고민 끝에 지인 추천으로 평택의 한 심리미술연구소를 방문했다. A씨는 양육 태도를 진단하는 설문지를 작성하고, B양은 연구원과 함께 그림을 그렸다. 이 때 B양은 선생님이 제시한 ‘가족 그림’에서 아빠와 할머니까지 다 그리면서, 엄마만 그리지 않았다. 선생님이 그 이유를 묻자 해맑게 “엄마는 일하러 갔다”고 말했다. 일주일 후 진단 결과에서 그 이유가 드러났다. A씨는 딸에게 너무 엄격한 양육 태도를 보였고, B양은 다른 가족과 선생님에 비해 엄마와의 시간이나 애정이 충분치 않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눈치 보며 서둘러 퇴근하고 쉬는 날이면 딸 친구들과 함께하는 시간까지 만들었던 A씨로서는 충격이었다. 양육에 있어 중요한 것은 ‘양보다 질’이라고 생각해 왔던 A씨는 길을 잃은 느낌이었다. 이에 연구소 측은 일단 일주일에 1회씩 엄마와 딸이 함께 하는 미술치유 프로그램을 제안했다. 선생님은 방법만 알려줄 뿐, A씨와 B양만 한 방에서 하나의 작품을 완성하는 방식이었다. 한 달 후, B양이 그린 가족 그림에 엄마가 등장했다. 아빠와 손잡은 B양에게서 조금 떨어진 곳에 엄마를 크게 표현한 그림이었다. A씨는 자신이 아이의 그림에 등장한 것만으로도 서서히 바뀌어가는 딸의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 맞벌이 부부와 1인 자녀 가구가 증가하면서 최근 A씨처럼 미술을 비롯해 다양한 방식으로 자녀의 발달 상태와 심리를 확인하려는 부모가 늘고 있다. 기존에 말을 하지 않거나 폭력적 태도를 보이는 등 아픈 아이들만 가는 곳이라는 것에 대한 편견이 깨지고 있는 상황을 방증한다. 심리치료의 일종인 미술치료는 전문가가 방문한 아이와 함께 드로잉ㆍ조소ㆍ공예ㆍ디자인 등 다양한 미술 활동을 하며 무의식적으로 드러내는 감정에 공감하는 과정을 거쳐 내적 문제 해결은 물론 사회적 성장, 창의성과 지적 성장 등을 촉진한다. 이 같은 미술치료의 장점은 언어 표현이 미숙한 유아동이 상대적으로 쉬운 미술활동을 통해 내적인 문제를 자연스럽게 드러낸다는 것이다. 또 미술치료사들이 그림의 결과보다 그리는 과정, 즉 비구조화된 자녀의 반응을 직접 탐색해 진단 후의 적절한 프로그램을 적용할 수 있는 것이 효율적이다. 이와 관련 강선 아이앤아트 심리미술연구소장은 “미술치료 과정은 어린이라면 누구나 대상이 될 수 있다”면서 “특히 아이뿐만 아니라 부모 상담과 교육이 동시에 이뤄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건강한 아이는 스트레스에 대처하고 자신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자존감을 높이고, 힘들어하는 아이는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로 나아갈 힘을 기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류설아기자

[청소년Q&A] 진로를 정하지 못한 고등학생

Q. 고등학교 1학년 딸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고등학생인데 아직 진로에 대해서 정하지 못해서 고민입니다. 아이가 자신의 진로에 확신을 가지고 빨리 정하면 좋을 것 같은데 강요하는 것 같아서 말도 하지 못하고 고민입니다. A.부모 입장에서 자녀가 사회에 나가서 좀 더 행복하게 잘살았으면 하는 마음인데 아이는 잔소리라고 하니 참 안타깝고 답답한 마음이 드셨을 겁니다.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에서 발간한 ‘진로에 대한 청소년 의식조사(2012)’을 보면 청소년의 82%가 자신의 진로에 대한 고민이 있다고 합니다. 이런 결과를 봤을 때 청소년들은 자신의 진로를 자신들이 정하고 싶지만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하고 싶은지 알지 못해서 선뜻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부모의 입장에서 자녀들에게 어떤 도움을 줘야 하는지, 어떻게 자녀의 진로에 대해서 지도해야 하는 방법에 대해서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정보제공과 체험’입니다. 앞선 결과에도 나와 있듯이 요즘 청소년들은 직업에 대한 자신의 꿈에 대한 정보가 많이 부재합니다. 물론 청소년들이 직접 자신들이 찾고 파악하는 것이 제일 좋은 방향이지만, 학업과 학원 등 여러 가지로 시간이 부족한 자녀들을 위해서는 부모님들이 적극적으로 정보를 찾아 제공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유의할 점은 부모가 진로를 정해서 몰아가듯이 정보를 알려주시면 안 된다는 겁니다. 자녀가 알고 싶어 하는 정보와 진로적성 검사 등을 통해 나타난 관심 분야에 대해서 골고루 알려주시는 것이 자녀가 강요당한다고 생각하지 않고 폭넓게 경험하고 진로를 정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입니다. 다음으로는 ‘기다려 주기’입니다. 부모입장에서는 이것이 가장 어렵고 힘듭니다. 자녀를 언제까지 기다려 주는 것이 좋은지에 대한 판단을 내리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청소년들 한명 한명이 다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좀 더 자녀들을 기다리고 믿어 주시는 마음을 보여주시면 청소년이 편안한 환경에서 자신들의 꿈과 진로를 정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수원시에는 진로에 관한 다양한 기관이 있습니다. 진학과 직업체험은 ‘수원시희망등대센터’ 진로상담은 ‘수원시청소년상담센터’ 등을 이용하시면 고민이 되실 때 도움이 되실 겁니다. 김광태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 상담센터 상담사

성남, 정자동 163 일원 ‘시유지’ 매각 추진… 감정가 376억

성남시는 분당구 정자동 163 일원에 소재한 2천832㎡ 규모 시유지(공유재산)에 대한 매각절차에 들어갔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최근 첨단산업육성위원회를 열어 해당 부지에 우수 기업 유치를 위한 공모 지침과 평가 기준을 확정하고, 시 홈페이지에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모집공고를 냈다. 매각 대상 부지는 애초 분당구 보건소 건립 예정 부지였으나 공공청사 예정 부지를 중심상업지역으로 용도를 변경하는 내용의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안’을 시의회가 지난해 5월 제218회 임시회를 통해 의결, 기업에 매각이 추진됐다. 현재는 단층 임시 건물의 아파트 모델하우스가 들어서 있고, 이곳에 입주한 정자1동 임시청사는 오는 9월 분당정자청소년수련관으로 옮긴다. 해당 시유지 공시지가는 211억 원(㎡당 745만 원)이며, 감정평가액은 376억 원(㎡당 1천329만 원)이다. 시는 자격을 제조업 연구시설, 벤처기업 집적시설, 문화산업 진흥시설 등으로 제한했다. 시 공유재산을 사들이려는 기업은 오는 7월 17일부터 21일까지 접수 기간에 공급신청서와 기업 현황, 사업계획, 입찰가격 등을 시 창조산업과로 직접 방문해 내면 된다. 시는 오는 8월 중 선정한 뒤 협상과정을 거쳐 매매계약을 체결한다. 성남=문민석ㆍ강현숙기자

패션쇼로 전하는 ‘세계 평화·희망’

6월 호국의 달을 맞아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평화와 희망’을 주제로 한 의미 있는 전통복식 패션쇼가 열린다.23일 파주시에 따르면 ‘파주, 평화의 희망을 싹 틔우다’를 테마로 다음 달 2일 임진각에서 열리는 이번 패션쇼는 이순화 갤러리가 주최하고 ‘파주사람들’이 주관하며 파주시가 후원한다. 여수세계박람회 유치 패션쇼, 스미스소니언 자연사박물관 한복 패션쇼 등을 개최한 세계적인 전통복식 연구가 이순화 디자이너가 주최하는 ‘세계 평화의 빛’ 패션쇼다.이순화 디자이너의 고향인 최북단 평화 도시, 세계에서 가장 특별한 땅 ‘파주’를 전 세계에 알리고 6ㆍ25전쟁을 겪으면서 세계 각국의 지원을 받던 대한민국이 이제는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경제 우위국으로 성장했음을 알리고자 하는 취지다. 행사는 ▲1부 삼국시대 의상 ▲2부 조선시대 의상 ▲3부 광복군과 6ㆍ25전쟁 ▲4부 약속의 땅 DMZ ▲5부 세계 평화의 노래 등 5개의 무대로 구성된다. 6ㆍ25전쟁 영상을 시작으로 패션쇼의 본 막이 오르면 삼국시대, 조선시대 전통한복이 소개되고 이어 파주지역 역사와 문화를 담은 다양한 한복패션쇼가 펼쳐진다. 독립군과 6ㆍ25전쟁 참전국 용사들을 기리는 군복을 재현한 무대가 이어지며 자연생태의 보고인 DMZ의 보존가치와 우수성 등을 재해석한 무대가 선보인다. 마지막으로는 세계의 국기와 꽃들과 어우러진 의상이 등장해서 ‘평화의 빛을 온 세계로 전한다’는 경건한 메시지를 담아낸다.이순화 디자이너는 “한복을 통해 내 고향 파주와 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화를 어떻게 담을지 오랫동안 고민해왔다”며 “이번 쇼를 통해 세계의 평화를 위한 대한민국의 메시지를 전통복식을 통해 조명하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석탄발전소 반대’ 앞장서는 김종천 포천시장

김종천 포천시장이 오는 27일 석탄발전소 건설 중단과 폐쇄를 위한 포천시민 총궐기대회를 앞두고 읍ㆍ면ㆍ동 및 각 사회단체에 참여를 독려하는 메시지를 보내 귀추가 주목된다. 23일 시와 포천 석탄발전소 반대 공동투쟁본부(석투본) 등에 따르면 석투본이 총궐기대회를 주최하는 가운데, 예전 같으면 시가 애써 무시하거나 축소하려는 모습을 보여왔다. 그러나 김 시장 취임 이후 김 시장은 석투본 관계자들을 수시로 만나는 등 석탄발전소에 대해 확연히 달라지는 행보를 보여왔다. 김 시장은 사회단체에 보낸 메시지를 통해 “석탄발전소 반대를 위한 총궐기대회에 모두 함께 나서줄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문을 연 뒤 “석탄발전소가 아닌 청정에너지로 전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다.그러면서 “포천에서 총궐기, 정부와 대통령께서 특별한 조치와 특단의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온 힘을 모아달라”며 “다음번에는 중앙에서 궐기대회를 열 수 있도록 협조와 동참을 호소한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앞서 보궐선거기간 동안 “유연탄을 주 연료로 한 발전소는 분명히 반대한다고 천명한 바 있다. 하지만, 석투본이 주최하는 총궐기대회에 읍ㆍ면ㆍ동 및 사회단체 관계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참여를 독려하는 건 이례적이란 반응이어서 김 시장 행보에 따라 석탄발전소 문제는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허효범 공존대표는 “김 시장이 이렇게 적극적으로 나온다는 건 포천에 아직 희망이 있다는 뜻이고 고무적이다. 총궐기대회와 함께 조사위도 구성, 조직적으로 대응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석투본은 석탄발전소 건설 중단과 폐쇄를 위한 총궐기대회를 오는 27일 오후 6시 시청 옆 체육공원에서 열기로 했다. 한편, 석탄발전소를 건설하고 있는 GSE&R은 석탄발전소 명칭을 ‘GS포천그린에너지’로 바꾸고, 현재 70%의 공정률을 보이며 3개월 앞당겨 내년 5월께 준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포천=김두현기자

기업 투자·일자리 넘치는… 경제도시 안성 건설

황은성 안성시장의 키워드는 경제 도시다. 공격적인 행정으로 기업의 투자를 이끌어 내 시민 일자리 창출과 살기 좋고 기름진 도시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개발 수요에 슬기롭게 대처하고 천혜의 도시로 발전시켜 시민 모두가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황 시장은 수도권 규제에 막힌 문제를 풀어 안성 발전을 유도하고자 기업 투자 유치를 통해 주민 일자리 창출과 세수 확보에 남다른 면모를 보이고 있다. 열정과 지도력 등을 앞세워 현장 중심의 적극적인 행정으로 서민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는 황 시장은 960여 공직자와 함께 힘을 모으고 있다. 내실 있고 추진력 있는 행정으로 수도권 최남단 낙후 도시 안성을 개혁과 변화 속에 교육, 문화, 경제, 농업 등의 메카로 승화시키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 FTA 파고를 넘어 지역 특화 품목으로 농가 소득 창출 시는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지역 실정에 맞는 양파, 감자, 마늘, 고추 등 특화품목들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연간 30억 원의 농가소득을 창출했다. 재배 계약과 학교급식 출하 등을 통해 안정적인 판매처를 확보하면서 농민들이 최고 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특히, 쌀 과잉 공급으로 말미암은 쌀 판매의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특화 품목을 논에 우선 육성, 매년 120㏊의 벼 재배 감소 효과를 거뒀다.여기서 멈추지 않고 국내시장에서 국외시장으로 눈을 돌려 지난 1월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6개국 한국수입상연합회와 농식품 수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이에 따라 홍삼과 쌀, 배, 포도, 한우곰탕 등 150만 달러 수출 실적을 올리면서 앞으로 홍콩 200만 달러, 중국 74만 달러, 베트남 100만 달러 수출도 계획하고 있다. ■ 기업 투자 유치로 일자리 등 서민경제 활성화 황 시장은 민선 5기부터 안성을 기업을 경영하기 좋은 도시, 투자 유치를 통한 주민 일자리 창출 2만 개를 지역 발전의 핵심 키워드로 내세웠다. 민선 5~6기 황 시장은 기업 투자 유치로 6조1천억 원을 이끌어 내면서 2만6천여 명의 일자리를 창출해 내는 등 지역 내수시장 활성화에 남다른 면모를 보였다.시는 주민 일자리 창출을 더욱 확산하고자 2천395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마산산업단지 등 산업단지 6곳을 승인하고 5곳에 대한 절차를 이행 중이다. 이와 관련, 올해 전년 대비 취업자 수 130%, 구직 인원 48%, 구인 기업 32% 등이 증가하는 쾌거를 거두면서 농업 도시에 이어 경제 도시로의 발판을 내실있게 다져나가고 있다. 경제 활성화 전략에 박차를 가하는 시의 경제 도시 도약은 기업 투자를 이끌어 건실한 일자리를 창출하면서 세수를 확보하고 있다. ■체류형 관광도시로서 경쟁력 있는 문화 도시 조성 숙원 사업인 복합교육문화센터가 오는 8월 말께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시는 시민회관의 노후화된 시설을 대체하고 공연과 행사에 따른 주민 불편을 해결하고자 지난 2015년 999석의 대공연장과 300석의 소공연장을 갖춘 복합교육문화센터 건립을 착공했다. 651억 원이 투입된 복합교육문화센터는 공연장을 비롯해 전시장, 세미나실, 강의실, 다목적실 등 수준 높고 거대한 문화놀이터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시가 그동안 남사당놀이와 문화유적 등 풍부한 관광콘텐츠를 보유하고도 숙박시설 부족 등으로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다. 시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캠핑 등 체험형 관광에 속도를 내고 안성맞춤랜드에 야영장을 조성, 관광지로 새롭게 급부상하고 있다. 남사당놀이와 미리내성지. 안성팜랜드, 칠장사, 청룡사, 태평무 등을 통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도 선사하고 있다. ■ 규제개혁 강자로 지역 발전 견인 안성은 동ㆍ서ㆍ남ㆍ북 사통팔달의 고속도로와 국도 등 기반시설이 잘 갖춰진 수도권 최남단 도시다. 그만큼 교통 요충지로서 입지가 좋다. 그러나 수도권 규제와 개별법에 묶여 기업의 경제활동은 물론 지역 경제 발전이 이중삼중으로 차단되는 등 난항을 겪고 있다.시는 이에 자발적인 규제 개혁을 위해 특정과제팀을 신설하고 규제개혁추진단을 강화, 중앙법령 12건을 개정했다. 80건의 등록규제를 감축ㆍ완화하는 등 지역 발전을 위해 규제개혁에 대한 본격적인 드라이브로 도시 발전도 꾀했다.실제 현행법상 저수지 상류 유하거리 500m 이내에는 공장 설립을 금지하고 비도시 지역은 2㎞ 초과지역에선 폐수배출시설이 아닌 공장만 설립할 수 있었다. 하지만, 시가 개혁을 통해 500m 이내에는 저수지로 오염물질을 유입시키지 않는 공장 설립을 허용하고 비도시지역 2㎞ 초과 지역은 폐수 배출시설 기준을 명확히 한정, 허용 범위를 확대했다. ■수질, 대기환경 개선으로 녹색 도시 건설 안성의 동부권(삼죽면, 죽산면 일죽면)을 관통하는 죽산천은 축산시설로 말미암아 강우 때 오염물질이 유입되고 있다. 시는 이에 지난 2013년 일죽ㆍ죽산 하수종말처리장 준공으로 이를 처리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농경지와 대지 등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을 처리할 수 없자 식물로 만든 인공습지를 조성했다.청미천으로 유입하는 하천수 수질을 깨끗하게 만들고자 52억 원을 투입하고 죽림 천과 용설 천에 인공습지를 조성, 3등급이던 수질을 45% 줄인 2등급으로 수질을 개선했다. 죽산천과 청미천에 대한 생태복원사업을 과감히 추진, 자연상태의 하천으로 복원하면서 훼손된 하천둔치에 야생화와 수중식물 서식처를 조성했다.시는 미세먼지로 말미암은 대기를 맑고 깨끗한 환경으로 개선하고자 16억 원의 예산을 투입, 전기자동차 구매 지원과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보조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 결과, 지난 3월까지 250대의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를 시켰으며 1천900만 원의 전기자동차 구매 보조금 지원으로 건강한 도시를 구현하고 있다. 안성=박석원기자

우병우 동생-기간제 女공무원 폭행시비…“징계위 회부될 것”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친동생이 여주시의 같은 면사무소에서 근무하던 기간제 여자 공무원과 폭행 시비에 휘말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3일 여주경찰서와 여주시 등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오후 5시께 여주시 모 면사무소 기간제 공무원 A씨(37·여)가 “동료 공무원에게 폭행당했다”며 112에 신고했다. 경찰이 출동, 조사한 결과 우 전 수석의 동생(44·7급)이 같은 면사무소에서 근무하는 A씨가 자신을 험담한다는 얘기를 전해 듣고, 면사무소 밖으로 A씨를 불러 대화하던 중 격분, 서로 몸싸움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우 전 수석의 동생이 먼저 A씨 머리를 쳤고, 그 뒤 서로 밀치는 등 쌍방 폭행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자신도 폭행했다고 진술하길래, ‘서로 물리력을 행사했다면 양쪽 다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는데 그래도 처벌 의사가 있다면 바로 사건을 처리하겠다’고 안내했다”며 “이에 A씨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해 사건 처리는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단순 폭행은 반의사불벌죄여서, 당사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으면 경찰이 수사하지 않는다. A씨는 사건 직후 연가를 낸 뒤 복귀, 근무하고 있으며, 우 전 수석의 동생은 A씨가 복귀하기 직전 연가를 내 현재 휴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여주시는 양측이 서로 같은 공간에서 근무하지 못하도록 우 전 수석의 동생을 다른 부서로 전보하고, 조만간 인사위원회를 열어 징계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여주=류진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