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스포츠 꿈나무들의 잔치인 제46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 4연패에 도전한다. ‘체육웅도’를 자부하는 경기도는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충청남도에서 열리는 이번 소년체전에서 전 종목의 고른 활약을 바탕으로 금메달 81개를 획득, 수영에서 초강세를 보이고 있는 서울시(금메달 79개 예상)에 앞서 4년 연속 1위에 오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경기도가 획득한 금메달 73개(은 65, 동 83)보다 8개가 늘어난 수치로, 수영이 가장 많은 18개의 금메달을 획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다음으로는 종목우승 22연패에 도전하는 육상이 10개 이상의 금메달을 따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어 다메달 종목인 체조가 8개, 태권도가 7개, 레슬링이 6개의 금메달을 획득해 그 뒤를 이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 역도와 유도, 펜싱, 철인3종 등이 각 3개의 금메달을 예상하고 있고, 탁구와 씨름, 볼링, 골프 등도 복수의 금메달을 획득해 경기도의 4연패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경기도의 다관왕 기대주로는 수영 이근아(경기체중)와 체조 엄도현(용인 구갈중)이 2년 연속 4관왕에 오를 것으로 전망되며, 체조 여중부 여서정(경기체중)도 4관왕, 육상 여중부 성하원(용인중)과 역도 여중부 66㎏급 김한솔(수원 정천중)의 3관왕 등극이 유력시 되고 있다. 이들 외에도 육상 여중부 이서빈(광명 철산중), 수영 남녀 초등부 자유형 조규준(파주 한빛초), 손현정(고양 한뫼초)도 다관왕 기대주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이번 대회에서 4연패 달성보다도 선수단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정하고, 사상 처음으로 현장 경험이 풍부한 안전관리관 4명을 대회기간 현지에 파견해 도대표 선수단의 종목별 숙소와 교통, 경기장에서의 안전사고 예방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이와 함께 가장 많은 선수가 출전하는 육상과 수영에 각 2명씩 남녀 물리치료사 자격증을 지닌 교사를 파견해 사상 첫 ‘팀 닥터제’를 시범 운영할 방침이다. 맹성호 경기도교육청 체육건강과장은 “이번 소년체전은 학생 선수들의 안전과 경기장 질서, 승패를 떠나 상대 선수를 존중하는 인성교육에 역점을 두고 출전한다”라며 “행복하고 안전한 소년체전이 될 수 있도록 지원체계 구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황선학기자
스포츠일반
황선학 기자
2017-05-23 1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