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채용박람회 29일 구리서 개최

경기도 내 장애인의 취업과 사회참여를 돕는 장애인 취업박람회가 오는 29일 오후 구리시 구리광장(구리역 1번 출구)에서 개최된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도시각장애인복지관이 주관하는 이번 취업박람회는 장애유형 및 특성에 맞는 업체와 구직 장애인 간의 일자리매칭을 통해 장애인의 안정적인 고용과 사회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고용 효과를 높이고자 도일자리재단, 구리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기북부지사, 구리·남양주 일자리센터, 경기도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 등 다양한 유관기관이 이번 박람회의 협력기관으로 참여했다. 이번 행사에는 취업알선 코너, 장애인 생산품 전시·판매 코너, 장애체험 및 부대행사 코너 등 70여 개 부스가 설치되며 450여 명의 장애인 구직자가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취업알선 코너에는 경기지역 구직업체 40여 곳이 참여해 장애인 구직자와 1대 1 현장 면접을 통한 구직 및 구인 상담을 진행하고 장애별 취업 컨설팅과 구인업체 정보 등을 제공한다. 장애인생산품 전시·판매 코너에서는 장애인 생산품 업체 20여 곳이 참여해 장애인이 만든 생산품을 전시·판매한다. 더불어 장애체험 및 부대행사 코너에서는 정보통신 보조기기 및 재활공학기기 등 장애인용품에 대한 전시와 시연행사는 물론 시각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한 장애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송유면 도 복지여성실장은 “이번 박람회가 장애인 구직자의 일자리 찾기와 사회참여 활성화의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일형기자

이변 속출 U-20 월드컵, ‘亞 국가들 선전’…전통의 강호 줄줄이 고배

전 세계 축구 유망주들의 축제인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이 조별예선 첫 경기부터 이변이 속출하며 ‘예측불허’의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24개국은 지난 22일 밤 E조 베트남-뉴질랜드, F조 사우디아라비아-카메룬의 경기를 끝으로 조별예선 첫 경기를 모두 마쳤다.조별예선 1차전 결과를 놓고 볼 때 아시아 국가들이 선전을 펼친 반면, 대회 개막 이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 ‘전통의 강호’ 아르헨티나와 독일, 이탈리아, 포르투갈은 줄줄이 고배를 마시며 세계 축구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먼저 아시아 국가 중 안방에서 34년 만에 ‘4강 신화’에 도전하는 A조의 개최국 한국은 지난 20일 기니와의 개막전에서 3대0 완승을 거두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고, 이어 21일 C조 이란과 D조 일본이 각각 코스타리카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을 1대0, 2대1로 물리치고 순조롭게 출발했다. 성인과 청소년을 통틀어 월드컵에 처녀 출전한 E조 베트남은 뉴질랜드와 득점없이 비겨 사상 첫 월드컵 승점을 획득했다. F조 사우디아라비아 만이 카메룬에 0대2로 패했을 뿐 아시아 국가들은 기대 이상의 선전으로 대회를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반면, U-20 월드컵에서 역대 최다인 6회 우승 기록을 보유한 A조의 강호 아르헨티나는 20일 잉글랜드와의 1차전에서 경기를 주도하고도 골결정력 부족으로 0대3으로 완패했고, ‘전차 군단’ 독일은 두 번째 월드컵 무대를 밟은 베네수엘라에 0대2로 일격을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또 21일 경기에서는 10회 월드컵 출전에 두 차례 우승컵을 들어올린 C조 포르투갈이 아프리카의 ‘다크호스’ 잠비아에 1대2로 충격의 패배를 당했고, ‘아주리군단’ 이탈리아도 D조 첫 경기에서 ‘남미 챔피언’ 우루과이에 0대1로 져 16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이 밖에도 이번 대회 최약체로 평가된 B조 바누아투는 U-20 월드컵의 단골 손님 멕시코에 비록 패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투지와 근성으로 2대3의 ‘펠레스코어’를 만들며 세계 축구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대회 초반부터 이변의 연속인 U-20 월드컵.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승부가 지구촌 축구팬들을 더욱 열광시키며 대회 열기를 고조시키고 있다.홍완식기자

경기도, 전국소년체전 金 81개로 4연패 도전

경기도가 스포츠 꿈나무들의 잔치인 제46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 4연패에 도전한다. ‘체육웅도’를 자부하는 경기도는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충청남도에서 열리는 이번 소년체전에서 전 종목의 고른 활약을 바탕으로 금메달 81개를 획득, 수영에서 초강세를 보이고 있는 서울시(금메달 79개 예상)에 앞서 4년 연속 1위에 오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경기도가 획득한 금메달 73개(은 65, 동 83)보다 8개가 늘어난 수치로, 수영이 가장 많은 18개의 금메달을 획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다음으로는 종목우승 22연패에 도전하는 육상이 10개 이상의 금메달을 따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어 다메달 종목인 체조가 8개, 태권도가 7개, 레슬링이 6개의 금메달을 획득해 그 뒤를 이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 역도와 유도, 펜싱, 철인3종 등이 각 3개의 금메달을 예상하고 있고, 탁구와 씨름, 볼링, 골프 등도 복수의 금메달을 획득해 경기도의 4연패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경기도의 다관왕 기대주로는 수영 이근아(경기체중)와 체조 엄도현(용인 구갈중)이 2년 연속 4관왕에 오를 것으로 전망되며, 체조 여중부 여서정(경기체중)도 4관왕, 육상 여중부 성하원(용인중)과 역도 여중부 66㎏급 김한솔(수원 정천중)의 3관왕 등극이 유력시 되고 있다. 이들 외에도 육상 여중부 이서빈(광명 철산중), 수영 남녀 초등부 자유형 조규준(파주 한빛초), 손현정(고양 한뫼초)도 다관왕 기대주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이번 대회에서 4연패 달성보다도 선수단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정하고, 사상 처음으로 현장 경험이 풍부한 안전관리관 4명을 대회기간 현지에 파견해 도대표 선수단의 종목별 숙소와 교통, 경기장에서의 안전사고 예방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이와 함께 가장 많은 선수가 출전하는 육상과 수영에 각 2명씩 남녀 물리치료사 자격증을 지닌 교사를 파견해 사상 첫 ‘팀 닥터제’를 시범 운영할 방침이다. 맹성호 경기도교육청 체육건강과장은 “이번 소년체전은 학생 선수들의 안전과 경기장 질서, 승패를 떠나 상대 선수를 존중하는 인성교육에 역점을 두고 출전한다”라며 “행복하고 안전한 소년체전이 될 수 있도록 지원체계 구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황선학기자

MLB 류현진, 27∼29일 컵스와 3연전에 등판할 듯

류현진(30·LA 다저스)의 시즌 3승 도전 상대가 시카고 컵스가 될 전망이다. 다저스는 24∼26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LA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3연전 선발로 클레이턴 커쇼, 리치 힐, 마에다 켄타를 예고했다. 27∼29일 다저 스타디움에서 치르는 컵스와 홈 3연전 선발은 미정이다. 3연전에 나설 투수는 사실상 결정했다. 관건은 순서다. 일단 류현진은 알렉스 우드, 브랜던 매카시와 함께 컵스 3연전 등판을 준비한다. 3명 중 최근 가장 안정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는 투수는 우드다.‘스윙맨’으로 시즌을 시작한 우드는 20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7⅓이닝 6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4승째를 챙겼고 26일까지 등판 일정이 없다. ESPN은 우드의 ‘6일 휴식 뒤 27일 컵스전 등판’을 예상했다. 류현진은 19일 마이애미전에서 5⅓이닝 7피안타 2실점으로 시즌 2승(5패)을 따냈다. 그러나 최근 우드의 기세가 워낙 좋아 27일 등판은 내줄 가능성이 크다. ESPN은 조심스럽게 류현진을 28일 선발로 내다봤다. 매카시는 21일 마이애미전에서 6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아직은 기복이 있다. 류현진과 매카시가 동등하게 경쟁하고 있는 터라 앞선 등판 순서대로 28일 류현진, 29일 매카시가 컵스를 상대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연합뉴스

‘무주공산’ 된 kt 1루, ‘잠재적 거포 3인방’ 불꽃 경쟁

외국인 타자 조니 모넬의 퇴출로 ‘무주공산(無主空山)’이 된 kt wiz 1루수 자리에 거포 유망주들이 뜨거운 경쟁을 벌이고 있다. kt는 지난 20일 올 시즌 28경기에서 타율 0.165, 2홈런, 9타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한 모넬을 웨이버 공시하고 대체 용병을 찾기로 결정했다. 김진욱 감독은 새 외국인 타자를 포지션에 구애받지 않고 타격이 좋은 타자를 뽑을 것임을 강조해 모넬이 빠진 1루는 주인이 없는 상태다. kt의 1루는 ‘잠재 거포’ 오태곤(26)과 유민상(28), 김동욱(29)이 저마다의 색깔을 앞세워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오태곤은 롯데 시절부터 거포 유망주로 이름을 날렸다. 유격수 출신으로 탄탄한 수비를 갖춘 그는 지난 2015년 12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5, 8홈런, 43타점, 57득점을 기록하며 공격형 유격수로 기대를 모았다.비록 지난 시즌 정강이 부상으로 공백이 있었지만 올 시즌 3루수로 변신하며 절치부심하다가 kt와 롯데의 2대2 트레이드를 통해 kt에 합류한 이후로는 부진에 빠진 모넬을 대신해 1루수로 기회를 얻었다. 김진욱 감독의 믿음 속에 모넬을 제외하고는 1루수로 가장 많은 경기에 나섰지만 아직까지 기대만큼의 공격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kt 소속으로 뛴 26경기에서 75타수 17안타, 타율 0.227, 1홈런 4타점 8득점에 그쳤다. 그러나 경쟁자들 중 가장 뛰어난 수비력을 갖춰 예전 공격력만 회복할 경우 1순위로 꼽힌다. 또한 ‘한방’을 갖춘 유민상과 김동욱도 잠재적 후보다. 유민상은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0.408, 1홈런, 14타점, 15득점을 기록했고, 김동욱도 타율 0.405, 5홈런, 22타점, 20득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타선 보강을 위해 이달 중순 1군에 콜업된 둘은 지난 주말 나란히 1군 마수걸이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유민상은 20일 넥센전에서 1회말 한현희를 상대로 중월 솔로포를 터트렸으며, 다음날 대수비로 출전한 김동욱도 7회 선두타자로 나서 좌월 1점 홈런을 작렬시켰다. 다만 유민상의 경우 부족한 1루 수비가 문제고, 김동욱은 1군 경험이 일천한 약점을 갖고 있다. 따라서 포지션별 경쟁을 강조해온 김진욱 감독은 당분간 세 선수를 고루 기용해 1루수 경쟁을 유발할 것으로 보여진다. 새 외국인 타자에 실패를 경험한 kt가 위기를 기회로 새로운 거포 1루수를 탄생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김광호기자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 아시아태평양지상군 심포지엄 참석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이 오는 25일 주요 국가 지휘관이 모여 태평양 지역 지상전 향상 방안을 논의하는 아시아태평양지상군 심포지엄(LANPAC)에 참석, 한미동맹의 중요성에 대해 발표한다고 23일 밝혔다. 아시아태평양지상군 심포지엄은 미 태평양육군사령부와 미 육군협회가 개최하는 국제적인 군 행사로 인도-아시아-태평양 지역 지상군의 역할과 전·평시 연합군의 기여도를 높이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회의다. 올해의 경우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태평양 지상군의 연합 및 다국적 통합방안’을 주제로 개최된다. 특히 모든 발표자들이 현역인 가운데 예비역 장군인 전 전 사령관이 한국 대표로 초청받았다는 점이 이례적이다. 전 전 사령관은 국방부 대미정책과장, 합참 전작권 전환 추진단장, 한미연합사 작전차장, 유엔사 정전위원회 수석대표 등을 역임한 군내 대표적인 미국 전문가로 알려졌다. 전 전 사령관은 발표를 통해 ‘피로 맺은 한미동맹’을 강조하는 한편 전술지휘 자동화 체계를 발전시켜 긴밀한 연합작전과 지휘통제를 강화하고 상호 이해를 증진시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역설할 계획이다. 아울러 그는 미국이 우리나라의 주도적 역할을 인정하고 우리나라는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는 주장을 펼칠 예정이다. 강해인 기자

원유철, “한국당의 길, 도덕성 재무장 통한 국민신뢰회복”

자유한국당 4·50대 의원, 당협위원장들로 구성된 ‘새로운 보수를 위한 4050클럽’(회장 원유철)은 23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19대 대선 이후 한국당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는 초청강연회를 개최했다. 4050클럽은 이날 국민대 행정대학원장 홍성걸 교수를 초대, ‘보수의 미래? 자유한국당의 미래?’라는 주제로 강연을 들었다. 강연회에는 원유철 의원(평택갑)과 간사를 맡고 있는 임이자 의원(비례)을 비롯, 이현재(하남)·김성원(동두천·연천)·민경욱 의원(인천 연수을)과 원외 당협위원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홍 교수는 강연을 통해 “새로운 보수의 그릇은 진보좌파 세력을 뛰어 넘는 도덕적 우위를 겸할 때만 가능하다”며 “변화를 강요받기 전에 변화를 주도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모임을 주도한 원 의원은 “대선 이후 자유한국당은 지역·이념·계층을 넘어 세대를 중심으로 재편된 새로운 정치지형의 등장 속에서 새로운 목표와 방향을 정하기 위한 정확한 좌표설정이 매우 중요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원 의원은 특히 “도덕성 재무장을 통해 국민신뢰를 회복해야만 자유한국당은 변화의 주체로 중심에 설 수 있을 것”이라면서 “더 나은 대한민국을 향한 노력을 함께 계속 해 나가자”고 말했다. 김재민기자

국민의당, 내일 비대위 구성… 8월 전당대회

국민의당은 25일 오후 중앙위원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마치고 오는 8월 전당대회를 열어 당 대표와 최고위원 등 지도부를 선출하기로 했다. 고연호 수석대변인은 23일 당무위원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당무위에서 중앙위 명부를 확정하고 중앙위 소집을 의결했다”면서 “25일 중앙위 폐회 직후 당무위를 다시 소집해 중앙위 결과를 추인하고 비대위원을 선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선거를 하려면 시간이나 절차 등 물리적으로 제약이 많기 때문에 비대위원장은 추대 형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오늘 당무위에선 비대위원장 후보군에 대해 아무 언급도 없었다”면서 “비대위원장으로 가장 유력했던 주승용 전 원내대표가 고사한 만큼 원내·외를 망라해서 원점에서 다시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초 국민의당은 이날 당무위에서 비대위원장을 선임하기로 했지만 결국 무산돼 오는 25일로 미뤄지게 됐다. 앞서 주 전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에 “당을 걱정하시는 많은 분께서 저에게 비대위원장으로 나서서 당을 잘 추스르라고 한다”면서 “많이 고민했지만 대선 패배의 책임이 있는 제가 나설 차례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진짜 위로는 비가 올 때 우산을 건네는 것이 아니라 함께 비를 맞는 것”이라며 “당원들과 함께 비를 맞으며 백의종군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비대위원장 후보로 정동영·이상돈 의원과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 손학규 전 경기지사,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한상진 전 공동창당준비위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송우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