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물류업체 관계자, 달라진 인천항 체험

글로벌 포워더와 물류기업 관계자들이 달라진 인천항의 모습을 직접 보고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인천항만공사(IPA)는 글로벌 포워더 익스피다이터스(Expeditors)와 화주 게이츠 유니타(GATE UNITTA) 등 총 4개 물류기업을 초청해 ‘인천항 물류환경 설명회’를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IPA에 따르면, 인천신항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 등 인천항 물류현장에서 진행된 이날 설명회에는 약 30명의 물류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항만공사 관계자는 인천항 홍보안내선 에코누리호에서 참석자들에게 인천항 현황 및 개발계획과 더불어 인천항의 비교우위 및 경쟁력에 대해 설명했다. 또, IPA는 현재 인천항이 동남아 경제권과 촘촘한 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3개의 원양노선을 포함한 총 46개의 컨테이너 정기 노선을 보유하고 있어 편리한 글로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역량을 참석자들에게 선보였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포워더 관계자는 “큰 발전을 이룬 인천항의 시설 현황을 자세히 파악할 수 있었다”며 “이번을 계기로 화주 역시 인천항에 큰 신뢰를 갖게 됐으므로 향후 인천항 이용을 보다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순철 IPA 마케팅팀장은 “수도권 수요가 높은 화물의 경우 인천항 수출입을 통해 물류비를 절감하면 이용자의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며 “정기선 운항 및 항만 시설 현황 등 포워더와 화주 업계가 궁금해 할 사항들을 설명하고 홍보함으로써 더 많은 포워더와 화주들이 인천항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준혁기자

올해 중소기업 육성사업 경기·인천 희비 교차

올해 진행 중인 중소기업 육성사업을 살펴본 결과 경기도와 인천시가 규모 면에서 큰 격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청이 23일 발표한 ‘2017년 중소기업 육성사업 현황’을 보면 전체 사업 규모는 16조5천806억원, 1천347개 사업이다. 이 중 중앙부처가 288개 사업, 14조2천939억원의 규모를 보이고 있으며 지자체가 1천59개 사업, 2조2천867억원 규모를 보였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가 116개 사업, 6천439억원으로 지자체 사업 중 가장 큰 규모를 보였다. 특히 도는 전체예산 중 77.3%가 융자예산으로 나타나 타 지역에 비해 융자예산 비중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반해 인천시는 43개 사업, 1천36억원 규모로 전국 하위 수준을 보이며 경기도와 대조를 보였다. 인천시는 수도권에서 가장 낮은 규모를 보인 것은 물론, 인구 규모가 비슷한 대구(1천883억원, 102곳)에 비해서도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부처 소관 사업을 보면 중소기업청이 72개 사업 7조5천억원 수준으로 전체의 52%를 차지했으며, 산업통상자원부가 75개 사업 2조2천억원, 고용노동부 18개 사업, 1조7천억원 순이었다. 전체 중기 육성사업 규모를 보면 중앙부처가 전체 예산의 86.2%를 차지하고 있으며, 일선 지자체는 사업수는 많지만 사업별 지원 예산은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청 관계자는 “중소기업 지원사업 통합관리시스템을 활용, 중소기업 육성사업 성과를 높이기 위해 각 부처 등과 지속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광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