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의 원내 사령탑을 뽑는 경선이 오는 16일 실시돼 후보들 간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민주당의 경우 새 원내대표가 문재인 정부와 원활한 ‘당·정·청’ 관계를 형성하고 여소야대 국면에서 야당과의 협치를 이끌어야 하는 가운데 ‘친문(친문재인)계’ 인사인 3선의 홍영표 의원(인천 부평을)과 ‘김근태계’인 우원식 의원이 출마를 선언했다. 홍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운명이 걸린 집권 첫해, 성공한 대통령·성공한 집권여당이 되기 위해 강단 있는 개혁 원내대표 적임자인 저 홍영표를 사용해달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의 성공은 국회와의 관계 설정에 달렸다. 누가 당·정·청의 원활한 소통을 담당하는 역할을 할 것인가가 중요하다”며 “당이 중심이 되는 당정 협의 국정운영시스템을 조기에 안정화하고 야당과는 과감한 양보와 타협으로 국민 뜻을 지키는 협치를 해나가겠다”고 주장했다. 앞서 우 의원도 기자회견을 통해 “질서있는 개혁을 위해 당·정·청 간의 협력, 야당과의 협치, 국민과의 소통의 길을 만들겠다”며 “문 대통령과 민주당 정부의 성공에 제 모든 것을 걸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든든한 대통령을 단단한 민주당으로 뒷받침하겠다”며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개혁이 가장 우선이다.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시작되는 ‘공정과 일자리’ 100일 플랜에 모든 당력을 쏟아붓겠다”고 다짐했다. 국민의당에서는 3~5명의 호남 중진 의원들이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관측된다. 주승용 당대표 권한대행과 유성엽 의원,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가 출마 결심을 굳혔고 김동철·장병완 의원도 출마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대선 패배 이후 지금 당은 큰 갈림길에 서 있다”며 “국민의당을 바꾸고, 우리 정치를 바꾸겠다. 국민의당을 젊고 유능한 당으로 만들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김 원내수석부대표의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에는 이언주 의원(광명을)이 출사표를 던졌다. ‘젊고 유능한 정당’을 내세운 이 의원은 “40대 젊은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이 열정과 패기, 날카로운 실용주의를 보여주겠다”면서 “문재인 정부가 잘못된 선택을 한다면 가장 앞서 반대하고 바로잡는 정당이 되겠다”며 당을 개혁하겠다는 각오를 피력했다. 송우일기자
경기도의회 ‘광명ㆍ시흥 테크노밸리 조성을 위한 특별위원회’ 위원장에 더불어민주당 정대운 의원(광명2)이 선출됐다. 11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 교육위원회 회의실에서 개최된 ‘제1차 광명ㆍ시흥 테크노밸리 조성을 위한 특별위원회 회의’에서 정대운 의원이 위원장으로, 임병택 의원(민주당ㆍ시흥1)과 권태진 의원(자유한국당ㆍ광명1)이 각각 간사로 선임됐다. 광명ㆍ시흥 테크노밸리 조성은 오는 2030년까지 광명시 가학동, 시흥시 논곡동, 무지내동 약 62만평 부지에 1조7천524억 원을 투입해 첨단연구단지와 일반산업단지, 주거단지, 물류ㆍ유통단지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도의회는 2천200여 개 기업 입주를 통해 약 10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약 4조2천억 원의 경제적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대운 위원장은 “광명ㆍ시흥 테크노밸리 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도로, 하천 등 기반시설 확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특위 차원에서도 기반시설에 대한 국비지원 요청과 현재 지방하천인 목감천의 국가 하천 승격을 건의하는 등 사업이 당초 목표대로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중간 역할 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정민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본부장 박국상)는 11일 인천한누리학교에서 다문화 학생을 대상으로 ‘사랑 실은 건강천사’ 의료봉사를 펼쳤다.이번 봉사는 의료장비를 갖춘 버스를 활용,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 수준 높은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공단의 건이강이 봉사단과 인천의료원 의료진 30여 명은 한국어로 의사소통이 어려운 한누리학교 학생 100여 명을 대상으로 소아과, 치과 진료와 함께 혈액검사 및 혈압ㆍ혈당 측정 등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했다. 공단 경인본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꾸준히 의료 접근이 어려운 노숙자, 도서지역, 다문화가정 및 소외된 어르신들께 봉사활동을 펼치며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과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이명관기자
킨텍스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식품산업 전시회 ‘SEOUL FOOD 2017(이하 2017 서울푸드)’가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킨텍스 1~5, 7~8홀 등지에서 개최된다고 11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스몰 럭셔리’로 대변되는 대표적 사회 현상 중 하나인 디저트 트렌드의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추진, 3천개 부스에서 진행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에 따르면 국내 디저트 시장은 지난해 기준으로 8조9천760억 원으로 전체 외식시장의 약 10%에 달한다. 이처럼 디저트 시장의 성장에 부응하듯 이번 행사에서는 디저트 업계의 차별화와 생소하지만 맛과 건강에 있어 확실한 경쟁력을 갖춘 미래의 디저트 시장을 확인할 수 있다. 행사는 제빵, 과자, 초콜릿, 음료, 커피, 아이스크림 등 50여 개 업체가 참여해 케이크, 푸딩과 같이 우리에게 익숙한 디저트를 넘어 색다른 원료와 맛을 더한 이색 디저트를 대거 출품한다. 특히 이른바 미래 식량으로 불리고 있는 식용 곤충 초콜릿부터 돼지껍데기를 과자로 만든 제품도 선보인다. 킨텍스 관계자는 “행사는 식용 곤충 초콜릿부터 돼지껍데기 과자까지 다양하고 이색적인 디저트가 선보여지는 만큼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고양=김상현기자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이후 멈춰 섰던 삼성 경영시계가 문재인 정부 출범에 맞춰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11일 5개월가량 미뤘던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평년보다 절반 가까이 줄어든 인사였지만, 회사 경영을 일부 정상화하려는 의지 일환으로 보인다. 이날 세트부문(무선사업ㆍ소비자가전)에 대한 임원 인사와 주요 보직 인사를 했다. 부사장 승진자 6명, 전무 승진자 11명, 상무 승진자 40명 등 모두 54명이 승진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원활한 조직 운영을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범위에서 인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번 인사에서 제외된 부품(DS) 부문에 대한 인사도 조만간 이뤄질 예정이다. 삼성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돼 특검의 수사를 받고 두 차례의 구속영장 청구 끝에 결국 구속되면서 비상경영 체제에 들어갔었다. 사장단과 임원 인사, 조직개편이 매년 12월에 진행됐지만, 즉각 중단됐고 그룹 사령탑 역할을 하던 미래전략실은 공중분해 됐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이번 인사를 통해 새 정부 출범과 함께 경영을 정상화하기 위한 첫걸음을 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룹의 맏형 격인 삼성전자가 인사를 단행함에 따라 다른 계열사들 역시 조직의 원활한 신진대사를 위해 임원급 인사는 시행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하지만, 아직 이 부회장에 대한 1심 재판이 진행 중인 데다 사장단 인사에 대한 언급은 없어 이번 일부 임원 인사가 완전한 경영 정상화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재계는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1심 판결이 내려진 이후에나 삼성 사장단 인사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자연기자
대한민국 정원문화를 대표하는 경기정원문화박람회의 ‘정원디자인 공모전’이 시작됐다.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은 지난 10일부터 오는 6월11일까지 제5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정원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열리는 이번 공모전 주제는 ‘내 마음의 쉼표, 삶에 정원을 더하다’이다. 이는 도심 속 생활에서 삶의 휴식처가 되는 정원을 조성해 박람회장을 찾는 이들에게 행복과 즐거움을 나누자는 취지다. 공모부문은 조경, 원예, 화훼 등 관련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하는 작가정원부문(Show garden)과 일반인 및 조경, 원예 관련 단체, 관련 학과 대학생 등의 참여정원부문(Living garden) 2가지로 구성된다. 각 부문별 접수된 작품은 설계 개념, 디자인, 식물 및 도입시설물, 시공부분 등을 중심으로 심사위원회를 통해 최종 수상작이 선정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정원 디자이너들의 참여와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각 부문별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작품은 9월29일부터 10월1일까지 3일간 안산화랑유원지에 조성되며 박람회 기간 이후에도 시민들을 위해 계속 전시된다. 참여자는 정원 설계 개념도, 평면도, 개략스케치 등을 작성해 응모신청서와 함께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greencafe.gg.go.kr), 경기정원문화박람회(greenfestival.or.kr) 인터넷 홈페이지 또는 우편(방문) 접수하면 된다. 최형근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장은 “이번 정원디자인 공모전을 통해 경기정원문화박람회가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에 이바지함은 물론, 정원을 통해 가꿈과 나눔의 시민문화가 확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진경기자
이라크 공무원들이 한국의 국가 개발 경험을 배우기 위해 경기도 인재개발원을 방문한다. 경기도 인재개발원은 오는 16일부터 26일까지 이라크 기획부 공무원 15명을 대상으로 글로벌연수 프로그램인 ‘개발 및 전략기획 역량강화 과정’ 2차년도 연수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연수과정은 한국의 경제·사회 발전, 개발과 전략기획 수립의 실제, 정책 집행, 관리 등 3개 분야로 대학교수, 전문 연구위원과 함께하는 강의 및 토론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 판교테크노밸리, 스타트업캠퍼스 등 도내 주요 공공 개발사업 사례와 삼성, 현대 등 글로벌 기업 등의 현장 방문도 마련돼 있다. 이라크 공무원들은 이번 연수를 통해, 자국의 국가발전, 경제·사회개발 정책 현황 및 문제점을 파악하고 실제 발전 및 전략기획 수립을 위한 액션플랜(Action Plan)을 작성할 계획이다. 김익호 도 인재개발원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이라크 공무원들이 한국과 경기도의 발전된 모습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역량이 제고되고 이라크와 한국의 우호적인 협력관계가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인재개발원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협력해 지난 2010년부터 매년 개발도상국 공무원 초청 글로벌연수 프로그램을 실시해 오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 22개 과정에 360여 명의 해외 공무원이 경기도 인재개발원을 방문, 한국의 행정, 경제·사회개발, 전자정부, 공무원 인적자원관리(HRD) 등을 배우고 체험했다. 이라크 중앙정부 공무원은 2013년, 2015년, 2016년 세 차례에 걸쳐 총 47명이 경기도 인재개발원에서 연수를 받았다. 이호준기자
인천해양경비안전서는 11일 자월도 북동방 해상에서 조업 중인 어선에 승선하고 있던 선원의 골반이 골절돼 긴급 이송했다. 인천해경에 따르면 11일 오전 8시 21분께 자월도 북동방 3.7해리(7km) 해상에서 조업중인 7.93톤급 어선 A호(승선원 4명)의 선원 곽모씨(58)가 조업 중 어망 닻에 왼쪽 골반을 맞아 일어날 수 없다는 선장 박모씨(50)의 신고를 접수하고 경비세력을 긴급 출동시켰다. 인천해경은 경비함정을 급파, 환자를 이송해 전용부두에서 119구급대에 신속히 인계해 인천 소재 병원에서 치료중이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다. 한편 어선 A호 이날 새벽 5시께 연안부두에서 출항해 해상 조업 중이었으며, 어망 닻에 왼쪽 골반을 맞아 넘어졌다는 동료 선원의 진술에 따라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원격응급의료 시스템으로 환자의 혈압과 심전도 상태 등의 정보를 실시간 병원으로 전송하며 환자를 해상 이송했다”면서 “봄철 조업기를 맞아 해상에서 조업 중인 어선은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임준혁기자
가천대학교 메디컬캠퍼스 평생교육원은 시민을 대상으로 무료 인천시민대학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인천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하고 인천시가 후원하는 ‘2017 네트워크형 인천시민대학’에 선정된 가천대는 인천시민대학 운영을 통해 시민교육을 활성화하고 지역 정체성 확립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인천시민대학은 ▲변화하는 세상, 소통하는 인문학 ▲1인 미디어 콘텐츠 시민 강사 ▲지역사회 건강 지킴이 등 3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변화하는 세상, 소통하는 인문학은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자존감과 행복감, 주도성을 높일 수 있는 인문학 강의를 통해 소통하는 시민으로 거듭날 기회를 제공한다. 1인 미디어 콘텐츠 강사는 인천의 명소와 유명인 등을 소재로 1인 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하고 공유하는 교육과정을 통해 시민 강사를 양성한다. 지역사회 건강 지킴이는 정신건강의 중요성과 예방 활동 교육을 통해 지역사회 정신건강 지킴이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수료자는 가천대학교 총장 명의의 수료증을 받게 되며 1365자원봉사센터에 자원봉사자로 등록해 활동할 수 있다. 강의는 가천대 메디컬캠퍼스에서 이뤄지며 수강료 및 교재비는 전액 무료다. 주영민기자
새생명찾아주기운동본부는 10~11일 가천대 길병원 본관 앞 분수광장에서 ‘2017 사랑나눔 바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바자회는 가천길재단의 이념인 ‘박애, 봉사, 애국’을 실천하고 나눔 운동에 동참하고자 준비됐다. 바자회에서는 지역 특산품, 각종 의류, 잡화 등을 비롯해 다양한 상품이 전시, 판매되며 수익금은 전액 가정환경이 어려운 환우들의 수술비로 사용된다. 주영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