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와 오랜 자매도시인 러시아 중부내륙의 울란우데시의 부리야트국립대 한국어전공 대학생들과 울란우데시청의 공무원들이 최근 자매도시 안양을 방문해 K-POP 및 행정한류 등을 몸소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안양시와 안양시한러친선협회(회장 윤성환)가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행사는 한류전파 초청사업의 하나로 지난달 28일부터 6박7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됐다. 일정 시작 첫날인 지난달 29일에는 자연형 생태하천의 대명사인 안양천과 공공예술작품과 자연이 어우러진 안양예술공원을 탐방해 힐링과 함께 여독을 푸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날인 30일에는 본격적인 한류체험을 위해 서울 등촌동을 방문해 SBS인기가요를 방청하고 국립한글박물관을 견학하는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한국어전공 대학생들은 지난 1일 시 월례조회에 참석해 500여 안양시 공직자 앞에서 그간 배운 한국어 실력을 뽐내며 한국과 자매도시 안양에 대한 소감을 발표해 시 공무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U-통합상황실을 방문해서는 세계적 수준의 안양시 사회안전망을 직접 경험했다. 3일과 4일에는 청계천 및 홍대 등 서울의 한류중심지를 둘러보는 것으로 일정을 마무리하고 다음을 기약했다. 이필운 시장은 “2회째를 맞는 울란우데시 학생 및 공무원 초청 사업을 통해 한류를 러시아에 전파 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통해 상호 발전할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안양=양휘모기자
인천지법 민사항소 1부는 A씨가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1심의 원고 패소 판결을 깨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고 7일 밝혔다. 재판부는 정부가 위자료 명목으로 A씨에게 500만 원을 지급하라고 명령했다.공상군경 5급 판정을 받은 국가유공자로 관련법에 따라 취업 때 지역 보훈지청장의 추천을 받을 수 있는 대상자였던 A씨는 2013년 4월 한 지역의 국립검역소가 모집한 기능직 9급 공무원 경력경쟁채용시험에 응시했지만 탈락했다.이에 A씨는 2015년 해당 지역의 국립검역소장을 상대로 기능직공무원시험 불합격 처분을 취소해 달라는 행정소송에서 승소 한 뒤 채용에 탈락한 이유로 받지 못한 9급 공무원 1호봉의 보수 등으로 총 5천700여만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1심 재판부는 청구를 기각한 반면, 항소심 재판부는 A씨가 특별채용 기회를 잃은 점을 근거로 보수를 제외한 위자료는 국가가 지급하라고 명령했다.항소심 재판부는 “다른 특별채용에 추천서를 제때 접수하지 못한 불이익을 입은 정신적 손해를 피고(국가)가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판시했다.주영민기자
인천지검 형사4부(이정훈 부장검사)는 상표법위반혐의로 A씨(46)와 B씨(56) 등 위조품 제조업자 2명을 구속기소했다고 7일 밝혔다. 검찰은 A씨의 동생 C씨(42)도 불구속 기소했다.형제인 A씨와 C씨는 지난 1∼4월 경기도 남양주시 오남읍의 한 위조제품 제작 공장에서 가방과 지갑 등 가짜명품 730개(정품 시가 14억 5천만 원 상당)를 제작해 판매하려 한 혐의다.B씨도 지난 3∼4월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의 한 공장에서 루이뷔통 등의 상표를 위조해 가짜 명품가방 130여 개(정품 시가 3억 원 상당)를 만든 혐의를 받고 있다.주영민기자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마라톤 금메달리스트인 엘리우드 킵초게(33·케냐)가 인류 역사상 마라톤 풀코스 첫 1시간대 기록에 도전했으나 27초가 모자라 아쉽게 실패했다. 킵초게는 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몬자의 포뮬라 원(자동차경주) 서킷에서 열린 ‘브레이킹 2’ 42.195㎞ 마라톤 풀코스를 2시간 26초 만에 주파했다. 이는 2014년 9월 베를린 마라톤에서 데니스 키프루토 키메토(33·케냐)가 수립한 세계기록(2시간 2분 27초)보다 훨씬 빠른 기록이다. 그러나 킵초게의 이날 기록은 레이스 도중 2명의 페이스 메이커를 투입하고, 전기 모터 자전거를 탄 이들이 레이스 중 급수를 하는 등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의 기준을 위반해 공식 인증을 받지 못한 채 비공인기록으로 남을 전망이다.연합뉴스
▲ 길영옥 씨 별세, 오성엽(롯데 경영혁신실 커뮤니케이션팀 부사장)씨 모친상=6일 오후 5시,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 9일(화) 오전 8시30분, 장지 파주 참회와 속죄의 성당, 02-2650-2741
용인시 기흥구는 최근 중동에 있는 정암교회로부터 20㎏짜리 쌀 100포를 기탁받았다고 7일 밝혔다. 정암교회는 지난 2013년부터 부활절과 추수감사절에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꾸준히 성품을 맡겨 왔으며 매달 2회 지역 저소득층 가정에 반찬나눔 봉사를 시행하고 있다. 정암교회 관계자는 “작은 정성이지만 어려운 이웃들과 마음을 나누고 싶어 신도들과 함께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지역사회를 위해 나눔을 실천해 준 정암교회에 감사하다”며 “기탁해준 쌀은 관내 어려운 이웃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송승윤기자
▲이순남씨 별세, 김성훈(동국대학교 교무부총장ㆍ교육학과 교수)씨 모친상, 민무숙(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원장)씨 시모상 = 6일 낮 12시 56분,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장례식장 7호실, 발인 8일(월) 오전 6시. 031-900-0444
자유한국당은 지난 6일 바른정당 탈당파의 재입당과 친박(친 박근혜)계 핵심 인사들의 징계 해제를 단행했다. 이철우 사무총장은 이날 저녁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어 “홍준표 후보의 특별지시에 따라 한국당의 대선 승리와 보수대통합을 위해 재입당 신청자의 일괄 복당과 징계처분 대상자에 대한 징계해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복당 대상자는 바른정당 탈당파 13명과 친박계 무소속 정갑윤 의원 등 국회의원 14명과 기초단체장 2명, 광역의원 8명, 기초의원 32명 등 모두 56명이다. 경기·인천 의원 중 3선 중진 박순자(안산 단원을)·김학용(안성)·홍일표 의원(인천 남갑) 등 3명이 포함됐다. 천동현 도의원(안성1)과 신성철(안산 아)·윤석진(안산 사)·권혁진(안성 라)·안정열(안성 다)·유광철 시의원(안성 가) 등 광역의원 1명과 기초의원 5명도 함께 재입당했다. 이날 당원권 정지 징계가 풀린 친박 의원은 서청원(화성갑)·최경환·윤상현(인천 남을)·김한표·이완영·권석창 의원과 이완구 전 원내대표 등 7명이다. 이 같은 일괄 복당과 징계 해제는 지난 4일 홍 후보가 경북 안동 유세 중 지도부에 공개요청한 지 만 이틀 만에 이뤄진 것이다. 당초 홍 후보는 비상대책위원회의 절차를 밟아 의결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정우택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를 비롯한 상당수 비대위원들이 당내 화합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며 주저하자 당헌 104조를 근거, 비대위 의결을 거치지 않고 특별지시 형식을 취했다. 당헌 104조는 “대통령후보자는 선출된 날로부터 대통령선거일까지 선거업무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필요한 범위 내에서 당무전반에 관한 모든 권한을 우선해 가진다”고 규정하고 있다. 한편 이날 경·인 국회의원 3명이 한국당에 재입당함에 따라 경기 국회의원 정당별 의석 수는 더불어민주당 38명, 한국당 15명, 바른정당 4명, 국민의당 2명, 정의당 1명이 됐으며, 인천은 민주당 7명, 한국당 5명, 바른정당 1명이 됐다. 김재민기자
어깨 부상 중이던 외국인 타자 대니 워스(32)를 퇴출시킨 SK 와이번스가 대체 선수로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 통산 211개 홈런을 친 거포형 내야수 제이미 로맥(32)을 전격 영입했다. SK는 7일 “총액 45만 달러의 조건으로 새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코너 내ㆍ외야를 볼 수 있는 로맥의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27경기 타율 0.167(36타수 6안타) 4타점이 전부지만,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1천282경기에서 타율 0.257, 211홈런, 774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올 시즌 로맥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산하 트리플A 구단인 엘파고 치와와스 소속으로 25경기에 출전, 타율 0.347, 11홈런, 25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었다. 또한 지난해 일본 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에서 뛰며 아시아 야구를 경험한 바 있다. SK와 계약을 마친 로맥은 “내 장점 중 파워가 가장 두드러져 보이겠지만, 스스로는 야구에 대한 애정과 집중력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며 “SK에서 몇 년 전부터 꾸준히 관심을 가져줘서 꼭 뛰어보고 싶었고 계약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입국한 로맥은 메디컬테스트를 거친 후 선수단과 합류할 예정이다.김광호기자
인천지역 독지가 50~60여 명이 자발적으로 모여 만든 ‘희망21봉사단’은 지난 6일 인천역 앞 광장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희망봉사ㆍ무료급식ㆍ음악공연’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 인천 지역은 물론 서울 등 수도권 일대에서 모인 800여 명의 노인이 무료급식과 함께 주최 측에서 마련한 음악공연을 즐겼다. 서울 종로에서 왔다는 김모(72)씨는 “노인들이 즐길 게 뭐가 있겠나. 이렇게 음식도 주고 가수들 공연을 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즐겁다. 3년 전 우연히 친구와 함께 이곳에 왔다가 아주 좋아서 매달 인천으로 내려오고 있다”고 말했다. 차주광 희망21봉사단 사무처장은 “매달 이곳을 찾는 어르신의 70%는 인천 사람이고 나머지 30%는 서울 등 수도권에서 오는 분들”이라며 “65세 이상 노인들을 위한 무료급식과 음악공연을 제공하기 위해 시작됐지만, 나이에 상관없이 이곳을 찾는 모든 분들께 식사와 음악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 독지가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노인들에게 식사와 공연을 제공하고 있는데 아쉬운 점은 예산 등의 문제로 임시천막을 치고 음식을 제공한다는 점”이라면서 “푸드트럭과 같은 밥차를 갖는 게 우리의 최종 목표다. 지역 사회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희망21봉사단은 지난 2000년 홀몸 노인들을 위한 무료 연탄배달과 무료반찬 나누기 행사를 시작으로 2002년부터 최근까지 17년간 매달 첫째 주 토요일마다 인천역 앞 광장에서 무료급식 행사를 열었다. 특히 5월과 10월 첫째 주 토요일에는 평소 400~500여 명이던 무료급식 인원을 늘려 700~800여 명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주영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