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경제 주제 ‘제4회 애인(愛仁) 토론회’ 개최

인천시는 오는 31일 송도 컨벤시아에서 경제를 주제로 ‘제4회 애인(愛仁)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경제주권을 제안한 인천상공회의소와 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회,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공동으로 주최한다. 이날 토론회에는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된 500명의 시민이 참석해 경제주권을 대내·외적으로 선포하고 먹고사는 생활과 직결되는 ‘경제주권’에 대한 집중토론을 갖는다. 토론에서는 시민이 제안한 경제주권에 대해 각계각층 다양한 분야의 시민이 10명씩 조를 나눠 원탁에서 대화를 진행하게 되며, 유정복 시장도 원탁을 돌며 시민 참가자와 함께 토론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이날 토론은 심도있는 대화를 위해 경제분야의 전문가, 기업, 단체 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원탁 토론 전문가를 초청해 진행한다. 시민의 최대 관심사항인 ‘경제주권’을 주제로 개최하는 이번 토론회는 유정복 인천시장이 인천의 주인인 시민과 함께 ‘경제주권 선포식’을 시작으로 주제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시민이 애향심을 갖고 직접 참여해 시정을 함께 만들어가는 ‘애인(愛仁)토론회’가 인천발전의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토론참여 및 원탁별 토론진행자인 퍼실리테이터(facilitator)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15일까지 인천시 홈페이지나 전화(032-440-2182~4)로 신청하면 된다. 유제홍기자

인덕원~수원 복선전철 역사(驛舍) 갈등 해결책은? 일부 전문가, 역사위치 조정 등 대안책 제시

지난 6일 화성 능동 능동마을사거리. 이곳 교차로에는 ‘기획재정부, KDI(한국개발연구원)는 교통수요 20만 경제성이 확보된 능동역을 존치시켜라’고 적힌 플래카드가 붙어 있었다.인덕원~수원 복선전철 흥덕역 존치를 요구하는 주민들의 목소리였다. 이 플래카드는 여기뿐 아니라 능동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주민 A씨는 “국토교통부 기본계획(안)에 포함돼 있던 능동역이 확정고시에서 빠질 수 있단 소식에 주민들은 큰 실망과 허탈감에 빠져 있다”며 “능동은 수만 명의 수요가 존재하고, 앞으로도 수천 세대의 신규 입주가 계획돼 있는 만큼 철도 대중교통이 절실히 필요한 곳”이라고 말했다. 인덕원~수원 복선전철 건설사업이 역사 설치 문제를 두고 난항을 겪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안양 호계사거리·흥덕지구·능동역 3개 역사를 배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지역 주민들은 국토교통부의 기본계획(안)에 따라 존치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다. 인덕원~수원 복선전철은 지하철4호선 인덕원에서 의왕, 수원, 용인, 화성을 잇는 총연장 39.38㎞(복선 35.06㎞) 규모의 노선을 신설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5년 10월 국토부가 기본계획을 마련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KDI의 타당성조사 보고서가 공개되면서 기재부와 지역 주민들은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KDI가 해당 사업의 비용 대비 편익(B/C)이 0.95에 불과해 경제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한 것이다. 통상 B/C는 1 이상이어야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분류된다. KDI는 총 사업비가 기존 2조 5천억 원에서 3조 원까지 치솟게 되자 호계사거리·흥덕지구·능동역을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치권과 지역 주민들의 여론에 밀려 ‘역 끼워 넣기’, ‘노선 돌리기’ 등의 방식으로 기본계획안에 포함된 역사들인 만큼 지어봐야 ‘돈 먹는 하마’가 될 것이란 분석이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민들은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역사 설치 민원이 급증했고, 역사 존치를 위한 서명운동이 온라인에서도 진행되기에 이르렀다. 또 국회의원을 비롯한 지역 정치권에서도 반발의 목소리를 키우고 있다. 최근에는 용인시의회가 흥덕역사 설치결의문을 채택해 기재부에 전달하기도 했다. 현재 기재부와 국토부는 총 사업비 협의를 수개월째 이어오고 있지만, 좀처럼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성이 부족한만큼, 역사 설치를 위한 사업비 증가를 용인할 수도 없고 폭발적인 지역민원을 외면하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발주가 언제 이뤄질 수 있을지도 불투명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상황을 타개할 방안으로 역사 위치 조정을 내세우고 있다. 기존 계획보다 수요가 많은 곳을 찾아 역사를 옮겨 설치하자는 것이다. 특히 능동역의 경우는 역사가 지어질 예정인 교차로에 주변시설은 물론 보행자와 연계버스노선도 별로 없다. 이런 이유 때문에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도 역사를 옮기는 것이 낫지 않겠느냐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 주민 B씨는 “주변시설과 유동인구가 많은 능동사거리로 옮기는 방안과 옆 동네인 기산동의 수요를 끌어안을 수 있는 화훼단지사거리에 역사를 설치하는 방안이 있다”며 “기존 역사 위치보다 수요가 높기 때문에 경제성이 충분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노선이 틀어지지 않는 능동역은 역사 위치 조정이 방안이 될 수 있지만, 호계사거리와 흥덕역처럼 노선 변화가 심한 곳은 뾰족한 대책이 없다. 아무리 역사 위치를 조정한다고 한들 호계사거리나 흥덕지구를 지나가려면 노선이 확 꺾여 총연장이 늘어나고, 사업비가 크게 불어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어마 무시한’ 코너링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근처 다른 역사와 통합해 제3의 역사를 만드는 방안이 절충안으로 꼽히나 지역 주민들이 이를 납득하기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란 지적이다. 자칫 잘못하면 더 큰 민원세례에 시달릴 수도 있다. 이에 과감한 ‘선택’을 주문하는 전문가들이 적지 않다. 박상인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는 “경제성이 없는데도 지역주민들의 민원에 떠밀려 SOC 사업을 진행할 경우 용인경전철처럼 천문학적인 혈세가 낭비될 수 있다”며 “예비타당성 조사를 철저히 하고 이를 통과하지 못하는 사업은 과감히 포기해야 한다”고 말했다.조성필기자

성남, K리그 챌린지 수원FC 꺾고 2승째 수확

성남FC가 박성호의 결승포에 힘입어 시즌 2승을 챙겼다. 성남은 7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1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24분에 터진 박성호의 천금 같은 결승골로 수원FC를 1대0으로 따돌렸다.시즌 2승(3무6패)째를 거둔 성남은 승점 9를 마크했다. 반면, 3위 도약을 노린 수원FC는 2연패를 당해 6위(승점 16ㆍ4승4무3패)에 머물렀다. 경기 초반 흐름은 수원FC가 끌고갔다. 전반 30초 브루스와 4분 가빌란이 잇따라 위협적인 슈팅을 날리며 성남 문전을 위협했다. 반격에 나선 성남도 전반 36분 이성재의 슈팅이 상대 수비에 막혀 아쉽게 득점이 무산되고 말았다. 전반을 득점없이 마친 양팀은 후반들어 공세를 강화했고, 백성동의 두 차례 슈팅이 무위로 돌아간 수원FC는 13분 가빌란을 빼고 임창균을 투입해 공세를 강화했으나, 24분 성남 박성호에 뼈아픈 결승골을 내줬다. 프리킥 찬스에서 이지민이 올린 공을 박성호가 헤딩슛으로 연결한 것이 왼쪽 골대 구석으로 빨려들어갔다. 한편, 안산 그리너스FC는 전날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산 무궁화와의 홈경기서 혼자 2골을 책임진 라울의 원맨쇼를 앞세워 2대1로 승리, 최근 4연패와 7경기 연속 무승(1무6패)의 부진에서 탈출했다. 전반 43분 라울의 선제골로 앞서간 안산은 후반 5분 아산 김은선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후반 종료 직전 라울이 결승골을 넣어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황선학기자

양근서 도의원, 道 저출산,고령사회 대응하는 조례안 대표발의 예정

경기도의회 양근서 의원(더불어민주당ㆍ안산6)이 ‘경기도 저출산ㆍ고령사회 대응과 지속발전을 위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이날 양 의원에 따르면 개정안은 경기도 여건에 맞는 중장기 인구정책 비전을 마련하기 위한 규정과, 미래 인구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사전영향평가제도 도입 규정 신설이 주요 골자다. 지난 3월에 열린 인구정책조정회의에서 결정된 ‘인구영향평가’와 ‘인구정책 5개년 계획수립’ 등의 내용도 이번 개정안에 반영했다. 이에 도지사가 인구정책 5개년 계획 수립 등을 통해 도정 전반에 걸쳐 부서 간 협업하고, 도의 여건에 맞는 중장기 인구정책 비전을 마련하도록 규정했다. 또 정책 수립 단계에서부터 인구 증감 및 구조 변화를 가져오는 직ㆍ간접적인 파급 효과, 장ㆍ단기 영향, 사회적 이동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해 미래 인구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사전영향평가제도’를 도입하는 내용을 신설했다. 양 의원은 “도 여건에 맞는 인구정책 비전을 마련하고 인구영향평가제도를 도입해 미래 인구변화에 적절하게 대응하기 위해 개정안을 마련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해당 개정안은 입법 예고 등을 통해 전문가, 관계기관 의견을 반영한 뒤 5월 임시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허정민기자

평택해경 5일 어린이날 섬지역에서 5건 사고발생 긴급 호송

평택해경서는 지난 5일 어린이날에 경기 남부 및 충남 북부 섬과 해안가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5명을 경비정을 동원, 긴급 이송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5일 오후 2시9분께 충남 서산시 황금산 부근 해안에서 낚시하던 S모(59)씨가 밥을 짓던 중 버너가 폭발, 얼굴과 손에 화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어 화성시 제부도를 방문했던 어린이 N모(7)군이 복통을 호소, 해경구조대 고속보트에 태워 화성시 전곡항으로 이송한 뒤 소방구급대에 인계했다. 또 오후 8시52분께는 화성시 우정읍 국화도에 관광을 위해 들어갔던 K모(9)군이 불꽃놀이를 하던 중 가슴 쪽에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이후 오후 9시16분께는 화성시 우정읍 입파도에서 등산을 하다가 넘어져 얼굴을 다친 L모(51)씨가 긴급 이송돼 안산 소재 병원으로 옮겨졌다. 밤 10시49분께는 화성시 우정읍 국화도에서 관광객 L모(53ㆍ여)씨가 라면을 끓여 먹다 왼쪽 다리에 화상을 입었다. 해경은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섬과 해안가로 놀러 갔던 관광객이 각종 안전사고를 당해 하루 동안 5명을 해상으로 이송했다”며 “섬지역에서 사고가 발생했으면 119로 신고, 해양경찰이 소방과 동시 통화로 상황을 파악하고 즉시 구조 조치를 취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평택해경은 지난달 30일까지 경기 남부 및 충남 북부 해상 및 섬 지역에서 19건의 긴급 해상 이송을 실시해 22명의 소중한 생명을 구조한 바 있다. 평택=최해영기자

중기청, 4차 산업혁명 이끌 청년창업자 140명 모집

중소기업청은 청년층 창업수요가 높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예비) 창업자를 육성하는 ‘2017년도 스마트벤처캠퍼스’의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스마트벤처캠퍼스는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청년창업자를 대상으로 연간 최대 1억원의 사업화 자금과 입주공간, 테스트베드 등 다양한 인프라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인천·경기권), ㈜옴니텔(서울·강원권), 경북대학교산학협력단(대구·경북권),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충청·호남권), 부산정보산업진흥원(부산·울산·경남권) 등 총 5개의 주관기관에서 만 39세 이하의 ‘예비창업자(팀)’ 혹은 ‘3년 이내 창업기업의 대표자’ 140명을 지원한다. 신청을 원하는 이는 거주지역 등과 관계없이 5개 스마트벤처캠퍼스 중 한 곳을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최종 선정된 청년창업자는 8개월간 교육 및 멘토링, 인프라, 성장프로그램 참가 등을 지원받고 개발 및 사업화에 드는 비용을 최대 1억원(70% 이내)까지 제공받는다. 이 사업을 통해 지난 4년간 기업정보 소셜미디어인 잡플래닛 등 587개의 청년 창업기업이 탄생했다. K-스타트업 홈페이지(www.k-startup.go.kr)에서 22일 오후 5시까지 신청하면 된다. 김신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