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지법 형사1단독 정성민 판사는 낙태 수술을 부탁한 의사를 오히려 협박, 고발한 혐의(사기 등)로 기소된 A씨(22)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나이 어리고 미혼인 딱한 사정 때문에 의사 B씨(54ㆍ여)가 위법인 줄 알면서도 수술해 줬는데 A씨는 오히려 고발하고 돈까지 뜯어냈다”며 “자신이 의뢰해 낙태하게 해 놓고 이를 빌미로 돈을 뜯어내 자해공갈단과 다를 바 없다”고 판시했다. A씨는 지난 2015년 5월부터 교제하던 C씨(24·여)가 얼마 후 임신이란 사실을 알고 동네 산부인과를 찾아 의사 B씨에게 낙태수술을 요청해 수술을 받았다. A씨는 같은해 9월 C씨와 헤어진 뒤 헤어진 데 앙심을 품고 B씨와 C씨를 경찰에 고발, “내가 번 돈을 낙태 수술비로 날렸다”며 합의금 명목으로 600만 원을 뜯어낸 혐의로 기소됐다. 이 과정에서 A씨와 C씨는 낙태 혐의, B씨는 업무상촉탁낙태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았다. 법원은 A씨와 B씨에 대해 선고유예 처분했다. 의정부=조철오기자
경기북부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주한미군 행정사령관과 친하다며 공사 계약서까지 위조, 미군부대 철거공사 계약을 따냈다고 속인 뒤 수천만 원을 가로챈 혐의(사기 및 사문서 위조행사 등)로 A씨(56)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2월 지인으로부터 소개받은 중장비 운영업자 B씨(40)에게 접근, “내가 한미우호 민간 외교단체 사무국장이어서 미 2사단 행정사령관과 친하다”고 소개하며 사업 추진비를 주면 철거 예정인 동두천 ‘캠프 케이시’와 ‘캠프 호비’ 등과 관련된 철거 및 토양정화작업 등에 참여시켜주겠다고 속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말에 속은 B씨는 이에 8회에 걸쳐 4천650만 원을 건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이 과정에서 미군부대 측과 철거공사계약이 진행된 것처럼 속이고자 미군 행정사령관 명의로 된 철거공사계약서까지 위조한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가로챈 돈을 개인 빚이나 생활비에 쓴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비슷한 시기 강원지역 한 폐기물 처리업자에게도 가짜 계약서를 보여주며 사기를 치다 경찰 수사로 덜미가 잡혔다. 경찰은 “미군부대 철거부지에 대한 모든 공사 계약 주체는 미군 측이 아니라 국방부 산하 주한미군 이전사업단이니 건설업체들은 이 사실을 잘 알고 피해가 없게 해 달라”고 말했다. 의정부=조철오기자
성남 중원경찰서는 3일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배수로에 빠진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A씨(22·여)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9시 30분께 성남시 중원구의 한 편도 1차선 도로에서 술이 덜 깬 채 4㎞가량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운전 중 씹던 껌을 뱉었다가 껌이 휴대전화에 달라붙자 이를 떼려다 차 오른쪽 바퀴가 길 가장자리 배수로에 빠졌다. 당시 A씨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0.075%로, 당일 새벽까지 술을 마시고 석가탄신일을 맞아 광주의 한 사찰에 가던 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강현숙기자
오늘(3일) 한낮에 서울은 30도, 동두천은 31도까지 오르면서 한낮 고온현상이 절정에 이르겠다.
정규리그와 챔피언전에서 모두 우승하며 팀 창단 후 첫 통합 챔피언에 오른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4일 연고지 홈팬들과 함께 하는 축하의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2일 끝난 2016-2017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 4선승제)에서 서울 삼성에 4승2패로 우위를 벌이며 정규리그 우승에 이어 챔피언전서도 우승한 KGC인삼공사는 “그동안 성원해준 홈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통합 챔피언 등극을 기념하기 위해 4일 오후 7시부터 안양실내체육관에서 팬들과 함께하는 ‘챔피언스 데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들어올린 우승컵을 안양 홈 팬들에게 전달하는 ‘우승 트로피 헌정식’으로 시작되는 이날 행사는 그 어느 때보다 치열했던 이번 챔피언결정전을 영상과 스토리로 선수단과 팬들이 함께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 다양한 이벤트와 음악 파티도 마련 돼 창단 첫 통합 우승의 기쁨을 팬들과 함께 나눌 예정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오세근, 양희종, 이정현, 데이비드 사이먼, 키퍼 사익스, 마이클 테일러 등 선수단 전원이 참석하며, 입장을 희망하는 팬들은 인삼공사 유니폼 색인 빨간색 계열의 옷을 입고 행사장을 찾으면 된다.황선학기자
고양시의 한 쇼핑몰 신축현장에서 작업하던 60대 근로자가 바닥으로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5시 40분께 고양시 덕양구의 한 복합쇼핑몰 신축현장 6층에서 작업하던 A씨(64)가 바닥으로 떨어져 머리를 심하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3일 오전 7시께 결국 숨졌다. 경찰은 공사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하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고양=김상현기자
가평군은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자라섬 다목적운동자에서관내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하는 제6회 가평군 어린이날 큰잔치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가족친화적인 문화 확산과 어린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어린이날 기념행사를 비롯 가족들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다채로운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으로 40여개 체험부스와 각종 공연 등 어린이를 위한 축제의 장이 마련된다. 1부 기념식에서는 아이들의 안전관리 및 학교 지원에 남다른 애정을 쏟아온 손영자 씨가 도지사상을 수상하는 한편 자립심이 강하고 자원봉사 등 타의 모범이 되는 활동을 해 온 강의진 학생(마장초 6학년)이 도지사 상, 최윤정 학생(미원초 5학년), 이성욱 학생(목동초 5학년),최예진 학생(가평초 5학년), 이지연 학생(목동초 2학년), 강준건 학생(미원초 6학년), 임재마 학생(방일초 5학년)이 군수 및 군의장 표창을 수상한다. 가평군 태권도 협회 한국의 전통 무술인 태권도 시범시작되는 2부행사에서는 블레이즈팀의 댄스공연을 비롯 줌마미아의 뮤지컬 갈라콘서트 ‘동심’, 전국노래자랑을 패러디한 ‘진국노래자랑-자라섬편’, 퓨전MC 한류 비보이쇼, 뽈래뽈래의 바투카다와 대형인형퍼포먼스 공연 등과 함께 가족모두가 흥겹게 참여하는 ‘온가족댄스난장’도 펼쳐진다. 이밖에도 40여개 체험부스에서는 잣향기푸른숲의 산림치유 및 숲체험, 그리고 목공체험을 비롯해 페이스페인팅, 장애인형만들기, 다코야끼 만들기, 네일아트체험, 소원 매듭팔찌 만들기, 과학꿈나무를 위한 풍력 자동차 만들기, 가족 걱정인형 만들기, 5세 미만 아동을 위한 오감발달놀이, 보드게임을 즐길 수 있는 가족놀이터, 비누로 가족 케릭터 만들기, 에어바운스 등 다양한 체험관이 운영된다. 가평=고창수기자
“학생들이 도서관을 활용, 토론 수업을 통해 단순지식 습득 보다는 표현력을 높이고 이를 지역주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대대적인 도서관 리모델링을 추진하게 됐습니다” 안산시 단원구에 위치한 선부고등학교(교장 이우정)가 10년가까이 사용해온 도서관을 학생과 지역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새롭게 단장한 학교 도서관 ‘서향각’을 2일 개관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학생회 대표와 학교운영위 및 학부모회 임원 등 100여명이 참석선부고의 심장으로 새롭게 거듭나는 도서관 개관을 축하했다. 지난 2009년 개교와 함께 학생들의 면학 분위를 조성하기 위해 개관한 도서관은 시간이 지나면서 각종 설비가 낙후돼 지난 2월부터 선부고가 자체적으로 5천여만원의 예산을 확보, 미로델링 공사를 추진해 학생들에게 개방, 학교의 중심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이번 공사를 통해 학교 측은 학생들이 잃고 싶어하는 도서를 추가로 구입, 배치했으며 개인용 학습대로 채워져 있던 공간에 모둠 학습실로 새롭게 정비해 도서관 활용 수업이 가능하도록 새롭게 꾸몄다. 특히 모둠 학습실은 안산시에서 실시하고 있는 도서관 활성화 사업의 지원을 받아 각종 기자제를 구입해 영화감상실을 비롯한 다각적 기능을 갖춘 학습공간을 마련됐다. 이외에도 학생들이 편안하게 첵을 잃을 수 있는 공간으로 북카페와 쇼파가 들어서 있어 학습과 휴게의 복합공간으로 조성된 특징을 갖고 있다. 학교 측은 이번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학생들에게 각종 매체가 발달한 이 시대에 학창시절부터 독서습관 형성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새롭게 단장된 도서관에서 학생들이 많은 책을 잃고 마음의 양식을 차곡차곡 쌓아갈 수 있기를 당부했다. 도서관 담당교사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편안하게 책을 잃고 공부할 수 있는 쾌적한 도서관 환경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정차 학부모와 지역주민들에게도 열람 및 대출을 실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도서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광명시는 오는 11~12일 이틀간 광명시민체육관에서 고3 수험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2018학년도 대학 입시정보 및 전략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설명회는 수도권 8개 대학교(가톨릭·건국·명지·서울시립·숭실·인하·아주·한국외국) 입학처 관계자들이 나와 ▲각 대학별 2018학년도 대입 수시·정시 입시전형 안내 및 주요 내용 ▲입학사정관제 평가요소와 선발사례 등에 대해 설명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광명지역 고등학교 진로진학담당 교사들이 직접 2018학년도 대입 전형별 지원 전략과 입시제도 변화를 고3 수험생 및 학부모의 눈높이에 맞춰 알기 쉽게 설명한다. 시는 하반기에도 교육부 선정 특성화 대학 및 전국 대학교 우수학과를 소개하는 설명회를 비롯해 2018학년도 1:1 진학상담 및 대학교 입시상담 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광명=김용주기자
대통령 직속 헌법자문기구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고양시협의회(박호영 협의회장ㆍ민주평통)는 올해 8월 방송예정인 KBS 도전 골든벨 ‘민주평통 특집편’ 고양시 예선전을 오는 19일에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개최되는 민주평통 역사ㆍ통일 골든벨은 청소년들의 올바른 국가관과 통일관을 함양하고 통일에 대한 비전을 공유함으로써 미래 통일시대를 이끌어 갈 통일리더를 육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고양시 예선은 오는 19일 오후 2시에 고양시청 내 체육관에서 열린다. 지역 예선을 통과하면 경기도 본선 대회 출전권이 주어지며, 경기도 본선에서 입상할 경우 결선대회에 출전해 전국에서 선발된 100명과 실력을 겨룰 수 있다. 또 최종 결선에서 최후의 1인이 되면 민주평통자문회의 의장(대통령) 상이 주어진다. 예선전 통과 대상자들은 다음달 9일까지 관내 각 고등학교 담당교사를 통해 신청하거나, 민주평통 고양시협의회 홈페이지(nuacgoyang.modoo.at)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참가접수 안내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민주평통 고양시협의회 홈페이지(nuacgoyang.modoo.at)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양=김상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