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재단, 연말까지 찾아가는 문화공간 선보여

성남문화재단은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찾아가는 문화공간+’ 사업에 적극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찾아가는 문화공간+’는 재단이 운영 중인 동네마다 생활밀착형 문화예술공동체 공간 ‘문화공간+’의 확장 버전이다. 시민 누구나 주체적으로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에 참여하고 공동체를 이뤄가는 공간인 문화공간+에서 더 나아가, 시민의 일상에 적극적으로 다가가 문화예술을 함께 즐기고 소통하자는 의미로 기획했다. 올해는 성남제1공단 야외공연장과 근린공원과 분당서울대병원 등 관내 다중 밀집 공간 중 문화파급력이 높은 2곳을 시범 공간으로 선정, 공간별 특성과 니즈를 반영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지난 10일 ‘뮤지컬로 떠나는 세계 여행’이라는 주제로 첫 공연을 시작한 성남제1공단 근린공원에서는 다음 달 말까지 격주 토요일 저녁 7시 30분, 총 4회의 무대가 이어질 예정이다. 영화음악, 매혹적인 탱고와 함께하는 무대에 이어 성남시립예술단과 함께하는 시간까지 가족 단위 시민들이 많이 찾는 공간 특성에 맞게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분당서울대병원에서는 환자와 가족들, 의료진들에게 희망과 격려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클래식 프로그램을 다음 달부터 12월까지 매월 1~2회 진행할 예정이다. 서정림 재단 대표이사는 “일상 곳곳에 찾아가는 문화예술로 시민들에게 많은 행복을 전하길 바란다”며 “특히 시립예술단과 지역 예술인들과 협력해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문화공헌 활동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갈 것이다”고 밝혔다.

취임 2주년 김경일 파주시장 “직접 발로 뛰는 시장이 되겠다”

민선 8기 김경일 파주시장의 지난 2년은 ‘직접 발로 뛰는 시장이 되겠다’는 초심으로 다양한 정책 분야에서 ‘전국 최초’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행정 혁신의 기간이었다. 전국 최초 긴급에너지 생활안정지원금 지급, 전국 최대 규모의 파주페이 확대 발행, 전국 최초 국립박물관 문화클러스터 조성, 전국 최초 민간인 고엽제피해자지원조례 공포, 전국 최초 친환경 현수막 상용화 및 폐현수막 재활용 촉진 조례 제정, RE100지원팀 신설 및 RE100산업의 육성 및 지원 조례 제정 등은 모두 시대정신을 잘 포착한 한 발짝 앞선 행정으로 전국적으로 이목을 끌었다. 파주시는 이러한 성과는 파주 민생을 위해 지방정부가 할 수 있는 소임을 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책무라는 점을 되새겨 적극재정의 예산 기조를 유지한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 파주, 100만 자족도시 기반 구축 평화경제특구와 경제자유구역, 교육발전특구, 파주메컬클러스터, 운정테크노밸리사업은 100만 자족도시 파주 구현을 위한 신성장동력의 핵심 축이자 사활을 걸고 추진하는 최대 역점사업이다. 17년 만에 법 제정을 이끌어 낸 평화경제특구 지정을 위해 용역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파주만의 특화된 경제자유구역 지정 전략을 수립해 경기도 추가 지정 공모 선정을 1차 목표로 추진 중이다.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조성은 종합병원 유치를 성공시키기 위해 시공사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운정테크노밸리 산업단지 조성은 현재 롯데건설 컨소시엄과 사업 시행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파주도시관광공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또는 경기주택도시공사와 공영개발 방식에 대해 협의하는 방안도 병행되고 있다.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지정돼 향후 3년간 시범 운영된다. 자율형공립고 2.0 육성으로 출판도시, 헤이리마을, 국립박물관 문화클러스터를 연결하는 문화예술모델학교를 신설할 계획이다. ■ 파주페이 전국 최대 규모 확대 발행 등 오직 민생 프로젝트 고금리 등 서민 생계를 위협하는 경제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시는 민생 안정을 위해 1호 실천행동으로 서민과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지원하는 파주페이를 선제적이고 파격적으로 확대했다. 이는 시민들의 가계 부담을 줄여줌으로써 민생 안정에 기여하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활력을 제공하는 것으로 선순환 경제구조 기틀을 다졌다. 중소기업을 위한 운전자금 2차 보전지원, 노동‧작업환경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중대재해처벌법 등 안전예방이 최우선시됨에 따라 올해부터 소방‧안전시설 개선사업까지 확대 지원하고 있다. 또 중소기업의 해외판로 확대를 위해 수출 물류비 지원사업을 확대하고 파주시 생산제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자 ‘파주 기업박람회’를 준비하고 있다. 농촌과 도시 간 상생모델 구현을 위해 운정호수공원 인근에 총사업비 120억원을 투입해 로컬푸드 직매장을 포함한 로컬푸드 복합센터 건립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 ■ 천만 관광객맞이 DMZ 평화관광 등 12시간 체류형 관광전략 돋보여 DMZ 평화관광은 그동안 오프라인으로만 가능했던 관광시스템을 개선해 더 편리한 온라인 예약시스템 구축, 하루 최대 3천명으로 출입 인원 확대, 민통선 내 통일촌 주민주도형 관광테마골목 사업 추진 등 민·관·군이 상생협력하며 1천만 관광을 앞두고 있다. 여기에 더해 수려한 감악산과 마장호수 개선, 율곡의 본향인 자운서원, CJ ENM 같은 한류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도 즐비하고 통일동산 내 전국 최초 국립민속박물관 파주관 등 국립박물관 문화클러스터가 추진 중이다. 이는 12시간 체류형 관광지 전략의 일환으로 머무르며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 ■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파주형 환경정책, 여성친화도시 파주 완성 전국 최초로 RE100 지원팀 신설에 이은 RE100 산업의 육성 및 지원 조례 제정, 전국 최초 친환경 현수막 상용화 및 폐현수막 재활용 촉진조례를 제정했다.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전국 최초이자 유일한 친환경 현수막 디자인 기준을 마련하고 친환경 현수막 인증마크 도입, 친환경 소재 현수막 활용 시 최대 1만2천원을 지원하는 차액지원제도도 시행했다. 일관된 연풍리 성매매 집결지 폐쇄 추진 정책에 따라 파주시 성매매 피해자 등의 자활지원 조례를 제정, 현재 8명의 성매매 피해자에게 생계·주거·직업훈련비 등을 지원해 온전한 사회 복귀와 자립기반 마련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김경일 시장 “파주시정의 지향점은 ‘시민’입니다” 취임 2주년을 맞은 김경일 시장은 파주 100만 자족도시의 기틀 마련과 관련해 “평화경제특구와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받기 위한 단계를 차근차근 밟아가며 미래 먹거리 만들기에 집중하겠다”며 “전 공직자가 함께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김 시장은 “올해 하반기는 취임 초부터 일관되게 강조해온 교통복지 실현 원년의 해가 될 것이다. 올해 말 숙원인 GTX-A 노선이 개통해 서울 중심지까지 20분 이내 도착이 가능해졌다”며 “GTX역을 중심으로 파주 어느 곳이든 30분 이내로 연결이 가능하게끔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파주시에서 나고 자란 파주시민이 파주에서 교육받고, 직장을 구하며, 결혼해 자녀를 양육하고, 행복한 노년생활을 누릴 수 있는 자족도시 실현을 꿈이 아닌 현실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조방훈 오이도문화복지센터장 “이웃과 지역 위해 열정 바칩니다”

“제게 주어진 재능과 환경을 이웃을 사랑하고 섬기는 일에 사용하는 것이 가장 보람된 일이죠.” 되돌아보니 벌써 6년도 더 된 일이다. 조방훈 시흥시 오이도문화복지센터장(65)이 월곶동장의 삼고초려로 2018년 월곶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첫발을 디딘 일 말이다. 당시 월곶동장은 지역아동센터 대표로 활동하며 아동이 행복한 마을 실현에 앞장서는 조 센터장의 열정을 눈여겨보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자고 제안했다. 조 센터장은 자연스레 월곶동 지역보장협의체에 합류한 뒤 월곶동의 초대 주민자치회장이 됐고 마을축제추진위원회 위원장,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 사회적협동조합 이사, 아동친화도시추진위원회 부위원장, 마을자치 지원가 등 매년 보폭을 넓히며 오롯이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했다. 일을 하면서 인맥도 많이 늘었다. 생면부지의 사람이 ‘주민’이자 ‘이웃’이라는 인연으로 이어지자 그에게 힘이 됐고 이웃 사랑은 더 넓고 단단해졌다. 지역사회 곳곳을 누비며 주민들과 손잡고 동네에 활력을 불어넣었고 동 행정과 주민들의 협치를 이끌며 지역사회 발전을 향해 한 걸음씩 꾸준히 나아갔다. 아울러 그는 취약계층 주민의 안위를 꾸준히 살피며 긴 시간 다양한 봉사활동에도 힘썼다. 2018년부터 이어진 한결같은 일상이다. 인내심과 침착함, 성실함으로 무장한 조 센터장은 묵묵히 주민들에게 도움이 될 일이라면 서슴없이 다했다. 특히 주민자치회장으로서 중심을 잡고 주민총회라는 풀뿌리민주주의 과정과 절차를 거쳐 현안 해결을 위한 결과물을 만들어 내고 한층 더 건강한 지역사회 공동체를 구현한 보람은 지금도 그에게 생생하다. 그와 주민자치위원의 노력은 주민자치 분야 행정안전부장관상과 경기도지사상 수상으로 결실을 봤다. 이외에도 그는 주민자치 전문가로도 활동하며 주민자치 우수사례를 외부에 알리는 수많은 강의를 진행하며 주민자치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전파하는 데 주력했다. 하지만 조 센터장은 스스로를 주민자치 전문가로 생각하지 않는다. 그는 “단지 지역주민들과 소통하고 공감하며 여러 사람의 노력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지역을 살폈을 뿐”이라고 겸손해했다. 지역을 사랑하고 섬기는 마음으로 지역주민 한 명 한 명을 소중히 여기는 조 센터장의 마음가짐에 더해 주민들의 재능과 잠재력을 끌어내어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구성해 매년 더욱 건강한 마을공동체를 구현하겠다는 그의 꿈은 지금도 지역 일꾼으로서 활발한 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 에너지원이 되고 있다. 올 하반기에도 그의 일정은 빼곡하다. 지인의 권유로 지난 1월부터 오이도문화복지센터장에 도전하면서 지역사회와 연계해 소외계층 주민들을 위한 사랑 나눔 도시락 배달과 문화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뮤지컬 공연 등 문화 체험 기회를 증진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 문화예술 동아리가 참여하는 마을 축제로 오이도 주민들을 위한 문화 복지가 커질 수 있도록 불씨를 지피고 있다. 지역사회를 위한 소통과 상생에 앞장서는 그에게 ‘문화복지센터장’이라는 새로운 직함은 딱 맞는 옷이 아닐 수 없다. 조 센터장은 “다양한 노력이 주민 누군가를 미소 짓게 하고 나아가 지역사회에 함박웃음을 머금게 할 수 있다면 더는 바랄 게 없다”고 말했다. ‘하늘을 공경하고 사람을 사랑하라’는 뜻의 ‘경천애인(敬天愛人)’ 사상을 항상 가슴 깊이 새기고 살아가는 그는 오늘도 부지런히 이웃과 소통하며 공감하는 건강한 행복마을 공동체 형성을 위해 달린다.

하남시 소형 폐가전제품 수거 무료…대형 폐기물 배출 일부 변경

하남시가 소형 폐가전을 무상으로 수거하기로 했다. 22일 시에 따르면 깨진 유리와 도자기류, 소량의 집수리 잔재물 등을 편하게 버릴 수 있도록 ‘불연성 폐기물 포대’도 새롭게 제작했다. 시는 개정된 조례를 토대로 소형 폐가전제품 배출수수료를 면제하고 불명확한 대형폐기물 수수료를 조정하는 등 대형 폐기물 배출방법을 일부 변경했다. 이에 따라 폐가전제품을 버릴 때는 먼저 4개 이하의 소형 폐가전제품의 경우 ‘폐가전’을 표기해 아파트·오피스텔은 지정된 장소, 단독주택·상가는 내 집(상가) 앞에 내놓으면 된다. 5개 이상의 소형 폐가전제품 및 대형 폐가전제품의 경우 ‘폐가전 무상방문수거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다만 배출수수료 면제 품목은 가정용으로 한정된다. 원형이 훼손됐거나 가스레인지 등 전기를 사용하지 않는 제품류, 의료기기 등은 해당되지 않는다. 이들 제품은 기존 방식대로 대형폐기물 스티커를 부착해 배출해야 한다. 아울러 시는 불에 타지 않는 가정용 불연성 폐기물을 포대에 담아 편리하게 배출(하루 최대 10포대 이하로 제한)할 수 있도록 ‘불연성폐기물 포대’를 새롭게 제작·보급했다. 불연성 폐기물 포대는 지정판매소를 방문해 10ℓ(1천원)와 20ℓ(2천원) 두 종류를 구매할 수 있다. 이현재 시장은 “냉매 등 환경오염물질을 함유한 일부 폐가전제품을 부적절하게 처리하면 환경오염과 생태계 교란을 불러올 수 있어 배출방식을 개선했다”며 “폐가전 무상방문수거 서비스를 이용하면 폐가전을 친환경적으로 회수·처리할 수 있고 수수료 감면을 통해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도 덜어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불연성 폐기물을 손쉽게 배출할 수 있는 전용 포대도 제작한 만큼 새로운 배출방식이 잘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안산상록수보건소 “쓸쓸함 극복하세요”…말벗 AI 운영

“어르신들의 쓸쓸함을 치유해 드리겠습니다.” 안산시의 한 보건소가 65세 이상 건강이 취약한 홀몸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말벗 기능이 탑재된 인공지능(AI) 반려로봇을 도입해 운영키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 안산상록수보건소에 따르면 안산상록보건소 방문건강관리서비스 이용객 중 65세 이상 건강이 취약한 홀몸어르신을 대상으로 AI 로봇을 활용한 맞춤형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경기도 ‘AI 로봇 활용 어르신 건강관리사업’의 일환으로 고령층 1인 가구의 불규칙한 식생활로 인한 만성질환 악화 및 사회적 고립감으로 인한 인지기능 저하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AI 반려로봇은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에 따라 식사와 복약, 건강 미션 프로그램 등을 안내해 맞춤형으로 건강을 관리해준다. 이와 함께 영상 통화는 물론이고 말벗 기능이 탑재돼 감성 대화를 나눌 수 있어 사회적 소통을 돕고 응급 상황이 발생하면 관제센터 감지센서기능을 통해 24시간 어르신에게 안전관리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한 어르신은 “누군가 나에게 먼저 말을 걸어주고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게 위안이 된다”며 “규칙적으로 약을 챙겨 먹을 수 있어 건강관리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아 고맙다”고 밝혔다. 최진숙 상록수보건소장은 “AI 로봇을 통해 혼자 계신 어르신들의 효과적인 건강관리가 가능해졌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의료복지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