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BC주에 소개된 김동연표 기후위기 대응정책 ‘똑버스’

경기도와 16년 이상 자매결연 관계를 유지하며 협력을 이어온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이하 BC)주 홈페이지에 경기도 ‘똑버스’가 기후위기 대응 방안의 하나로 소개됐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2일 자신의 누리소통망(SNS)에 “경기도의 ‘똑버스’가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는 AI 기반 대중교통 시스템의 하나로 캐나다 BC주정부 홈페이지에 소개됐다”며 링크를 공유했다. BC주는 지난달 30일 ‘경기도지사의 방문으로 BC주의 새로운 무역 및 투자 기회에 박차를 가하다’라는 제목의 홍보자료를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해당 자료에는 국제 무역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방문의 하나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5월12일부터 13일까지 BC주를 방문했다”며 “이번 방문은 에너지, 청정 기술, 기후변화 분야에서 양 지역의 협력을 강조하며 새로운 무역 및 투자 기회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주정부는 이어 “이번 방문에서는 특히 교통 소외 지역의 대중교통 비효율성을 해결하기 위해 실시간으로 노선을 최적화하는 수요응답형 교통 모델로 운영되는 인공지능 기반 대중교통 시스템인 경기도의 혁신적인 ‘똑버스’를 집중적으로 검토했다”며 “이러한 정보 공유는 브리티시컬럼비아주 교통 및 인프라부(部)가 진행 중인 교통 수요 해법 찾기 작업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똑버스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양 지역은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상호 보완적인 기술을 교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똑버스’는 경기도형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의 고유 브랜드로 ‘똑똑하게 이동하는 버스’라는 의미다.

수원FC, ‘공격 선봉장’ 안데르손 앞세워 제주 수비 허문다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리그 도움 선두이자 팀의 ‘공격 선봉장’인 안데르손을 앞세워 제주 유나이티드의 수비를 허물 채비를 마쳤다. 5위 수원FC(13승5무9패·승점 44)는 오는 25일 수원종합운동장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28라운드 경기에서 8위 제주(승점 32)와 일전을 치른다. 특히 제주는 리그 최다 실점팀 4위(37골)로 날카로운 창을 가진 수원FC가 다득점을 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수원FC는 공격의 핵심 노릇을 했던 이승우(전북 현대)가 팀을 떠났지만, 브라질 공격수 안데르손이 건재하다. 지난 18일 울산 HD와 2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는 결승포를 터뜨리며 팀의 2대1 승리를 이끌었고, 올 시즌 27경기에서 2골, 11도움으로 리그 도움 부문 선두다. 또한 돌파 성공 누적(10회)과 공격 지역 패스 성공(81.1%), 키패스(46회) 등에서도 1위를 달리고 있다. 안데르손은 상대 수비진을 한순간에 허무는 돌파 능력과 경기를 한순간에 바꿀 수 있는 ‘게임 체인저’로서 능력이 최대 장점이다. 김은중 수원FC 감독은 “안데르손이 K리그라는 새로운 환경에 뛰어들었기 때문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왔다”며 “드리블 능력이 워낙 출중한 선수라 뺏겨도 좋으니, 과감하고 자신감 있게 하라고 주문했다”고 말했다. 안데르손이 1대1 돌파 능력과 기회 창출 능력에서도 특출난 능력을 보이고 있지만, 그에게 상대 수비가 집중되면 나머지 동료 공격수들이 자유로워지는 상황까지 만들어진다. 김 감독은 “안데르손이 드리블을 시작하면 2, 3명이 붙어서 동료 공격수들이 프리해진다. 그 점을 잘 활용하라고 공격수들에게 지시했다”며 “그렇게 된다면 앞으로 더 편한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경기에서 안데르손의 활약 여부는 수원FC의 승패를 가를 중요한 변수다. 그가 리그 도움 선두의 면모를 발휘하며, 제주 수비진을 허무는데 앞장설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악취 잡는 정수장 ‘태부족’… 걷잡을 수 없는 팔당호 녹조

수도권 최대 식수원인 팔당호에 녹조가 발생, 흙·곰팡이 냄새를 유발하는 물질이 증가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는(경기일보 20일자 6면) 가운데 경기도내 지방상수도 정수장 2곳 중 1곳은 냄새 유발 물질을 걸러낼 수 있는 고도정수처리시설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표준 정수처리 시설 정수장만 있는 도내 각 지자체는 분말활성탄을 투입해 맛 냄새 물질(2-MIB)을 저감시키고 있지만, 일시적인 대책일 뿐이라는 지적이다. 22일 환경부와 경기도수자원본부에 따르면 팔당호를 상수원수로 사용하는 지역은 서울시 전역과 이천과 여주, 연천, 가평, 양평을 제외한 경기도 26개 시·군 등이다. 팔당호가 수도권의 주요 취수원인 셈이다. 팔당호에서 취수한 물은 해당 지역 정수장으로 보내 정수처리과정을 거친 후 각 가정으로 공급된다. 팔당호에 녹조가 많아지면 정수장에서 맛냄새 물질이 걸러지지 않으면서 물에서 냄새가 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에 서울시내 6곳 정수장 시설은 모두 고도정수처리시설이 도입, 급속여과와 활성탄여과를 함께 적용해 정수처리를 하고 있다. 고도정수처리시설은 일반정수처리 공정으로는 제거가 어려운 맛냄새 물질, 색도, 암모니아성 질소 등의 처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경기도내 지방상수도 정수장 시설 40곳 중 고도정수처리시설이 설치된 곳은 18곳(4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팔당 하류와 팔당호를 상수원으로 사용하는 지방상수도 정수장 19곳 가운데 고도정수처리시설이 설치된 곳은 10곳(52%)에 그친다. 이런 가운데 이날 팔당호에서 2주 연속으로 1천개가 넘는 유해 남조류 세포가 관측되면서 관심단계가 발령됐다. 지난 12일과 19일에 각각 1㎖당 8천236개, 9천651개의 유해 남조류 세포가 검출됐다. 환경부는 수돗물을 안전하게 공급하기 위해 분말활성탄을 투입해 정수처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지만, 녹조 발생 지역에서 수돗물에 대한 불안이 커지는 만큼 근본적인 대책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백명수 시민환경연구소장은 “폭염 등 급격한 기후 변화로 수온이 상승하면서 녹조는 더 심각한 문제로 다가오고 있다”며 “녹조 발생으로 인한 독성물질과 냄새제거 등을 위해 지방정수장에 고도정수처리시설 도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수자원본부 관계자는 “시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지방상수도 정수장에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설치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각 시·군에 정수장 공정 관리를 철저히 하고 수질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로당 냉·난방비 잔액, 운영비로” 안양 노인복지 개선 목소리

경로당에서 사용하고 남은 냉난방비를 운영비로도 쓸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안양시의회 음경택 의원(국민의힘, 평촌·평안·귀인·범계·갈산동)은 지난 21일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노인복지증진을 위한 경로당의 역할 강화 마련 토론회’를 열고, 경로당의 남은 냉·난방비 예산을 운영비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결론을 모았다. 이날 토론회에는 음경택 의원을 좌장으로 심재민 전 안양시의원이 발제를 맡고 이창원 대한노인회 안양시만안구지회장, 임헌우 대한노인회 안양시동안구지회장, 이근홍 협성대 사회복지학과 명예교수, 구재관 연성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패널로 참석했다. 발제를 맡은 심 전 의원은 초고령화 사회의 문제점과 경로당의 현 실태를 지적하며 “경로당의 순기능 강화를 위해서는 국가에서 지원받는 경로당 냉·난방비의 집행 잔액을 다른 용도 사용할 수 있도록 제도의 정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패널로 참석한 이 교수는 “경로당은 운영지원금의 부족과 시설의 협소와 낙후성, 시설설비의 부족 등 다양한 운영의 문제점을 지니고 있다”며 “경로당 차원에서 냉난방비와 양곡비를 절약하고 남은 금액이 있으면 이를 국가에 반납하지 않고 식비, 물품구입비, 생활용품비 등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을 개정하자는 의견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양시의 경우 내년에 노인인구 10만명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경로당 운영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며 “올 초 여당과 정부 차원에서도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개정하자는 의견이 나온 바가 있어서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노인복지법에 따라 경로당은 국고보조금이 일부 포함된 냉난방비와 양곡비를 각각 지원받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경로당은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보조받은 냉난방비나 양곡비를 아끼더라도 운영비로 사용할 수 없어, 잔액을 모두 반납해야 했다. 제도를 개선해 달라는 현장의 요구는 오래전부터 있었지만 쉽게 개선되지 않았다. 앞서 지난 1월 한동훈 당시 비대위원장과 윤재옥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가 경로당의 남은 냉·난방비 예산을 운영비로 사용할 수 있도록 시행령 개정을 정부에 요청한 바 있다. 음 의원은 “이번 토론회가 우리 사회에 직면한 노인문제에 대해서 공감대를 형성하고 문제점에 대한 해결방안을 강구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며 “토론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안양시의회 의원님들과 공동으로 정책촉구 건의안을 관련 부처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원특례시, ㈜래피젠으로부터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7만개 기부받아

수원특례시가 체외진단 의료기기 전문 제조기업인 ㈜래피젠으로부터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7만개를 기부받았다. 수원시는 ㈜래피젠 박재구 대표와 표명수 이사가 수원시청을 방문해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에게 자가진단키트를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기부받은 자가진단키트는 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 위험이 높은 감염취약시설인 장애인복지시설·노인복지시설·정신재활시설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래피젠은 2022년 5월 수원시에 자가진단키트 5만개를 기부하고, 2023년 12월에는 수원시 한부모 가족복지시설 2곳에 5천만원을 기탁하는 등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박재구 ㈜래피젠 대표는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가 방역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재준 시장은 “코로나19 재유행으로 감염취약시설에서 집단 발생이 우려되는 상황인데, 방역에 필요한 자가진단키트를 기부해 준 ㈜래피젠에 감사드린다”며 “감염취약시설을 이용하는 분들이 의료기관을 방문하지 않고도 자가진단키트로 조기 진단을 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래피젠은 민선 8기 출범 후 수원시가 7번째로 유치한 기업이다. 지난 8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킨텍스, 인도에서 주관하는 ‘대한민국산업전시회’ 참가 신청 쇄도

킨텍스가 인도에서 주관하는 ‘대한민국산업전시회(KoINDEX 2024)’에 기업들의 참가 신청이 쇄도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경기도, 고양시 등이 주최하고 킨텍스가 주관하는 ‘코인덱스’는 식품, 뷰티, IT, 안전, 건축, 환경 등 대한민국의 유망산업을 총망라하는 전시회로 오는 11월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인도 뉴델리에 있는 야쇼부미 전시장에서 열린다. 현대자동차·기아(모빌리티), 롯데웰푸드(식품), LG(스마트테크) 등 대기업을 비롯해 관련 산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들이 대거 참가 신청을 했다. 킨텍스는 전시회를 100여 일 앞둔 시점에 이미 500여개 부스를 유치해 목표 400개를 넘어선 125%의 부스 유치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킨텍스 관계자는 경기일보와의 통화에서 “행사 개최까지 아직 3개월여가 남은 만큼 부스 유치율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더 많은 국내 기업에게 인도 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참가업체 모집을 추가로 진행 중이며 부대행사 장소를 회의실로 옮기고 전시 면적을 더 넓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킨텍스는 국제입찰을 통해 야쇼부미(힌디어로 ‘긍지의 땅’) 전시장의 20년 운영권을 수주해 운영 중이다. 지난해 10월 개장 후 G20 주요행사인 ‘세계국회 의장단 서밋(Parliament 20 Summit)’을 비롯해 ‘글로벌 유럽 식품 및 와인산업전(SIAL/Vine Expo)’, ‘서남아 최대여행산업전(SATTE)’ 등을 유치한 바 있다. 1단계로 12만㎡(전시홀 6만㎡, 회의실 6만㎡) 규모의 전시장이 개장했고, 18만㎡ 규모의 2단계 전시장까지 완공되면 총 30만㎡ 규모로 인도 최대, 아시아 5위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