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오빠와 함께 놀자는 요청을 거절했다는 이유로 당시 오빠 옆에 있던 여고생을 불러내 4시간여 동안 끌고 다니며 폭행한 여중생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서부경찰서는 27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폭행) 혐의로 A양(14) 등 여중생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폭행을 방조한 혐의(폭행 방조)로 고등학생 B군(16) 등 3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A양 등은 지난 26일 밤 9시부터 다음 날 새벽 1시까지 수원역 인근에서 C양(17)을 끌고 다니면서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B군 등은 C양을 때리는 모습을 보고도 폭행을 방조했다. A양 등은 아는 오빠 D군에게 전화를 걸어 “함께 놀자”고 말했지만, D군 옆에 있던 C양이 “싫다”라고 한 말을 듣고, 불러내 C양을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민훈기자
함께 일했던 동료 여경의 컴퓨터를 해킹해 사생활을 알아낸 뒤, 돈을 뜯은 경찰 간부(본보 4월27일자 7면)가 다른 동료 수십 명에게도 같은 악성 코드를 유포한 사실이 확인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공갈 및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된 화성동부경찰서 소속 A 경위(43)가 다른 동료 30여 명에게도 같은 악성 코드를 유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은 A 경위에 대한 추가 조사 과정에서 디지털 증거분석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또 A 경위로부터 “동료 경찰관 30여 명에게도 같은 악성 코드를 유포했다”며 “언제, 누구에게 유포했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는 진술을 확보했다.다만, A 경위는 실제로 돈을 요구해 받은 것은 여경 B씨가 유일하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경찰은 앞서 A 경위가 악성 코드를 유포한 경찰관 30여 명을 상대로 추가 피해가 있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한편 수원지법은 이날 A 경위에 대해 “증거인멸 및 도주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권혁준기자
○…자유한국당 강효상 미디어본부장은 27일 “19대 대선의 억지스러웠던 양강 구도는 완전히 무너졌고, 이제 명실상부 당당한 3강 구도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고 밝혀. 강 본부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최근 여러 여론조사의 추세를 살펴보면, 지난 네 차례의 대선후보 방송토론을 거치면서 홍준표 후보의 지지율은 10%대 중반까지 급속히 치솟았다”며 “반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은 폭락해 홍 후보와의 차이를 10% 전후까지 허용했다”고 지적. 특히 그는 “이 추세라면 이번 주말 홍 후보와 안 후보 간의 ‘골든 크로스’가 일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주장. 또한 그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도 방송토론에서 보여준 오만하고 무책임한 태도로 인해 각종 조사에서 지지율 하락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비판. ○…국민의당 박지원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27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말바꾸기는 역시 계속되는군요”라면서, 문 후보가 이날 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회에서 집권할 경우 “영남이 아닌 분을 초대 총리로 모시겠다”고 한 발언을 비판. 박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문 후보가 “지난 2월15일 전남 여수 동서창조포럼 간담회에서 ‘호남 총리론’을 시사하는 발언했다고 언론이 보도했다”면서 “언제는 호남총리? 이제는 비영남 총리?”라고 지적. 이어 그는 “물론 비영남 총리는 호남총리도 포함된다고 또 변명하겠지만, 역시 문재인 후보에게 호남은 표만 달라고 하는 곳”이라며 “총리 장관 자리 입도선매하느라 호남은 뒷전으로 밀린 건가요”라고 주장. ○…바른정당 이학재 의원(인천 서갑)은 27일 ‘비문(비 문재인) 연대 후보단일화’와 관련, “이번에는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다고 하더라도 (유승민) 후보가 완주하는 것이 맞다”며 반대입장을 피력. 이 의원은 이날 BBS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 “후보단일화는 뜻을 같이하고 또 함께 할 의지가 있어야 이게 가능한 건데 각 당 후보들이 다 단일화에 반대하고 있고 또 각 당의 입장에 많이 다르지 않느냐”며 이같이 밝혀. 특히 그는 “이럴 때일수록 당의 구성원들이 힘을 합쳐서 후보를 중심으로 해서 똘똘 뭉쳐서 앞으로 나아가야 바른정당이 제대로 설 수 있다”며 “후보단일화의 뜻이 다른 당에서 적극적이지 않은데 우리가 그런 노력을 한다고 하는 것은 어찌 보면 구차하게 보일 수 있고, 올바른 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주장. ○… 바른정당 김무성 공동선대위원장은 27일 “저와 관련해 탈당설 혹은 중대결심설 등 여러 가지 얘기가 나오고 있지만 이는 전혀 근거도 없고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 김 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입장문을 내고 “대선을 10여 일 앞두고 가짜뉴스와 흑색선전, 마타도어 등이 나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혀. 특히 그는 “이런 소문은 정치적 이익을 얻으려는 일부 세력들이 악의적으로 만든 것이며 전혀 사실이 아님을 다시 강조 드린다”면서 “바른정당의 창당 가치와 철학을 굳건히 지켜나갈 것”이라고 다짐. 이에 유승민 후보는 오전 대구 국토대장정 유세 도중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어떻게 평가할 것이 없다”면서도 “오늘 입장에 대해서는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반색. 김재민·송우일·구윤모기자
‘부평미군기지 조기반환’ 사업은 1952년부터 미군기지로 사용되며 생활권 분리와 각종 규제 등으로 주민들이 50년 이상 불편을 겪어왔다는 점에서 인천이 꼭 풀어야 할 해묶은 과제이다. 주요 5개 정당 인천시당은 부평 미군부지 조기반환을 인천 핵심공약으로 대선 공약에 포함하고 ‘국가공원 지정’ 및 ‘특별법 제정’ 등의 추진을 제시하고 있다. 27일 각 인천시당은 ‘부평 미군부지 조기반환’ 을 대선 후보들의 공약화를 통해 정부가 책임지고 부지 환경오염을 치유해 국가공원지정 및 평생교육기관 설치 등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은 부평 미군부지 조기반환 문제는 환경정화작업의 주체가 토지 사용자인 미군인지 아니면 정부에서 책임지고 환경정화작업을 한 뒤 구상권을 나중에 미군에게 청구할 건지가 쟁점사항이다. 인천시당은 부평 미군부지에 대한 환경영향평가가 발표되지 않았지만, 후보가 당선되면 정부에서 책임지고 환경정화작업을 통해 조속히 사업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자유한국당 인천시당은 부평 미군부지 반환 제공구역에 대한 환경오염 정화사업과 부지의 조속한 반환 추진을 통해서 도심생활권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인천시당은 부평 미군부지 반환 후에는 서울 용산공원처럼 부지와 공사비 대부분을 정부가 지원하는 국가공원으로 지정하거나 특별법 제정을 약속했다. 국민의당 인천시당은 부평 미군부지의 오염된 땅 치유에 대해선 미군과 국방부의 협상을 최대한 앞당겨서 내년 시장 임기 내 사업을 마친다는 목표다. 인천시당은 부평 미군부지를 공원으로 조성하기보단 지역에 문화와 교육시설이 없는 만큼 평생교육기관과 대학 등의 설치에 대해서 주민과 대학교수 등의 의견을 취합해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바른 정당 인천시당은 대선후보의 공약에 지역 숙원사업을 모두 넣지 못해 아쉽지만, 부평 미군부지 조기반환에는 찬성한다. 인천시당은 부평 미군부지 조기반환 한 뒤 해당 부지를 공원과 대학, 평생교육시설 설치 등 구체적인 활용방안은 지역주민의 의견수렴을 통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정의당 인천시당은 국방부와 미군 간에 부평 미군부지 환경오염 정화사업 주체를 두고 갈등을 빚고 있지만, 이 문제는 부지사용자인 미군에서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시당은 부평 미군부지 조기반환 이후에는 환경영향평가가 마무리된 이후에 국가가 책임지고 녹지생태시민공원으로 조성해야 한다는 게 후보의 생각이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는 “부평 미군부지 조기반환 사업은 환경오염 정화사업 등의 문제가 있긴 하지만 인천 원 도심 재생사업의 중요한 전환점으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대선에 출마한 후보들에게 정부의 강력한 추진 의사를 약속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부평 미군기지는 2002년 한ㆍ미연합토지관리계획(LPP)에 따라 평택 미군기지로 이전이 확정됐다. 유제홍·백승재 기자
수서발 고속열차(SRT) 공사에 참여한 대기업 건설사들이 공사 비리와 관련해 잇따라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27일 수원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송경호)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GS건설의 SRT 공사구간 전 현장소장 A씨(50)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26일 법원은 A씨 등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A씨 등은 2015년 12월 GS건설이 공사를 맡은 용인시 기흥구 일대 구간 공사를 진행하면서 땅을 팔 때 저진동ㆍ저소음 공법(슈퍼웨지)을 쓰기로 한 설계와 달리 화약발파 공법을 사용하고 슈퍼웨지 공법을 쓴 것처럼 한국철도시설공단에 공사비를 청구하는 등의 수법으로 209억 원의 차익을 GS건설이 받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또 해당 구간 터널 공사에서 설계대로 터널 상단부에 강관을 삽입하고 강관 내에 시멘트 등 주입재를 넣어 구조물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강관다단 그라우팅 공법을 사용했지만, 강관을 1만5천500여 개 삽입하도록 한 설계보다 3천300여 개 적은 1만2천여 개만 쓰고 제대로 공사한 것처럼 공사비를 청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강관은 개당 수백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들은 “설계와 다르게 공사한 것은 맞지만, 공사를 진행하면서 300억 원 정도의 추가 비용이 발생해 나중에 함께 정산하려고 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GS건설은 올해 초 문제가 된 209억 원을 한국철도시설공단 측에 반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월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SRT의 성남시 분당구 일대 구간 공사를 맡아 A씨 등과 비슷한 수법으로 한국철도시설공단으로부터 공사비 182억 원을 타낸 혐의로 두산건설 현장소장 등 14명을 구속기소하고 12명을 불구속기소했다. 권혁준기자
‘5.9’ 대선이 불과 1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후보 가족들의 유세 지원에도 불이 붙었다. 대선후보 가족들은 일선 현장에서 후보의 정책을 대변하는 것은 물론 친근하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형성하는 데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부인 김정숙 씨는 호남에 만연해있던 ‘반문(반 문재인)’정서를 해소하는 데 상당한 역할을 했다. 김 씨는 지난 추석부터 매주 1박2일 일정으로 호남을 찾으며 문 후보의 ‘호남특보’로 불리고 있다. 그는 26일 부산, 27일 강원을 방문하는 등 남은 기간 전국을 누비며 싹싹하고 따뜻한 이미지를 강조, 문 후보의 취약계층인 중장년층의 지지를 이끌어내겠다는 계획이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의 부인 이순삼 씨와 두 아들(정석, 정현)도 유세 현장 일선에 나섰다. 이 씨는 26ㆍ27일 이틀 동안 강원, 서울, 제주 지역의 재래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의 접촉을 넓히며 홍 후보의 ‘서민대통령’ 이미지를 전파했다. 특히 이 씨는 막말 논란과 성범죄 모의 등으로 인한 후보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희석시키기 위해 유세현장에서 “제 앞에선 스트롱맨이 아니라 소프트맨”, “빨래도 잘하고 설거지도 잘한다”라며 적극적인 변호에 나서고 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아내인 김미경 씨는 27일 대전시장배 어머니생활체육대회 개회식에 참석한 데 이어 동구 다기능노인복지센터에서 배식봉사에 참여하고 대덕구 중리시장을 방문하는 등 최근 서민들과의 스킨십 횟수를 늘렸다. 특히 김 씨는 지난 26일 안 후보 유세 차량에 부딪혀 병원에 입원한 80대 노인을 문병하며 지역 행보로 바쁜 안 후보의 빈틈을 메우기도 했다. 딸 설희 씨도 미국 스탠퍼드대학원 박사학위 과정을 휴학하고 조용히 안 후보를 돕고 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배우자 오선혜 씨와 딸 유담 씨도 역할을 분담, 유 후보에게 힘을 싣고 있다. 오 씨는 이번 주 수도권에 위치한 노인종합복지관만 세 곳을 방문하는 등 ‘따뜻한 보수’를 지향하는 유 후보의 신념에 맞게 소외계층을 어루만지는 데 주력하고 있다. 빼어난 외모로 젊은 층에게 인기가 높은 유담 씨도 앞선 26일 청년 표심을 겨냥한 유 후보의 신촌 일대 유세에 동행, “현시대에 필요한 근본적인 개혁을 단행할 능력이 있는 아버지를 믿어달라”며 맞춤형 유세를 벌였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의 남편 이승배 씨도 심 후보가 미처 가지 못하는 지역 구석구석을 누비며 든든한 ‘외조’를 하고 있다. 이 씨는 이날 본보와의 통화에서 “서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것을 심 후보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주로 하고 있다”며 “국민들이 심 후보에 대해 알게 되시면 좋아하실 수밖에 없다는 확신이 있다”면서 “심 후보를 국민에게 최대한 많이 알리고 자랑하고 싶은 마음”이라며 웃었다. 송우일·구윤모기자
에버랜드가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오는 27일부터 6월 11일까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팝아트 가든’을 새롭게 선보인다.‘팝아트’를 콘셉트로 탄생한 ‘팝아트 가든’은 장미원에 조성됐다. 봄꽃들과 함께 다양한 팝아트 작품들이 전시되고 팝아트 체험 존도 운영된다.특히 1만 개의 통조림 캔을 화분으로 활용해 유채 등 다양한 봄꽃들을 전시한 ‘캔 화분 가든’과 꽃과 나비가 화려한 색감으로 표현된 26m 높이의 초대형 ‘팝아트 타워트리’가 눈길을 끈다. 최근 오픈 1주년을 맞은 판다월드를 축하하기 위해 2천여 개의 캔을 활용해 제작한 판다와 케이크 모양의 2.6m 특별 조형물 ‘판다 캔 스트럭션’도 설치된다.황재근 디자이너가 유명 팝스타를 모티브로 직접 꾸민 ‘팝아트 비너스상’도 팝아트 가든에 전시된다. 장미원 옆 로즈가든에선 다음 달 3일부터 오는 6월 11일까지 귀여운 곰 인형 모양의 장난감에 팝아트를 재미있게 표현한 ‘베어브릭 뮤지엄’이 열린다. 플란다즈 레스토랑에선 ‘팝아트 체험 존’이 마련돼 29일부터 오는 6월 11일까지 매주 주말과 휴일에 고객들이 직접 초상화, 액자, 머그컵 등 팝아트 작품을 만들어 볼 수 있다. 츄파춥스가 꾸민 ‘츄파랜드’에선 츄파춥스 만의 유니크한 팝아트 작품은 물론 팝 아티스트 임지빈 작가와 협업한 츄파 벌룬베어를 선보인다.‘스프링 가든’에선 오리지널 호가든과 호가든 로제를 테마로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가 열린다. 다음 달 6일에는 데이브레이크, 랄라스윗 등 어쿠스틱 라이브 공연도 진행한다. 권진아와 정승환 등 가수들이 참여하는 벅스TV콘서트도 즐길 수 있다. 용인=강한수기자
가평 포도가 동남아로 수출될 전망이다.가평군은 27일 농업기술센터에서 김성기 군수를 비롯해 이근철 포도연구회장 및 회원, 포도농가, 김석구 가평농협 조합장 및 김용운 ㈜에버굿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평 포도의 동남아 수출 관련 사안을 점검하는 간담회를 열었다. 군은 이날 간담회를 통해 지역 포도 농가 5곳이 올해 120t가량을 동남아로 수출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수출계약 및 재배지 검역 등을 마치고, 오는 8월부터 포장 및 라벨링, 수출 검역 등을 거쳐 본격적으로 수출을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가평 포도는 도내서 제일 높은 화악산(해발 1천468m)과 명지산(해발 1천267m), 소(小)금강산이라고 불리는 운악산 등 산간지방을 중심으로 해발 300m 이상 준고랭지에서 재배되고 있어 당도가 높고 향이 뛰어나다. 특히, 병·해충 차단을 위한 비 가림 시설 아래 미생물제와 유기질 비료를 사용해 친환경적으로 재배되고 있다.군 관계자는 “우수한 가평 포도가 호주에 이어 동남아까지 수출이 예상됨에 따라 판매망을 확보, 수익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수출용 포장 및 검역 등 앞으로의 일정도 차질 없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
부천의 웅진플레이도시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와 가족단위 나들이 여행객들을 위한 다양한 공연과 체험 이벤트, 할인 프로모션 등을 진행한다.웅진플레이도시 워터파크&스파 특설무대에선 다음 달 1~9일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흥미로운 공연들을 선보인다. 뽀로로 친구들과 댄스 타임을 즐길 수 있는 ‘뽀로로 싱어롱쇼’와 함께 매표소 앞에선 뽀로로 친구들과 사진도 찍을 수 있다. 어린이들의 창의력을 높이는 ‘로봇 댄스쇼’를 진행, 실제 사람과 비슷한 동작이 가능한 휴머노이드 로봇이 등장해 케이팝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에 맞춰 춤도 선보인다. 다음 달 5~6일 키다리 피에로의 신기한 마술 풍선쇼, 풍선 아트 이벤트(매표소 앞) 등이 어린이들을 맞이한다. 어린이날과 다음날 부모와 아이가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야외에서 이벤트 체험존도 운영된다. 투니버스 이벤트 체험존에선 신작 인기 캐릭터 ‘레인보우 루비’와 사진을 찍고 자신의 SNS에 인증샷을 올리는 SNS 포토 이벤트, 아이의 꿈을 응원하는 차원에서 부모와 아이가 서로 같은 꿈을 스케치북에 적으면 현장에서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 등이 진행된다. 바람개비 만들기 체험, 어린이 타투 스티커 체험, 다양한 상품이 가득한 룰렛 경품 이벤트 등도 마련된다. 웅진플레이도시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등을 통해선 다음 달 26~30일 오후 5~6시 1시간 동안 선착순 555명에게 워터파크&스파(종일권), 스노 파크(1타임권) 소인권을 9천900 원에 구매할 수 있는 스페셜 타임 특가도 열린다.5월 연휴 기간 알뜰하게 우대받을 수 있는 소셜커머스(티몬, 쿠팡, 위메프 등)는 날짜 지정 한정으로 어린이이용권을 할인 판매한다. 자세한 내용은 웅진플레이도시 홈페이지(www.playdoci.com)를 참조하면 된다. 부천=최대억기자
‘미주한인사회 기부왕’으로 불리는 ‘M&L 홍 재단(구 밝은미래재단)’ 홍명기 이사장이 삼육대 홍명기홀에서 열린 챌린지 프로젝트 발대식에서 학생들에게 도전과 기부에 대한 메시지를 전했다.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챌린지 프로젝트 ‘는 학기 중 한 주간을 지정해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다양한 체험학습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올해는 국내 58팀, 해외 42팀 총 100팀 424명이 선정됐으며, 팀 구성원 전원에게 국내는 장학금 50만 원, 해외는 70만 원씩을 지급해 프로젝트의 실행을 돕는다. 김성익 총장은 “챌린지 프로젝트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급변하고 있는 세상에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기 위함”이라며 “도전의 상징이자 자랑스러운 한국인인 홍명기 이사장님을 모시게 됐다”고 소개했다. 홍 이사장은 이날 특강에서 “미국에서 조기퇴직을 하는 나이인 51세에 도료 사업을 시작했다. 6개월 안에 문을 닫을 것이라는 주변의 예상에도 정직, 성실, 신뢰를 바탕으로 듀라코트를 미국 시장 점유율 1위의 기업으로 키워냈다”며 “쉬운 과정은 아니었지만, 도전을 했기 때문에 얻어진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그는 이어 “이제 머물러 있는 시대는 지났다.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혁신과 성공을 가져온다”며 “성공했을 때 성공에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기부 등을 통해 다른 사람들과 나눌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홍 이사장은 2001년 차세대 인재육성을 위해 밝은미래재단을 설립하고 교육과 장학사업을 펼쳐왔다. 삼육대 화학과와 생명과학과 학생들을 위해서도 지속적으로 장학금을 기부해왔으며, 지난 2014년 대학발전기금으로 100만 달러를 쾌척한 바 있다. 남양주=하지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