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제일새마을금고 ‘디딤씨앗통장’ 사업 후원

성남제일새마을금고(이사장 정광옥, 단대동 소재)가 어린이날을 기념해 27일 후원금 500만 원을 성남시에 기부했다. 시는 이날 오후 시청에서 정광옥 이사장, 김중옥 전무, 유균휘 부장 등 새마을금고 관계자와 박상복 복지보건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희망나눔 후원금 전달식’을 했다. 후원금은 새마을금고 측의 뜻에 따라 성남시 저소득 아동을 후원하는 ‘디딤씨앗통장’ 사업에 쓰인다. 디딤씨앗통장은 매달 어린이가 후원자의 도움으로 통장에 저축하면, 월 4만 원까지 정부와 지자체가 같은 금액을 저축해 대상 아동이 준비된 사회인으로 성장ㆍ발전할 수 있도록 돕는 자산형성지원 사업이다. 현재 성남시 가입 아동은 970명이며, 통장 적립금은 지원 대상 어린이가 만 18세 이후 대학 학자금, 기술자격비, 취업훈련비, 창업지원비, 주거비, 의료비, 결혼자금 등 자립지원금으로 사용된다. 박상복 국장은 “요즘같이 어려운 시기에 나눔을 몸소 실천해주시는 분들이 있기에 행복한 세상을 함께 살아갈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새마을금고 색소폰 교실 회원과 임직원 100여 명은 다음 달 5일 오후 1~5시 남한산성유원지 비둘기광장에서 재능 기부로 음악회 공연을 펼친다. 성남=문민석기자

‘한미관계학 석사과정’ 인하대에 만들어지나

인하대가 한미관계학 대학원 과정 설치를 논의 중에 있다. 한미관계학 석사과정 설치를 추진하고 있는 남창희 인하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27일 “한미관계학은 근현대사에서 떼 놓을 수 없는 한미 양국의 관계를 정치와 경제, 문화, 역사, 언어, 법체계 등을 융합해 연구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이는 국제적으로 자랑할 수 있는 대학원 과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하대는 대학원 과정이 만들어지면 존스 홉킨스대 한미연구소를 중심으로 이 분야 전문가 교수진을 네트워크로 연결, 국제 프로그램 형태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한미관계학 대학원 과정 설치에 대한 논의는 한미동맹 관리 전문가를 양성해야 한다는 필요성에서 출발했다. 논의가 시작된 것은 지난 2012년 성 킴 주한미국대사가 인하대 도서관에 미국학 자료 250권을 기증하면서 부터다. 이듬해엔 2013년 이종호 인하대 대학원장이 만줄로(Manzullo) 미 하원 동아태소위원장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한 것 역시 한미관계 대학원의 필요성을 논의하는 계기가 됐다. 또 2015년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에서 열린 한미동맹 세미나에 이어 지난해 남 교수가 아시아를 순방한 미 국무성 공공외교 담당 월터 더글러스 부차관보를 만난 자리에서 대학원 과정 설치에 대한 설명이 더해지면서 힘을 받았다. 남 교수는 “아직은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지만 타당성 검토를 거쳐 대학원 위원회 승인이 나면 오는 2019년 공식적으로 대학원 과정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