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취업ㆍ중소기업 애로 해소…중소기업융합경기연합회 ‘2017 2차 융합투어’

중소기업융합경기연합회가 청년 취업난 해소와 중소기업의 애로해소를 위해 ‘2017 2차 융합 투어’를 25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인력난에 시달리는 기업과 일자리를 찾는 청년 구직자의 미스매치를 해소하고, 도내 중소기업 애로 해소를 위해 마련됐다. 지난달 군포와 안성 소재의 중소기업에서 진행한 데 이은 올해 두 번째 융합 투어다.이날 행사는 시흥 ㈜성우에이텍과 안산 ㈜정우몰드, ㈜유니테크에서 진행됐다. 특히 김영신 경기지방중소기업청장을 비롯해 관내 중소기업 지원기관과 중소기업 CEO 60명, 시흥군자공업고등학교 학생과 학부모 등 80여 명이 참석해 중소기업의 현장을 살펴보고 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중소기업의 생산 현장을 회사 대표에게 직접 설명듣고, 살펴보며 중소기업의 환경을 눈으로 보고 느꼈다. 또 직접 인사담당자들과 만나 취업을 위한 면접을 진행하는 기회를 얻었다.투어에 함께한 도내 중소기업 CEO들은 방문 기업의 성공사례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업종 간 기술ㆍ정보교류에 나섰다. 지원기관에서는 기업인들과 기업 현장의 애로를 함께 고민하고 토론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희준 중소기업융합경기연합회장은 “이번 투어는 취임 이후 진행한 열 번째 현장 행보”라며 “중소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중소기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변화시켜 젊고 우수한 기능 인력이 중소기업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중소기업 탐방 및 융합 투어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자연기자

박순자 김정우, 재난안전특별교부세 잇따라 확보

박순자, 김정우 경기도 내 의원들이 지역주민들의 안전을 위한 재난안전특별교부세를 국민안전처로부터 잇따라 확보하고 나섰다. 바른정당 박순자 최고위원(안산 단원을)은 25일 노후화된 단원구 대부동 주민센터의 내진보강 및 기능보강을 위해 5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대부동 주민센터는 건립된 지 35년이 지나 시설노후화가 심하게 진행돼 기능보강 요구가 끊이지 않고, 이용자들의 안전문제도 꾸준히 제기돼 왔다. 앞서 박 의원은 지난 2월6일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을 만나 대부동 주민센터 노후화와 주민 안전문제에 대해 협의를 했으며, 그 결과 대부동 주민센터의 내진보강 등을 위해 특교세를 우선 배정받게 됐다. 박 의원은 “지난해 발생한 경주지진으로 한반도가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내진보강에 대한 요구도 높아진 상황”이라며 “재난대응은 사전예방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안산시민들과 국민의 안전을 위한 예산확보를 언제나 최우선 순위로 두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김정우 의원(군포갑)은 산본동 일원의 노후 하수관로 정비사업비 8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산본동 8단지 입구 사거리부터 한얼공원 삼거리 사이 1.2㎞ 구간의 노후하수관 정비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해당 사업지는 매설된 지 25년이 경과된 노후 하수관로 구간으로 싱크홀이 발생하거나 집중호우시 처리용량이 초과되어 도로파손 등이 빈번히 발생하는 지역이다. 군포시는 이번에 지원되는 예산을 반영, 올해 안에 사업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김 의원은 “재난안전 사업은 사고 후 복구보다 사전예방이 더욱 효과적”이라며 “시민들의 입장에서 보다 피부에 와 닿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해인·김재민 기자

한반도 긴장조성 중단 촉구 경기선언

제1회 경기도 빛공해 방지위원회 안건 심의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 선거만화 전시 눈길

부평나비공원 자연물 공작품 특별전

이정구 안양시자원봉사센터 소장 “나눔·섬김 실천… 안양시 자원봉사 발전 견인”

“아직 건강한 육체와 정신이 깃든 이 한 몸을 안양시 자원봉사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부모님의 ‘네 이웃을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는 마태복음의 가르침을 수십 년째 몸소 실천하는 이가 있다. 바로 올해 4월 제5대 안양시자원봉사센터 소장으로 취임한 이정구 소장(73)이 그 주인공이다. 이 소장의 봉사는 안양시자원봉사센터 소장 취임 이전부터 시작됐다. 지난 1980년 서울장신대학교 신학과를 졸업한 그는 목사로서, 자원봉사자로서 수많은 나눔과 섬김을 실천해 왔다. 지난 1999년 10월 안양시로부터 부흥종합사회복지관과 부흥어린이집의 운영을 위탁받아 나눔과 봉사라는 철학적 가치를 바탕으로 지난 2011년까지 12년간 관장으로 활동했다.이후 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 안양시지회장(2013~2016년), 안양시지역사회보장대표협의체 부위원장(2013~2015년), 안양시건강가정ㆍ다문화가족지원센터 운영위원(2008~2017년), 사단법인 나눔플러스 공동대표(2013~2017년) 등 다양한 복지 분야에서 주요 직책을 역임하며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쳐왔다. 그러나 이러한 나눔과 섬김의 실천 활동에서 경험적 한계를 느꼈다. 그는 역경을 극복하기 위해 서울대학교와 경기복지재단이 공동주관하는 복지경영 최고지도자과정을 수료했다. 이와 함께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와 사회복지와 사회봉사의 이론적 기반을 다지는데도 누구보다 노력해 왔다.이러한 지역사회복지를 위한 다양한 공로를 인정받은 그는 제8회 기독교윤리실천운동본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회 상’, 제2회 ‘대한민국 나눔플러스 봉사대상’을 비롯해 사회복지 유공 표창으로 안양시장상(2010), 경기도지사상(2010), 보건복지부장관상(2010) 등 다수 상을 받았다. 어쩌면 현직 마지막 활동이 될 수도 있는 이번 직책에 대한 이 소장의 애착은 남다르다. 이를 방증하듯 취임 한 달도 되지 않은 이 짧은 시기 동안 이 소장은 센터의 현안사항 및 주요 업무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만 자원봉사자 신규교육, 안양시가족봉사단 벼룩시장 행사, 베이비부머 에코아트봉사단 봉사활동 등 20여 개가 넘는 봉사활동이 계획돼 있으며 재능나눔봉사단, 단체봉사단들과 10여 차례의 월례회의가 준비돼 있다. 성공적인 나눔과 봉사는 다방면의 활동과 회의를 통해 진심으로 봉사를 필요로 하는 곳을 파악하는 것에서 비롯된다는 이 소장.그는 “일선에서 은퇴 이후 아직도 꺼지지 않은 봉사 정신을 펼치기 위해 다시 한번 현직에 나서게 됐다”며 “나눔과 봉사철학을 바탕으로 남아 있는 모든 열정을 안양 관내 소외계층을 위해 쏟아내겠다”고 밝혔다. 안양=한상근ㆍ양휘모기자

정성스레 오색연등 만드는 스님과 불자

소비심리 지표 봄기운 솔솔한데… 현장 소비는 여전히 냉랭

“지갑을 도통 열지를 않네요. 금융위기 때보다도 더 안 팔리는 것 같아요.” 25일 도내 한 백화점에서 골프의류를 판매하는 A씨는 최근 판매 동향을 묻자 한숨을 쉬며 말했다. 최근 백화점 세일이 진행돼 판매가 호조를 보일 것으로 기대했지만, 오히려 매출은 전년보다 10% 줄었다.주요 고객층인 40~50대 여성들이 지갑을 열지 않는데다 소비에 지나치게 신중을 기한다는 것이다. A씨는 “황금연휴에다 대선까지 있어 소비심리가 나아질 거라고들 하지만, 여전히 소비심리가 꽁꽁 얼어붙었다”면서 “환불하는 경우도 상당수”라고 말했다. 경기지역의 소비자심리지수가 4개월 연속 상승하며 이달 소비심리 지표가 호조를 나타냈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소비 위축과 매출 한파가 여전했다. 유통업체들은 지난해보다 실적이 악화하거나 전월보다 소비심리가 얼어붙었다고 호소하는 등 현장에서 체감하는 경기는 통계 지표와 온도 차가 컸다. 이날 오후 도내 한 백화점에는 식당가만 손님이 붐볐을 뿐 의류매장과 잡화 코너 등에는 한산했다. 오가는 손님들도 진열대에 나와있는 할인 상품에만 손을 뻗을 뿐 도통 지갑을 열지 않았다. 이는 당장 수치로도 나타난다. 한 해 소비심리를 파악할 수 있는 백화점 봄 정기세일은 대부분 전년보다 매출이 줄었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진행된 봄 정기세일에서 롯데백화점은 전년보다 2.4% 매출이 떨어졌다. 현대백화점도 전년 대비 -2.1% 감소했고, 그나마 AK플라자는 1.1%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대형마트에서도 최대한 소비를 줄이려 진열 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알뜰코너나 타임 특가 세일에만 손님이 몰리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이달 도내 소비자심리지수가 6개월 만에 100을 회복한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 다음 달 대선이 끝나면 점차 경기가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낳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날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2017년 4월 경기지역 소비자 동향조사결과’에 따르면, 이달 중 경기지역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보다 4.1p 상승한 101.3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 98.1, 12월 95.0까지 추락하다 상승세로 돌아선 후 4개월 연속 오름세다. 이달 들어 오름세의 폭도 커졌다. 수원 AK백화점 관계자는 “북핵문제와 사드, 대선 등이 집중돼 있어 대대적인 세일에도 4월 소비심리가 살아나지 않아 5월 황금연휴 프로모션에 집중하고 있지만, 당장은 소비가 늘어나기는 어려울 것 같다”며 “대선이 끝나고 정국이 안정되면 하반기에는 조금 나아지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자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