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경기새울학교(교장 김문겸)는 20일 수학·과학 융합 교과 체험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실시했다. 이번 체험은 ‘어쩔 수학, 저쩔 과학’이라는 주제로 수학과 과학 교과를 융합해 진행했다. 이날 학생들은 국립중앙과학관 천체관 견학과 체험을 통해 천제 현상을 수학적 개념으로 이해하고 창의나래관 견학과 체험을 통해 수학 문제를 과학적 맥락에서 접근해 해결하는 과정을 경험했다. 또한 23m 반구형 돔 화면의 3D 천체 투영관에서 우주와 천체에 관한 해설과 함께 간접 우주여행을 체험하고 관람객과의 상호작용을 강조한 쇼 형식의 프로그램에도 참여해 수학과 과학이 어떻게 융합돼 활용되는지를 생생하게 체험했다. 학생들은 “수학과 과학이 실생활에 밀접하게 연관돼 있음을 알았다. 모든 과학 기술에 수학이 사용됨을 알았고 수학이 기본 학문이라는 것을 깨달았다”며 “수학과 과학을 좋아하지 않았는데 앞으로 관심을 갖고 공부해야겠다”고 말했다. 김문겸 교장은 “교과서 밖 체험활동으로 자연스럽게 교과 개념을 습득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번에는 특히 교과융합을 통해 다양한 시각에서 문제를 바라보고 이견을 조율하며 협력해 목표를 달성하는 방법까지 배우게 되어 뜻깊다”고 밝혔다.
의정부시의회는 의원연구단체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의정부시의회는 정책개발과 전문적인 입법활동 활성화를 위해 올해 4개 연구단체를 구성, 운영하고 있다. 올해 진행하는 연구단체는 ▲문화예술 콘텐츠 개발 연구회(조세일·김연균·정미영 의원) ▲고령화대책연구회(오범구·권안나 의원) ▲경계선지능인 지원정책연구회(김현채·김현주·김태은 의원) ▲지방자치발전연구회(정진호·강선영 의원) 등이다. 착수보고회에는 전문연구원이 연구단체 연구주제와 활동방향 등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심도 있는 논의와 토론을 통해 내실 있는 연구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활동목표와 연구방향을 공유했다. 김연균 의장은 “의원연구단체 활동은 지역사회의 문제 해결과 정책개발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원연구단체는 연말까지 연구활동을 하고 연구결과 보고서는 의정부시의회 홈페이지에 게재한다.
공항철도㈜는 박대수 신임 사장이 취임 뒤 첫 일정으로 국가비상사태 대응훈련인 을지연습에 참여하며 공항철도의 위기대응 능력을 점검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9일부터 업무를 시작한 박 신임 사장은 을지연습 종합관제실을 찾아 열차 운행 현황을 점검하고, 열차 운행 통제와 전철 전력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사장은 을지훈련 기간 공항철도 역사와 용유차량기지, 승무동 등 주요 현장을 순차적으로 방문, 안전관리 현황을 면밀히 점검할 계획이다. 또 현장 직원들의 고충과 현안 과제를 직접 들어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예정이다. 박 사장은 “철도 산업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위험요소를 철저히 관리할 것”이라며 “안전 관리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사장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과 노동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연천 미라클이 2024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3연속 챔피언 등극을 눈앞에 뒀다. 정규리그 1위 연천은 20일 이천 꿈의구장에서 열린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2차전서 최수현의 5타수 3안타, 3타점 활약 등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해 12대5로 승리, 2연승으로 3연패 달성에 단 1승 만을 남겨두게 됐다. 연천은 1회말 선두타자 박찬형의 볼넷과 2번 타자 박상목의 2루타로 무사 2,3루 기회를 만든 뒤 최수현의 2루수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았다. 3회초 수비서 동점을 허용한 연천은 3회말 바로 도망갔다. 1사 후 안타와 연속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연속 밀어내기 볼넷과 포일로 4대1을 만들었다. 그러나 4회초 호투하던 선발 안현석이 갑자기 흔들리며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한 연천은 안광준을 투입했지만, 밀어내기 볼넷을 연이어 허용해 4대3으로 쫓겼다. 이어 5회초 파주 김성균에게 동점 솔로 홈런을 내준데 이어 1사 1루에서 배현호에게 우중간 적시 2루타를 맞아 4대5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연천은 6회말 재역전했다. 1사 2,3루 기회에서 최수현의 적시타로 5대5 동점을 만들고, 박수현과 김차연의 적시타와 밀어내기로 3점을 보태 단숨에 8대5로 다시 앞서갔다. 승기를 잡은 연천은 7회말 3점을 보태 11대5로 멀찌감치 도망간 뒤 8회말 1점을 보태 콜드게임 승을 거뒀다. 챔피언결정 3차전은 22일 오전 10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국민의힘의 서범수 사무총장이 20일 공식 석상에서 이재명 대표를 빗댄 ‘아재 개그’로 논란을 자초했다. 서 총장은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늘 아침 출근을 하면서 보니까 이재명 대표 축하 화환이 국회 정문 앞에 나와 있다”라며 “내용을 보면서 제가 퀴즈를 하나 내겠다”고 말했다. 곧바로 “여기서 볼 때 강이 보이면 리버뷰, 바다가 보이면 오션뷰”라고 전제한 뒤 “이재명이 보이면 뭐로 되어 있겠나”라며 “‘알러뷰’라고 되어 있다”고 언급했다. 또 “여기 뒤에 보면 우리 대한민국의 바다는 4개”라고 말한 뒤 “동해, 남해, 서해에 이어 또 하나가 뭐겠나”라며 “이재명 사랑해”라고 했다. 서 총장은 “이재명의 이번 전대 점수는 95점이다. 이재명에게는 왜 95점이냐, 이재명에게는 오점이 없으니까”라며 “이런 이상한 문구를 도저히 상상도 못 하는 것을 만들어 축하 화환을 뿌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 총장은 덧붙여 “정말로 이상한 사람들이다. 세상이 이상하게 돌아가고 있는 것 같다”라며 “그렇지만 우리 당만이라도 정상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해야겠다”고 주문했다. 서 총장의 이번 발언은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대표 연임에 성공한 이재명 대표를 직접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를 향한 당원과 강성 지지층을 우회적으로 비난한 셈이다. 하지만, 여야 안팎에서는 서 총장 발언이 부적절했다는 반응도 나왔다. 특히 국밈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주관한 공식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같은 발언이 나왔다는 점에서 여야 모두 대놓고 웃을 수도 없는 상황을 만든 것이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이날 경기일보와 통화에서 “한동훈 대표와 이재명 대표가 민생 관련 법안을 논의하기 위한 첫 회담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에서 서 총장이 회의장 분위기를 완화 시키려는 의도가 있었다고 하더라도 상대를 비꼬는듯한 발언은 자제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안성소방서(서장 신인철)가 벌 쏘임 예방수칙과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20일 서에 따르면 장마철 이후 이상고온으로 인한 벌 쏘임과 벌집제거 출동이 급증하고 있다. 서는 벌 쏘임 예방법으로 벌집 발견시 자세를 낮춰 천천히 다른 장소로 이동하거나 머리 부위를 감싸고 신속하게 20m 이상 이탈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벌을 자극하는 향수나 화장품, 스프레이 종류를 자제하고 밝은 계열의 옷과 소매가 긴 옷을 입어 팔과 다리 노출을 최소화하는 한편, 탄산음료 등을 자제해야 한다고 전했다. 벌에 쏘였을 경우 신속하게 벌침을 신용카드 등으로 피부를 문질러 제거한 후 벌 쏘인 부위를 깨끗한 물로 씻고 냉찜질을 통해 통증을 완화시켜 줄 것을 당부했다. 메스꺼움과 설사, 구토,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 벌 쏘임 사고는 최근 3년간 9건에 달하지만, 벌집제거 출동건수는 총 16만6천여건으로 이상고온에 따른 벌 쏘임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신인철 서장은 “벌에 쏘이면 알레르기 반응을 동반할 수 있는 매우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 시민들이 벌 쏘임 대처법과 예방법을 잘 숙지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광주시 곤지암 소머리국밥 거리 축제 위원회는 최근 곤지암읍행정복지센터 2층 소회의실에서 제2회 곤지암 소머리국밥 거리 축제를 위한 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위원회는 이날 이덕균 곤지암읍장을 당연직 위원장으로 임명하고 곤지암읍 이장협의회장, 곤지암 상인회장 등 곤지암을 대표하는 단체장들과 곤지암의 대표적인 소머리국밥 업체 대표 등 총 20명을 축제 위원으로 위원회를 구성했다. 제2회 축제는 오는 10월 27일 일요일에 개최한다. 곤지암의 가을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에 화담숲 가을 단풍 축제와 연계하고 곤지암 5일장과 함께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평일에 참여가 어려운 직장인, 학생, 가족 단위의 시민들이 휴일을 이용해서 더욱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일정을 휴일로 확정했다. 이덕균 위원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곤지암 지역경제 활성화와 곤지암 소머리국밥의 명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1회 축제 성공을 바탕으로 더욱 성대한 행사로 발전시키기 위해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곤지암 소머리국밥 거리 축제는 광주 지역 대표 음식인 소머리국밥을 주제로 한 축제로, 지난해 열린 제1회 축제는 큰 성공을 거뒀다.
인천업사이클에코센터가 미추홀구 지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교복의 무상세탁을 지원할 참여학교를 모집한다. 20일 센터에 따르면 2024년 미추홀구 교복나눔터 하반기 사업에 참여할 학교를 구하고 있다. 에코센터는 2024 미추홀 교복나눔터 상반기 사업에서 총 3곳의 교복 450여벌을 세탁 지원하면서 교복 나눔터를 운영했다. 이는 이영훈 미추홀구청장의 공약사업 중 1개로 지난해에는 미추홀구 지역 8곳의 학교를 선정해 교복 총 1천335벌에 대한 세탁 지원을 했다. 센터는 이번 미추홀 교복나눔터 사업을 통해 물자절약과 재활용의 가치를 인식시키고, 자원순환 및 환경보호를 실천할 것으로 본다. 또 센터는 성장속도가 빠른 청소년기 학생들에게 필요한 여벌 교복을 나눠 가계의 경제적 부담도 줄일 예정이다. 조강희 센터장은 “미추홀 교복나눔터 사업은 자원의 선순환과 나눔문화를 통해 학생들에게 환경보호와 재활용의 가치를 깨닫게 해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센터는 미추홀구 지역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다음달 6일까지 이메일을 통해 참여신청을 받고 선정한 학교를 방문, 교복 수거 및 세탁 등의 교복나눔터를 운영한다.
1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분당 흉기 난동’ 사건 범인 최원종이 항소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수원고법 형사2-1부(김민기 김종우 박광서 고법판사)는 20일 최원종의 살인·살인미수·살인예비 혐의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양측의 항소를 기각하고 최원종에게 원심과 같은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최씨의 범행으로 기본권의 절대적 가치인 생명이 박탈돼 회복될 수 없다”며 “유족들은 여전히 고통 속에 살아가고 있으며 피해자들 역시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로 피해가 지속되고 있다”고 판시했다. 이어 “이 사건 범행으로 공공장소에서 테러의 대상 될수 있다는 공포와 모방범죄 등 사회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다만 “사형에 대해서 매우 신중한 판단 요구되고 생명을 박탈하는 형의 특수성에 따라 다른 유사한 사건과 양형의 형평성, 변론 과정에 밝혀진 범행동기와 조현병, 망상의 정도를 참작한다면 사형의 유일한 선택이라는 사정을 밝히기 어렵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 앞서 열린 결심공판에서 최원종의 범행으로 숨진 이희남 씨(당시 65세)의 남편과 김혜빈 씨(사고 당시 20세)의 어머니가 참석해 최원종에 대한 엄벌을 탄원했다. 검찰은 “재판부에서 유족의 마음을 이해해 결단을 내려달라”며 사형을 구형했다. 최원종은 최후 진술에서 “유가족분들에게 용서를 구한다. 죄송하다”고 짧게 말했다. 그는 지난해 8월 3일 오후 성남시 분당구 AK플라자 분당점 부근에서 모친의 승용차를 몰고 인도로 돌진해 행인들을 들이받고, 이후 차에서 내려 백화점으로 들어가 흉기를 휘두른 혐의(살인·살인미수·살인예비)로 재판에 넘겨졌다. 최씨 범행으로 차에 치인 김혜빈씨와 이희남씨 등 2명은 병원에서 치료받다가 숨졌으며, 1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날 재판이 끝난 뒤 유족들은 최원종에 대한 사형을 강하게 요구했다. 김혜빈 씨의 유족은 “혹시 (사형선고를)기대 했지만 유족들은 재판 결과를 받아들이기 어렵다. 국민 법 감정에 상응하는 조치인지는 모르겠다”며 “상고해서 대법원의 판단을 기대하겠다. 이번 기회에 사형제도에 대한 논의가 있었으면 한다”고 침통하게 말했다. 이어 이희남 씨의 유족은 “사람을 살해해도 살인자는 살아있는 나라가 되어버린 것 같다. 남의 생명을 뺏으면 죽는다는 인식 있어야 재발하지 않을 것”이라며 “예방을 하기 위해서는 의학적 조치도 있어야 하지만 사법적 조치도 필요하다. 사법의 정의가 무엇인지 모르겠다. 사법부가 원망스럽다”고 울분을 토로했다.
인천 연수구가 ‘치매걱정 제로도시’를 향한 맞춤형 사례관리 사업을 본격화한다. 20일 연수구에 따르면 맞춤형 사례관리 사업은 치매환자의 신체·정신·사회적 욕구 문제에 체계적으로 개입해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치매가족의 부양 부담을 덜어주는 사업이다. 연수구는 최근 3년간 지역 치매환자가 27.1%나 늘어나는 등 치매관리사업 확대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먼저 긴급 중점 관리가 필요한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간호사와 사회복지사, 작업치료사가 한 팀을 꾸려 문제 행동에 대한 안정화를 돕는다. 치매 어르신 가정의 생활환경, 안전, 경제 위기도 등도 주기적으로 평가해 문제가 있는 경우 동행정복지센터 등과 협력, 지원한다. 인천 최초로 양성한 노인 일자리 인력 치매돌봄매니저가 독거 치매환자와 부부치매환자의 가정에 직접 찾아가 인지 강화 교구를 이용한 놀이 활동을 하며 악화를 예방한다. 앞서 연수구는 전국 최초로 치매안심센터를 개설해 지역 치매예방과 조기검진, 등록관리, 치매 가족지원 등 다양한 치매관련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치매안심센터에 치매를 등록하면 돌봄물품과 배회감지기 등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에는 치매걱정 제로도시 조성 원년을 선포하고 조례 제정 및 체계를 정비할 방침이다. 이재호 청장은 “돌봄이 필요한 치매 어르신들을 위해 의료 서비스와 함께 복지 부서, 민간 기관 등과 협업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