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개성공단 기업 홈플러스 전국 순회 특판전 협약

통행 전면중단으로 1년 넘게 경영악화를 겪고 있는 개성공단 입주기업을 위한 홈플러스 전국 순회 특별판매전이 이달 말부터 열린다.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김상현 홈플러스㈜ 대표이사, 김남식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 임득문 중소기업유통센터 대표이사는 18일 오전 경기도청 집무실에서 개성공단 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해 2월 개성공단 전면중단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성공단 기업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것이다. 협약에 따라 도와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은 사업 총괄 및 기획을 담당하고 특별판매전 개최에 필요한 사업비를 부담한다. 홈플러스㈜는 특판전 개최를 위한 장소를 제공한다. 중소기업유통센터는 개성공단 기업을 대행해 홈플러스와의 계약, 특별판매전 관련 시설 임대 및 관리, 홍보 등 실무를 진행한다. 특판전은 올해 최소 10회 이상 실시할 예정이며, 판매전이 열릴 매장은 현재 홈플러스 측이 운영하는 전국 142개 점포 중 기관 간 협의를 통해 최종 선정한다. 앞서 도는 지난 3월 16일부터 22일까지 의정부시 금오동 홈플러스 의정부점에서 개성공단 기업 우수상품 특별판매전을 개최했고 협약 이후 첫 특판전은 이달 말 서울 영등포구 홈플러스 영등포점에서 열린다. 남경필 지사는 “현재 개성공단 기업 중 상당수가 공단 재개 시 재참여를 원하는 만큼 재개 시까지 경영유지를 위한 각계의 지원과 기업의 자구책이 필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개성공단 기업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각 기관이 적극적인 협조와 노력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개성공단 기업에 홈페이지 및 카탈로그, 홍보 동영상 제작 지원, B2B 사이트(기업 간 전자상거래 플랫폼) 가입, 특별 판매전 개최, 각종 국내외 전시회 참가를 지원한다. 정일형기자

‘NEXT CHINA : 베트남,인도,인도네시아 시장 진출’ 전략 설명회

인천상공회의소는 중소기업청과 공동으로 ‘NEXT CHINA : 베트남, 인도,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 전략 설명회’를 인천상공회의소 1층 대강당에서 오는 24일 오후 개최한다. 최근 사드배치로 중국의 무역보복이 광범위하게 이루어지는 가운데 기업의 대중국 수출 무역판로가 중단되고 있다. 또 중국 내 수입통관·비관세장벽인 CCC강제성인증, 위생허가 등의 인증요건 강화로 시간과 비용이 발생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인천상의와 인천중기청은 수출판로가 막혀 있는 중국 시장의 대안으로 떠오르는 베트남·인도·인도네시아의 시장 진출을 꾀하고자 하는 것. 인천상의는 수출시장 다변화를 전략 설명회를 통해 관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함과 동시에 인천FTA활용지원센터 관세사가 한-아세안 FTA 및 한-인도 CEPA의 관세혜택 여부, 원산지증명서(C/O) 기관 발급 컨설팅 등을 관내 수출기업의 FTA활용을 위해 적극 지원한다. 이에따라 설명회는베트남 시장 분석, 진출전략, 인도 유망산업·투자환경에 대한 고찰, 인도네시아 시장의 기회와 도전을 위한 전략 등 세가지 세션으로 구성된다. 참가문의는 인천상공회의소 인천FTA활용지원센터 (032-810-2838) 김신호기자

인천항만공사 정책자문委 발족… 민간 전문가 11명으로 구성

인천항만공사의 중·장기 발전 전략과 제도 개선 모색 방향 등을 자문하게 될 ‘민간 싱크탱크’ 개념의 정책자문위원회가 발족됐다. 인천항만공사(IPA)는 18일 하버파크 호텔에서 ‘IPA 정책자문위원회’ 위촉식을 갖고, 제1회 정책자문위원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IPA에 따르면 이번에 구성된 정책자문위원회를 통해 IPA의 미션과 비전의 효과적인 달성, 정책수요자를 중심으로 하는 IPA의 정책 수립과 실행계획 구현 등을 자문하게 된다. 정책자문 위원으로 경제경영, 해운?항만물류, 해양관광, 법률, 사회갈등 관리 분야 등에서 전문적인 식견을 갖춘 언론?시민단체, 학계, 업계의 다양한 전문가 11명이 위촉됐다. 정책자문위원의 면면을 보면 정인교 인하대학교 대외부총장과 고종권 한양대 경영학부 교수, 김학소 청운대학교 교수, 여기태 인천대학교 교수, 강옥희 한국관광공사 상임이사, 홍장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연구위원, 김경민 변호사, 백종수 변호사, 남흥우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공동대표, 강주수 인천평화복지연대 상임대표 등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으로는 남흥우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공동대표가 호선됐다. IPA측은 자문위원들은 앞으로 각자의 전문적인 안목과 식견을 기반으로 타 항만과 차별화된 IPA만의 사업 발굴과 세계 해운경제의 동향 등을 파악해 공사의 경영전략 수립에 반영하는 활동에 나서게 된다고 설명했다. 남봉현 IPA 사장은 “IPA는 설립 후 그동안 많은 성과를 거뒀으나, 지금과 같은 환서해권의 물류허브와 해양관광의 메카로 도약하는 변혁기를 맞아 변화가 필요한 중요한 시점”이라며, “위원들의 높은 식견과 폭넓은 경륜을 잘 활용해 IPA가 재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준혁기자

“지역문화재단 자율성과 재정 확보 위한 지역문화진흥법 개정하라!”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한 지역문화재단의 자율성 및 재정 확보에 대한 지역문화진흥법 개정을 요구한다!” (사)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는 18일 오전 한화리조트 베잔송에서 전국 36개 지역문화재단 대표와 실무진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활동 방침을 밝히고 문화 정책을 제안했다. 이날 발표한 제안 내용은 ‘자치와 분권의 시대_다시, 지역에서부터 시작하는 문화’를 주제로 17일 진행한 대토론회에서 도출한 것이다. 연합회는 제안문을 통해 “2014년 지역문화진흥법이 제정돼 문화 분권과 자치의 큰 그림이 그려졌지만 문화정책 패러다임을 지역 중심으로 재편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특히 문예진흥기금마저 고갈될 위기인 만큼 문화계 공적 자금 구조를 개선하고 지역 단위에서의 안정적인 재원 확보가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일상으로 스며드는 문화 조성 ▲문화사각지대 해소 및 문화예술로 세대와 지역 아우르는 생태계 구축 ▲시민ㆍ예술가와 호흡하고 정부과 광역 등과 협력 ▲재단 전문인력 네트워크 구축 및 사업과 정책 공유 등 연합회 활동 방향을 선언했다. 이를 위해 연합회는 예술교육, 공연, 축제 등 재단의 분야별 전문가 네트워크를 구축해 이들의 교류를 적극 지원, 이를 통해 연내 연합회 대표사업을 발굴하고 가시적 성과를 도출할 방침이다.연합회는 또 지역문화진흥법 개정을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지역문화진흥법이 지역 문화 활성화 사업을 요구하면서도 정작 이를 위한 재정 확보 또는 예산 지원 법적 규정은 전혀 없다는 지적이다. 이에 지역문화재단의 자율성과 재정 확보를 위한 지역문화진흥법 규정 신설을 촉구할 계획이다. 이날 발표한 선언문도 문화체육관광부에 공식 전달했다. 김혁수 연합회장(용인문화재단 대표)은 “정부의 문화정책이 엉망이 된 지금, 문화정책을 수립하고 실현하는 지역문화재단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면서 “재단과 재단 사이의 교류가 아닌 기관별 전문가들이 목소리를 내면서 지역의 풀뿌리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2년 4월 출범한 연합회는 지난 2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사단법인으로 승격, 현재 전국의 62개 기초지역문화재단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류설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