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85.40% 역대 최고 득표율로 대표 선출...DJ 이후 첫 연임

더불어민주당 제1차 정기전국당원대회가 이변 없이 ‘확대명’(확실히 당대표는 이재명)으로 마무리됐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제1차 정기전국당원대회에서 득표율 85.40%를 기록하면서 연임에 성공했다. 민주당 계열 정당에서 당대표가 연임한 것은 1995년에서 2000년까지 새정치국민회의 총재직을 맡은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24년 만이다. 김두관 후보는 12.12%, 김지수 후보는 2.48%에 그쳤다. 이 대표와 함께 할 5명의 최고위원 후보들 가운데선 김민석 후보가 18.23%로 1위를 차지해 수석 최고위원자리에 올랐다. 2위는 전현희 후보로 15.88%를 얻어 차석 최고위원자리에 올랐다. 최고위원에 출마한 3명의 경기도 후보 중 고양을 지역구의 한준호 후보가 14.14%로 3위를, 남양주을 지역구의 김병주 후보가 13.08%로 4위를, 용인정 지역구의 이언주 후보가 12.30%로 5위를 기록했다. 반면 지역 순회 경선 초반 선두를 달렸던 정봉주 후보는 '명팔이' 발언 역풍에 휩싸여 막판 지지세를 잃고 결국 6위로 내려앉아 지도부 합류에 실패했다. 이 대표는 이날 수락연설에서 “정치의 가장 큰 책무는 바로 국민의 삶을 보살피고, 희망을 만드는 것”이라며 “정치를 살려 국민께 희망을 드려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로서 윤석열 대통령께 영수회담을 제안한다”며 “지난 4월 총선 직후 영수회담을 국민께서 기대를 갖고 지켜보셨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해 아쉬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국민께 희망을 드릴 수 있다면 의제를 제한할 필요가 없다”며 “지난 회담에서 언제든 다시 만나 국정에 대해 소통하고 의논하자는 데 뜻을 같이한 만큼, 대통령의 화답을 기대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또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께도 대표회담을 제안한다”며 “시급한 현안들을 격의 없이 의논하자. 무엇보다, 가장 큰 쟁점인 채해병특검법에 대해 허심탄회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 발의 특검안이 최선이라 생각하지만, 한 대표님도 제3자 특검추천안을 제안한 바 있으니 특검도입을 전제로 실체규명을 위한 더 좋은 안이 있는지 열린 논의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둘째, 어려운 민생문제, 그 중에서도 장기화 되는 내수 부진을 타개할 방안에 대해 의논해야 한다”며 “민주당은 즉각적이고 전면적인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이야말로 가장 효과적인 방안이라고 생각한다. 서민경제를 지원하고, 경제회복에 도움 될 방안이 있다면 얼마든지 협의하고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셋째, 극한적 대결 정치를 종식하고 망국적 지역주의를 완화할 민주정치 발전 방안에 대해 의논하자”며 “의견 차이가 큰 부분은 미루더라도 한 대표께서 약속했고 여야간 이견이 없는 지구당 부활문제라도 우선 논의를 바란다”고 피력했다.

이민혁, 문체부장관기육상 남고 110mH 시즌 3관왕 질주

‘포스트 김경태’ 이민혁(경기모바일과학고)이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제45회 전국시·도대항육상대회’ 남자 고등부 110m허들에서 시즌 3관왕 질주를 펼쳤다. 심재령 코치의 지도를 받는 이민혁은 18일 경남 김해종합운동장 육상경기장서 열린 대회 2일째 남자 고등부 110m허들 결승서 14초64를 기록, 곽의찬(대구체고·14초93)과 안현준(경북체고·15초14)을 제치고 1위로 골인했다. 이로써 이민혁은 이번 시즌 춘계 중·고육상대회(4월)와 회장배 중·고육상선수권대회(7월)에 이어 3번째 금메달을 획득, 고교 대선배인 종목 1인자 김경태(안산시청)의 대를 이을 유망주임을 입증했다. 또 여자 고등부 창던지기서는 김민서(경기체고)가 2차 시기서 43m86을 던져 송나래(강원체고·43m47)에 앞서 우승했고, 남자 고등부 3천m 장애물경주(SC) 고정현(경기체고)도 9분33초84로 이우형(강원체고·9분40초61)에 크게 앞서 1위를 차지했다. 둘은 회장배 전국중·고육상선수권대에 이어 나란히 2연속 정상에 올랐다. 남자 중등부 200m 결승서는 강민준(시흥중)이 22초41의 기록으로 이유준(대구 월배중·22초43)을 근소하게 따돌리고 우승했으며, 여자 중등부 원반던지기서는 박지현(광명 철산중)이 1차 시기서 36m80을 던져 김태빈(목포 하당중·36m36)과 김고은(경북 선주중·35m33)을 꺾고 금메달을 땄다. 한편, 남자 중등부 5종경기 김은찬(파주 문산수억고)은 3천83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남중부 1천600m 계주서는 유민재(화성 봉담중)·문준기(부천 계남중)·김시후(부천 부곡중)·윤정민(수원 수성중)이 팀을 이룬 경기선발이 3분26초26으로 경남선발(3분28초56)에 여유있게 앞서 금빛 질주를 했다. 이 밖에 남녀 고등부 1천600m 계주서는 인천선발과 경기선발이 각각 3분17초05, 3분54초42로 경기선발(3분17초97)과 경북선발(3분58초59)을 제치고 나란히 우승했다.

‘순이익 1조 클럽’ 눈앞 메리츠화재…“기업가치 제고 필수” [한양경제]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기사입니다 국내 주요 손해보험사들의 올해 상반기 누적 실적이 잇달아 공개되면서 메리츠화재의 올해 순이익 규모가 업계의 눈길을 끌고 있다. 메리츠화재는 올해 상반기 누적 역대 최대 규모인 9천977억원을 기록하며 ‘1조원 클럽’에 육박하는 실적을 일궜다. 이에 따라 올해 메리츠화재가 삼성화재와 DB손해보험 등 경쟁사와 순이익 규모에서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업계에서는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기업가치 제고가 필수적이라는 진단을 내놨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국내 손해보험(손보) 5개 중 메리츠화재의 상반기 순이익은 9천97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2.3% 증가했다. 이는 메리츠화재의 상반기 순이익 규모 중 역대 최대치다. 메리츠화재는 지난해에 이어 국내 손보사 중 3위 수준의 순이익 규모를 보였지만 삼성화재(1조3천144억원)와 DB손보(1조1천241원)의 뒤를 바짝 추격했다. 현대해상(8천330억원)과 KB손보(5천720억원)는 메리츠화재의 뒤를 이었다. 특히 전기(1분기)와 비교해 2분기 순이익이 증가한 손보사는 메리츠화재가 유일했다. 메리츠화재는 올해 1분기 4천909억원에서 2분기 5068억원으로 3.2% 증가했다. 반면 삼성화재는 2분기 순이익이 611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2.8% 감소했고, DB손보는 2분기 5천407억원으로 1분기보다 7.3% 줄었다. 메리츠화재의 순이익 증가는 새롭게 적용된 회계제도 ‘IFRS17’ 도입과 맞물려 수익성 극대화를 위한 시장 대응 전략이 유효했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신규 계약을 통해 얻은 보험 손익이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고, 장기보험 손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천500억원 증가했다고 메리츠화재는 설명했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IFRS17 도입 이후 격화된 장기보험 출혈 경쟁에 동참하기보다는 적자 상품을 최소화하고, 수익성 있는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것이 질적 성장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전반적으로 경쟁 손보사들의 선방도 두드러졌다. 삼성화재의 상반기 순이익은 1조3천억원을 넘었다. 이는 상반기 기준 최대 실적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2% 증가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화재 실적 증가에 대해 “보험금 예실차 개선과 양호한 투자손익으로 실적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DB손해보험은 상반기 순이익이 1조1천24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3.2% 늘었다. DB손해보험은 “운전자보험과 간편보험 등 상품경쟁력을 기반으로 보장성 신계약이 성장함에 따라 CSM(보험계약마진)이 증가했다”라며 “의료파업 등에 따라 장기위험 손해율이 개선됐다”라고 말했다. 현대해상은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8천33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7.6% 급증했다고 밝혔다. 반기를 기준으로 역대 최대 수준이다. KB손해보험의 상반기 순이익은 5천7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 늘었다. 역시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손보사들이 대체로 역대급 실적을 경신한 데는 지난해 새 회계제도 IFRS17 도입에 따라 CSM(보험계약마진) 확보를 위한 장기인보험 판매에 집중한 결과라고 업계는 분석한다. CSM은 보험사가 보유한 계약을 통해 미래에 얻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익을 현재 가치로 추산한 값으로 IFRS17이 도입되면서 핵심 지표로 여겨진다. 회계상 CSM은 부채로 인식했다가 계약 기간이 지날수록 일정 비율을 상각해 보험수익으로 반영한다. 보험사들이 장기 보장성 보험 판매에 혈안이 돼 있는 이유다. 업계에서는 메리츠화재가 순이익 면에서 상위 경쟁사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타 업체를 따돌리기 위해서는 기업가치 제고(밸류업)가 필수적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견조한 지표를 바탕으로 하반기까지 성장세를 이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조아해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국내 손보사들의 하반기 실적 전망에 대해 “중·장기적으로 불확실성에 대비하고 배당 증익 안정성을 담보할 높은 자본여력, 낮은 해약환급금준비금을 보유한 보험사가 주주환원 정책의 가시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라고 조언했다. 한편 메리츠금융지주는 올해 실적 공시와 함께 ‘기업가치 제고계획 이행 현황’을 공유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자사주 매입·소각률이 15.1%로, 당사 요구수익률인 10%보다 월등히 높다고 메리츠금융은 설명했다. 앞서 지난 7월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중장기 청사진을 발표한 바 있다.

‘명팔이’ 논란 정봉주 “눈치 보지 않고 할말 하겠다”

‘명팔이’ 발언으로 논란이 된 더불어민주당 정봉주 최고위원 후보는 18일 “호가호위하며 권력 놀음하는 극소수 몇몇 인사들을 그대로 두면 민주당의 미래는 없고 정권 탈환도 어렵다”며 “그래서 절박한 위기감을 느껴 문제를 끄집어낸 것”이라고 밝혔다. 정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KSPO에서 열린 제1차 정기전국당원대회 후보자 합동연설회에서 ‘명팔이’ 비판으로 당원들에게 뭇매를 맞고 있는 상황을 거론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솔직히 두려웠다. 하지만 피할 수 없는 일이다. 감수해야 한다면 감수하기로 했다"며 "모난 돌이 정을 맞는다면 그래도 한번 제대로 맞아보자 결심했다. 그래서 정면으로 부딪쳤다"고 돌이켰다. 정 후보는 “목에 칼이 들어와도 할 말은 해야 한다. 자기들끼리 권력 놀음으로 치명적 피해와 패배의 역사가 있었다”며 “분열과 패거리 정치 같은 과거는 다시 반복해선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권 탈환을 위해서는 혁신하고 또 혁신해야 한다. 눈치 보지 말고 할 말을 거침없이 하는 최고위원 한 명쯤 필요하지 않겠나”라며 “윤석열 탄핵에 동의한다면, 국민의힘과 가장 잘 싸울 전사가 필요하다면, 당내 혁신과 단결이 필요하다면 길 위의 투사 정봉주를 선택해달라”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김동연 도지사 만나…소통·협력 강화 공감대

경기도의회 김진경 의장(더불어민주당·시흥3)이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만나 도의회와 도 집행부 간의 소통 강화에 뜻을 모았다. 18일 도의회에 따르면 김 의장은 지난 16일 취임 후 처음으로 김 지사를 만났다. 이날 만남은 김 지사의 도의회 ‘깜짝 방문’을 통해 마련된 자리로, 김 의장과 김 지사는 의회 접견실 차담 후 오찬까지 함께하며 도의회와 경기도 간 원활한 소통 체계를 강화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김 의장은 “장기화된 경기침체 상황 속에서 민생의 불안감과 위기가 계속되고 있다”며 “이런 때일수록 도의회와 경기도가 더욱 강한 협력의 의지를 발휘해 도민들께 힘이 되는 의정, 도정을 만들어야 한다”는 뜻을 전했다. 이에 김 지사도 공감하며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김 의장은 다음 달 2일부터 열리는 제377회 임시회에서 도의회의 경기도 추가경정예산안 심의가 예정된 만큼, 도의회를 향한 경기도의 긴밀한 사전 소통과 협력의 필요성을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김 의장은 지난달 취임 후 첫 임시회 개회사(제376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통해 여야정협치위원회(여야정협의체)의 조속한 재정비 등 도의회와 경기도·경기도교육청 간 협치의 틀을 강화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이재명, "윤 정부, 민주주의 모든 영역서 퇴행 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는 "정권의 불법,부정, 불공정으로 민생 경제, 안보, 외교, 민주주의 모든 영역에서 퇴행 중”이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제1차 전당대회에서 “나라의 운명을 좌우하는 공직자는 퇴출 돼 마땅한 자들로 채워지고, 그들은 국익과 국민을 해치는데 골몰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 후보는 "반부패 기관인 국민권익위원회는 대통령 부인의 부패를 덮어주느라고 억울한 양심적 공직자를 죽음으로 내몬다”며 “영문도 모른 채 수십, 수백 명이 죽어도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또 “나라를 지키던 청년이 억울하게 죽어도 국가는 국민이 준 권력으로 진상규명을 방해하고, 심지어 사건을 조작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특히 "그 사이에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는 철저히 방치됐다"며 "도대체 납득할 수 없는 초부자 감세로 국가 재정의 심각한 위기를 초래하고 재정위기가 왔다고 서민의 삶을 힘들게 하고 있다"고도 했다. 이 후보는 "정치는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 것. 국가가 국민의 삶을 지키고, 희망을 주어야 하는데 오히려 국민을 절망을 심고 있다"며 "민주당이 만들어 온 평화의 길, 민주주의의 길, 국민 행복의 길. 그 길을 우리가 다시 열어가야 하지 않겠느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가 나서서 끊어진 길은 다시 잇고 무너진 민주주의를 다시 세워야 하지 않겠냐”며 “저 이재명이 민주당을 대한민국의 확실한 수권정당으로 유능한 민생정당으로, 듬직한 국민정당으로 확실하게 만들어내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당 대표와 최고위원 5명을 선출한다. 최종 결과는 오후 6시30분께 발표될 예정이다.

'한의사에 조직적 악플 테러'....경기도한의사회 "강력 대응"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이용호)가 양의사 등이 도내 한의원과 한의사를 향해 조직적이고 악의적인 온라인 악플 테러를 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18일 경기도한의사회에 따르면 의료기기를 사용해 피부미용 진료를 하는 A한의원의 리뷰는 얼마 전 까지만 해도 최고별점인 5점 평가가 주를 이뤘다. 하지만 최근 며칠 사이에 최저 별점인 1점의 평점을 기록하는 리뷰가 수십 건 연달아 달렸고, 의료진에 대한 확인되지 않은 유언비어와 비하 등 악의적인 내용이 잇달아 달렸다. 경기도한의사회는 최저점의 평점을 준 사람들의 기록을 살펴본 결과 대부분 비슷한 날짜에 다른 한의원에 대한 평점 또한 최저점인 1점을 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해당 웹사이트는 고객이 실제 방문한 내역 없이도 리뷰를 작성할 수 있었고 이를 활용해 한의원을 향한 조직적이고 집단적인 별점 테러 행위가 의도적이고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경기도한의사회는 “한의사들은 약침시술(매선요법), CO2레이저(Eraser-Cell Rf), 매화침레이저, 의료용레이저조사기(레이저침시술기) 등의 의료기기를 활용해 아무런 법적 제한 없이 피부 미용 시술을 할 수 있다”며 “그럼에도 한의사의 의권 침해에 해당하는 이런 테러행위가 버젓이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용호 경기도한의사회장은 “한의사들은 레이저 등의 다양한 의료기기를 활용해 아무런 법적 제한 없이 피부 미용 시술을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별점 테러 등의 범죄 행위를 집단적으로 하는 것은 피부 미용 등의 시술을 양의사들만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 이기적이고 시대착오적인 착각”이라고 밝혔다. 한의계에선 한의원의 레이저 사용 등 피부 미용 시술과 관련해 불만을 품은 양의사들이 이러한 행위를 저지르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앞서 서울에선 개원을 앞둔 한 한의원에 허위사실을 적시한 악플이 수백개 달려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해당 한의원은 내부 공사가 진행 중인데도 ‘치료받고 흉터가 생겼다’는 등의 허위사실 유포성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용호 회장은 “이전에 타지역에서 이와 유사한 사례로 한의사가 의료기기를 사용해 피부미용 등을 진료하는 것에 대해 악의적인 댓글을 조직적으로 게재한 양의사들에 대한 고소를 진행해 검찰 송치가 진행되는 등 법적 절차가 진행된 경우가 있다”며 “이번 사건 역시 명백한 범죄 행위로 판단 되는 만큼 회원의 억울한 피해나 손실이 없도록,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다방면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기대, 2025 수시 모집 9월9일 시작…분야별 전형 대폭 확대

경기대학교가 전체 모집 인원의 68%를 선발하는 수시 모집을 다음 달 9일부터 시작한다. 18일 경기대에 따르면 올해 수시 전형은 9월9일부터 13일까지 원서를 접수하며 2천122명을 모집한다. 올해 경기대 수시 모집의 가장 큰 특징은 자유전공학부(논술우수자전형), 단과대학통합(교과성적우수자전형) 모집 단위가 신설된 점과, 기존 언어·사회 논술에 수리 논술을 신설한 점이다. 또 자유전공합부 입학생은 예체능, 첨단 학과 일부 모집 단위를 제외하고는 수원·서울 캠퍼스에 개설된 전공 중 제1전공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 논술, 교과 성적, 학교 생활…강점 따라 다양한 전형 열려 내신 성적이 조금 부족하더라도 논리적 사고력이 높은 학생은 ‘논술 우수자 전형’에 지원해 볼 수 있다. 논술 우수자 전형은 자유전공학부(수원∙서울)에서만 239명을 선발한다. 경기대는 인문계 모집 단위는 인문논술, 자연계 모집 단위는 수리논술이라는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언어·사회·수리논술 중 학생이 자신 있어 하는 유형을 원서 접수 단계에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했다. 반영 비율은 논술고사 90%와 학생부 교과 10%며,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또한, 수능 이후에 논술고사를 시행한다는 점을 주목, 예시 문항 등 세부 사항을 모집 요강에서 면밀히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교과 성적이 우수한 수험생이라면 학생부 교과 90%, 출결 10%가 반영되는 ‘학생부 교과 전형’이 유리하다. 2024학년도를 기준으로 학생부 교과(교과 성적 우수자 전형)의 경우, 최종 등록자 평균은 ▲인문계 2.81등급 ▲예체능계 2.93등급 ▲자연계 3.15등급으로 집계됐다. 학생부 교과(학교장 추천 전형)의 경우 ▲인문계 3.01등급 ▲예체능계 3.12등급 ▲자연계 2.98등급이다. '학생부 교과' 교과성적 우수자 전형과 학교장 추천 전형의 가장 큰 차이는 반영 교과이다. 교과성적 우수자 전형의 경우 국어, 수학, 영어, 통합사회, 통합과학, 한국사에 더해 지원 모집 계열에 따라 사회 또는 과학이 반영된다. 반면, 학교장 추천 전형의 경우 전 모집 단위 전 교과가 반영된다. 따라서 어떤 방식으로 성적을 산출했을 때 본인에게 더 유리할지를 면밀히 살펴 지원해야 한다. 학생부 교과의 경우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하는데, 전년도 수능 최저학력 기준의 충족률이 지원자 기준 57.6%인 점을 고려해 수능 준비에 소홀함이 없도록 해야 한다. 수능 최저학력 기준은 수능 국어, 수학, 영어, 탐구 1과목 중 상위 2개 영역 등급 합 7등급 이내(한국사 6등급 이내)며 별도의 응시 조건은 없다. 학생부 교과 전형은 정량화된 교과 성적으로 평가하기에 합격 가능성을 비교적 명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올해 학생부 교과의 경우 단과대학 통합 모집 단위 신설로 전공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고교 생활을 충실히 한 수험생이라면 ‘학생부 종합전형’에 도전해 볼 만하다. 고교 교육과정에서의 다양한 활동과 학업에 성실하게 참여하고, 지원 모집 단위에 부합하는 역량을 키운 수험생이라면 이 전형이 유리할 수 있다. 학생부 종합전형은 학교생활 기록부에 드러난 지원자의 경험을 통해 미래의 잠재력을 평가하는 전형이다. 서류 평가에서는 ▲학업 성취수준(30%) ▲계열 적합성(30%) ▲자기 주도성(20%) ▲공동체 의식(20%)에 각각 평가 등급을 부여해 학생을 선발하고 있으며, 학생부 종합전형(SW우수자전형)의 경우 ▲학업 성취 수준(25%) ▲계열 적합성(35%) ▲자기 주도성(20%) ▲공동체 의식(20%)을 반영한다. 다만 학생부 종합전형 내 세부 전형 간 중복 지원은 허용하지 않으므로 모집 인원, 경쟁률 등을 고려해 본인에게 더 유리한 전형이 무엇일지 신중하게 고민해야 한다. ■ 경기대, 학부 교육 혁신 동력으로 대학 경쟁력 제고 경기대는 미래형 융복합 교육에 기반한 학사 운영으로 학생 진로 설정 및 취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올해 개교 77주년을 맞이한 경기대는 사회 곳곳에서 활약하는 선배 졸업생들의 아낌없는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또 신분당선 광교(경기대)역과 동수원IC를 끼고 있는 광교신도시에 위치한 수원 캠퍼스, 충정로(경기대입구)역과 서대문역 인근의 서울 캠퍼스 모두 지리적 이점을 토대로 취·창업 선도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경기대의 여러 성장 동력 중 가장 핵심은 ‘학부 교육 혁신’이다. 학부생 1만3천900여명, 대학원생 2천430여명 등 1만6천330여명에 이르는 재학생 수, 500여명의 전임 교원 등 전국 사립 대학 최상위권 인적 규모를 토대로 진행 중인 활발한 교육·연구 활동은 대학혁신의 기본을 충실히 뒷받침하고 있다. 나아가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교육 과정의 혁신, 경쟁력 있는 인재 양성을 위한 핵심 역량 기반의 교육 과정 구성, 수요자 만족도 조사 기반의 대학-전공-교과목 3단계 환류 체계, 학사 관리 등의 교육 시스템과 ▲역량 ▲학생 ▲산업에 기반해 대학 교육을 지속적으로 변화시키고자 하는 경기대의 ‘KGU-CSI 교육인증제’는 대학 혁신의 우수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더불어 경기대는 스마트 강의실, 창의 토론실 등의 교육 인프라를 구축해 수업 방식을 혁신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또 학생역량통합관리시스템(BARUN)과 학습지원시스템(LMS)의 고도화를 추진, 개별 학생 역량 관리의 수월성을 확보했다. 경기대는 사회 각 분야와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이라는 거대한 변화에 대비, 쌍방향·PBL 수업을 위한 스마트 강의실이나 창의 학습 공유 공간, 미래 기술 체험 공간 등 학내 미래형 공간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재학생들은 학교 내에서 자유롭게 자신의 꿈을 펼치고 또 공유하고 있다. 나아가 캡스톤 디자인, 플립 러닝 등의 혁신 교육과정의 운영, 재학생들의 산학 협력 연구 프로젝트 참여로 지도 교수와 선후배 간 심화 학습 공동체를 결성하고 있기도 하다. 김현준 경기대 입학처장은 “특별한 역량을 지닌 학생뿐 아니라 다방면에서 ‘올바른’ 모습을 보일 수 있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글로벌 공동체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학내 구성원 모두가 노력하고 있다”며 “경기대에서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훌륭한 역량을 키우고 발전해 나갈 수 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능력을 지닌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신입생 입학 전형을 확대 운영하고 있는 만큼, 자신의 꿈과 목표를 갖고 고교 생활을 충실히 수행해온 학생이라면 우리 대학에 지원해 주기 바란다”며 “경기대에 입학해 각자의 잠재 능력을 발휘하고 기본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