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3기 신도시 병원부지 개발 사업자 빠르면 올해 선정

과천과천지구(3기 신도시) 지구단위계획이 확정돼 택지개발사업이 급물살을 타는 가운데 과천 3기 신도시 내 병원부지 개발 민간사업자가 이르면 연내 선정될 예정이다. 18일 과천시와 과천도시공사 등에 따르면 도시공사는 과천신도시 전체 부지 중 15%를 자체 개발하며 부지 내 병원을 유치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병원 부지는 10만여㎡ 규모로 병원과 오피스텔 등으로 개발될 계획이다. 도시공사는 다음 달 민간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한 입찰공고를 낼 계획이며 컨소시엄의 사업계획서를 심사해 연내 민간사업자를 선정한다. 병원부지 입찰가격은 3.3㎡당 3천만원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전체 토지 금액은 1조원에 이른다. 이 때문에 민간사업자는 전체 금액의 20%인 2천억원 정도를 마련해야 한다. 현재 병원부지를 입찰받기 위해 준비 중인 민간사업자는 세 곳으로 파악됐다. 사업계획서는 기본적으로 병원을 유치해야 하며 병원부지 외에 나머지 부지에 대한 개발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현재는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 오피스텔과 아파트 등의 분양시설이 들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건설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유치전에 나선 A업체는 “병원부지를 입찰하기 위해 오래전부터 대학병원과 협의를 진행하는 등 만반의 준비하고 있다. 입찰공고가 나는 대로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국토부가 과천과천지구에 대한 지구계획을 확정해 다음 달 병원부지를 개발할 민간사업자 입찰공고를 낼 예정”이라며 “도시공사는 병원 유치에 비중을 두고 있기 때문에 사업계획서 심사 시 최우선으로 병원을 평가하고 나머지 부지에 대한 개발계획을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대학병원과 건설사, 시행사 등 여러 곳에서 병원부지 개발에 대해 문의를 해왔다”며 “입찰에는 최소한 2개 이상의 업체가 신청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피아노의 다채로운 매력에 흠뻑…경기아트센터 ‘올 댓 피아노’

‘오직 피아노만을 위한 축제’. 경기아트센터가 오는 10월 1일부터 6일까지 ‘2024 대한민국 피아노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올 댓 피아노(AII THAT PIANO)’를 주제로 한 이번 페스티벌은 피아노를 주축으로 하는 국내 대표적인 피아노 단일 악기 축제다. 기존에 열린 ‘피스 앤 피아노 페스티벌’, ‘경기 피아노페스티벌’에서 세계적인 페스티벌로 뻗어나가고자 ‘대한민국 피아노페스티벌’로 명칭을 바꾸고 재탄생했다. 피아니스트 김대진(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이 예술감독을 맡아 6일 동안 정통 피아노 공연은 물론 피아노와 관련된 풍성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프로그램 등 11개의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진다. 공연은 10월 2일 ‘오프닝 콘서트 : 피아노 오케스트라’로 김대진 예술감독을 비롯해 32인의 피아니스트들이 첫 문을 연다. 모차르트 교향곡 40번과 베토벤 교향곡 7번을 15대의 피아노가 웅장한 화음으로 선보이며, 이진상, 박영성 등의 국내외 최고의 피아니스트들이 함께한다. 3일엔 ‘2024년 지나 바카우어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한 피아니스트 ‘선율’의 리사이틀이 펼쳐진다. 5일엔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함께 미국 명문 인디애나 대학교 음악대학(Jacobs School of Music) 피아노과 한국인 최초이자 최연소 교수로 임용된 한지호 피아니스트와 ‘2023년 부소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심사위원의 만장일치로 지난 30년 동안 수여되지 않았던 아르투로 베네데티 미켈란젤리 상을 수상한 피아니스트 아르세니 문(Arsenii Mun)의 협주곡이 감동적인 화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6일은 ‘2019년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 그랑프리의 주인공이자 ‘피아노의 젊은 황제(클라시카)’, ‘리스트의 환생(팡파르)’이라 불리는 알렉상드르 캉토로프의 리사이틀이 대미를 장식한다. 다양한 소극장 프로그램에선 피아노와 관련된 풍성한 이야기를 함께 할 수 있다. 10월 1일엔 클래식계의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피아니스트 송영민의 ‘해설이 있는 클래식’을 시작으로, 3일 ‘김경민, 이나우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영화음악’, 클래식 명곡 무대 ‘시네마틱 피아노’가 이어진다. 4일엔 세계적인 재즈 아티스트 조윤성이 선보이는 ‘마스터피스 : 재즈 변주곡’, 5일에는 공모를 통해 선발된 아마추어 피아니스트들의 무대가 열린다. 야외극장에서는 10월 2일~4일까지 정오에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피아노 산책’을 즐길 수 있다. 금호 영아티스트부터 국내외 활발히 활동 중인 피아니스트 문재원 등이 출연한다. 쇼팽, 베토벤 등 거장들의 클래식 음악과 함께 21세기 새로운 클래식으로 주목 받는 ‘존 윌리엄스’와 ‘히사이시 조’ 등의 영화음악까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무대다. 공연은 경기아트센터 누리집과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 가능하다.

용인시, 경기도씨름왕대회 잃었던 패권 탈환

‘씨름 메카’ 용인시가 ‘2024 경기도체육회장배 씨름왕선발대회 겸 학생씨름대회’에서 지난해 김포시에 내줬던 우승 트로피를 되찾았다. 용인시는 18일 경기대 광교씨름체육관서 끝난 대회 시·군 종합에서 총 1천324점을 득점, 수원시(1천262점)와 지난해 우승팀 김포시(1천46점)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김포시에 뒤져 대회 21연패 달성이 무산됐던 아쉬움을 1년 만에 달랬다. 용인시는 중등부 결승서 문종호가 이태윤(김포시)을 2대0으로 완파하고 우승했으며, 대학부 심영욱과 장년부 정유헌도 각각 결승전서 박성우(성남시)와 현병윤(평택시)을 모두 2대1로 꺾고 정상에 동행했다. 여자부 국화급 강은별(용인시)도 임혜랑(수원시)을 2대0으로 제치고 우승했다. 이밖에 초등부서는 최동현(의정부시), 고등부서는 김하준(김포시), 청년부서는 윤한도(안산시), 중년부 하호철(평택시), 여자부 매화급김수연, 무궁화급 김유빈(이상 수원시)도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학생씨름대회 초등부서는 안산 매화초가 5개 체급을 석권하며 초등부 최강에 올랐으며 성남제일초, 우만초가 나란히 1체급씩 우승자를 배출했다. 중등부서는 수원 동성중이 3체급, 안산G스포츠클럽과 광주중이 나란히 2체급을 제패했다. 고등부서는 용인고가 5체급, 수원농생고, 광주 초월고가 1체급씩 금메달을 가져갔다. 단체전 초등부서는 매화초가 성남제일초를 제쳐 우승했고, 중등부서는 광주중이, 고등부서는 초월고가 각각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준영 경기남부경찰청장 “민생범죄·안전사고·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 엄정 대응”

김준영 경기남부경찰청장이 민생범죄, 안전사고,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 등에 대한 엄정 대응을 예고했다. 김준영 청장은 지난 16일 열린 취임식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경기남부경찰청의 비전을 제시했다. 김 청장은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경찰은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막중한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경찰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몇 가지 방향을 공유하고자 한다”며 포부를 전했다. 그는 취임사에서 각종 범죄와 사회적 갈등, 갑작스럽게 몰린 인파, 예측이 어려운 재난·재해 등에 대해 치안데이터 분석과 취약지역 경찰력 배치 등으로 사전예방과 범죄대응력의 획기적 향상을 주문했다. 또 성폭력, 아동학대, 가정폭력, 스토킹범죄 등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예방 활동 강화를 강조했다. 민생을 파탄 내는 악성사기, 마약, 도박 등의 범죄는 범죄수익 환수 등을 통한 척결도 예고했다. 김 청장은 그러면서 “불법 집회·시위, 선거사범 수사 등은 신분과 지위에 상관없이 공정하고 엄정한 잣대를 적용해 법과 원칙을 확립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청장은 지난 10일 치안정감으로 승진했으며 14일 경기남부경찰청장으로 임명됐다.

경기관광공사, 19일 DMZ 평화콘서트 무료 입장권 예매 돌입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19일부터 ‘DMZ 평화콘서트’ 입장권(무료) 예매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다음 달 7일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열린 DMZ, 더 큰 평화’를 주제로 DMZ의 생태·평화·역사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진행된다. 이번 콘서트에는 송가인, 신성, 정동원, 나영, 설화를 포함한 총 5팀의 가수가 참여할 예정이다.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매력적인 목소리로 사랑받는 트로트 가수인 송가인은 풍부한 감성으로 관객과 소통하는 등 공연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뛰어난 가창력과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 매너로 주목받는 신성은 강력한 발성과 무대 장악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어린 나이에도 뛰어난 재능을 가진 차세대 스타 정동원은 탁월한 노래 실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관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감성적인 발라드와 댄스 음악을 넘나드는 다재다능한 아티스트 나영, 독특한 음색과 매력적인 무대 퍼포먼스로 주목받는 아티스트 설화 역시 관람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공연 예매는 티켓링크를 통해 19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디엠지 오픈 페스티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기도, 14개 지방정부 협의체 DETA와 AI공동선언문 채택

경기도는 인공지능(AI)의 국제적 정책교류를 강화하기 위한 14개국 지방정부 협의체인 DETA(Disruptive Emerging Technologies Alliance)와 협력을 추진 중이며 그 일환으로 인공지능 공동선언문에 참여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인공지능 기술 발전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실현하고, 글로벌 차원에서 투명하고 책임 있는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경기도의 전략적 비전에 따른 것이다. DETA는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발전을 위한 선언문’을 채택해 9월 예정인 UN 미래정상회의 기술특사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 선언문은 인공지능 기술 개발과 활용에 있어 투명성, 정의, 안전, 책임, 프라이버시, 자율성, 그리고 지속 가능성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인공지능 기술 발전 과정에서 인간 존엄성, 민주주의, 법치주의를 최우선 가치로 삼을 것을 강조하고 있다. 공동 선언문 참여를 확정한 도는 공동선언문에 대한 검토를 마치고 DETA 사무국에 의견을 제출했다. 도는 지난 1월 DETA 가입 후 스페인 카탈루냐주 초청으로 올해 2월 MWC(Mobile World Congress) 참관 및 DETA 실무회의를 했고, 6월과 7월 두 차례에 걸쳐 인공지능 워킹그룹 온라인 화상회의에 참석해 회원국간 인공지능 전략을 공유하는 등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달 말에는 AI 워킹그룹 3차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인공지능(AI) 공동선언문은 DETA 회원국 간 의견 조율을 거쳐 공동 서명 후 9월에 있을 UN에 제출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이번 선언문을 통해 AI 기술이 인류의 복지와 사회적 발전을 위해 올바르게 사용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하고, AI 기술을 통한 포용적 성장과 혁신을 촉진, 이를 통해 글로벌 AI 허브로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선화 도 AI프런티어사업과장은 “경기도가 인공지능 기술의 윤리적 발전 기반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구축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며 “14개국 지방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차원의 인공지능 확산 정책을 선도하며, 전 세계가 함께 인공지능 기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