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지역본부가 다음 달 오산 세교동에 행복주택 720세대를 공급한다고 30일 밝혔다.행복주택은 대학생과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 젊은 층을 위해 주변 임대료의 60~80% 수준에 공급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최대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오산세교 행복주택은 오산세교 택지개발지구 내 세마역세권에 위치해 있다. 봉담동탄고속도로 북오산IC, 경부고속도로, 국도 1호선, SRT(수도권고속철도) 동탄역과도 인접해 교통이 편리하다. 경기도립 물향기수목원, 고인돌공원, 죽미체육공원 등 근린공원들도 인근에 들어서 있다. 오산세교 행복주택은 전용면적 16㎡ 194세대, 26㎡ 372세대, 36㎡ 154세대, 총 720세대로 구성돼 있다.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 젊은 층에 공급물량의 80%를, 고령자·주거급여수급자 계층에 공급물량의 20%를 공급한다. 임대료는 월 20만 원 이하 수준이다. 전용면적 16m²에 입주한 대학생의 경우 한 달 임차료로 7만 원(보증금 2천703만 원)부터 11만 2천 원(보증금 1천700만 원) 사이에서 내면 된다. 보증금과 월 임대료는 상호전환이 가능하다. 입주자격은 대학생·사회초년생·신혼부부의 경우 오산 또는 연접지역(화성, 평택)에 위치한 학교에 다니거나 해당 지역에서 소득이 있는 업무에 종사 중이어야 한다. 김경기 LH 경기본부장은 “행복주택이야말로 젊은 층이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본부는 올해도 행복주택 4개 블록 총 1천368호를 차질 없이 공급해 젊은 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조성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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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필 기자
2017-03-29 1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