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박순자 최고위원(안산 단원을)이 세월호 미수습자를 위한 법안을 제출한 뒤 인양 현장인 진도 팽목항에 한걸음에 달려가 시선을 모으고 있다. 24일 박 최고위원측에 따르면 지난 23일 새벽 세월호 선체 인양이 3년 만에 시작되고, 9명의 미수습자 가족들이 눈물로 서서 선체 인양을 지켜본다는 소식에 22일 밤 안산을 급히 출발해 팽목항에 도착했다. 박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무엇보다 제 지역구 동네 아이들”이라면서 “국회의원에 당선된 이후 4번이나 찾아왔지만 올 때마다 늘 가슴이 먹먹하고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는 “안산 단원구 을 지역주민들의 일꾼으로서 해수부에게 선체 유실 최소화를 주문하고, 인양작업에 임하고 계신 분들을 격려하고, 학부모 가족들을 위로하며 아픔을 나누겠다”고 밝혔다. 앞서 그는 지난 21일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에 대해 배상금 지급 신청기간에 관계없이 배상금을 지급받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4·16세월호참사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 현행법은 미수습자 가족과 희생자 가족이 심의위원회로부터 결정서를 송달 받은 날로부터 1년 이내에 지급을 신청해야 배상금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세월호 선체가 인양되지 못해 미수습자 수습이 이뤄지지 않아 일부 가족들은 지급신청을 미루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1년의 지급 신청기간은 미수습자 가족이 처한 현실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박 의원은 “세월호 참사는 국가적인 참사인 만큼 미수습자 가족분들과 희생자 가족분들을 위한 지원방안과 법안을 통과시키고, 정부와 함께 지속적으로 희생자 가족분들의 아픔과 고통을 함께하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재민기자
경기·인천 국회의원 10명 중 7명의 재산이 경기침체 속에서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기 23명(38.3%)과 인천 3명(23.1%)은 재산이 1억 원 이상 증가했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3일 공개한 ‘2016년도 국회의원 재산변동 신고 내역’을 분석한 결과 경기 의원 60명 중 41명(68.3%), 인천 의원 13명 중 10명(76.9%)의 재산이 늘었다. 경기지역에서 1억 원 이상 재상이 늘어난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이 18명, 자유한국당이 3명, 바른정당이 2명으로 민주당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인천의 경우 바른정당이 2명, 민주당 1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인천 지역의 바른정당 의원 2명이 모두 1억 원 이상 재산이 증가한 것이 눈에 띈다. 반면 경기지역에서 민주당 6명과 한국당 3명, 바른정당 2명 등 11명, 인천에서는 민주당 1명과 한국당 1명 등 2명이 1억 원 이상 재산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내에선 민주당 윤후덕 의원(파주갑)은 10억 9천407만 4천 원이 증가했다. 배우자 예금액이 12억 5천43만 원이 추가된 것이 눈에 띈다. 윤 의원은 보유한 주택(1가구 1주택)을 매각하고 보험금 수령 등으로 예금이 증가한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은 홍일표 의원(인천 남갑)이 1억 5천271만 2천 원 증가했다. 홍 의원 역시 본인 7억 4천253만 3천 원을 비롯한 가족 전체의 예금 증가로 종전가액보다 6억 원가량 늘어났다. 다만 홍 의원은 주식매도로 인한 3억 2천여만 원의 가액 감소가 있었다. 특히 경기의원 중 민주당 김병관 의원(성남 분당갑)은 무려 662억 4천686만 4천 원이 감소했다. 그러나 김 의원은 총 재산이 1천678억 8천5백63만 8천 원으로 전체 국회의원 중 재산보유액 1위를 차지했다. 인천의원 중에서는 윤상현 의원(인천 남을)이 3억 6천7백77만 1천 원으로 가장 큰 감소 폭을 보였다. 윤 의원의 경우 입출금 및 보유주식 매매로 종전 예금액 52억 6천920억 2천만 원에서 약 4억여 원이 감소한 48억 2천8백67만 4천 원으로 조사됐다. 송우일ㆍ구윤모기자
예술경영지원센터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공연소비 트렌드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돈보다는 시간이 공연관람의 여부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인 것으로 나타났다. 바쁜 현대인은 돈이 있어도 여가시간이 부족해 문화생활을 할 수 없는 상황인 것이다. 의정부예술의전당이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해 기존 공연시간대를 탈피한 기획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어서 관객 호응을 얻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의정부예술의전당은 심야시간대의 활동이 늘어나는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에 발맞춰 금요일 밤 9시와 밤 10시에 공연하는 ‘별밤연극’, 달빛음악회’를 선보인다. 지난해 진행한 심야공연에 대한 관객 만족도가 높아 올해에는 새로운 브랜드 시리즈 공연으로 기획한 것이다. 올해 총 4회의 별밤연극과 2회의 달빛음악회로 총 6회 진행할 계획이다. 별밤 연극 무대의 첫 공연은 다음달 14일 안내상, 서현철, 이원종 등 인지도 높은 출연진을 앞세운 연극 우리의 여자들이다. 이를 시작으로 9월 극단 동네풍경의 파라다이스행성과 된장찌개, 10월 극단 불의 전차의 꽃불, 12월 오백에 삼십 등을 금요일 밤 9시에 마련한다. 연극보다 한 시간 늦게 시작하는 달빛음악회는 와인과 핑거푸드 등을 마련해 연회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이 특징이다. 의정부예술의전당 소극장 로비에서 7월, 12월에 2회 진행할 예정이다. 이중 7월 무대에서는 이탈리아에서 유학한 성악가들과 미국 버클리 음대 출신으로 구성된 재즈팀으로 구성된 ‘엠스카이’의 멜로디 인 와인을 볼 수 있다. 공연장마다 대표적인 브랜드 프로그램으로 진행하는 브런치 콘서트도 확대 진행한다. 의정부예술의전당은 지난해 하반기 3개월에 걸쳐 운영했던 ‘해피 런치 콘서트’를 올해부터 상반기 중 3~5월에 확대 진행키로 했다. 해피 런치 콘서트는 문화가 있는 날인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정오에 펼쳐지는 로비 작은 음악회다. 커피, 토스트와 함께 음악회를 즐길 수 있다. 확대 운영하는 브런치 콘서트는 오는 29일 3월의 쉼표 with 스트링 요정, 벨루스콰르텟으로 시작한다. 4월26일에는 테너 장신권, 바리톤 우범식, 소프라노 박상희, 피아노 정지현이 국내외 가곡으로 구성된 무대를, 5월31일에는 개성있는 금관5중주 브라스마켓이 친숙한 레퍼토리의 연주를 각각 들려준다. 관계자는 “기존 공연시간대의 고정관념에서 탈피한 새로운 기획 프로그램이 고단한 하루를 공연으로 마무리하며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을 주고 신선한 문화향유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관객들은 보다 유연한 문화생활 설계가 가능해지고 전당은 새로운 관객을 개발하며 공연장 운영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의 (031)825-5841~2 류설아기자
강태석 경기도재난안전본부장은 23일 국가안전대진단 일환으로 해빙기를 맞아 집중관리대상 시설을 직접 방문, 안전관리 실태 등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강 본부장은 이날 하남시 하남미사지구 내 C2블럭 주상복합현장을 방문, 현장소장으로부터 안전관리 현황에 대한 브리핑을 들은 뒤 해빙기 국가안전대진단 일선 민간시설 추진 실태점검과 대규모 공사현장 해빙기 붕괴 및 추락 등 안전관리 이행실태, 공사장 화재예방 등 안전실태를 집중 점검했다. 국가안전대진단은 우리 생활주변의 위험요인을 스스로 찾아내 제거함으로써 국가의 안전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것으로 지난 2월 6일부터 이달 31일까지 계속된다. 도재난안전본부 관계자는 “도에서는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컨설팅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노력으로 지난 2010년부터 지금까지 해빙기 안전사고가 단 한건도 없었다”며 “앞으로도 해빙기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안전점검 및 관리를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경기도 중부권 시의회 의장들이 실질적인 지방 분권의 하나로 지역 불균형 개선을 결의하고 나섰다. 기길운 의왕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광명ㆍ부천ㆍ안산ㆍ안양ㆍ시흥ㆍ군포ㆍ김포ㆍ과천시의회 의장들은 지난 22일 의왕시청 소회의실에서 의왕시의회 주관으로 경기중부권 의장협의회(회장 김대영 안양시의회 의장) 제90차 정례회를 열고 “형식적인 지방자치제가 실질적 자치로 변화해야 한다”며 이처럼 다짐했다. 정례회는 기길운 의왕시의회 의장의 환영사와 김성제 의왕시장의 환영인사, 협의회 안건 토의 순으로 진행된 가운데 성과연봉제 개선방안을 비롯해 우수 조례안 공유 방안, 축제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고 긴밀하게 협조해 서로 발전하는 지방의회를 만들어 나갈 것을 결의했다. 기길운 의왕시의회 의장은 “지자체별로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힌 사업이 많지만 각 체가 지역공동체 발전방안을 함께 고민해야 할 때”라며 “진정한 지방분권을 위한 미래 지향적 지방자치 발전에 중부권 의장협의회가 구심점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2004년 설립된 경기 중부권 의장협의회는 9개 시의회 의장들로 구성된 협의체로 의회 간 정보교류 및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2개월마다 열리며 토의된 안건은 경기도 시ㆍ군 의장협의회에 상정된다.의왕=임진흥기자
초등학교 안전 수영의 새 장을 열었던 오산시가 원동초등학교 스포츠센터를 개관, 안전 수영 메카로 거듭나고 있다. 시는 최근 원동초등학교에서 주민과 학생이 함께 사용하는 복합시설인 ‘원동 스포츠센터 개관식’을 열었다. 개관식에는 곽상욱 시장을 비롯해 손정환 오산시의회 의장, 안민석 국회의원, 원종문 교육장과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연면적 2천934㎡, 지하 2층, 지상 2층 등의 규모로 건립된 원동 스포츠센터는 수영장과 체육관, 다목적실 등으로 구성됐으며 지난해 1월 착공한 뒤 1년 만에 완공됐다. 원동 스포츠센터는 시 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고, 오는 25일까지 5일간 수영장을 무료 개방한 뒤 다음 달부터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곽상욱 시장은 “원동 스포츠센터는 원동초등학교는 물론 지역사회 체육·문화 수준 향상을 위한 인프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렛츠런파크 서울은 다음 달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야간 벚꽃축제를 연다.이번 벚꽃축제 콘셉트는 ‘말(馬)그대로 벚꽃’이다. 슬로건에 맞게 ‘꽃’을 주제로 경주로 야경과 벚꽃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경마장 벚꽃거리는 관람대 중문 광장에서 시작해 금동천마상, 힐링하우스, 실내마장 등에 이르기까지 1㎞에 이른다. 특히 올해는 LED 조명을 이용해 아름다운 별자리를 연출할 예정이다. 올해 축제는 벚꽃과 함께 특색 있는 여러 봄꽃을 만나볼 수 있는 ‘플라워 로드’, 꽃과 디저트가 함께하는 젊은 공간 ‘벚꽃마켓’, ‘인스타그램’족을 위한 ‘포토존’ 등 고객들의 눈을 사로잡을 다채로운 이벤트들로 준비됐다. 봄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어쿠스틱 밴드’와 ‘퓨전 클래식’, ‘모던락’ 공연은 물론, 길거리 공연 콘셉트의 ‘넌버빌 퍼포먼스’ 등 신바람 나는 이벤트들이 행사장 곳곳에서 고객들을 맞는다. ‘벚꽃라인아트’, ‘초상화 아트페인팅’, ‘말(馬) 아이템 만들기’ 등 가족과 연인들을 위한 체험 이벤트도 풍성하다. 여기에 청경 기마대, 관상용 미니호스 등 오직 렛츠런파크 서울에서만 구경할 수 있는 이색 볼거리도 마련돼 있다. 고중환 렛츠런파크 서울 본부장은 “올해 야간 벚꽃축제는 과천관광 활성화의 하나로 과천시와 대공원, 서울랜드, 과천과학관 등 4개 기관과 공동으로 추진된다”며 “특히,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대공원으로 연결되는 길이 2㎞의 ‘벚꽃1길’을 비롯해 다양한 코스가 고객들을 반길 것”이라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