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최나예 약사, ‘미국 노인전문약사’ 자격 취득

분당서울대병원 약제부 최나예 약사(사진)가 ‘미국 노인전문약사(CGP, Certified Geriatric Pharmacist)’ 자격을 취득해 화제다. 최 약사의 노인전문약사 자격취득은 국내 약사로는 두 번째며, 병원약사로는 최초다. 16일 분당서울대병원에 따르면 현재 ‘노인전문약사제도’를 시행하는 국가는 미국, 캐나다, 호주, 일본, 스웨덴, 싱가포르, UAE, 파나마 등 8개국으로, 2017년 기준으로 전 세계에 약 3천100명 정도의 약사가 노인전문약사로 인증 받아 활동하고 있다. ▲ 분당서울대병원 최나예 약사 노인전문약사는 미국 연방자격증관리위원회의 인증을 받은 약사 전문 자격증으로 미국 약사협회에서 인증하는 9개 전문약사 분야 중 하나이며, 1997년 11월 처음 시작돼 노인전문약사위원회에서 자격제도에 대해 관리하고 있다. 노인전문약사 자격을 취득하려면 약사 면허증을 소지하고 적어도 2년 이상 약사로서 활동 경험을 쌓아야 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자격의 유효 기간은 5년으로, 5년 마다 갱신해야만 자격을 유지할 수 있다. 최 약사는 “우리나라 역시 급속한 인구 고령화로 복합만성질환 환자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이를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한 전문적인 약료서비스가 필요하다”며 “노인의 건강과 질환 특성에 대한 이해가 깊고 전문적인 약물치료 지식을 갖춘 노인전담약사를 양성하고 전문약사에 대한 교육의 기회가 보다 많아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분당서울대병원은 노인의료센터 입원병동 운영과 함께 노인의료팀이 구성돼 환자를 관리하고 있으며, 노인의료센터 전담약사가 팀의 일환으로 환자 약력관리, 약물요법 및 복약상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성남=강현숙기자

의왕시, 셋째아 100만원 넷째아 이후 200만원 지급

의왕시가 넷째 이후 아이를 출산하면 출산장려금으로 200만 원을 지원해주기로 했다. 16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05년 말 출산장려금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뒤 지난 2006년 이후 둘째 아이를 낳으면 출산장려금으로 50만 원을 지원해주고, 셋째 이후 출산한 아이에게는 100만 원의 장려금을 지원해주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는 출산분위기를 조성하고 다자녀가구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고자 셋째 아이에게는 출산장려금으로 100만 원을 지급하고 넷째 이후 아이에게는 출산장려금으로 200만 원을 지원해주기로 하는 내용을 담은 ‘출산장려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본예산에 2억6천만 원을 세워 지원했으며 올해 제1회 추경에 1천만 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매월 70~80명의 아이가 태어나는데 대부분 첫째와 둘째 아이들이고 셋째 아이는 5~10명에 이르고 있다”며 “올해 추경에 넷째 아이가 5명 정도 태어날 것으로 예상, 추경에 예산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는 출산장려금 지원과 함께 기준 소득 40% 이하 가정에 대해 기저귀와 조제분유 등을 지원해주고,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지원금을 기준 소득 80% 이하 가정에 지원해주고 있다. 한편, 현행 저출산ㆍ고령사회기본법 제10조(경제적 부담의 경감)는 국가 및 지자체는 자녀의 임신ㆍ출산ㆍ양육 및 교육에 소요되는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필요한 시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의왕=임진흥기자

파렴치한 학원강사…알바 구하는 여고생 꾀어 성매매

양주경찰서는 여고생 등과 조건만남 등 불법 성매매를 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A씨(35)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7월 수도권의 한 모텔에서 여고생인 B양에게 40만 원을 주고 조건만남을 하는 등 지난 1월까지 10차례에 걸쳐 현금과 목걸이 등 210만 원 상당의 금품을 주고 B양과 불법으로 성매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다른 여고생과 여중생 등에게도 접근, 여자친구 행세를 해주면 돈을 주겠다며 유인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의 범행은 B양의 성폭력 피해를 의심한 부모의 신고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B양에게 애인 대행 아르바이트를 제안, 지하철역으로 불러낸 뒤 만나는 단계별로 금품을 주겠다며 성매매를 제안, 10여 차례에 걸쳐 성매매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경찰에 검거된 뒤 “B양과 사귀는 사이로 지금도 사랑하고 있다”며 범행을 부인했지만, 수사 과정에서 B양과 조건만남을 유지하는 동안에도 또 다른 여고생과 여중생 등에게 접근, 성매매를 하려 했던 사실이 드러났다. A씨는 여고생 등을 꾀어내기 위해 한 때 학생들을 가르쳤던 가족 명의 학원의 사업자등록증으로 가입한 기업회원 아이디를 이용, 자기소개서 등 구직자 정보를 자유롭게 열람했으며, 검거되기 전까지 동네 또 다른 보습학원에서 임시직으로 학생들을 가르쳤던 것으로 알려졌다. 양주=이종현기자

인천중기청, R&D 지원기관 협의회 구축

인천지방중소기업청은 인천시, 대학, 연구·시험기관 등과 상호협력 및 정보교류를 통해 인천 관내 중소기업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한 R&D 지원기관 협의회를 16일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번 R&D 지원기관 협의회에는 인천시를 비롯해, 인하대, 인천대, 인하공전, 한국폴리텍Ⅱ대학 산학협력센터, 생산기술연구원,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KOTRA 등 총 10개 기관이 참여한다. 이와 함께 인천중기청은 수출 잠재력이 우수한 기업을 중심으로 60개사의 참여기업을 발굴·구성해 R&D 지원기관 협의회와 산·학·연간 정기적 교류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에 구축된 R&D 지원기관 협의회는 참여기업에게 R&D 초보역량확충에서 주도적 R&D경쟁력 강화를 위해 과제발굴, CEO특강 등과 같은 멘토링, 지원정보 제공 등과 같은 지원을 하기로 했다. 또한, 참여기업에게 주기적 정보제공 및 전문기술역량 확보를 위해 정기적으로 기술교류회를 총 6회에 걸쳐 개최·운영할 계획이다. 박선국 인천중기청장은 “그동안 개별 기관별로 지원하고 있는 각종 정보를 한곳에 모아 인천지역 수출 잠재력이 있는 기업과의 밀착관리를 통해 R&D 기술경쟁력 역량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준혁기자

IPA, 수입육협회 회원사 대상 간담회 개최

인천항만공사(IPA)는 고부가가치 냉동·냉장화물 유치를 위해 지난 15일 한국수입육협회 회원사 대표들을 대상으로 서울시 송파구에서 초청 간담회를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IPA에 따르면 간담회 참석자들은 대부분 미국기업과 거래 중인 국내 수입사 대표자들로, 이중 일부는 작년 5~6월경 인천신항을 통해 미국 대형 축산물 기업의 화물을 테스트 형태로 수입한 이후 인천항의 신속한 검역체계에 만족해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인천항을 이용하고 있다. IPA는 국내로 수입되는 축산물 검역의 95%가 수도권에서 이뤄지는 감안해 볼 때 수도권과 근접한 인천항을 이용하는 것이 물류비 절감 및 신선도 제고 면에서 매우 유리함을 참석자들에게 강조했다. 또한, IPA는 이 자리를 통해 인천항을 실제 이용하거나 이용을 고려 중인 해외 수출업체들의 의견을 참석자들에게 전달하는 한편, 인천항을 이용한 축산물 수입 확대를 위한 아이디어 및 협력방안 등을 상호 교환하고 인천항 이용과 관련된 문의사항 및 건의사항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순철 IPA 마케팅팀장은 “작년에 인천항으로 수입된 미주산 축산물은 약 4천t으로, 국내 육류 소비 증가에 발맞춰 육류 수입량도 증가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에게 신선한 육류가 공급될 수 있도록 신속한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의 물류비 절감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준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