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축구의 별로 빛날 24개국 축구 유망주들이 기량을 겨루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코리아 2017’이 조추첨식을 갖고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들어간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15일 오후 3시 수원 SK아트리움에서 대회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조추첨식을 개최한다.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6대륙 24개국 8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오는 5월20일부터 6월11일까지 23일간 주 개최지인 수원과 인천 등 6개 도시에서 경기를 벌인다. 이번 대회에는 개최국 한국을 포함해 아시아에서는 2016 아시아축구연맹 U-19 챔피언십 우승국 일본과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베트남 등 5개국이 출전하고, 유럽에서는 유럽축구연맹 U-19 챔피언십 우승팀 프랑스와 준우승팀 이탈리아, ‘축구 종가’ 잉글랜드, 독일, 포르투갈이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아프리카에서는 잠비아, 기니, 세네갈,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4개국, 오세아니아에선 뉴질랜드와 깜짝 돌풍을 일으킨 바누아투가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남미에서는 U-20 월드컵 최다 우승국(6회) 아르헨티나와 대륙 예선 우승팀인 우루과이, 에콰도르, 베네수엘라 등 4개국, 북중미에서는 미국, 멕시코, 코스타리카, 온두라스가 한국 땅을 밟는다. 본선 진출 24개 팀은 역대 대회(2007, 2009, 2011, 2013, 2015)에서 획득한 점수(승 3점, 무 1점, 패 0점)를 순위로 매겨 6개팀씩 4개 포트로 구성되며, 그룹 배정은 A조부터 F조까지 6개의 조별 포트(그룹 포트)를 통해 이뤄진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개최국으로 톱시드를 받아 A조에 자동 배정되며, 조추첨 기본 원칙상 한 조에 같은 대륙팀이 2팀 이상 편성되지 않는다. 한편, 이날 대회 조추첨식에는 ‘축구영웅’ 디에고 마라도나와 파블로 아이마르(이상 아르헨티나)를 비롯, 염태영 수원시장, 차범근 대회 조직위 부위원장, U-20 여자 대표팀 출신 박예은(한국수력원자력), 아이돌 그룹 샤이니의 멤버인 최민호 등 4명도 조추첨자로 나설 계획이다.홍완식기자
“세계 각국의 유망주들이 승패를 떠나 축구를 즐겼으면 좋겠다.” 14일 수원 화성행궁 앞 광장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코리아 2017’ 조추첨식을 앞두고 열린 ‘레전드 매치’ 이벤트에 참석한 ‘축구영웅’ 디에고 마라도나(57·아르헨티나)는 유소년을 비롯한 U-20 월드컵에 출전할 ‘미래의 스타’들에게 승부를 떠나 즐길 것을 당부했다. 이날 마라도나는 “어린 시절 가장 값싼 가격에 구할 수 있는 장남감이 축구공이었다. 축구공과 나는 뗄 수 없는 관계고, 지금까지도 축구와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라며 “어린 선수들에게 가장 중요한 건 축구를 즐기는 마음 자세”라고 강조했다.또한 그는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허정무 선수(현 프로축구연맹 부총재)의 깊은 태클에 걸려 넘어지는 사진을 한 취재기자가 보여주며 기억나느냐고 묻자 “선수 생활 중 모든 부상의 장면이 기억난다. 이 사진도 마찬가지”라며 “특히 월드컵에서 일어났던 일이라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마라도나는 “FIFA가 변화하는 과정에서 U-20 월드컵이 열리는 것에 한국인들이 자부심을 갖고 대회를 잘 준비했으면 좋겠다”라며 “그동안 한국 축구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았다.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 축구에 관심을 갖겠다”고 덧붙였다. 함께 참석한 ‘리오넬 메시의 우상’ 파블로 아이마르(38·아르헨티나)는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유망주들이 마라도나가 말한 것 처럼 장난감을 갖고 논다는 생각으로 즐겼으면 좋겠다. 한국 축구가 가장 중요한 유소년 육성에 주력해 더욱더 발전하길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마라도나와 아이마르를 비롯해 염태영 수원시장, 허정무 프로축구연맹 부회장, 곽영진 대회 조직위원회 부위원장, 신태용 U-20 대표팀 감독, 배우 류준열, 이관우 수원 삼성 U-12 감독 등이 참가해 팬들 앞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펼치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마라도나는 경기장 입장과 동시에 마스코트와 장난을 치며 익살스러운 표정을 지어 폭소를 자아냈으며, 경기 시작 후에도 과거 논란이 됐던 ‘신의 손’을 재현하는 등 다양한 쇼맨십으로 관중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경기는 마라도나가 해트트릭을 기록한 ‘팀 마라도나’가 ‘팀 아이마르’를 4대3으로 꺾고 승리했다. 2부 이벤트인 ‘슛포러브’에서도 ‘팀 마라도나’는 139대123으로 승리해 팀원들의 이름으로 50장의 관람권을 소외계층 청소년들을 위해 기증했다.홍완식기자
“평창올림픽에서 책임감을 갖고 반드시 국민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겠습니다.”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개인종합에서 우승하며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 티켓을 손에 넣은 서이라(25ㆍ화성시청)가 ‘금의환향’했다. 1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서이라는 “부담 없이 경기를 치렀다. 경기를 즐기려고 했는데 잘 풀렸다”고 소감을 밝혔다.세계선수권서 남자부 개인종합 우승을 차지한 서이라는 ‘세계선수권대회 남녀부 종합 순위 3위 이내 선수 가운데 상위 1명이 1순위로 평창 올림픽 쇼트트랙 대표선수로 뽑힌다’는 대한빙상경기연맹의 대표 선발 기준에 따라 다음달 열릴 대표선발전에 나서지 않고 자동으로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 대표로 선발됐다. 서이라는 “평창올림픽 직행권을 획득했지만 기쁨보다는 책임감이 더 크다”라며 “내년 올림픽에서는 결과에 대한 부담 대신 즐기는 경기를 하고 싶다. 기도하면서 담담하게 경기를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시즌이 모두 끝난 만큼 이제는 푹 쉬면서 소속팀 선수들의 대표선발전 준비를 돕겠다”고 피력했다.홍완식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지역본부가 처음으로 선보인 행복주택 ‘화성동탄2 C26단지’의 입주가 시작됐다. 전체 입주민의 74%(450명)가 사회 초년생으로 청년층 주거비 부담을 크게 덜어줄 것으로 전망된다.LH 경기지역본부는 14일 김경기 본부장을 비롯한 시공사 대표, 입주민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입주 행사를 가졌다. 이날 집들이를 한 동탄2 C26단지는 수도권 최대규모 신도시인 동탄2지구 내 10층 아파트 6개 동(전용면적 16·21·31·44㎡)과 복합커뮤니티 시설 등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6월 608명의 입주민을 모집하는 데 2천753명이 신청해 최고 경쟁률이 25대1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동탄2 C26단지의 가장 큰 장점은 저렴한 임대료다. 전용면적 16m²에 입주한 대학생은 한 달 임차료로 7만 8천 원(보증금 1천883만 6천 원)부터 12만 8천 원(보증금 383만 6천 원) 사이에서 내면 된다. 입주자의 90%가 대학생과 사회 초년생, 신혼부부들이다.이 밖에도 동탄2 C26단지는 주 출입구 앞에 버스정류장, 서울과 전국을 통하는 경부고속도로, SRT(수도권고속철도)동탄역이 있어 교통여건 또한 양호하다.또 기존 동탄 신도시에 바로 인접해 있어 메타폴리스, 멀티플렉스 영화관, 동탄복합문화센터, 한림대학병원 등 다양한 생활·문화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내에는 게스트하우스, 공동육아 나눔터 ‘맘스존’, 시립어린이집, 열람실, 스터디룸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설치돼 있어 육아 또는 학업을 수행하는 입주민 만족도가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사회초년생으로 행복주택에 입주한 유환민씨(28)는 “지난 2년 동안 직장숙소나 동료 집 등을 전전해야 했지만, LH 행복주택에 입주하게 되면서 6년 동안 주거불안 없이 지낼 수 있게 됐다”며 “임대료까지 저렴해 매우 만족한다”고 말했다.한편, LH 경기지역본부는 동탄2 C26단지뿐 아니라 최근 성남단대(16호)행복주택 공급을 완료했다. 또한 올해 오산세교 자5(720호), 수원호매실 A-7(400호), 용인김량장 H-1(70호), 오산청학 H-1(178호) 등 행복주택 4개 블록 총 1천368호를 공급할 예정이다. 조성필기자
일산소방서는 소방시설 유지관리 및 관계인의 자율안전관리능력 향상을 위해 작동기능 자체점검 지원 창구를 운영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작동기능 자체점검이란 소방시설이 설치된 특정소방대상물에서 자체적으로 매년 1회 이상 소방시설 등을 인위적으로 조작해 정상 작동하는지 점검하는 것을 의미하며, 소방시설을 유지·관리하는데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점검이다. 일산소방서는 소방시설 자체점검에 대한 고충을 없애기 위해 자동화재탐지설비 등 소방시설의 작동 및 점검 방법을 교육하는 실무교육장을 운영 중이며, 열감지기시험기 등 5종의 점검 장비를 무료로 대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소규모 건축물에 대한 소방시설과 장비에 대한 점검의 효율성이 크게 증대될 전망이다. 서승현 일산소방서장은 “소방대상물의 관계인이 직접 소방시설을 점검할 수 있는 자체점검 지원 창구가 생김으로써 민간 주도 자율안전관리체계 확립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김상현기자
올해 화이트데이는 사탕보다 초콜릿과 젤리 등이 인기를 누렸다. 14일 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은 14일 화이트데이를 맞아 스페인 초콜릿 브랜드 ‘라비토스 로얄’과 수제 초콜릿 브랜드 ‘스푼홀릭’ 등 초콜릿 행사를 진행했다. 신세계백화점 경기점도 라메종뒤쇼콜라ㆍ로이즈ㆍ라크리스ㆍ위고에빅토르 등 각국 유명 초콜릿으로 ‘화이트데이 초콜릿 행사’를 펼쳤다. 특히 신세계백화점은 화이트데이를 만든 일본 마시멜로 전문 브랜드 ‘이시무라’를 단독으로 선보였다.편의점 업계는 젤리류를 중심으로 화이트데이 고객의 눈길을 끌었다. CU는 큰 인기를 끈 사이다 젤리와 콜라 젤리로 ‘탄산음료 젤리 세트’를 선보였고, 세븐일레븐은 PB상품인 요구르트젤리와 딸기요구르트젤리를 5개씩 포장한 ‘요구르트젤리 패키지’로 화이트데이 상품을 준비했다. 미니스톱도 전구 모양 용기에 젤리빈을 담은 ‘미니전구 젤리빈’ 등을 판매해 화이트데이 상품 차별화에 나섰다.도내 유통업계 관계자는 “사탕보다 초콜릿이 더 고급스러운 느낌이라 소비자들이 선물로 많이 찾았다”며 “이번 화이트데이에는 밸런타인데이 못지않게 초콜릿 판매가 높았다”고 말했다. 유선엽기자
안전보건공단 경기지사는 14일 지사 내 강당에서 ‘산재감소를 위한 안전보건 민간위탁기관 대표자 간담회 및 청렴 윤리 선서식’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관내 안전보건 민간위탁 수행기관 관계자 30여 명이 함께해 산업재해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관내 전체 산업재해의 83%를 차지하는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 위험기계기구ㆍ설비 재해예방 기술지도와 산업 재해예방 민간 위탁기관의 중요성, 산재감소 대책, 청렴 교육 전문성 향상 방안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송재준 지사장은 “민간위탁사업이 산재 감소에 기여하려면 공단과 민간위탁 기관과의 공감대 형성과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이 필수”라며 “산업안전 전문기관으로서의 사명감으로 안전보건관리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정자연기자
안양과천교육지원청(교육장 한구용)은 14일 안양과천 관내 특수교사 및 통합교사 100명을 대상으로 ‘2017학년도 특수교육 담당자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는 2017학년도 안양과천 특수교육 계획을 전반적으로 안내하고, 질의응답을 통해 학교 현장에서 궁금한 사항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와 함께 학교 밖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통해 지난해 활동의 분석과 올해 중점사항을 토론과 토의, 수업 나눔, 특수학급 운영 사례 나눔, 연구 활동 등을 통해 논의했다. 한구용 교육장은 “특수교사 간 긴밀한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함께 소통하고,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양=양휘모기자
○…“앞으로 국민의당의 대선 승리, 개혁정부의 창출 및 소외된 호남의 권익 회복을 위해 밀알이 되겠다”(국민의당 천정배 전 대표, 14일 입장문에서 ‘제가 부족해 경선 승리의 기반을 만들지 못했다’고 경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국민의당 경선이 더불어민주당과 겹치면 언론에서 국민의당이 죽게 된다”(국민의당 손학규 전 경기지사, 14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지율이 낮은 국민의당의 경선 흥행을 위해서는 민주당 경선이 끝난 뒤 일주일 정도 경선 기간을 갖는 게 필요하다’며)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출마 못할 거라고 본다”(정의당 심상정 대표(고양갑), 14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황 권한대행은 지금 탄핵된 정부의 2인자로, 사실은 이미 탄핵된 거나 다름없다’며) ○…“문재인 대세론이 흔들리고 있다”(더불어민주당 안희정 충남지사 멘토단장인 박영선 의원, 14일 광주MBC라디오 ‘시선집중 광주’와 인터뷰에서 안 후보가 본선에서 완전히 과반을 넘을 확실한 후보라는 것이 민주당 대선적합도 여론조사가 뒷받침하고 있다며) ○…“박근혜가 죽인 진보정치, 박근혜 공작정치의 희생양 진짜 진보정치를 살리겠다”(민중연합당 김선동 전 의원, 14일 국회 정론관에서 대통령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포부를 밝히며) 강해인기자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이문성 병원장)이 시민 프로축구단인 부천FC 1995의 공식 메디컬 파트너로 3년 연속 후원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순천향대 부천병원과 부천FC 1995는지난 2015년에 의료후원 협약을 체결한 이래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부천FC 1995 홈경기에 의료진을 파견해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조치함으로써, 선수들이 시즌 내내 최상의 기량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 경기장을 찾은 시민들의 응급상황에도 대비해 안전한 관람을 돕는다. 실제로 순천향대 부천병원 의료진은 경기 관람 중 발생한 소아 환자를 재빨리 응급조치 후 병원으로 이송해 목숨을 살린 바 있다. 부천=최대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