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청소년육성재단 청소년상담복지센터(센터)는 오는 16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올해 첫 부모교육으로 부모를 위한 집단상담 ‘자녀와 함께 성장하는 부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상담은 정부순 의왕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이 리더로 나서 학부모 1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부모들이 자녀를 양육할 때 느끼는 어려움과 고민 등을 함께 나누며 자녀와 건강하게 소통하고 올바로 양육하기 위해 부모가 할 수 있는 실제적인 방법을 배울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지난해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한 학부모는 “집단상담을 통해 ‘내가 자녀를 키우는 데 너무 욕심을 부리고 있구나’라고 생각하고 스스로 반성하고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데 있어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결단하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센터는 집단상담을 시작으로 올 하반기 부모 내면의 치유와 회복을 위한 부모교육 및 집단상담 등도 운영할 계획이다. 의왕=임진흥 기자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 이후 사흘째 청와대 관저에 머무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13일께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사저로 이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12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기본적인 삼성동 준비상황이 오늘 오후쯤 정리될 것 같다"면서 "사저가 준비되는 대로 복귀할 예정으로 내일 오전에 가실 가능성이 큰 것 같다"고 말했다. 삼성동 사저는 1983년 건축됐으며 박 전 대통령은 1990년부터 2013년 2월 청와대로 들어오기 전까지 23년간 이곳에 거주했다. 애초 청와대는 박 전 대통령이 내년 2월 임기를 마치기 전에 노후화된 내부 시설 등을 대상으로 리모델링 작업을 실시하려고 했으나 박 전 대통령이 조기에 퇴거하게 되면서 개보수 작업이 진행되지 못한 상태다. 박 전 대통령 측은 지난 10일 헌재 선고 이후 정비작업에 들어간 상태로, 현재까지 고장 난 보일러를 고쳤으며 도배 공사 등도 이날 종료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경호를 위해 사저 내부에 관련 인력이 머물 수 있는 공간도 만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이 13일께 청와대 관저에서 나올 것으로 전망되면서 삼성동 퇴거를 계기로 헌재 선고에 대한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 헌재의 탄핵 인용 선고에 대해 참모들에게 "드릴 말씀이 없다"는 정도의 반응만 보인 뒤 현재까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등은 박 전 대통령이 조속히 승복선언을 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으나 박 전 대통령이 메시지를 낼지는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박 전 대통령 측 다른 관계자는 "이런 상황에서 무슨 메시지를 낼 수 있겠느냐"면서 "대통령께서 조용히 삼성동으로 가실 것 같다"고 전망했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이 헌재 선고로 파면됐으나 청와대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은 여전히 '박 대통령'이란 표현을 사용하고 박 전 대통령의 재임 시 활동을 소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와대는 조만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개편 작업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연합뉴스
11일 밤 11시40분께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의 경기도인재개발연구원의 6층 비상계단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 22분 만에 진화됐다. 다행히 건물에 상주하던 직원이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불은 경기도인재개발연구원 인근을 지나던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에 의해 20여 분만인 12일 0시3분께 꺼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자세한 피해 규모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유병돈기자
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최강’ 전북 현대의 벽을 넘지 못하며 첫 승 사냥에 실패했다. 수원은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라운드 홈경기에서 0대2로 패했다. 이날 시즌 마수걸이 승리에 도전한 수원은 공ㆍ수에서 집중력 부족으로 고전하며, ACL 2경기, K리그 FC서울전까지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한 데 이어 전북에 일격을 당해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경기초반 수원은 전북의 거센 압박과 빠른 공격에 주도권을 뺏겼다. 수원은 전반 2분 염기훈희 슛이 골대를 벗어났고, 12분 하프라인에서 넘어온 기 크로스를 이정수가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골문 위를 살짝 넘어갔다. 계속되는 공격을 펼치던 수원은 페널티킥 한 방으로 기세가 꺾였다. 전반 35분 이정수가 전북 이승기를 막는 과정에서 거친 태클로 페널티킥을 내줬고, 키커로 나선 김보경은 오른쪽 골문을 향해 왼발로 강하게 차 넣어 선제골을 뽑아냈다. 기세가 오른 전북은 전반 43분 프리킥 찬스에서 김진수의 크로스를 수비수를 돌아들어간 이재성이 다이빙 헤딩으로 연결하며 추가골을 뽑아냈다. 후반들어 수원은 서정진, 조원희, 산토스를 투입하며 공격의 강도를 높였지만 끝내 만회골은 터지지 않았다. 한편, 인천 유나이티드는 대구FC와의 원정경기에서 극적인 2대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인천은 후반 2분과 34분 대구 레오와 세징야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패색이 짙었으나, 후반 39분 김대경이 오른발 프리킥으로 한 점을 만회한 뒤 경기종료 직전 얻은 페널티킥을 김대경이 다시 한번 성공시키며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해냈다.홍완식기자
메이저리거에 도전하는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시범경기 3호 홈런을 터트렸다. 박병호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의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선발투수 천웨이인을 상대로 솔로포를 뽑아냈다. 미네소타의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한 박병호는 1대1로 맞선 3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천웨이인과 3볼-1스트라이크로 맞서다가 5구째 공을 가운데 담장 밖으로 넘겼다. 지난달 26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28일 마이애미전 홈런 이후 박병호의 세 번째 시범경기 홈런이다. 이날 박병호는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1삼진을 기록하고 6회말 미치 가버와 교체됐다. 샌프란시스코와 마이너 계약을 하고 스프링캠프에 초청된 황재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은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시범경기에서 1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5회초 수비 때 교체 투입된 황재균은 팀이 5대7로 뒤진 8회말 1사 3루에서 중전 안타를 때려 3루 주자 크리스 마레로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날 2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한 황재균의 시범경기 타율 0.333(18타수 6안타)이 됐다.홍완식기자
여성을 성추행하고 도주한 뒤 경찰과 10시간 넘게 대치하던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김포경찰서는 강제추행 혐의로 버스 승객 A씨(48)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1시께 서울역에서 김포로 향하던 광역버스 안에서 여성 승객을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장면을 목격한 한 승객은 “퇴근길 버스에서 40대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여성 승객의 치마 위에 손을 올려 성추행했다”며 112에 신고했다. 이 승객은 A씨를 쫓아 다음 정류장에서 함께 내린 뒤 붙잡으려 했지만,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도착하기 전 놓쳤다. A씨는 김포시 운양동의 공사 중인 건물 5층 옥상으로 달아난 뒤 건물 외벽에 임시로 설치된 철제 발판 위에서 경찰과 10시간 넘게 대치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건물 아래에 공기 매트를 설치해 만일의 사고에 대비했다. 경찰 위기협상팀의 설득으로 A씨는 범행 10시간여 만인 이날 오전 11시40분께 옥상으로 스스로 나와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와 동기를 조사한 뒤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양휘모기자
11일 오후 3시28분께 안산시 단원구 지하철 4호선 초지역에서 30대로 보이는 신원미상 남성이 당고개행 전철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남성은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이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전철 운행이 20여 분간 중단됐다가 재개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해당 남성이 갑자기 선로로 뛰어내렸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양휘모기자
무한도전이 초창기 단골 메뉴로 무도를 있게 한레전드 몸개그 베스트 10편 공개를 앞두고 있어 화제다.11일 방송에서는 ‘무한도전’ 공식 공놀이인 ‘물공 헤딩’부터 ‘김장 특집’, ‘알래스카 특집’, 흘러내리는 몸빼 바지로 몸개그의 정석을 보여준 모내기 특집의 ‘새참 옮기기’,‘육 남매 특집’ 등 레전드 몸개그 10편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도 아쉽게 10위 권에서 탈락한영상과 몸개그의 부록 편인 분장쇼와 예능신이 도와 준 미스터리한 3대 영상까지 추가로 공개된다. 한편 무한도전은 이번 ‘몸개그’ 편을 마지막으로 재정비 기간을 마치고 오는 18일부터 정상 방송 예정이다.사진=무한도전 레전드 몸개그 10편 공개/MBC 무한도전 방송화면 캡처
아이들의 깜짝 등장으로 방송사고의 주인공이 된 부산대학교 로버트 켈리 교수에 대한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영국 공영방송 BBC는 지난 10일 헌재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인용하는 소식을 다뤘다.이날 BBC는 부산대 정치외교학과 로버트 켈리 교수를 화상으로 연결, 탄핵 관련 소식을 전달받았다.. 로버트 켈리 교수가 BBC 앵커로부터 박 대통령의 파면이 남북관계에 미칠 영향을 묻는 질문을 받는 순간 어린 자녀가 켈리 교수의 옆에 다가와 화면에 잡힌다.잠시 답변을 못 한 그는 '사과한다' '미안하다'고 했다.하지만 다시 답변하려는 순간 이번엔 유모차를 탄 작은 아이가 또 다시 방에 들어오고 곧바로 아내로 추정되는 여성이아이들을 방에서 데려나간 모습이 화면에 포착됐다.해당 영상은 다른 영국 주요 언론들의 홈페이지에도 오르고 트위터 등으로 급속히 퍼지며 인기 영상으로 급부상했다. BBC 방송은 "아이들이 BBC 뉴스 인터뷰를 방해했다"며 이 동영상을 자사 홈페이지 첫 화면에 올렸다.사진=부산대학교 정치학과 로버트 켈리 교수 / BBC 인터넷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