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일까지 군 시설 ‘안보 탐방’ 휴가를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업무에 복귀한 9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정국 주요 현안이 어떻게 풀려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앞서, 역대 대통령은 여름휴가에서 향후 정국 운용방안을 설계한 뒤 광복절(8월 15일)을 전후해 개각 또는 대통령실 교체 등 정국에 적지 않은 변곡점을 주도했었다. 이에 부산·경남과 충남 계룡대 등에서 휴가를 보낸 윤 대통령이 업무 복귀 후 ‘방송 4법’ 거부권 재가와 광복절 특사, 광복절 메시지 등 ‘3대 빅이슈’가 어떻게 내놓을 수 있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9일 여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10일부터 오는 15일 전후까지 결단을 내려야 할 정치적 사안이 몰려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이 강력하게 추진한 ‘방송 4법’의 경우 한덕수 총리가 지난 6일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재의요구를 의결했다. 이에 윤 대통령의 결심만 남았지만, 결국 재가가 이뤄질 전망이다. ‘방송 4법’에 대한 재의요구권 재가는 오는 14일 전에 이뤄져야 한다. 또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과 ‘전 국민 25만 원 지원법(민생회복지원지급 특별조치법)’에 대한 거부권 행사도 조만간 결론이 나올 수 있다. 여기에 민주당이 3번째로 발의한 ‘채상병 특검법’에 대한 대응도 주목된다. 민주당은 이번에 김건희 여사에 대한 조사까지 포함했다. 이런 가운데 제79주년 광복절에 앞서 특별사면 또는 복권 대상도 주목된다. 정치권에서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복권과 관련한 논쟁이 가장 뜨겁다. 친명(친이재명)이 김 전 지사의 정치적 자산을 높게 평가하지 않고 있는 반면, 비명(비이재명)은 김 전 지사가 이재명 일극 체제에 맞설 최적의 카드로 기대하고 있다. 8·15 광복절 메시지도 주목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5일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30년 전 발표된 ‘민족공동체통일방안’을 시대상에 맞게 계승·발전시킨 새로운 ‘통일 담론’을 제시할 예정이다. 1994년 김영삼 전 대통령이 제시한 ‘민족공동체통일방안’의 기본 뼈대를 유지하면서 30년 만에 자유민주주의적 가치를 반영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악화 일로를 걷고 있는 북한 인권 상황 등을 고려해 인권·자유·법치 등 자유민주주의적 가치를 통일 담론에 녹여내는 한편, 남북한의 인구·사회학적 변화나 기술 진보, 국제 정세의 변화 등을 반영해 더욱 현실성 있는 방안으로 재구성할 방침이다. 또 통일과 자유민주주의적 가치에 대해 관심도가 떨어지는 미래세대에 소구할 수 있는 통일 담론으로 MZ세대에 맞는 리뉴얼 제시가 주요 포인트다. 이런 가운데 야당이 제안한 영수회담의 성사 여부도 관심이다. 하지만, 대통령실은 “모든 일이 순서가 있는 것”이라며 “국회 정상화가 먼저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한편, 윤 대통령의 대국민 소통 행보와 관련해 이달 말 국정브리핑을 통해 올 하반기 국정운영 구상을 직접 공개할 예정이다.
서울 암사동과 남양주시 별내역을 연결하는 지하철 8호선이 9일 오후 2시 별내역에서 개통식을 갖고 내일부터 본격 운행에 들어간다. 이날 개통식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박상우 국토교통부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주광덕 남양주시장, 지역 국회의원 등을 비롯해 지역 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별내선은 8호선 서울시 강동구 암사역과 경춘선 남양주 별내역간 6개 역을 연결하는 총연장 12.9㎞의 노선이다. 별내선을 구성하는 6개 역은 암사역사공원, 장자호수공원, 구리, 동구릉, 다산, 별내역 등이다. 별내선이 개통되면 남양주 별내에서 잠실까지 이동시간이 기존 환승 2회 45분에서 27분으로 줄여들고, 마석·평내호평역 등 경춘선으로 출퇴근 하는 주민들 역시 더 빠르게 잠실·강남권으로 이동할 수 있다. 인근 주민 김민주씨(21)는 “잠실 갈 때 비싼 광역버스 요금을 내고 차가 막히면 늦어졌지만 별내선 개통으로 요금이 더 싸고 빠르고 편안하게 갈 수 있어서 좋다”며 기쁨을 나타냈다. 직장인 김모씨(34) 역시 "출퇴근 할 때 너무 멀고 시간이 오래 걸려 피곤했지만 별내선 개통으로 출퇴근 거리와 시간이 단축돼 매우 편할 것 같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개통식 축사에서 “경기 동북부의 교통 숨통이 많이 확 트일 것 같아서 기쁘게 생각한다”는 소감을 표시했고, 박상우 국토교통부장관은 “수도권 동북부 지역에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남양주시에 교통 혁명이 일어났고 강남을 연결하는 별내선 개통으로 남양주시는 비약적으로 발전할 것”이라며 “9호선 연장사업 역시 2031년 확실하게 개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시 장흥면과 서울역을 운행하는 유일한 버스노선인 704번 버스가 오는 30일 운행이 중단돼 주민들이 대책마련을 촉구(본보 8월 9일자 14면)하고 있는 가운데 진명여객이 대체노선을 투입, 구파발역까지 우선 운행한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9일 오후 4시30분 ㈜진명여객 경영진과 만나 서울 704번 시내버스 노선 단축에 따른 대체노선의 조속한 준비와 운행 방안 등을 논의한 후 이같이 합의했다. 강 시장은 이날 면담에서 서울 704번 시내버스 노선 단축이 확정된 만큼 차질없이 대체노선이 운행될 수 있도록 준비와 운행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으며, ㈜진명여객 이정완 본부장은 시민들의 불편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양주시와 적극 협력해 대체노선을 개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주시는 서울시가 704번 시내버스 단축 운행(서울역~진관차고지)을 통보함에 따라 단축운행 예정일인 오는 30일에 맞춰 대체노선을 신설한다. 대체노선은 장흥면 부곡리 차고지를 출발해 기존 704번의 노선을 지나 지하철 3호선과 다른 버스로 환승할 수 있는 구파발역까지 운행하며, 새벽시간대 이용자를 위해 오전 4시 첫차가 출발해 20~25분 간격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또한 버스 운전기사를 추가 확보해 운행 대수를 신속히 늘리고 기존 704번 버스 종점인 서울역까지 운행을 확대할 계획이며, 향후 경기도 공공관리제 노선에 포함시켜 안정적으로 운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강수현 시장은 “장흥지역에서 유일하게 서울 시내로 진입할 수 있는 704번 시내버스 노선이 단축돼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시급한 상황인 만큼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704번 대체노선은 구파발역까지 우선 운행하고, 추후 서울역까지 운행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 등과 적극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광역이동지원서비스 전면배차 운영이 대기시간을 감소, 이용객들의 편의성을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경기교통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달 남양주와 구리를 시작으로 포천, 양평, 연천까지 총 5개 시·군을 대상으로 경기도 특별교통수단 전면배차(광역+관내)를 도입했다. 기존에는 광역이동지원센터가 도내 31개 시·군과 수도권을 잇는 광역 구간에 한해 접수와 배차업무를 담당하고 관내 이동의 경우 31개 시·군 이동지원센터를 통해 접수가 이뤄졌다. 이로인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음에 따라 접수 방식의 통일성을 갖출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도와 경기교통공사, 도내 31개 시·군 및 산하 이동지원센터는 제도개선 논의를 거쳐 관내 접수도 경기도 광역이동지원센터가 담당, 접수 방식을 일원화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공사는 특별교통수단 전면배차를 지난달 남양주·구리시에서 처음 시행했다. 이달에는 포천시, 양평·연천군, 9월 평택·시흥·김포시, 10월 의정부·하남·여주시, 11월 성남·안양·파주시 등으로 매월 추가 확대해 12월에는 도내 전 지역에서 시행할 예정이다. 공사는 전면배차를 도내 전 지역으로 확대하면 행정비용 절감 효과와 이용자의 배차 대기 시간이 크게 감소, 편의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전면배차가 우선 도입된 남양주시의 경우 탑승 및 배차 대기 시간이 총 55.3분 감소하고 구리시도 23.2분 줄어 제도 도입 효과를 보였다. 한편 공사는 지난달 31일부터 수요가 집중되는 시간대의 전화 응대율 향상을 위해 AI 상담원을 운영하고 있다. 향후 바우처 택시 플랫폼 제공 등 제도적 보완을 통해 수요 분산에 따른 교통약자의 효율적인 이동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방편을 모색하고 있다. 민경선 사장은 “전면배차 도입으로 교통약자의 이동권과 편의성 보장이 확대됐다”며 “앞으로도 실생활에 기반한 이동수요를 반영, 이용자 서비스를 개선하고 만족도도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천소방서(서장 조천묵)는 9일 최근 리튬배터리 화재사고 증가에 따른 대비를 위해 리튬배터리 열폭주 현상의 화재 재현실험을 이천시 마장면 소재 에이치시티(리튬배터리 성능시험 기관) 실험장에서 실시했다. 이번 실험은 리튬배터리 화재의 위험성을 알리고 신속한 대응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소방서 직원과 에이치시티 관계자 등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후 3시부터 9시까지 6시간에 걸쳐 재현실험을 가졌다. 이날 주요 실험내용으로는 리튬이온배터리에 히팅 패드를 부착 및 가열 후 열폭주 유도와 열폭주 반응 과정 관찰, 열폭주 시 발생되는 온도 ‧ 전압 등 측정, 팽창질석 활용 소화 ‧ 주수 소화 ‧ 수조 담그기 등 각종 진화실험을 실시했다. 또한 현장 활동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리튬배터리 연소 중 발생되는 가스를 포집해 유해성분 등을 분석하는 실험도 병행했다. 특히 화재 재현실험은 캠코더 등 장비를 활용해 녹화하고 녹화된 영상을 기반으로 철저한 분석 및 감정을 추진해 앞으로 소방관들의 현장활동 대응 방안 마련과 안전교육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조천묵 서장은 “최근 리튬배터리 화재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며 “이번 실험을 통해 배터리 화재 대응 방안을 강구해 시민 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여름 휴가의 마지막인 8~9일 충남 계룡대에 머물며 육군과 공군 장병들을 격려하고, 안보태세를 점검했다. 대통령실 정혜전 대변인은 9일 “윤 대통령은 오전 계룡대 전시지휘시설(U-3)을 방문해 올해 ‘을지 자유의 방패(UFS, Ulchi Freedom Shield) 연습’ 준비상태를 점검하고, 장병들을 격려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계룡대 전시 지휘 시설에서 시설 현황을 보고받은 후, 3군 참모총장들과 함께 주요 구역을 꼼꼼히 둘러봤다. 윤 대통령은 “지휘소 내 모든 시설과 장비들이 언제라도 임무가 가능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든든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전투통제실로 이동하자, 근무 중인 60여 명의 육·해·공군 장병들은 “와주셔서 감사하다”라며 박수로 환호했다. 이어 3군 참모총장이 배석한 가운데 2024년 UFS 연습 준비 현황을 보고받았다. 보고를 받은 윤 대통령은 “이번 연습이 대비태세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되도록 전군이 합심해 내실 있게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안보가 곧 경제이고, 경제적 번영이 자유를 보장한다”라고 말한 뒤 “강력한 안보태세만이 우리의 자유와 번영을 지켜낼 수 있다”라며 “적의 선의에 기대서는 절대 평화를 지켜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비이성적인 북한의 위협에 마주하고 있다”라며 “북한이 핵 선제공격을 법제화하고, 우리 국민에게 GPS 공격뿐 아니라 쓰레기 풍선까지 날리며 호시탐탐 우리 대한민국을 노리고 있다”라면서 참석한 군 관계자들에게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갖출 것을 주문했다. 또 “우리 군을 전적으로 신뢰하며, 국군통수권자로서 장병들이 임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여건을 보장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윤 대통령은 참석한 모든 장병과 일일이 악수하며 “대한민국을 우리가 지킨다”는 힘찬 구호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윤 대통령은 앞서, 8일 오후 공군 F-35A, F-15K 조종 및 정비담당관, 육군 특전사의 특수작전 및 고공 전문담당관을 포함한 국토방위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간부 및 지휘관들과 다과 및 저녁 식사를 함께했다. 이날 한 육군 특전사 간부는 “‘안 되면 되게 하라’는 게 특전사의 부대 구호”라며 “어떤 임무든 내려주면 무엇이든 되게 하겠다. 충성 한 가닥에 목숨을 걸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 한 육군 중령은 “제게 가장 가슴이 뭉클했던 순간은 대통령의 ‘힘에 의한 평화’ 연설을 들을 때였다”면서 “현장에서 힘에 의한 평화가 구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군을 강하게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한 공군 지휘관은 “서해교전, 천안함 행사 때 대통령의 말씀과 울음을 삼키시는 목소리를 들으면서 강인함과 동시에 따뜻함이 느껴졌다”며 “장병들을 진심으로 아껴주는 마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2021년 6월 처음 정치 선언을 하기 한 달 전 천안함 생존자 예비역 전우회장인 전준영 씨를 만난 일화를 소개하며 “이런 분을 못 지켜주면 이게 나라인가라고 생각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참석자 한 명 한 명을 모두 안아주며 “대한민국 군을 위하여”라는 구호로 전일 저녁 자리를 마무리했다. 한편, 윤 대통령의 이번 4박 5일간 시장 방문으로 시작해 육·해·공군 장병들을 격려하고 안보태세를 점검하는 ‘민생·안보 휴가’를 마쳤다.
가평에서 운항 중인 국내 최초 친환경 순수 전기선박 ‘가평크루즈’가 지난 3일부터 매주 토요일 ‘가평크루즈 달빛투어’ 야간운항 정규 노선을 편성, 운행하고 있다. 자라섬, 남이섬 등 가평의 다양한 관광지를 수상으로 연결 중인 ‘가평크루즈’는 기존 주간코스에 이어 야간운항을 신설해 디너, 공연, 조명쇼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설악IC에서 차로 10분 거리의 가평마리나(선착장)에 오후 6시 30분 전에 도착해 승선신고서를 작성하고 발권한 고객들은 가평마리나 3층에서 고급스럽고 다양한 종류의 디너 뷔페를 즐기게 된다. 오후 7시 50분 가평크루즈에 탑승하면 오후 8시에 출항하며, 달빛과 함께 빛나는 청평호에서 선상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공연과 가평크루즈만의 달빛 조명쇼를 즐기며 1시간의 코스를 운항한다. 가평크루즈를 방문한 고객에게는 영수증 지참시 가평마리나 선착장 2층의 마리나카페에서 아메리카노 30% 상시 할인이 제공된다. 또한 8월 한정 이벤트로 가평베고니아새정원 입장권 50% 할인,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패밀리 레스토랑 해븐지버거의 버거메뉴 3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경치와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한정식 레스토랑 효정연, 전 청와대 총괄쉐프가 운영하는 천상현의 천상 가평멋집이 상시 10% 할인 혜택을, 같은 건물의 국내 최대 규모의 아쿠아가든 카페, 전 세계 다양한 동물들과 직접 교감할 수 있는 신비동물원 등 가평크루즈 방문 관광객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가평크루즈 달빛투어는 매주 토요일 완전 예약제로 운영하며 최대 100명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예약은 운항 3일 전까지 가능하다.
안성시의회가 시 보조금 횡령으로 대법원에서 최종 유죄판결을 받아 의원직을 상실한 전 시의원에게 550만원의 소송비를 지원키로 결정해 반발을 사고 있다. 9일 시의회와 시민들에 따르면 시의회는 지난 7일 시의회 소통실에서 소송비용지원심의회를 열고 의원직을 상실한 정토근 전 시의원에게 550만원을 지원키로 결정했다. 시의회 소송비용지원에관한 조례는 전·현직 시의원이 의정활동으로 인해 민사소송의 피고가 되거나 형사사건의 피의자가 된 경우 심의를 거쳐 소송비용을 지원하도록 명시되어 있다. 심의위원은 시의장이 시의원 2명, 변호사, 법률전문가 등 7명의 위원을 위촉하게 되어 있다. 관례상 시의원 2명은 여·야 각 당에서 1명씩 추천한다. 하지만 일부 시민들은 시 보조금 횡령으로 의원직을 상실한 전 시의원에게 시민 세금 수 백만원을 소송비용으로 지원해 준 것은 민심을 외면하는 것이라며 분개하고 있다. 시민들은 또 정 전 의원이 의원시절 공직에 갑질을 일삼고 시민건강 증진 등 다양한 시 사업 예산 삭감 등에 나섰던 인물로 같은 당 소속 동료라는 이유로 포용한 것 자체가 문제라고 반발하고 있다.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도 이를 놓고 반발했다. 관례상 의장이 여·야 각당에서 1명씩 심의위원으로 위촉해야 하나 현 시의장이 이를 무시하고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 2명을 위촉했다며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토근 전 시의원은 국힘 비례대표로 시의회에 입성하기 전 J사회단체 활동을 하면서 시 보조금 횡령으로 대법원에서 최종 유죄판결을 받아 지난 5월 의원직을 상실했다. 이에 따라 시의회 소송비용 지원조례를 개정해 비위를 일삼은 전·현직 시의원에 대해 민사소송이나 형사사건 등 피의자가 된 경우 소송비용 지원을 중단하는 조례 개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일고 있다. A 시의원은 “시의회는 이전에 편성한 적 없는 소송비용 예산을 지난 4월 무려 8천만원을 세워 다수당에 의해 5천만원이 의결됐다. 정확한 근거도 없이 과도하게 세운 예산에 대해 시의원들은 반성하고 성찰해야 한다”고 분개했다. 한편 민주당 시의원들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소송비용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으나 다수당인 국힘 시의원들을 설득하는 것이 그리 순탄치는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9일 오후 1시 20분께 광주시 퇴촌면 우산천 이면도로에서 50대 여성 운전자 A씨가 운전하던 그랜저 승용차가 하천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A씨와 동승자인 70대 B씨가 중상을 입고 아주대 닥터헬기로 아주대병원에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또 파손된 차량에서 나온 부동액, 브레이크액 등 1ℓ 정도가 하천에 유입돼 시청 관계자들이 흡착포를 이용해 방재작업을 벌였다. 운전자는 내리막길에서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영화, 드라마, OTT 콘텐츠 등 볼 것 찾는 사람들을 위한 '핫한 플레이리스트'를 알려주는 '핫플체크' 아내에게 과거를 숨긴 채 베테랑 주부로 살아가는 전직 요원 ‘강무’(황정민)와 남편의 비밀을 오해한 강력범죄수사대 에이스 ‘미선’(염정아)이 거대한 사건에 함께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오락 액션 영화 '크로스'. 황정민과 염정아의 만남으로 큰 화제를 모았던 영화 '크로스'는 이명훈 감독이 선보이는 첫 장편 연출작이다. 영화에서 두 배우는 보편화되어 있는 부부 관계의 역할이 반전된 모습을 그린다. 영화에서 총기 액션, 카체이싱 액션 등 다양한 형태의 액션이 등장한다. 특히 카체이싱 액션의 경우 코미디를 가미한다. 특히 황정민이 ‘비움 환경차(분뇨 수거차)’를 이용하는 아이디어를 내 크로스만의 독특한 액션을 완성시킨다. 영화 '크로스'는 넷플릭스를 통해 금일(9일) 공개되어 전 세계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