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본부장 박국상)는 15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편안에 대해 안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에 개편되는 건강보험료 부과체계는 ▲지역가입자의 평가소득 보험료 폐지 ▲재산과 자동차의 보험료 부담 축소 ▲공적연금 및 일시근로소득 반영률 상향 ▲피부양자의 소득 및 부양 요건 강화 ▲직장가입자의 보수 외 소득 부과 확대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보험료 부과체계가 소득을 중심으로 개편돼 지역가입자의 경우 소득 보험료 비중이 현행 30%에서 60%로 상향, 지역가입자 중 70%의 보험료가 줄어들 전망이다. 개편안은 소득파악 개선 상황과 보험료가 인상되는 가입자의 수용성, 보험료 총 재정 확보를 위한 지속가능성 등을 고려하여 3년 주기, 3단계로 시행될 예정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관계자는 “국민이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편안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설명회 등 지속적인 홍보를 전개하겠다”며 “제도 개선을 위한 발전적 의견 또한 계속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이명관기자
어니스트 시턴의 아름답고 슬픈 야생 동물 이야기(푸른숲주니어 刊)는 이야기꾼이자 화가인 어니스트 톰프슨 시턴이 쓴 야생동물에 관한 책이다. 세상의 빛을 본지 100년이 넘었지만 지금까지도 수작으로 평가받는다. 어니스트 톰프슨 시턴은 자연의 풍경을 그 누구보다 빼어나게 그려 낸 작가이자, 야생 동물을 사랑한 자연주의자였다. 사실적인 동물 이야기를 60여권이나 써 낸 이야기꾼이며, 인디언들의 정치적·문화적·정신적 권리를 지지한 인권 운동의 선구자였다. 그는 1898년에 이 책을 펴내며 작가로서의 큰 명성을 얻었다. 이후 1946년에 세상을 떠날 때까지 인간의 횡포로 하나둘씩 사라져 가고 있는 야생 동물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고, 그에 관한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일에 모든 것을 바쳤다. 책에는 사랑하는 짝을 지키기 위해 죽을 줄 알면서도 사냥꾼의 손아귀로 들어가는 늑대 왕 ‘로보’, 천적인 부엉이에게 처참하게 물어 뜯겨 생을 마감하는 지도자 까마귀 ‘실버스팟’, 사냥꾼에게 잡힌 새끼를 구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고는 독이 든 먹이를 가져다 주는 어미 여우 ‘빅슨’ 등 7편의 실화를 바탕으로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야생 동물에 대한 탁월한 생태 묘사를 토대로 자연 속에서 극적인 삶을 살아간 야생 동물들의 아름답고도 슬픈 이야기가 치밀하면서도 다감하게 펼쳐진다. 송시연기자
인천 남동경찰서는 60대 아버지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존속살해 등)로 A씨(37)를 긴급체포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5월 9일 오후 8시께 충청남도 서천의 한 단독주택에서 아버지 B씨(61)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다. 앞서 경찰은 A씨의 동생인 C씨로부터 “아버지가 오빠에게 큰 일을 당한 것 같으니 수사해달라”는 신고를 받고 A씨를 내사해왔다. 이어 ‘집 내부에 살해 흔적이 있다’는 첩보를 접수하고, 이날 A씨의 집을 압수수색했다. A씨는 경찰이 들이닥치자 “내가 아버지를 둔기로 때려 살해했다”고 진술, 현장에서 긴급 체포됐다. 경찰은 A씨가 평소 아버지와 금전문제로 자주 다퉜다는 가족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박연선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 참여할 선거인단 모집이 15일 시작된 가운데 신청자가 몰리면서 30만 명을 넘어서는 등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등 민주당 소속 대선주자들의 지지율이 높게 나타나면서 선거인단 모집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게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당 지도부는 당초 예상한 200만 명보다 선거인단이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날 선거인단 모집은 ‘김정남 피살’ 사태의 영향으로 민주당이 계획했던 ‘선거인단 모집 선언식’이 취소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시작됐다. 하지만 첫날부터 예상을 뛰어넘는 수의 신청자가 몰리면서 당 홈페이지 접속 폭주로 인해 한때 서버가 느려지는 현상도 발생했다. 이 때문에 각 캠프의 선거인단 모집 경쟁도 뜨거워지고 있다. 민주당이 ‘완전국민경선제’를 도입, 권리당원과 일반 국민의 표가 같은 가치를 갖는 만큼 얼마나 많은 지지층이 선거인단에 들어오느냐가 당락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문 전 대표 측은 이날 ‘그래요 문재인’이라는 제목의 경선 캠페인 홍보 영상을 공개했다. 김응룡 전 기아타이거즈 감독이 출연하는 이 영상은 문 전 대표를 ‘든든한 포수’로 비유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전 감독은 “야구에서 모든 선수들은 포수의 지시에 따라서 움직이기 때문에 소통 능력이 중요하다”며 “문 전 대표의 소통력과 일맥상통한다”면서 경선 참여를 호소했다. 안 지사는 SNS를 통해 ‘점프 챌린지-함께, 점프’라는 제목의 홍보전을 펴고 있다. 점프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SNS에 게시, 일반 시민들의 릴레이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또한 청년 지지 모임인 ‘안희정 크루’를 모집하는 등 온라인 홍보에 나서고 있다. 이 시장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합니다, 이재명! 합시다, 국민경선!’이라는 문구가 담긴 포스터를 게시했다. 이와 함께 이 시장은 “이제 국민 모두의 차례입니다. 우리도 합시다. 국민경선!”이라는 글과 선거인단 참여 사이트를 링크했다. 강해인·송우일 기자
부평구는 15일 구청장 집무실에서 홍미영 구청장과 사회적협동조합 ‘일터와 사람들’ 원미정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사회공헌활동 지원 사업 약정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사업에 들어갔다. 사회공헌활동 지원 사업은 만 50세 이상 퇴직 전문 인력이 자신의 지식과 경력을 활용, 비영리 기관?단체 등에서 봉사적 성격의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10월 고용노동부에서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한 프로그램이다. 부평구는 사회적협동조합 ‘일터와 사람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에 응모 ▲사업수행 능력 ▲사업 내용 적정성 ▲사업에 대한 이해 등 3개 부문의 심사기준을 통과, 3년 연속 사업주관 지자체로 최종 선정되면서 9천만 원의 국비 예산도 지원받게 됐다. 양 기관은 조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3월부터 퇴직 전문 인력과 수요기관 발굴을 시작으로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며, 선발된 참여자들은 사전에 소정의 교육 받은 후 부평구 지역 내 사회적기업과 공공기관, 복지시설, 비영리단체 등에 배치돼 12월 31일까지 활동하게 된다. 김덕현기자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성남 분당을)은 15일 국정 역사교과서 연구학교 공모 신청을 확인한 결과 오후 6시 기준으로 영주 경북항공고와 경산 문명고가 신청한 것으로 경상북도 교육청을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산 문명고는 찬성 5명, 반대 4명으로 운영위원회를 통과했고, 영주 경북항공고는 반대 없이 운영위원회를 통과한 것으로 학교 측에서 밝혔다고 확인됐고, 경상북도교육청은 신청을 받은 2개 학교에 대해 16일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17일 교육부에 최종 보고할 계획이다. 김 의원은 “경북교육청은 교원 80% 미만의 동의를 얻은 학교는 연구학교를 신청할 수 없다는 자체 연구학교 운영지침을 어기고 편법으로 운영위원회를 개최, 국정역사교과서 연구학교 신청을 받았다”고 지적하며 “연구학교 심의위원회에서 이 부분이 반드시 검토되어 연구학교 신청이 취소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국민이 이미 박근혜정부가 추진한 역사교과서에 대해 사망선고를 내렸다”면서 “교육부는 이제라도 잘못을 인정하고 국정 역사교과서를 폐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해인 기자
인천지방경찰청은 최근 1년간 인천 인근 고속도로에서 일어난 음주 운전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토요일과 자정 시간대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1월부터 올해 2월 10일까지 인천에서 발생한 음주 운전 교통사고는 모두 1천225건이었다. 이 가운데 120건(9.8%)이 고속도로에서 일어났다. 음주 운전을 제외한 일반 교통사고가 고속도로에서 일어난 비율 5.8%(495건)보다 2배가량 높은 수치다. 설 연휴 전인 올해 1월 25일 인천 시내 도로에서 차량을 몰다가 행인 2명을 치여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된 30대도 서울 강서구 화곡동에서 제1경인고속도로를 이용해 사고 지점까지 20㎞가량을 음주 운전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속도로 음주사고 발생은 토요일(26건)이 가장 많았으며 일요일(20건), 금요일(18건) 순이다. 시간대별로는 오전 0∼2시에 가장 많은 27건이 발생했고 오전 6∼8시 20건, 오후 10시∼오전 0시 14건 등이다. 경찰은 사고가 나면 시내 도로보다 인명피해가 발생할 확률이 높은 고속도로에서 음주 운전 단속을 강화한다. 인천경찰청은 이달부터 5월 중순까지 제1경인고속도로 부평나들목 등 인천 인근 고속도로 진출입로 17곳에서 음주 운전 집중 단속을 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 운전은 자신뿐 아니라 다른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빼앗고 피해자 가족의 삶까지 황폐화하는 범죄”라며 “술을 한 잔이라도 마시면 운전대를 잡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양광범기자
경기도지방행정동우회는 15일 2017년 정기총회를 열고 16대 신임회장에 권두현 전 경기도 행정2부지사(70)를 선임했다. 권 신임회장은 오는 2019년 2월까지 2년 동안 경기도지방행정동우회 회장으로 활동하게 된다. 경기도지방행정동우회는 경기도 퇴직공무원으로 구성된 비영리 민간단체로 문화유적지 질서 청결운동, 산불예방 캠페인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권 신임회장은 지난 1969년 공직에 입문, 2006년 1월부터 2007년 1월까지 경기도 행정2부지사로 재직했으며 2014년부터 현재까지 경기일보 사외이사를 역임하고 있다. 허정민기자
▲김순희씨 별세, 한이석(경기도의원)씨 조모상=14일 오전 안성 동인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 16일 오전 9시. 장지 안성시 삼죽면 선영. 010-3722-33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