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구 경기일보 논설실장이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의 이사로 선출됐다.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는 9일 프레스센터에서 정기 대의원총회를 열고 제21대 회장에 이하경 중앙일보 주필(전무)을 비롯해 부회장, 감사, 이사 등 35명을 선출했다. 회장을 비롯한 임원의 임기는 2년이다. 한편 편집인협회는 1957년 창립했으며 전국 주요 신문, 방송, 통신 59개사의 편집·보도 임원과 부장급 이상 간부 2천여 명을 회원으로 두고 있는 언론단체다. 송시연기자
군민체력증진을 위해 한국 국기인 태권도 보급에 남다른 열과 성을 보이는가 하면 비행 청소년 방지에 앞장서는 등 지역사회 발전에 헌신한 일꾼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가평군 조종면에서 힘찬체육관을 운영하고 있는 양광석 관장(56). 양 관장은 지난 1997년 가평군 최초로 조종중·고등학교에 태권도부를 창설하고 꾸준한 지도를 통해 태권도 인구 저변확대 및 기술향상에 앞장서 왔다. 지난 2014년에는 가평군 태권도협회장을 맡아 제38회 경기도 태권도협회장기 대회를 비롯 제97회 전국체전 경기도 대표 1차선발대회 등 각종 대회를 유치, 2천여 명의 선수와 임원, 가족 등이 가평을 방문토록 해 군의 위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이와 함께 그는 조종면 현3리 새마을 지도자를 비롯 주민자치위원, 체육진흥회 부회장, 조종장학재단 부이사장, 조종고등학교 운영위원장, 조종면 청소년지도위원, 축구사랑회장 등 크고 작은 직책을 맡아 가평군 체육 및 교육 발전에 힘써 왔다. 지난해부터 경기도 태권도협회 행정 감사직을 맡고 있는 양 관장은 기억에 남는 활동으로 지난 2000년 현3리 민간자율방범대를 조직한 일을 꼽는다. 그는 “내가 갖고 있는 재능을 어떻게 하면 지역사회를 위해 쓸 수 있을까 고민하다 청소년들의 비행과 탈선방지를 위해 방범대 내 자전거 순찰대를 만들게 됐다”며 “청소년들이 갈 만한 지역내 공원과 산책로 주변을 자전거로 돌며 순찰활동을 펼쳤다”고 말했다. 이에 청소년 범죄가 없는 마을로 선정되는 데 선도적 역할을 한 공로가 인정돼 경기도교육감 감사장 및 의정부지방검찰청 지검장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양 관장은 면민체육대회를 비롯 군민체육대회, 조종천 벚꽃길 걷기대회, 해맞이 행사 등 각종 행사 때마다 주민들의 호응과 참여를 유도하며 주민들의 신임을 얻었고, 태권도를 통한 가평군 체육발전과 건전한 청소년 문화정착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지난해 가평군민대상 교육체육부문에서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양 관장은 “체력은 곧 국력이고 체력을 향상시키려면 태권도만한 게 없다는 마음으로 사명감을 갖고 열심히 일해왔다”며 “청소년은 물론 국민 모두가 건강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가평=고창수기자
10일 개성공단이 전면 중단된 지 1년을 맞은 가운데 입주기업의 평균 손실액이 2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공단 재개시 재입주 의사를 보인 기업은 67%에 달했고 이들 기업 중 84%가 1~2년 내 공단이 재개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개성공단 비상대책위원회가 공단 입주기업 123개사(유효 회신 84개)를 대상으로 한 ‘개성공단 입주기업 현황과 요구 사항’ 조사보고서에서 제시됐다. 지난해 2월 10일 개성공단 폐쇄 후 1년간 손실액은 응답한 74개 기업 중 절반(37개사)이 10억 원 미만이었다. 24.3%(18개사)는 10억∼20억 원 사이의 손실을 봤다고 답했고, 50억 원 이상의 손실을 봤다고 응답한 기업도 5개사(6.8%)에 달했다. 협회는 입주기업 전체로 환산하면 2천500억 원 내외일 것으로 추정했다.협회는 “자산 손실을 제외한 순수 영업 손실도 명백한 피해이지만, 정부는 기대 이익으로 추정하기 곤란하다며 보상할 때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협회 측은 투자자산ㆍ유동자산ㆍ위약금ㆍ개성 현지미수금ㆍ영업손실ㆍ영업권 상실 피해 등을 종합한 결과, 입주기업의 실질 피해가 1조 5천억 원을 넘는다고 밝힌 바 있다. 2015년 대비 지난해 매출이 감소한 기업은 응답한 80개사 중 87.2%에 달했다. 평균 31.4%의 매출이 급감했고, 10개사는 매출이 80% 이상 급감했다고 답했다. 매출이 증가한 11개사는 개성공단 생산 비중이 작았던 기업이거나 국내외 대체생산시설, 재하도급으로 손실을 보면서도 매출을 일정한 수준으로 유지한 결과로 추정된다. 개성공단이 재개되면, 기업의 67%(56개사)는 재입주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반면 7%(3개사)의 입주기업들은 개성공단이 재개되더라도 재입주가 힘들거나, 거의 불가능할 것이라고 답했다. 26%(22개사)의 기업은 상황을 보고 판단하겠다는 뜻을 표명했다. 상황을 보고 판단하겠다는 기업과 재입주 불가 뜻을 밝힌 기업들(25개사)은 그 이유로 재개 시 가중되는 기업 부담(11개사ㆍ44%)과 다시 닫힐 수 있는 경영환경(11개사ㆍ44%)을 꼽았다. 재입주를 원하는 이유는 개성공단의 인건비 대비 높은 생산성, 낮은 물류비, 숙련노동자 등 국내외 대비 경쟁력 있는 경영환경 때문(81%)이라는 응답이 압도적이었다. 응답한 82개 기업의 84%는 개성공단이 1∼2년 내 재개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63%의 기업들은 공단 재개 시 경협 보험ㆍ지원금 반납이 부담돼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협회는 “3분의 1에 불과한 무이자 대출 성격의 정부 지원금으로는 기업 경영 정상화를 할 수 없다”며 “정부는 ‘보상특별법’ 등을 제정해 실질피해를 보전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2월14일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달콤한 초콜릿을 선물하는 ‘밸런타인데이’다.일각에서는 밸런타인데이, 화이트데이, 블랙데이 등 매달 14일마다 붙여진 ‘○○데이’를 두고 상술이 빚어낸 결과물이라는 비판도 많다. 그러나 한국 사회에서 밸런타인데이는 연인 간, 가족 간, 친구 간에 초콜릿을 선물하며 자신의 사랑을 보여주는 하나의 문화로 정착됐다. 그러나 기념일은커녕 절친들의 생일조차 잘 기억하지 못하는 성격이라 밸런타인데이를 챙겨본 기억이 쉽게 떠오르지 않았다. 오랜만에 기념일을 챙기며 기분도 내고 일일체험도 할 겸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수제 초콜릿 만들기에 도전했다. ■ 반짝반짝 빛이 나는 초콜릿 만들기 밸런타인데이를 일주일 앞둔 7일 오전 수원시 영통구 신동에 위치한 수제 초콜릿 전문점 ‘나니스쇼콜라’.가게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밸런타인데이 한정판으로만 제작된다는 위스키 초콜릿부터 하트모양, 나비모양 등 아기자기한 초콜릿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먹기 아까울 정도로 예쁘고 상상만 해도 달콤함이 입 안을 가득 채우는 초콜릿을 직접 만들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이 차오르기 시작했다. 앞치마를 두르고 15년 동안 초콜릿 공방을 운영하고 있다는 베테랑, 송승희 선생님을 따라 작업실로 들어섰다. 작업실 안은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다. 초콜릿 업계에서 11월부터 2월까지는 그야말로 극성수기 시즌이다. 11월11일 빼빼로데이를 시작으로 할로윈데이, 크리스마스에 이어 대망의 밸런타인데이까지. 작업실 내 4명의 선생님은 일일체험을 부탁한 것이 죄송스러울 정도로 분주하게 초콜릿 제조와 포장을 반복하고 있었다. 작업대 앞에 서자 초콜릿 만들기의 첫 번째 과정이 기다리고 있었다. 동그란 모양의 다크 초콜릿 수십 개를 냄비에 넣고 중탕을 시작했다. 중탕을 할 때는 초콜릿이 냄비에 눌어붙지 않도록 끊임없이 저어줘야 한다.‘탬퍼링’이라 불리는 이 과정은 초콜릿을 만드는 기본 단계이자 수제 초콜릿의 성패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단계다. 탬퍼링이 잘 돼야만 초콜릿 표면에 반짝반짝 윤기가 흐르고 손으로 잡았을 때도 쉽게 녹지 않으며, 모양도 잘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이에 일부 수제 초콜릿 만들기 수업에서는 초보 작업자들에게 탬퍼링을 시키지 않고, 탬퍼링이 완료된 재료로 초콜릿을 만든다고 한다. 탬퍼링의 첫 번째 목표는 초콜릿 온도를 47~50도까지 올려주는 것이다. 다크초콜릿 하나에는 여러 가지 지방질이 뭉쳐 있어, 가열돼 녹는 과정에서 주걱으로 저어주며 고루 섞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중탕에 사용되는 물 단 한 방울도 초콜릿에 튀어서는 안 된다. 물이 들어간 초콜릿은 순식간에 굳어 버린다. 또 냄비 바닥과 가장자리 등 곳곳에 묻은 초콜릿 온도는 제각각이라 주걱으로 싹싹 긁어모아 섞어줘야 한다. 쉬지 않고 손을 움직여야 하니 탬퍼링 작업을 한 지 불과 몇 분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냄비를 꽉 쥔 손이 얼얼하고 주걱을 돌리는 손이 저려왔다. 잠시 후 초콜릿 표면에 온도계를 갖다대니 47도라는 숫자가 표시됐다. “이제 밖으로 꺼내세요”라는 선생님 말씀에 마음속에서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그런데 웬걸, 이제 다시 온도를 내려야 한단다. 27도까지 다시 떨어뜨리는 과정이 필요했고, 이를 위해 찬물에 냄비를 넣었다 뺐다 반복해야 했다. 이번엔 찬물에 5초씩 올려둔 후 물 밖으로 빼내 계속 저어주는 방식이다.행여 5초를 넘길까 마음 속으로 1,2,3,4,5 숫자를 세고 밖으로 꺼내 초콜릿을 섞는 과정을 끊임없이 반복했다. 한번 물속에 넣었다 뺄 때마다 온도가 조금씩 떨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처음 녹았을 때보다 초콜릿이 조금씩 쫄깃하게 굳는 느낌이 손을 타고 전해졌다. 달콤한 초콜릿 향기도 새어나왔다. 몇 번을 왔다갔다하니 27도까지 온도가 떨어졌다. 그런데 이게 또 끝이 아니란다. 이번엔 또다시 끓는 물에 중탕하며 온도를 재차 올려주는 과정이 필요하다. 31도까지 올리는 것이 최종 목표다. 어휴 정말 힘들었다.더구나 이번엔 온도가 한 번에 너무 많이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끓는 물 위로 단 1초만 올려둬야 하는 것이 핵심. 재빨리 넣었다 빼 저어주는 과정이 반복됐다. 한번 할 때마다 얄밉게도 단 1도씩 올라가는 초콜릿. 대체 언제쯤 원하는 온도에 도달할까. 적정온도를 맞춰야 하는 것도 중요하며 이때 잘 저어주는 과정이 수반돼야 초콜릿에 윤기가 생기고 알갱이 입자가 없어진다고 한다. 온 신경이 초콜릿으로만 향했다. 초콜릿이 완연한 진한 갈색으로 변했고, 드디어 31도가 됐다. 너무 힘들었는데 이제 겨우 수제 초콜릿 만들기 1단계가 끝났다. ■ 사랑하는 사람에게 ‘달콤한 선물’ 사르르~ 선생님은 탬퍼링이 완료된 초콜릿을 보고 “탬퍼링이 잘된 것 같아요! 윤기가 좔좔 흐르네요”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느낌이 좋다는 선생님 말에 힘들었던 생각도 잠시 ‘초콜릿 만들기에 소질이 좀 있는 것 같다’고 내심 뿌듯했다. 고된 탬퍼링 과정이 끝나자 다음 단계는 원하는 모양의 틀에 초콜릿을 채워 넣는 과정이다. 초보자들의 손에는 짤주머니가 쥐어진다. 짤주머니에 초콜릿을 담아 두 손으로 움켜쥔 뒤 나뭇잎, 하트 모양의 틀에 꽉꽉 채워 담았다. 어렵지는 않았지만 어찌나 손이 떨리고 힘이 꽉 들어가던지. 뭐 하나 쉬운 단계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초콜릿으로 가득 채운 틀을 단단하게 굳히기 위해 냉동고에 넣었다. 약 10분만 있으면 드디어 내 손으로 만든 수제 초콜릿이 그 모습을 드러낸다. 설레는 마음으로 냉동고에서 틀을 꺼내 초콜릿을 하나하나씩 집어들었다. 얼음 틀에서 얼음을 꺼내는 기분이었다. 그런데 초콜릿 여기저기가 조금씩 깨졌고, 겉면은 매끄러운 갈색이 아닌 하얀색 무늬가 곳곳에 끼어 있었다. 선생님은 탬퍼링 과정에서 일부 물질들이 잘 섞이지 않거나 기포가 들어가 생긴 결과라고 설명했다. 아쉬웠다. 탬퍼링이 잘된 것 같다고 기세등등했는데. 하지만 선생님은 처음치고는 수준급이라면서 실망한듯한 기자를 달래줬다. 처음 탬퍼링에 도전하는 사람 중에는 아예 틀에서 초콜릿이 빠져나오지 않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그러나 초콜릿을 한 입 먹자마자 아쉬움과 실망감이 눈 녹듯 사라졌다. 상술이라는 비난에도 왜 밸런타인데이에 사랑하는 사람들끼리 초콜릿을 주고받는지 알게 됐달까. 당장 달려가 주변 사람들과 함께 맛보고 싶은 맛이었다. 수제초콜릿은 비싸다는 선입견이 많았다. 하지만 직접 만들어보자 가히 비쌀 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정성이 가득해야 하고 잠시라도 한 눈 팔았다가는 제대로 된 완성품이 나올 수 없는 음식이었던 것이다. 또한 초콜릿은 몸에 해롭다는 얘기가 많지만 시중에서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는 초콜릿과 달리 설탕과 기름이 들어가지 않아 더욱 건강한 간식이 될 수 있다는 수제초콜릿.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 밸런타인데이를 기념하고 싶다면 수제 초콜릿을 선물하는 것은 어떨까. 앞으로 매년 발렌타인데이 때마다 초콜릿을 만들었던 오늘의 달콤함이 오래오래 떠오를 것만 같다. 한진경기자사진=전형민기자
대권 레이스가 본궤도에 오른 가운데 야권 대선주자들이 정책 행보를 이어가며 표심 잡기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9일 서울 광진구 시민안전체험관에서 열린 싱크탱크 ‘국민성장’ 주최의 ‘국가가 국민의 안전을 책임져야 합니다’ 포럼 기조연설에서 해양경찰청과 소방방재청을 독립시키는 등 강력한 재난대응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또 세월호 침몰과 인양 등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전면 조사하고 피해자 가족을 위해 국가재난 트라우마 센터를 건립하겠다고 했다. 문 전 대표는 “소방방재청과 해양경찰청을 독립시켜 각각 육상과 해상의 재난을 책임지도록 하겠다”며 “재난대응의 지휘·보고체계를 단일화해 신속한 대응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인력 기준에 많이 부족한 소방공무원을 법정 정원 이상으로 확충하겠다”고 덧붙였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전날 보수단체인 한반도미래재단에서 외교·안보 토론회를 한 데 이어 이날 역시 보수적 성향이 강한 대한노인회중앙회를 찾아 외연 확대에 진력했다. 특히 안 지사는 자신의 아버지 세대를 ‘한강의 기적을 만든 영웅’이라고 언급하며 기초생활수급제와 기초노령연금제 개편 등 노인빈곤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공약을 제시했다. 안 지사는 이날 서울 마포구의 노인회 중앙회 사무실에서 이심 회장 등과 만나 “현실적으로 OECD 국가에 걸맞지 않은 높은 노인 빈곤율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 문제를 어떻게든 극복해서 어르신을 잘 모시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 안철수 전 대표는 이날 서울의 한 고교를 방문, 현행 학제를 5년(초등학교)-5년(중·고등학교)-2년(진로탐색학교 또는 직업학교)으로 개편하자는 본인의 제안을 소개했다. 안 전 대표는 “지금 교육 제도가 1951년 제도다. 학생, 청년들이 발전하는 속도에도 안 맞고 4차 산업혁명시대에서 맞지 않는다”고 지적하며 “가장 큰 문제가 12년 교육이 모두 입시 준비에만 다 맞춰져 있다는 것이다. 창의 교육도 안 되고 인성교육도 안 되고 적성 찾는 일도 안된다”며 평가했다. 그는 이어 ‘5-5-2’ 학제 개편을 소개한 뒤 “우리 보통교육, 지금의 초·중·고 교육에서 적성을 찾고 인성교육을 받고 창의 교육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는 게 제가 오랫동안 깊이 고민했던 결과”라면서 “자율·협업·축적 세 가지가 창의적인 인재의 가장 중요한 것이고 그런 인재를 키우는 게 창의 교육”이라고 강조했다. 강해인·송우일 기자
새누리당 분당사태로 공석이 된 가평·포천 지역구 조직위원장(당협위원장)에 김성기 가평군수가 임명됐다. 김 군수는 9일 가평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현직 군수가 조직위원장을 겸임하는 중대한 임무를 맡아 당내 발언권을 가지고 가평과 포천을 발전시키는데 모든 역량을 발휘해 정치쇄신, 정책쇄신, 행정쇄신을 통해 가평과 포천의 미래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특히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생활정치의 실현으로 위기와 시련을 슬기롭게 극복해 대한민국에서 당당한 지역, 모든 주민이 인간다운 삶을 누리는 행복한 가평과 포천을 만들어 나갈 것을 약속했다. 김 군수는 “전 국회의원은 당이 어려움에 처하자 지역주민의 염원과 당원을 버리고 무책임하게 당을 떠났다”며 “위기에 당면한 국가와 지역을 위해 사즉생의 각오로 국민과 지역주민의 호소에 귀를 기울이고 민심을 수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새누리당이 현역 단체장을 조직위원장 임명한 것은 1차 조직위원장 인선 때 여주·양평 지역구 김선교 양평군수에 이어 두 번째이다. 가평=고창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