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강화,옹진군 관광공사 애인(愛仁)섬 만들기 함께 나선다

인천지역 168개 섬 관광사업 활성화와 발전을 목표로 인천지역 유관기관들이 맞손을 잡는다. 5일 시에 따르면 유정복 시장 취임 후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매력있는 애인 섬 만들기’ 사업 성과를 목표로 인천관광공사, 옹진군, 강화군 등 4개기관이 최근 공동 업무협약을 가졌다. 협약에는 애인 섬 만들기 사업을 위한 각 기관별 임무와 역할, 섬 활성화센터 구축 및 운영, 도서특성화 시범마을 육성 등에 관한 사항을 담고 있다. 협약에 따라 시는 섬 정책방향 수립 및 예산지원을 담당하며, 강화·옹진군은 주민조직 및 사업 집행관리, 관광공사는 각종 프로그램 발굴과 운영지원 등의 역할을 나눠 수행한다. 그동안 진행된 섬 발전사업은 관 주도 인프라 위주 사업에 국한됐지만, 현재는 주민들이 직접 나서는 주민주도형으로 변화하고 있다. 시는 이 같은 변화에 맞춰 올해 도서 특성화 시범마을 육성사업을 대표적으로 추진한다. 섬 주민들이 스스로 공동체를 조직, 상품개발과 판매, 운영에 나서는 도서 특성화 시범마을 사업은 현재 대이작도, 덕적도, 장봉도, 강화도 등 5개 섬이 선도사업대상으로 선정된 상태다. 시는 사업 지원을 위해 협약 체결기관들과 (가)섬 활성화 센터를 구성, 주민지원과 사업기획, 컨설팅, 조사·연구 모니터링 등 사업 전반을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올해 추진할 특성화 시범마을 육성사업을 성공시켜, 향후 인천 도서지역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실질적인 사업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부터 본격화된 애인 섬 만들기 프로젝트는 섬지역 접근성 개선 등 관광적 측면 뿐 아니라 거주여건 대선 및 소득증대 개선 등을 포함해 오는 2025년까지 2조4천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올해는 백령발 아침 여객선 운항, 도서별 연륙교 건설 등 현안 사업 추진을 계획하고 있다. 유제홍기자

[속보]점입가경 수원컨벤션센터 논란…감사원 감사 착수

위탁운영비만 59억 원에 달하는 수원컨벤션센터 위탁운영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부적격 심사위원이 참여하는 등 각종 논란(본보 1월26일자 3면)이 불거진 가운데 감사원이 수원시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5일 감사원과 수원시 등에 따르면 감사원 조사관 2명은 지난 3일 수원컨벤션센터 업무를 담당하는 수원시청 실무부서를 찾아 관련 자료 등을 확인했다. 이번 감사원의 방문은 그간 제기된 여러 의혹에 대한 기초자료를 확인하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감사원의 감사는 수원컨벤션센터 위탁운영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수원시의 부적정한 행위가 있었는지를 밝히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수탁기관을 최종 선정한 ‘제안서 평가위원회’에 부적격자가 평가위원으로 참여한 배경이 핵심 감사 대상으로 꼽힌다.수원시는 지난달 20일 선정 공고 취소를 발표하면서 제안서 평가위원회에 위원으로 참여한 1명이 지난 2014년 2월까지 코엑스 팀장으로 근무한 ‘부적격자’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감사원은 L씨가 평가위원에 선정된 데 수원시 측의 과실 여부를 비롯해 실제 코엑스에 이익을 주는 결과로 이어졌는지 등을 살펴볼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킨텍스가 제기한 제안서 내 ‘면지’, ‘간지’ 등 문제도 짚을 것으로 보인다. 감사원은 수원시의 감점 결정이 적법한 절차 등에 따라 이뤄졌는지 등을 확인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수원시가 수원컨벤션센터와 관련해 강도 높은 자체 감사를 진행하기로 한 가운데 이번 감사원 감사까지 진행되면서 수원시의 행정 신뢰도에는 금이 갔다는 지적이다. 더구나 킨텍스와 코엑스가 수원지법에 각각 지위보전가처분신청과 우선협상대상자선정결정 취소처분의 취소 소송을 제기해 법적 공방도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수원시 관계자는 “감사원 직원들이 수원컨벤션센터와 관련해 전반적인 사안을 살펴보고 갔다”면서 “감사에 적극 협조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감사원 관계자는 “감사 진행사항 등에 대해서는 현재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컨벤션센터는 위탁 운영비만 3년에 59억 원(2017ㆍ2018년 각 5억 원, 2019년 49억 원)에 달하는 경기 남부지역 최대 전시장으로 오는 2019년 상반기 준공 예정이다.이관주기자

국민의당 대선기획단 출범.."3월13일전 경선룰 확정"

국민의당이 대선기획단 인선을 마무리 짓고 공식 출범에 나서는 등 대선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민의당 김영환 대선기획단장은 5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탄핵인용시점인 3월13일 이전 경선룰 준비가 기획단의 중요한 일”이라며 “경선방식은 특히 불리한 조건의 후보가 주장하는 내용을 가능하면 최대한 반영하는 방식이 돼야 하지 않느냐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대선기획단은 전략기획분야, 조직직능분야, 홍보분야, SNS소통분야로 나뉘며, 후보 경선 관리를 담당할 부단장에는 이용호 의원이 선임됐고 대변인은 강연재, 이도형 위원이 맡았다. 현재 국민의당에선 안철수ㆍ천정배 전 대표가 대선 의지를 내비치고 있고 여기에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과 정운찬 전 국무총리 등 외부인사 영입이 가시화되고 있다. 정 전 총리는 앞서 국민의당에 완전국민경선제 도입을 사실상 제안한 바 있다. 김 단장은 “만약 입당이 이뤄진다면 기획단은 전국을 돌며 이분들이 손잡고 나라를 어떻게 살리고 민생을 어떻게 구하고 국가 근간을 어떻게 강화할 것인가에 관련된 정책을 내놓고 경쟁하고 토론하는 ‘경제민생 대토론회’가 전국적으로 개최돼야 한다고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캠프에서 (대선)준비한 분들까지 입장과 노선을 같이하는 분들이 있으면 적극 영입해 같이할 생각이 있다”면서 “박원순 서울시장 쪽은 접촉하지 않았지만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선기획단 전략기획위원엔 김병규 전 청와대 행정관, 김성호 전 의원, 김윤 전 전략위원장, 이희준 국민정책연구원 부원장, 원성묵 전 전략홍보부본부장, 정기남 홍보위원장, 홍승태 기획조정위원장이, 조직직능위원엔 강원 전 한국폴리텍1 성남대학장, 곽태원 정책위 부의장, 기길동 전 사무부총장, 유화 보육전문가, 정중규 장애인특별위원장, 황한웅 전 매일신문 기자가, 홍보위원엔 강연재 전 부대변인, 박찬정 브랜드커뮤니케이션 전략컨설턴트, 이도형 전 디지털소통위원장, SNS소통위원엔 권혁신 부천원미을 부위원장, 소치영 용인시의원, 조광무 구로갑 디지털소통위원장이 각각 선임됐다. 강해인 기자

인천 아파트서 30대 주부 투신 사망… 4살배기 딸 사인 ‘미상’

인천시 부평구의 한 아파트에서 30대 여성이 뛰어내려 숨지고, 4살짜리 친딸도 아파트 비상계단에서 발견됐으나 끝내 숨졌으나(본보 2일자 7면) 사망 원인이 쉽게 파악되지 않고 있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A양(4)의 몸에 외력에 의한 상처가 없고, 사망 원인도 알 수 없다는 1차 구두 소견을 전달받았다고 5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발견 당시 A양의 몸에 목 졸림 흔적이나 외상이 없고, 질식사도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며 “국과수의 정밀감식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앞서 지난 1일 오후 12시12분께 인천시 부평구의 한 고층아파트 1층 입구 인근에 B씨(33·여)가 쓰러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는 B씨의 투신장소를 확인하고자 아파트를 탐문하던 중 15층 비상계단 창문 밑에서 B씨의 옷 위에 싸여 있는 A양을 발견했다. 당시 A양은 맥박이 약해 인근 병원에서 옮겨져 심폐소생술 치료를 받았지만 1시간여 만에 숨졌다. 경찰은 B씨가 딸을 안고 엘리베이터에 타는 장면이 담긴 아파트 폐쇄회로(CC)TV를 토대로 15층 비상계단에서 스스로 뛰어내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덕현기자

광명문화 '대모' 이영희 광명문화원장 퇴임

“이제 문화원장 직에서 떠나지만 광명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은 더욱 소중하게 가슴 깊이 간직할 것입니다.” 지난 7년간 광명시 문화유산 발굴과 다양한 문화 콘텐츠 제공에 헌신하면서 지역 문화 융성을 이끌어온 이영희 원장(68)이 지난 3일 퇴임했다. 이 원장은 그동안 지역 고유의 향토사조사보급사업과 지역의 특성을 살린 문화행사개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급하는 등 광명시민들의 문화감수성 함양과 지역문화예술 발전에 열정을 쏟아 왔다. 특히 매년 광명의 3·1운동 발상지인 온신초등학교에서 항일역사를 되새기고, 광명바로알기 프로젝트의 일환인 ‘찾아가는 광명학’으로 지역의 역사와 지리, 행정구역 변천사 등을 시민들에게 정확히 전달해 지역정체성 확립과 자긍심을 고취시켰다. 또한 인재 양성에 역점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이 원장은 사재를 털어 직원들에게 해외 연수교육 과정을 실시하고 각종 문화행사에 우수한 공연팀을 초청하는 등 역량 높은 인재 양성과 수준 높은 문화콘텐츠를 제공해 왔다. 이 원장은 이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광명문화원이 지난해 경기도 우수문화원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두는 등 광명문화원의 위상을 전국 최고의 반열에 올려 놓았다. 이 원장은 “그동안 저에게 주어진 임무를 완수해야 한다는 확고한 신념과 목적을 가지고 사명감과 책임의식으로 숨 가쁘게 달려온 시간이었다”며 소회를 밝힌 뒤 “지난 7년 간 저를 믿고 묵묵히 따라준 문화원 직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문화원을 떠난 후에도 언제나 광명시민들과 함께하며 남은 여생을 지역봉사에 헌신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광명=김용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