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이 대선기획단 인선을 마무리 짓고 공식 출범에 나서는 등 대선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민의당 김영환 대선기획단장은 5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탄핵인용시점인 3월13일 이전 경선룰 준비가 기획단의 중요한 일”이라며 “경선방식은 특히 불리한 조건의 후보가 주장하는 내용을 가능하면 최대한 반영하는 방식이 돼야 하지 않느냐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대선기획단은 전략기획분야, 조직직능분야, 홍보분야, SNS소통분야로 나뉘며, 후보 경선 관리를 담당할 부단장에는 이용호 의원이 선임됐고 대변인은 강연재, 이도형 위원이 맡았다. 현재 국민의당에선 안철수ㆍ천정배 전 대표가 대선 의지를 내비치고 있고 여기에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과 정운찬 전 국무총리 등 외부인사 영입이 가시화되고 있다. 정 전 총리는 앞서 국민의당에 완전국민경선제 도입을 사실상 제안한 바 있다. 김 단장은 “만약 입당이 이뤄진다면 기획단은 전국을 돌며 이분들이 손잡고 나라를 어떻게 살리고 민생을 어떻게 구하고 국가 근간을 어떻게 강화할 것인가에 관련된 정책을 내놓고 경쟁하고 토론하는 ‘경제민생 대토론회’가 전국적으로 개최돼야 한다고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캠프에서 (대선)준비한 분들까지 입장과 노선을 같이하는 분들이 있으면 적극 영입해 같이할 생각이 있다”면서 “박원순 서울시장 쪽은 접촉하지 않았지만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선기획단 전략기획위원엔 김병규 전 청와대 행정관, 김성호 전 의원, 김윤 전 전략위원장, 이희준 국민정책연구원 부원장, 원성묵 전 전략홍보부본부장, 정기남 홍보위원장, 홍승태 기획조정위원장이, 조직직능위원엔 강원 전 한국폴리텍1 성남대학장, 곽태원 정책위 부의장, 기길동 전 사무부총장, 유화 보육전문가, 정중규 장애인특별위원장, 황한웅 전 매일신문 기자가, 홍보위원엔 강연재 전 부대변인, 박찬정 브랜드커뮤니케이션 전략컨설턴트, 이도형 전 디지털소통위원장, SNS소통위원엔 권혁신 부천원미을 부위원장, 소치영 용인시의원, 조광무 구로갑 디지털소통위원장이 각각 선임됐다. 강해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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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인 기자
2017-02-05 16: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