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스테이트 부스, ‘인증샷 성지’ 관심집중… 관객들 북적 [2024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지난 2~4일 15만명의 관람객이 찾는 등 성공적으로 마친 가운데, 행사장의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행사장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젊은층의 ‘인증샷 성지’로 떠오르는 등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 현대건설 등에 따르면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힐스테이트 스테이지 뒤편, 힐스테이트의 상징색으로 만들어진 이벤트 행사장에는 3일 동안 관객들이 가득했다. 부스 오른쪽 우뚝 솟아 있는 힐스테이트 타워(힐스 타워) 앞에는 이곳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으려는 젊은 관객들로 붐볐다. 이 타워 윗부분에 있는 ‘H’는 저녁 시간 강렬한 붉은 불빛을 내며 관객들의 시선을 끌기도 했다. 또 힐스테이트 박스 안에 있는 공을 호스로 물을 쏴 올리는 체험 프로그램은 더운 여름 관객들이 더욱 시원하게 행사를 즐길 수 있게 했다. 힐스테이트 부스를 즐긴 김혜진씨(31)는 “건설사로만 알던 힐스테이트가 젊은 이들이 몰리는 락 페스티벌에서 부스를 운영해 놀랐다”며 “생각보다 젊고 강렬한 이미지가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고 했다. 또다른 관객 A씨는 “락 페스티벌에 건설사 부스가 있어 참여했는데, 생각보다 트렌디하고 퀄리티가 높다”며 “힐스테이트 브랜드에 대한 인식이 젊게 바뀌었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주택 시장에서 고객 연령대에 기반한 타깃 설정에 대한 의미가 점점 작아지고 있고, 주거상품 다양화와 젊은 투자자의 증가로 시장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에 현대건설은 힐스테이트의 페스티벌 진출을 결정했다. 현대건설은 또 락 페스티벌과 힐스테이트 브랜드가 추구하는 이미지가 맞다고 판단했다. 힐스테이트는 지난 2006년 런칭 이후 현재까지 ‘라이프스타일 리더’의 이미지를 유지하고 있다. 당초에는 사회적으로 높은 지위에 있는 전통, 존경, 명예의 이미지를 내세웠지만 최근에는 보다 다채로운 활동을 즐기며 자유롭고 경쾌한 이미지로 탈바꿈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현대건설은 이번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안 부스도 에너지가 넘치는 공간 조성을 목표로 했다. 힐스테이트 브랜드 컬러를 기반으로 생동감 있고 쾌활하게 움직이는 느낌의 건축물로 디자인했다. 특히 현대건설은 이번 행사의 브랜드 상징 구조물인 힐스 타워를 마련했고, 이는 낮과 밤이 다른 느낌을 주며 젊은 관객들이 인증샷을 찍는 성지가 되기도 했다. 또 곳곳에서 힐스테이트 신규 런칭 브랜드 영상을 상영해 힐스테이트가 추구하는 브랜드 정체성을 관객들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현대건설은 페스티벌뿐만 아니라 실생활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캠핑세트, 방수카메라, 우산, 카트 등의 굿즈도 마련해 인기를 끌기도 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브랜드 부스는 힐스테이트 단지에서 경험할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녹여내는 데 집중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고객들의 반응이 뜨거웠던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세대를 위해 건설업계에서 시도하지 않은 차별화한 마케팅을 추진해 고객들에게 한층 더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생생국회] 이건태, ‘국가공무원법 개정안’ 대표발의

더불어민주당 이건태 의원(부천병)은 5일 죄를 범하고도 징계 시효를 피해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는 공직자를 방지하기 위한 ‘국가공무원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현행 국가공무원법은 징계 사유가 발생한 날로부터 일정 기간이 지나면 징계 의결 등의 요구를 할 수 없도록 그 시효를 규정하고 있다. 다만, 법원의 확정판결로 징계 사유의 발생 여부가 결정되더라도 판결 확정 전 그 시효가 만료되는 경우가 있어, 현행 시효 제도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이에 국가공무원법 개정안은 법원의 확정판결로 징계 사유의 발생 여부가 결정되는 경우 법원의 판결이 확정되기 전에 징계 등의 시효가 지나거나 법원의 판결이 확정된 날 징계 등의 시효가 1개월 미만이면, 그 징계 시효를 법원의 판결 확정으로부터 1개월이 지난 날에 끝나는 것으로 본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 의원은 “공소권 남용과 보복 기소로 사법 질서에 큰 해악을 끼쳤음에도 불구하고 징계 시효를 핑계로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는 사례는 더 없어야 한다”며 “죄를 범하고도 시효를 피해 응당한 처분을 받지 않는 미꾸라지 공직자들을 방지하겠다”고 말했다.

지방농가, 막힌 수출길 극복… 쿠팡, 과일 450톤 규모 매입

쿠팡 로켓프레시가 수출이 어려운 국산 포도 등 햇과일 450t을 사들이며, 위기에 처한 지방 농가의 경영 부담을 덜고 천정부지로 치솟은 국내 과일 물가를 안정화한다. 쿠팡은 5일 포도 28t을 포함, 총 450t 규모의 햇과일을 매입한다고 밝혔다. 매입한 과일은 오는 11일까지 ‘햇과일 대전’ 행사를 통해 쿠팡 소비자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이번 쿠팡의 대규모 과일 매입은 근래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샤인머스캣 등 포도 농가들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농림수산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산 포도 수출액은 전년 대비 34.6% 증가한 4천610만 달러로 증가했다. 그러나 최근 값싼 중국산 과일이 증가해 주요 수출 시장인 동남아에 싼 가격에 풀리면서 한국산 포도의 수출이 위축됐다. 농가 관계자는 “본격적인 수출 시즌이 9~10월이지만, 중국산 저가 공세에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수출 위축으로 위기감이 커진 상황에서 쿠팡이 매출의 절반 이상을 담당해 경영상 불확실성을 크게 해소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쿠팡은 “국내 농가에서 힘들여 키운 과일이 좋은 작황에도 제값에 판매되지 못하는 상황을 막는 한편, 국내 소비자들이 우수한 품질의 맛 좋은 과일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쿠팡은 앞으로도 국내 농가와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농가 고민을 덜고 소비자들의 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 사랑의열매, 화성 아리셀 화재 사고 지원 위해 32일간 3억2천만원 모금

경기 사랑의열매(회장 권인욱)는 지난 6월24일 발생한 화성 아리셀 화재 사고 피해 지원을 위한 특별모금을 통해 총 3억2천만원을 기부받았다고 5일 밝혔다. 앞서 경기 사랑의열매는 화재 다음날인 6월25일부터 지난달 26일까지 32일간의 특별모금을 진행, 536건의 기부를 받았다. 이번 특별모금은 갑작스런 화재로 큰 피해를 본 이웃을 돕기 위해 진행했으며,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기부자들이 따뜻한 나눔의 손길을 전했다. 특히 ▲농협은행㈜ 경기본부 ▲경상북도 ▲주식회사함백산 ▲전국다문화도시 등이 고액 기부에 참여했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도사회서비스원, 경기복지재단 등 도내 공공기관들도 릴레이 기부에 나섰다. 이번 특별모금에는 ‘경남 기부 천사’와 같은 익명의 기부자부터 그룹홈·요양원 등의 작은 시설과 초등학교·어린이집·동아리 등 각종 모임·단체에서도 함께 동참해 의미를 더했다. 또 외국인 노동자 피해 사례가 많았던 만큼 외국인들도 기부에 동참했다. 한편 경기 사랑의열매는 지난 6월에도 화성 화재 피해자에게 2억원을 긴급 지원했으며, 이번 특별모금액은 23명의 사망자 유가족과 8명의 중경상자 등 31명의 피해자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고양 복합테마파크 '원마운트' 회생절차 돌입

고양특례시 일산서구 대화동에 위치한 원마운트가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했다. 서울회생법원 회생1부(주심 원용일 부장판사)는 지난 1일 주식회사 원마운트에 대한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하고 관련 내용을 공고했다. 원마운트는 임금 등 고정비 지출과 에너지 비용 인상 등으로 운영자금이 부족한 유동성 위기에 몰렸다며 지난달 16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한 바 있다. 기업회생절차란 재정적 어려움으로 파탄에 직면해 있는 법인에 대해 채권자, 주주·지분권자 등 이해관계인의 법률관계를 조정해 기업의 회생을 도모하는 제도다. 지난 2013년 문을 연 원마운트는 워터파크, 스노우파크, 스포츠클럽 등의 스포츠 시설과 250여개 상가로 구성된 복합테마파크다. 최대 주주는 라페스타, 웨스톤돔 등을 개발한 청원건설로 지난해 말 기준으로 지분 38.57%을 갖고 있다. 원마운트는 지난 2008년 시 소유인 킨텍스 지원부지 4만8천793㎡를 50년(35년+15년 연장 가능) 동안 사용한 뒤 기부채납하는 협약을 고양시와 맺고 이 부지에 스포츠 시설과 상가를 지어 영업을 시작했다. 기부채납이라는 이유로 취득세 59억9천100만원을 면제받기도 했다. 현재는 고양시공유재산관리조례에 따라 고양 시민 100명 고용을 유지하는 조건으로 토지 대부료의 50%를 감면받고 있으나 경영악화를 이유로 대부료를 2년째 납부하지 않고 있다. 미납액은 약 16억원에 달한다. 전기료 미납액도 9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마운트 관계자는 경기일보와의 통화에서 “협력사와 상가 소상공인들의 생계와 관련돼 있다 보니 시설의 정상 운영을 위해 부득이하게 회생 결정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며 “회생계획안이 구체적으로 확정되면 공식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원마운트는 경영악화를 타개하기 위해 지난 2021년 9월부터 운동시설 비율을 줄이고 판매시설을 늘리는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지속적으로 시에 요청해왔으며 현재 시가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원마운트는 오는 12월19일까지 회생계획안을 법원에 제출해야 한다. 법원은 회생계획안을 승인하거나 계획이 불충분할 경우 파산 선고를 할 수 있다. 한편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원마운트의 부채는 2천889억원이 넘고 누적된 미처리결손금도 1천711억원에 달한다. 당기순손실 204억원을 기록했고 보유현금은 3억8천여만원에 불과하다.

안산시 지하철 지하화 관련 토론자 300명 모집…23일까지

안산시가 오는 23일까지 지하철 4호선 안산선 구간 지하화에 따른 대토론회 관련 시민 300명을 모집한다. 다음달 3일 안산 호텔스퀘어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토론회는 ‘안산선 지하화에 따른 공간 활용 및 도시발전 방안’을 주제로 ▲전문가패널 토론 ▲‘시민과의 동행 이야기’ 관련 강의 ▲퍼실리테이터(촉진자)를 중심으로 한 시민 의견 수렴 ▲질의응답 등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지하철 4호선 안산선 지하화는 민선8기 안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2035 뉴시티 안산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 중 하나로 시는 한대앞역에서 안산역까지 이르는 5.47㎞ 구간 지하화를 통해 단절된 신·구도시를 연결하고 도시공간의 연계성 회복 등을 위해 추진한다. 시는 이번 대토론회를 통해 제기된 시민들의 의견을 향후 안산선 지하화 개발에 충분히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안산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신청은 오는 23일까지 홍보자료의 QR코드를 이용, 안산시 누리집(홈페이지) ‘동행이야기’에 접속하거나 새소식의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이민근 시장은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안산의 미래를 함께 그리고자 한다”며 “이번 대토론회에 대한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