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방송될 KBS2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47부에서 동진(이동건)과 연실(조윤희)은 드디어 혼인신고를 하고 정식부부가 된다.
4일 방송될 MBC 주말드라마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 24회에서 미주(이슬비)는 성준(이태환)이 선택한 신인작가가 동희(박은빈)라고 말한다.
4일 방송될 MBC 주말드라마 ‘불어라 미풍아’ 46회에서 금실(금보라)은 장고(손호준)에게 친구의 딸을 소개시킨다.
‘더이상 조연은 싫다. 당당한 주연으로 거듭나 여름 핸드볼의 주인공이 되겠다.’대한민국 핸드볼의 중흥을 외치며 3일 닻을 올린 ‘2017 SK핸드볼 코리아리그’가 5개월의 대장정에 돌입한 가운데 여자부의 ‘복병’ SK 슈가글라이더즈가 ‘만년 다크호스’의 굴레를 벗어던지고 첫 챔피언전에 진출하겠다는 각오다.2011년 해체된 용인시청 팀을 인수해 이듬해부터 핸드볼 코리아리그에 뛰어든 SK는 2012년과 2013년 잇따라 3위를 차지한 후, 매년 다크호스로 꼽혔으나 지난 3년동안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었다.그러나, SK는 올 시즌을 대비, 강도높은 동계훈련을 통해 전력을 담금질 했다. 대회 이틀째인 4일 오후 4시 서울 SK핸드볼경기장에서 지난해 준우승팀이자 ‘만년 우승후보’인 삼척시청과 개막 경기를 갖는 SK는 7월 4일부터 열릴 플레이오프와 챔피언전에 진출하겠다는 야심에 차있다. 이를 위해 착실한 동계훈련과 해외 전지훈련을 통해 조직력을 완성한 SK는 대구시청에서 최수지와 한국체대 졸업 예정인 조수연을 영입해 팀을 한층 젊게 꾸렸다. 대표적인 선수가 2014 크로아티아 세계주니어핸드볼선수권 우승 당시 주축 멤버였던 센터백 이효진과, 라이트백 유소정, 레프트백 조수연, 레프트윙 최수지 4인방이다. 이들 네 명은 SK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한국 여자핸드볼을 이끌어갈 차세대 주역들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여기에 부상에서 회복중인 국가대표 에이스 김온아(센터백)와 ‘캡틴’ 조아람, 베테랑 골키퍼 손민지, 용세라 등이 건재해 신ㆍ구 조화를 바탕으로 여자 핸드볼의 판도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강경택 SK 감독은 “올 시즌을 위해 체력과 수비 강화에 중점을 둬 훈련해 왔다”라며 “젊은 선수들을 활용한 한 템포 빠른 속공플레이 완성도를 높여 스피드 있고 재미있는 핸드볼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올해 핸드볼 코리아리그는 여자부 8개팀, 남자부 5개팀 등 총 13개 팀이 참가해 의정부, 서울, 대구, 부산, 인천, 광주, 삼척, 청주를 순회하며 경기를 벌인다. 여자부는 정규리그 3라운드, 남자부는 4라운드로 열린다. 경기는 금ㆍ토ㆍ일요일 주말에 펼쳐지고, 정규리는 7월 2일까지 열리고, 포스트시즌은 7월 4일부터 12일까지 펼쳐진다.
수원중부경찰서는 3일 금은방 업주를 위협해 금품을 뺏으려다 도주한 혐의(특수강도미수)로 K씨(24)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K씨는 3일 낮 12시30분께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 한 금은방에 들어가 미리 준비한 흉기로 업주를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흉기를 본 금은방 업주는 소리를 지르며 밖으로 뛰쳐나갔고 당황한 K씨는 더 이상 범행하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도주했다.K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3시간 만에 검거됐다.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K씨에 대해 특수강도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에 출연 중인 배우 문근영이 급성구획증후군 증세를 보여 지방 공연을 취소했다.3일 문근영의 소속사 나무엑터스에 따르면 문근영은 1일 오른쪽 팔에 갑작스러운 통증을 느껴 전날 병원을 찾았다가 급성구획증후군 진단을 받았다. 급성구획증후군은 구획(근육덩어리) 내에 압력이 증가해 동맥을 압박해 혈액공급이 차단되는 증상으로, 근육과 조직 괴사 우려가 있어 응급 수술이 필요한 질환이다. 이에 따라 문근영은 곧바로 수술을 받았으며 절대적인 안정을 취해야 한다는 의료진의 소견에 따라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의 지방 공연을 취소하기로 했다. 소속사측은 "문근영은 2∼3일 안에 추가수술을 받아야 하며 앞으로 1∼2차례 수술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소속사측은 이어 "문근영은 어떻게든 무대에 서겠다는 의지가 강하지만 입원 치료를 받으며 경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며 "추가수술 후 빠른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문근영은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줄리엣 역을 맡아 지난해 12월∼올해 1월 서울 공연을 마쳤으며 4∼5일 대전에서 공연할 예정이었다. '로미오와 줄리엣' 제작사 관계자는 "대전 공연은 취소됐다"면서 "대구와 안동 공연 일정 역시 문근영씨의 상태에 따라 추후 공연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조성필기자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3일 청와대 압수수색을 시도한지 5시간만에 현장에서 끝내 철수했다. 특검은 청와대가 압수수색 ‘불승인 사유서’를 제출한 것과 관련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협조공문을 보내겠다고 밝혔다. 이규철 특검보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민정수석비서관실 등 청와대 각 사무실 압수수색 영장을 민정비서관 등 청와대 관계자에게 제시했으나 청와대는 오후 2시께 불승인 사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불승인 사유서에는 ‘국가 보안시설로 기밀 유지가 필요하다'는 내용이 담겼고, 작성자는 경호실장과 비서실장이었다. 이 특검보는 “이들의 상급자인 대통령 권한대행에 불승인 사유에 대한 부적절함을 제시하면서 압수수색 협조요청을 공문으로 제출할 것”이라고 했다. 청와대는 군사상 비밀과 공무상 비밀에 해당하는 장소는 책임자의 승낙 없이 압수수색을 할 수 없다는 이유를 들어 특검의 경내 진입을 막았다. 특검팀은 압수수색 재시도와 임의제출 형식으로 자료를 제출받는 방안 등을 놓고 향후 대책을 논의할 방침이다.앞서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한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지난해 10월 29일 청와대 압수수색을 시도했지만 경내로 들어가지 못했다. 결국 검찰이 필요한 자료를 요청해 청와대 관계자가 이를 검토해 갖다 주는 ‘임의제출’ 방식으로 압수수색을 마무리한 바 있다.조성필기자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투신해 목숨을 끊은 30대 주부의 4살 된 딸이 15층 비상계단에서 발견된 뒤 숨졌으나 사망 원인을 알 수 없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소견이 나왔다.인천 부평경찰서는 A양의 몸에 외력에 의한 상처가 없고 사망 원인 또한 알 수 없다는 국과수의 1차 구두 소견을 전달받았다고 3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A양의 몸에 목 졸림 흔적이나 상처가 없고 질식사도 아닌 것으로 확인돼 국과수의 정밀감식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앞서 1일 오후 12시 12분께 인천시 부평구의 한 고층아파트 1층 입구 쪽에 주부 B(33)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B씨의 딸 A양은 옷을 입고 포대기에 싸인 채로 15층 비상계단 창문 밑에서 발견됐다. 맥박이 약해 인근 병원에서 심폐소생술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B씨가 딸을 안고 엘리베이터에 타는 장면이 담긴 아파트 폐쇄회로(CC)TV를 토대로 그가 15층 비상계단에서 스스로 뛰어내린 것으로 추정했다. 숨진 B씨에게서는 '먼저 가서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긴 한 장짜리 유서가 발견됐다. B씨의 남편은 경찰에서 "최근 집안 형편이 예전보다 많이 어려워져 아내가 힘들어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러한 점에 미뤄 그가 생활고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B씨는 남편과의 사이에 A양만 뒀으며 이 아파트에서 살다가 최근 인근 동네로 이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거짓 정치권 인맥을 과시하며 자녀 취업을 미끼로 돈을 뜯어낸 50대에게 법원이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대구지법 제1형사단독 황순현 부장판사는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57)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판결하고 120시간 사회봉사를 명령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3월 우연히 알게 된 B씨에게 아들을 공기업에 취직시켜 주겠다고 말하고 로비자금 명목으로 500만원 상당 상품권을 받아 챙겼다. 그는 자신을 유명 정치인 특보라고 소개하고 유력 국회의원, 기초단체장 등과 친구라고 떠벌리며 이런 사기를 쳤다. 또 B씨 누나에게 접근해 아들이 공기업에 입사하도록 도와주겠다며 15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황 부장판사는 "동종 사기 전과가 있고 범죄 수법이 매우 불량하다"며 "다만 범행을 시인하고 피해자들과 합의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탄핵심판 사건에서 '전원사퇴' 가능성을 언급했던 대통령 측 대리인단이 계속해서 몸집을 불리고 있다. 헌재는 3일 대통령 측이 위재민(59·사법연수원 16기) 변호사에 대한 선임계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위 변호사는 1987년 서울지검 남부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해 전주지검 정읍지청장과 광주지검 형사1부장, 법무연수원 교수를 거쳤다. 2010년 서울고검 검사를 끝으로 개업한 위 변호사는 법무법인 동인에 소속돼 있다가 2014년부터 지난달까지 한국수력원자력 상임 감사위원을 지냈다. 현재 법무법인 정향에 소속돼 있다. 위 변호사는 "대리인단에 합류하게 된 특별한 계기는 없다. 오늘부터 일을 맡게 된다"면서 구체적인 역할 등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위 변호사 선임으로 대통령 측 대리인단은 이중환(57·사법연수원 15기), 유영하(55·사법연수원 24기) 변호사 등 총 14명으로 늘어났다. 특히, 지난달 25일 변론에서 '전원사퇴'를 언급한 이후 2명이 더 추가됐다. 지난 31일에는 역시 검찰 출신 최근서(58·사법연수원 13기) 변호사가 합류했다. 대통령 측은 3월 13일 이전까지 탄핵심판이 결정돼야 한다는 박한철 전임 헌재소장의 언급에 반발해 "중대결심" 가능성을 밝히는 등 대리인단 전원사퇴까지 시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