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은씨 별세·이정수씨(일요저널 편집장·사단법인 포럼케이비전 사무국장) 부인상=12일 오전, 보람의정부장례식장 VIP 2호실, 발인 14일 오전 9시30분, 성남시 장례문화사업소. 010-4200-0483
의왕소방서(서장 황은식)가 밀폐된 터널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에 대한 ‘터널 화재 시뮬레이션’ 체험을 새롭게 운영한다. 소방서는 백운119안전센터 2층 안전체험관에 밀폐된 터널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미니어처를 통해 이해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게 구성된 터널 화재 시뮬레이션 체험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터널 화재 시뮬레이션 체험은 실제 크기의 600분의 1 비율로 축소해 만들어진 편도 2차선 양방향 터널에 내·외부는 진입 차단시설과 피난 연결통로, 소방·방재시설 등 소방시설법 및 도로터널 방재시설 관리지침에 의한 시설이 모두 형상화돼 있는 실감형 체험교육 시설이다. 황은식 의왕소방서장은 “터널화재 모형 체험을 통해 실제 상황에서 적용할 수 있는 피난 방향 설정과 대피요령을 몸소 익힐 수 있는 시설로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국제공항경찰단은 동료 직원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카메라 이용 촬영)로 모 항공사 승무원 5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0일 오전 6시께 인천 중구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같은 항공사 소속 여성 승무원 신체 부위를 휴대폰으로 몰래 촬영한 혐의다. 경찰은 목격자 신고를 받고 현장에 나가 A씨를 임의동행 방식으로 조사한 뒤 귀가 조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휴대폰을 제출받았다”며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거쳐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죽는 그날까지 봉사와 나눔의 삶을 실천하고 싶습니다.” 최고령 자원봉사자 신봉섭씨(95)는 2023년 9월 안양시 자원봉사자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지나온 길을 되짚어보는 신씨에게 봉사는 자신의 삶의 방식이자 나태함을 피하고 건강을 유지하는 비법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1930년 시흥군 군자동에서 출생한 신씨는 1950년 10월19일 국군의 서울 수복 이후 서울공고 재학 시절 학도병으로 징집돼 포병 관측병으로 6·25전쟁에 참전했다. 장교가 부족했던 전쟁 상황에서 단기장교 교육을 받고 1953년 9월 소위로 임관한 신씨는 17년간 장기 복무하며 국가와 국민을 위한 봉사의 삶을 살아왔다. 1967년 전역 이후 태흥산업㈜에 입사한 후 안양에 정착하게 된 신씨는 직장예비군 중대장으로 임명돼 모범적으로 직장예비군을 관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방부장관 표창을 두 차례 수상했다. 신씨는 1998년 자원봉사자로 등록한 이후 22년 동안 3만597시간에 달하는 봉사시간을 기록했다. “어떤 일이든 해보고 싶다면 나이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그의 믿음은 주위 사람들에게도 감명을 줬다. 그는 태흥산업 퇴사 이후 매일 15분 거리에 있는 복지회관에 다니며 오전 8시부터 노인들을 위한 안내와 질서 유지에 힘썼다. “노인들이 식사하러 오면 순서대로 안내하고 목욕탕에 들어가기 전에 질서를 유지하는 것이 제 임무였다”고 회상했다. 신씨는 “100세까지 봉사를 하겠다고 스스로 다짐했지만 코로나 이후 건강이 허락하지 않아 이젠 봉사를 못하게 됐다”며 “봉사를 할 수 없다는 생각만 하면 밤에 잠이 오지 않는다”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신씨는 오랜 봉사 덕분에 수많은 표창을 받았다. 봉사의 공적을 인정받아 1999, 2000년 연속으로 안양시장 표창을 수상했으며 2003, 2004년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기도 했다. 이어 2011년 12월 국무총리 표창, 2011년 경기도자원봉사대회 금자봉이 인증패를 수상했다. 그의 자원봉사 누적 시간 2만756시간을 환산해 1억800만원(2014년 9월30일 기준 최저임금 5천210원으로 환산)을 기부한 것으로 인정받았다. 비록 최근 몸의 불편함으로 봉사활동이 줄어들었지만 그는 여전히 오전 3시30분 기상해 1시간 동안 체조로 몸을 푼 후 가벼운 운동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같은 시간에 만안복지회관을 찾아 운동하며 체력을 유지하고 있다. 그는 “점점 봉사자들이 줄어드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노인들에게 봉사하라고 하면 ‘이 나이에 어떻게’라는 말을 하는데 나이를 따지지 말고 봉사하려는 마음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봉사는 나의 삶을 더욱 의미 있게 해 준다. 몸으로 할 수 없으면 마음으로 나눔을 실천하면 된다”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며 나누는 삶을 살겠다. 죽는 그날까지 이 길을 걷고 싶다”고 봉사에 대한 결연한 의지를 내비쳤다.
수도권 도시에 사는 야생 너구리와 인간의 공존 방안 마련을 위한 생태 현황 지도가 제작된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수도권 너구리의 유전적 특성과 행동권을 분석한 ‘수도권 너구리 생태 현황 지도’를 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도시에 사는 야생 너구리는 동물찻길사고(로드킬), 감염병 전파, 물림 사고 등 여러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실제 서울시 자료에 따르면 2021년 81건이었던 너구리 관련 사고가 2024년 117건으로 급증했다. 개과에 속한 너구리는 외부 기생충 감염에 의한 개선충증이나 광견병 등을 전파할 수 있다. 이번 수도권 너구리 생태 현황 지도는 국립생물자원관이 지난해부터 추진한 생활주변 야생동물 관리를 위한 개체군 연구 사업의 일환이다. 16개의 초위성체 마커(유전자 표시, marker)를 활용해 수도권 너구리 226개체 간의 유전적 연관성과 행동권 및 번식 영역의 경계를 추적한 연구 결과를 담을 예정이다. 특히 이 연구에서 수도권 서식 야생 너구리가 ▲인천 및 인접(서울 서부·경기 남서부) 지역 ▲서울 강서·양천·구로 지역 ▲그 외 경기 북부 지역 등 3개의 분리된 개체군을 형성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는 행동반경이 좁은 너구리가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와 서부간선도로에 의해 단절된 서식지에서 번식을 거듭해 근접 지역 개체군과의 유전적 단절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이러한 연구를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까지 지역별 개체군 분포와 핵심 서식처, 이동 경로 및 질병 발생 현황 등을 종합한 지도를 지자체 및 관련기관에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유호 국립생물자원관장은 “도시에서 야생동물로 인한 갈등이 빈번해지는 만큼 과학적 생태정보에 따른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며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사람과 야생동물이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근 5년간 부주의로 인한 에어컨·선풍기 화재 사고가 증가함에 따라 정부가 여름철 에어컨·선풍기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12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5년간(2020~2024) 에어컨으로 인한 화재는 약 1.8배, 선풍기로 인한 화재는 약 1.4배가 늘었다. 시기별로는 더위가 시작되는 6월부터 점차 증가해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8월에 가장 화재가 많았다. 원인별로는 전기접촉 불량 등 전기적 요인(에어컨 79%, 선풍기 66%)이 가장 많았으며, 모터 과열 등 기계적 요인과 사용·설치 시 부주의가 그 뒤를 이었다. 에어컨과 선풍기 화재를 예방하려면 다음 사항에 주의해야 한다. 먼저 에어컨은 전선에 훼손된 부분은 없는지 확인하고, 전력 소모가 많아 과열될 수 있으므로 가급적 고용량 콘센트를 사용한다. 특히, 실외기에 쌓인 먼지는 과열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사용 전에 반드시 먼지를 제거하고 주변을 항상 깨끗하게 관리한다. 외부에 설치된 실외기는 먼지와 습기에 취약하므로 정기적으로 점검한다. 실외기 팬의 날개가 손상됐거나 평소와 다른 소음이 들릴 경우에는 즉시 사용을 중지하고, 전문가에게 점검을 받는다. 선풍기는 전선이 무거운 물체에 눌리거나 꺾여 손상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선풍기를 끌거나 당겨 전원선이 늘어나지 않도록 한다. 장기간 보관한 선풍기를 사용할 때는 내부에 쌓인 먼지를 제거하고, 작동 중에는 모터 송풍구를 막는 옷가지나 수건 등을 걸쳐 놓지 않는다.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은 자제하고 자리를 비울 때는 반드시 전원을 끈다. 이와 함께 더운 날씨에 에어컨과 선풍기를 장시간 사용할 경우 과열 위험이 높아지므로 시간설정 기능 등을 활용해 기기의 열을 식혀주고 밀폐된 공간에서는 자주 환기해야 한다. 황기연 행안부 예방정책국장은 “여름철 폭염과 열대야로 가정마다 냉방기 사용이 일상화된 만큼 올바른 냉방기 사용으로 쾌적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포골드라인의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운행 중인 출근 급행버스 70C·D 노선이 다음 달부터 정규 노선으로 전환된다. 12일 시에 따르면 출근 급행버스 70C·D 노선의 정규 노선 전환으로 그동안 고촌과 풍무지역 주민들의 빠른 출근길을 담당해온 70C·D 버스가 출근시간대는 물론이고 퇴근시간대 및 주말 등에도 이용이 가능해진다. 승객 분산으로 퇴근시간대 골드라인 혼잡률 완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규 노선은 운행시간이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로 확대되고 출근시간대(오전 6시30분~8시20분)는 기존과 같이 70C번 10분, 70D번 7~8분 등의 간격으로 운행된다. 그 밖의 시간은 20~40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주말에도 운행이 확대돼 20~4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70C·D 노선은 고촌읍 향산리와 신곡리 주민들의 출근 편의를 위해 출근시간대만 급행으로 운영해 왔으나 출근시간대 이외에는 운행되지 않아 정규 노선화 의견이 이어져 왔다. 시는 지난해부터 70C·D번 노선의 정규 노선 전환을 추진해 왔으며 올해 경기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준공영제) 노선입찰형 신설 노선사업을 신청해 선정됐다. 시는 경기도와의 재정분담(도비 30%, 시비 70%)을 통해 안정적인 운수종사자 확보, 안정적인 배차간격 유지 등 대중교통 서비스를 개선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지난달 경기교통공사의 우선협상대상자 협상을 통한 이행협약을 통해 업체를 선정했으며 운수업체의 운행 개시 준비 및 행정절차 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출퇴근 안전과 편의 확대 등을 위해 교통편의 체감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의왕시는 ‘노동안전의 날’을 맞아 건설현장 안전점검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수원시와 합동으로 실시한 안전점검은 시 관계자를 비롯해 수원시 관계자, 노동안전지킴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합동점검은 밀폐공간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근로자 질식사고 예방을 위해 내손‘다’구역 가공송전선로 지중화 공사현장에서 중점적으로 이뤄졌으며 공사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백운밸리 훼손지 복구사업 식물전시관 신축공사현장 점검도 함께 추진됐다. 의왕시는 이번 점검을 통해 떨어짐과 끼임, 부딪힘 3대 사고 위험요인을 중심으로 건설현장의 방호조치 및 건축자재 정리정돈 상태, 작업자들의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꼼꼼히 확인하며 사업주 및 노동자의 안전인식 개선과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점검활동을 펼쳤다. 신미경 기업일자리과 과장은 “노동안전지킴이를 통해 관내 건설현장에 대해 지속적인 안전점검과 개선조치를 실시할 것”이라며 “미비한 사업장에 대해서는 반복 점검으로 근로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산업 안전 문화가 현장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합동점검에 참여한 의왕시 노동안전지킴이는 관내 제조업이나 건설공사현장의 위험요인을 발굴해 개선방법을 지도해주는 인력으로 지난 3월부터 지역 내 사업장 194곳을 대상으로 379회의 안전점검을 추진했다.
수도권 동남부 지역의 교통혼잡 해소방안 마련을 위한 논의의 자리가 열린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13일 오후 서울역 인근에서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2026~2030)’ 수립을 위한 수도권 동남부 지역 간담회를 개최한다. 강희업 대광위원장, 김대순 경기도 행정2부시장, 한국교통연구원 및 경기연구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이번 간담회는 광역도로, 광역철도망 구축, GTX역과 연계한 환승센터 설치 등 지역 현안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먼저 경기연구원은 도내 인구 대비 부족한 대중교통 인프라와 이로 인한 통근 스트레스 등 사회적 비용을 설명하고 철도 중심 광역교통체계 구축, 서울 도심 내 환승센터 조성, 광역도로 네트워크 확충 등을 해결방안으로 제시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성남역 복합환승센터 등 9건의 환승센터 ▲15건의 광역철도 ▲10건의 환승주차장 ▲2건의 공영차고지 등 총 36건의 신규사업을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또 한국교통연구원은 수도권 동남부 지역 신규 건의사업 36건에 대한 1차 검토 결과를 발표하고 사업별 경제성 분석(B/C), 자체 신규 사업 발굴, 지자체 협의, 공청회 개최 등 앞으로의 일정에 대해 설명한다는 계획이다. 강희업 대광위원장은 “현재 접수된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 신규 제안사업 119건 중 76건이 수도권에서 제출된 것으로 수도권은 광역교통시설 수요가 집중되는 핵심 지역”이라며 “수도권 교통난 해소에 실효성 있는 사업이 반영되도록 지자체 간 긴밀한 협력과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광위는 이달 말에는 수도권 서북부 간담회를 개최하고 연말까지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을 확정·고시한다는 방침이다.
조명우 인하대학교 총장이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12일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 등에 따르면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 문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국민적 관심을 높이는 캠페인으로, 지난해 10월 시작했다. 조명우 총장은 캠페인에 참여해 “인하대는 국가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인재 양성뿐 아니라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평생교육을 함께 펼치면서 생애 전주기 평생교육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아이는 행복하고, 청년은 희망을 키우며, 노인은 보람 있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대학에 주어진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명우 총장은 이택 인하대병원 병원장 추천을 받아 이번 캠페인에 동참했고, 캠페인 다음 주자로 허희영 한국항공대 총장을 추천했다. 한편, 인하대는 생애 전 주기 평생교육 체계 구축을 위해 개방형 온라인 교육 플랫폼 ‘오픈런’ 운영, 에듀테크 인프라 고도화 등 온라인 기반 교육 활성화와 평생교육 개방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