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온(수원 우만초)이 제2회 괴산유기농배 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초등부 용사급(60㎏ 이하)에서 우승, 시즌 3번째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고가온은 13일 충북 괴산문화체육센터에서 벌어진 대회 5일째 초등부 용사급 결승전에서 김지호(상주 성동초)를 2대0으로 완파하고 우승, 지난 4월 대한체육회장기대회와 증평인삼배대회에서 우승한 것을 포함 전국대회 3관왕에 올랐다. 4강서 정지한(순천 팔마초)을 2대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오른 고가온은 김매튜파스쿠알(문경 호서남초)을 2대1로 꺾은 김지호를 맞아 첫 판을 밀어치기로 제압해 기선을 잡았다. 이어 둘째 판을 들배지기 기술로 마무리해 정상에 섰다. 이 밖에 경장급(40㎏ 이하)서는 김지호(팔마초), 소장급(45㎏ 이하) 박준수(대구 동원초), 청장급(50㎏ 이하) 백인성(용천초), 용장급(55㎏ 이하) 김태산(관산초), 역사급(70㎏ 이하) 이민혁(신어초), 장사급(120㎏ 이하) 윤성민(성동초)도 체급 패권을 안았다.
경기도장애인축구협회와 경기도자동차매매사업조합 수원시지부가 장애인 선수들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도장애인축구협회는 13일 경기도자동차매매사업조합 수원시지부 사무실에서 김효식 축구협회장과 김남윤 자동차매매조합 수원지부장을 비롯, 양 단체 관계자와 경기도뇌성마비축구단 지도자 선수 등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자동차매매조합 수원지부는 장애인 선수들을 위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협력 증진을 위한 협약식을 가진 뒤 후원금을 도장애인축구협회에 전달했다. 김남윤 지부장은 “장애를 딛고 훈련장에서 땀이 범벅이 될 정도로 열정적인 선수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었다”라며 “앞으로도 장앤선수들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효식 축구협회장은 “어려운 시기에 뜻깊은 후원을 해주신 김남윤 지부장님과 조합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좋은 파트너로써 더 성장하고 함께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과 '아빠찬스' 등으로 자질 논란이 제기된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자신을 둘러싼 여러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김 후보자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과거 정치자금법 위반에 대해 송구하다"면서도 "제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은 표적사정의 성격이 농후한 사건"이라고 밝혔다. 당의 공천 과정에도 이러한 배경이 감안됐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지난 2004년 김 후보자는 SK그룹으로부터 2억 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2억 원을 선고받았다. 2009년에도 7억2천여만 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아 벌금 600만 원에 추징금 7억2천만 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 김 후보자는 이러한 범죄 기록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관련 벌금, 세금, 추징금은 장기에 걸쳐 모두 완납했다"며 "검찰 등 모든 관련자를 증인으로 불러도 무방하다"고도 강조했다. 이어 김 후보자는 과거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했던 강모 씨에게 미납된 추징금 일부를 대납하게 하고 빌린 돈 4천 만원을 갚지 않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사적 채무가 있었음을 인정한 김 후보자는 "누진되는 세금을 납부하는 데 썼고, 그간 벌금과 세금, 추징금 등 공적 채무를 우선 변제하느라 상환만기를 연장한 상태였다"며 "대출을 받아 전액 상환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후보자는 아들의 대학 입시와 관련한 의혹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김 후보자의 아들은 고등학교 재학 시절 '표절 예방 입법' 추진 활동을 했는데, 2023년 11월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 주도로 표절 예방 관련 교육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교육기본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당시 개정안을 발의한 의원 명단에는 김 후보자의 이름도 포함돼 있었다. 이에 김 후보자 아들이 해당 활동 경력을 미국 대학 입시에 활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이와 관련 김 후보자는 "제 아들은 표절예방 관련 입법활동을 대학진학원서에 활용한 바 없다. 해당 활동을 입학원서에는 사용하지 않는게 좋겠다는 제 권유에 따른 것이었다"며 "필요한 법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동료의원이 대표발의한 표절예방 관련 입법에 공동발의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는 김 후보자는 후보자 신분에서 이례적으로 이날 간담회를 열어 시장가격의 자율성과 물가안정 정책을 마련하기 위한 사회적 대화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대통령(광주 광남중)이 제26회 대한볼링협회장배 전국볼링대회에서 남중부 3관왕에 올랐다. 유진석 코치의 지도를 받는 대통령은 지난 12일 전북 완주 선샤인볼링장에서 끝난 대회 남중부 개인종합서 개인전, 2인조전, 4인조전 합계 2천832점(평균 236.0점)으로 조지우(전남 곡성중·2천755점)와 신찬희(안양 범계중·2천695점)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대통령은 지난 11일 2인조전서 박경민과 짝을 이뤄 4경기 합계 1천821점(평균 227.6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이날 박경민, 지서준, 김강민과 팀을 이룬 4인조전서도 3천598점(평균 224.9점)으로 성남 하탑중(3천520점)에 앞서 우승해 3관왕이 됐다. 대통령은 “교장선생님의 적극적인 관심과 유진석 코치님의 잘 지도해주셔서 볼링 입문 4년 만에 전국대회 첫 3관왕에 오를 수 있었다”라며 “너무 행복하고 앞으로도 더 열심히 노력해 꾸준히 성적을 내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은경 광남중 교장은 “이번 대회서 좋은 성적을 거둬준 학생들의 선전을 축하하며 이를 계기로 더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되었으면 한다. 앞으로 운동과 학교생활 모두 모범적으로 임해 미래 사회의 구성원으로 건전한 성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인천 부평구가 구립 갈산도서관을 관광호텔 4층으로 옮기겠다고 내부 방침을 세워 반대 목소리가 나오는 등 논란(경기일보 5월20일자 7면 등)이 이는 가운데, 부평구의회 상임위원회가 관련 안건을 부결시키면서 갈산도서관 호텔 이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13일 구의회에 따르면 최근 열린 제269회 구의회(정례회) 제6차 행정복지위원회에서 ‘2025년도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부결했다. 이 계획안에는 갈산동에 지어질 부평관광호텔 4층을 기부받고, 이곳에 갈산도서관을 옮긴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행복위 소속 의원들은 “호텔로 갈산도서관을 옮기는 계획에 대한 주민들의 반대 의견이 있고, 향후 호텔 건물에 유흥시설들이 들어오면 어린이 등이 도서관 이용에 불편을 겪을 수 있다”며 “안건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보완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고 부결 이유를 설명했다. 지방자치법 제81조(위원회에서 폐기된 의안)는 상임위에서 부결시킨 의안에 대해 의장이나 재적의원 3분의 1 이상이 요구하지 않으면 폐기된다고 규정한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구의회 의결 등 사전 행정절차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보고, 구가 요구한 9억원의 특별조정교부금을 주지 않을 방침이다. 앞서 구는 갈산도서관을 이전하겠다며 호텔 4층 인테리어 비용 지원을 시에 요구했다. 시 관계자는 “구의 행정절차가 이뤄져야 하는데 의회에서 부결시켰다”며 “통상 의회에서 반대하는 사업에 대해선 특별조정교부금을 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갈산도서관을 이용하는 일대 주민들은 의회 결정을 반기는 분위기다. 주민 A씨(45)는 “집과 가깝고, 더 안전한 갈산도서관을 계속 이용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아이와 함께 도서관에서 책도 읽고 프로그램도 참여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구 관계자는 “갈산도서관 호텔 이전에 대한 행복위의 부결 결정을 예상하지 못했다”며 “의회 결정 이후 내부적으로 정해진 방향이나 계획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한편, 부평관광호텔은 갈산동 181 일대 지하 6층~지상 22층 규모로 공사 중이며 현재 공정률은 약 90%다. 사업자는 호텔 건물 4층 500여㎡를 문화 시설로 구에 기부할 예정인데, 구가 이곳에 갈산도서관을 옮기겠다고 내부 방침을 세우면서 무리한 도서관 이전이 이용객 불편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회장 황영기)은 13일 수원시 장안구 복합문화공간 111CM에서 중·고액 후원자 모임인 ‘그린리더클럽’을 위한 ‘제1회 초록우산 그린리더클럽 멤버십 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중·고액 후원을 하는 기존 및 신규 후원자와 가족 등 약 8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참석자들은 이날 그린리더클럽 회원으로 공식 위촉됐다. ‘그린리더클럽’은 국내외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을 돕기 위해 초록우산과 함께 정기적인 나눔을 실천하는 후원자 모임이다. 이날 행사는 초록우산 체험 부스와 그린리더클럽 위촉식으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초록우산의 중점사업인 인재양성 지원사업(아이리더)을 소개하고, 미술 분야 아이리더 청소년이 직접 후원자의 캐리커처를 그려주는 부스, 안전한 디지털 환경 조성을 위한 아동옹호 서명 캠페인 부스, 경기권역 후원회와 그린노블클럽 활동을 소개하는 다양한 활동이 마련됐다. 이와 함께 위기 영유아와 보호자를 위한 ‘마음모아키트’를 제작하는 체험이 진행됐으며, 완성된 키트는 경기도 내 위기영유아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여인미 초록우산 경기지역본부장은 “아이들을 향한 꾸준한 관심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계신 후원자분들이 정말 소중하다”며 “이번 자리를 통해 나눔의 가치가 더 널리 퍼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갈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위원장 황대호)가 13일 진행된 경기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여야 협치를 기반으로 공공기관 출연금 74억5천만원의 예산을 증액했다. 이날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도민의 문화체육관광 분야에 대한 공적 투자가 증대되어야 한다는 점에 여야 의원 모두가 동의하면서 만장일치로 추경 예산안을 증액 의결했다. 증액된 예산의 내용은 ▲경기문화재단 운영(28억원) ▲한국도자재단 운영(15억원) ▲경기관광공사 운영(21억원) ▲경기콘텐츠진흥원 운영(7억5천만원) ▲경기아트센터 운영(3억원) 등이다. 황대호 위원장은 “지난 2025년도 예산안 심사 당시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관 공공기관의 운영비가 대폭 삭감돼 도민들의 문화 향유 등에 대한 지원이 매우 부족해졌다”며 “이번 추가경정예산안 상임위 증액분이 예결위를 통과해 도민들의 문화 향유 등에 대한 경기도 차원의 지원이 확대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인천시교육청은 최근 댓글 조작 의혹을 받는 보수 성향 단체 ‘리박스쿨’ 및 관련 단체의 늘봄학교 프로그램 제공 의혹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한 학교는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교육부의 전국 전수조사에 따라 인천의 274개 초등학교 및 특수학교에서 운영 중인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조사했다. 이에 리박스쿨을 포함한 7개 관련 단체 및 리박스쿨 대표가 대표자명으로 있는 단체와 협약을 맺고 프로그램을 운영한 학교는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전체 프로그램 강사 중 2명이 관련 단체 중 2곳에서 발급한 민간자격증을 소지했으나 긴급 현장 점검 결과, 프로그램 운영계획서 및 교재·교구 등에서 리박스쿨 프로그램과는 관련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교육청은 해당 강사들은 역사 강사가 아니며, 해당 자격증 외에도 다수의 자격증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또 이들의 수업과 관련해 정치적 편향 관련 민원도 접수한 적 없다고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향후 교육부와 2차 합동 점검을 통해 문제를 확인하면 철저히 대응할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온라인 신고센터를 운영해 지속적으로 프로그램과 강사에 대한 민원을 접수하고, 학교 현장에서 정치적 중립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철저히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차명 부동산 관리와 차명 대출로 논란이 됐던 오광수 전 민정수석이 사임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은 "인사검증의 책임자인 민정수석 인사검증부터 실패했다"며 이재명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다. 박형수 원내수석부대표는 13일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오 전 수석에 대한 인사검증 실패도 문제지만 의혹이 처음 불거졌을 때 대통령실의 심드렁한 반응이 더 큰 문제였다"며 "이재명 대통령은 인사검증 실패와 안일한 대응에 대해 직접 깊이 사과하고 국민들께 재발 방지를 약속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 역시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민정수석은 인사검증 담당자로 누구보다 도덕성으로 우위에 있는 분이 해야 하는 것이고, 당연한 책임이 따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힘은 정치자금법 위반과 사인 간 채무 문제로 잡음이 이어지는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김민석 총리 후보자의 재산리스크는 점입가경"이라며 "김민석 지명자에게 불법 정치자금 제공에 이어 돈까지 빌려준 사람은 이번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 선대위 체육위원회 공동위원장까지 맡았다고 한다"고 꼬집었다. 민주당 선임선대위원장이었던 김 후보자의 '정치적 보은'으로 인한 선대위 합류가 아니었냐는 지적이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음주운전 등 전과 4범, 비서실장은 무면허 운전, 민정수석은 차명계좌, 총리지명자와 정무수석은 새천년 'NHK 룸살롱'까지 이재명 정권은 시작부터 도덕성이 땅에 떨어졌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후보자는 지난 2000년 이른바 '386 정치인'들과 광주에서 5‧18 전야제 행사를 마친 뒤 '새천년NKH'라는 룸살롱에서 접대 여성들과 함께 술자리를 가졌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현재까지 나온 의혹만으로도 충분히 (김 후보자가) 사퇴할만한 사유가 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본인이 끝까지 인사청문회에 응하겠다고 하면 우리 당은 (청문회에서) 이 문제에 대해 강력히 지적하고 사퇴를 요구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김 비대위원장 역시 "김 후보의 경우 정치자금 의혹뿐만 아니라 아들과 관련해서도 법안 발의나 세미나 개최 등에 김민석 전 의원실이 개입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며 "국민 상식과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명을 철회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고 압박했다. 이재명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김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이 연일 제기되는 가운데, 오는 22~23일 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열릴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지난 12일 이종배‧배준영‧김희정‧주진우‧곽규택 의원 등 5명으로 구성된 김 후보자 검증을 위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 명단을 우원식 국회의장에 제출한 바 있다.
13일 오후 3시54분께 인천 부평구 한 대형마트 주차장에서 80대 A씨가 몰던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기둥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A씨가 심정지 상태로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또 사고 충격으로 SUV 차량 앞부분도 파손됐다. 경찰은 “차량이 기둥으로 돌진했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SUV 단독 사고로 동승자는 없었다”며 “현장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