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다음달 교원 명예퇴직 신청자 661명 전원을 명퇴 대상자로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8월에도 명퇴 희망자 261명 전원을 수용한 바 있다. 이번에 명예퇴직하는 교원은 공립 초등학교 269명, 중등 287명, 사립 105명 등 총 661명이다. 이들을 위해 도교육청은 1천89억 원을 집행할 예정이다. 정민훈기자
최성(고양시장)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장은 18일 국회에서 지방 분권 강화를 위한 개헌을 강력히 주장했다. 최 회장은 지난해 12월 창원에서 열린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 정기회의에서 ‘지방재정 확충과 지방분권 확대’를 위한 공동성명을 발표한데 이어 지방분권 실현을 위한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최 회장은 “중앙집권 성향이 과도한 제왕적 대통령제 탓에 사상 초유의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국정농단 사태가 벌어졌다”며 “여야 대권주자들은 당리당략을 넘어 지방분권을 위한 개헌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를 위해 최 회장은 ▲지방자치를 통한 국민 기본권 실현을 위한 지방자치권 신설 ▲재정운영 자율성 확보를 통한 지방재정 확충 및 재정권한 강화 ▲국세 및 지방세율 조정 통한 지방재정권 확보 ▲지방자치권과 지방재정확대를 위한 제도개선 ▲자치경찰제 도입 ▲자주입법권 확대 및 지방조세권 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중앙과 지방이 수평적이고 쌍방향적인 관계가 정립돼 국민행복과 민생경제 회복을 실현해야 한다”며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는 진정한 지방자치실현과 자치분권 강화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양=김상현기자
경기도의회 의왕상담소가 시민과 도의회를 잇는 창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의왕시민의 목소리를 가까운 곳에서 듣고 민원사항을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는 경기도의회 의왕상담소가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창구 역할을 효과적으로 하고 있어 시민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경기도의회 의왕상담소는 의왕이 지역구인 김상돈ㆍ윤재우ㆍ박근철 도의원(이상 더불어민주당)이 의왕시민의 애로 사항을 신속히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15년 9월 의왕새마을회관 2층에 문을 열어 운영 중이다. 의왕상담소는 그동안 시민 생활불편과 지역현안, 입법ㆍ정책 건의 등을 상담하며 적극적으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의왕시민과 도의회를 이어주는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의왕상담소는 의왕시민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며 평일(월∼금)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방문 또는 전화로 상담할 수 있으며 도의원과 직접 만나 상담하려면 방문 전 협의해 시간을 정할 수 있다. 의왕상담소는 직원이 상주하면서 시민 목소리를 가까운 곳에서 듣고 민원을 신속하게 해결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의왕상담소 이용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전화(031-477-7745)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 의왕=임진흥기자
의왕시는 올해 학교교육 분야 312개 사업에 57억 원을 지원키로 했다. 18일 시에 따르면 매년 교육발전에 상당한 예산을 지원해 학생들의 학업성취도가 높아져 수도권 대학 진학률이 크게 올랐으며 의왕 부곡중학교는 지난해 자유 학기제 실천 1등급으로 교육부장관상을 받았고 백운초와 백운고는 교육부 주관 100대 교육과정 최우수학교 공모전, 덕장중은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학력미달자 ‘0’이라는 성과를 각각 이뤘다. 이에 따라 올해도 초등학교 인성교육을 비롯해 중학교 진로진학, 고등학교 학력향상 분야에 각각 지원을 집중하고 소외계층 지원과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운영에 집중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 다음달 전국 최초로 관내 모든 고교에 기숙사를 갖추는 도시가 되는데 경기외고와 우성고ㆍ의왕고ㆍ백운고에 이어 완공될 모락고 기숙사에도 사감 인건비와 프로그램 운영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학력향상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에 22억 원을 투입하고 원어민 강사 지원 11억 원, 학교시설 개선 11억 원, 보육ㆍ복지 사업 7억 원, 도서관 등에 6억 원을 각각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경기외고를 제외한 관내 24개 학교에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를 1명씩 지원하고 1개 학교 1특성화 사업지원, 진로결정을 도울 ‘내 꿈 찾기 프로젝트’, 노후화장실 개선, 냉난방시설 교체 등 교육환경 개선에도 예산을 투입한다. 좋은 학교도서관 사업과 어린이 돌봄 교실 운영, 학교 사회복지사 지원 등 다양한 사업도 예정돼 있으며 유치원 교재교구비 지원, 차세대글로벌캠프 운영 등 지원도 계속된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올해도 학생들이 좋은 환경에서 최고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청과 학교ㆍ학부모가 협력해 체계적이고 수준 높은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경기도가 올해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에 384억 원을 투입, 아동부터 노인, 장애인 등 4만6천여 경기도민에게 사회서비스를 지원한다. 18일 경기도와 경기복지재단에 따르면 재단은 지난 17일 용인시청에 이어 이날 경기도 북부청사에서 ‘2017년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지역사회서비스 바우처(이용권)를 제공하는 기관 관계자 600여 명이 참석한 설명회에서는 ‘2017년도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 지침’과 ‘달라지는 경기도 기준정보’ 등에 대한 안내가 이뤄졌다.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은 지자체가 지역 특성과 주민수요에 맞는 사회서비스를 기획ㆍ제공하는 사업으로,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바우처를 제공해 서비스 비용의 일정액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도는 올해 지난해 대비 12억 원 증가한 38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우리아이 심리지원 서비스 ▲노인맞춤형 운동처방 ▲시각장애인 안마 ▲장애인 보조기기 렌탈 서비스 ▲아동정서발달 지원 서비스 등 18개 사회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대상은 경기도에 거주하는 기준중위소득 120%에서 170% 이하인 아동, 노인, 장애인 등으로, 18개 사업별로 세부 지원 대상이 다르다. 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도민은 인근 주민센터에 신분증과 건강보험증, 건강보험료 납부 확인서를 준비해 방문·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지역사회서비스지원단 홈페이지 (http://www.ggss.or.kr)를 참고하거나 전화(031-267-9372~5)로 문의하면 된다. 이호준기자
“30여 년간 해외마케팅을 한 경험을 살려 제2의 인생으로 수출 초보 중소기업이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데 힘닿는 데까지 돕겠습니다.” 이창민 전문위원(61ㆍ한국무역협회 무역현장)은 성남지역 수출 초보 중소기업에 ‘날개 없는 천사’로 유명하다. 지역 수출 초보기업 중 그의 자문과 도움을 받아 해외시장 개척에 성공하지 못한 기업이 드물기 때문이다. 젊은 시절 ‘성공한 상사맨’으로 이름을 날린 이 위원은 한국무역협회 현장 자문 전문위원으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수출 초보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날개를 달아주는 일이 그의 역할이다. 대기업 해외영업팀에서 임원을 역임하고, CCTV를 생산하는 중소기업을 운영하기도 했던 그는 지난 2012년 법인을 정리하며 현역에서 은퇴했다.중소기업을 운영할 때 느낀 애로점이 많았던 그는 자신의 경험이 수출 초보 중소기업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2013년 한국무역협회 현장 자문 전문위원을 자처했다.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민간인이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도와주는 역할이다.어느덧 전문위원 활동 5년차에 접어든 그가 방문한 업체만 해도 1천여 곳에 달한다. 해외시장 개척에 경험이 적은 초보기업을 대상으로 무역서식과 계약서 작성, 무역 클레임 상담 조치, 바이어와의 협상 등 전반적으로 조언을 해주고 있다.그는 “하루에 2~3곳씩 지역 수출 중소기업을 방문하면서 몸은 고되기도 하지만, 무역 업무에 서툰 중소기업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에 전혀 힘들지 않다”고 말했다. 이 위원의 도움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성공한 업체도 수두룩하다. 내수 중심의 하수재처리 장비를 제조하는 한 업체는 지난해 이 위원이 집중적으로 현장 밀착 관리를 하면서 중국 시장을 새롭게 뚫었다.그는 “바이어 상담부터 선적서류 작성, 기술관련 서류 작성 등 밀착 지원해 업체가 중국 시장에 진출하게 돼 마치 내 일처럼 기뻤다”면서 “무엇보다 매출액 5억 원에 불과하던 회사가 올해는 10배 이상 매출이 신장할 마켓을 확보하고 홀로서기 할 근간을 마련하게 돼 성취감이 컸다”고 회상했다. 올해 세계 경기가 더욱 악화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 위원의 발걸음은 더욱 바빠졌다. 내수시장은 한정돼 있는 만큼, 수출로 시장을 개척하려는 초보 중소기업에 그의 역할이 더욱 커졌기 때문이다. 그는 “함께 고민하면서 어렵지만 성공신화를 만들어 갔으면 한다”고 소원했다. 정자연기자
국민의당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정체성 등에 의구심을 제기하며 ‘거리두기’에 나섰다. 반면 국민의당은 외연 확장을 겨냥,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와 정운찬 전 국무총리에게는 연대를 호소하며 적극적으로 구애했다. 박지원 대표는 18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반 전 총장에 대해 “귀국 후 대국민 메시지가 정확히 있었어야 하는데, 그런 메시지는 없었다”며 “실패한 정권의 사람들이 주위에 함께 하는 건 굉장히 실망스러웠다”고 비판했다. 박 대표는 또한 “그분의 일련의 언행이 마치 박근혜 정권을 이어받는 듯한 모습으로 일관되게 나아가니 우리로선 정치적 이념과 정체성에 대해 확실한 판단을 할 수 없다”며 “본인이 국민의당을 노크는 했지만, 만약 현재와 같은 일이 반복되고 변화 있는 언행이 없다면 문을 닫을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다만 ‘옆에 친박(친박근혜), 친이(친이명박)가 있는 한 입당이 안 되느냐’는 질문에 “아직 입당 여부도 결정되지 않았는데, 우리 당이 열린 정당, 플랫폼정당을 표방하면서 입당이 안된다고 하는 건 좀 지나치다”고 말했다. 대신 박 대표는 손 전 대표와 정 전 총리에 대해선 거듭 ‘러브콜’을 보냈다. 그는 “두 분에 대해선 당내에서도 정체성이나 여러 가지 면에 대해 함께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안철수 전 대표나 저나 꾸준히 접촉을 했다”며 “그러한 분들에게 문호를 과감하게 개방, 당에 들어와 함께 하자고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병호 최고위원도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 손 전 대표와의 회동 사실을 공개하며 “국민의당에 입당해 낡은 기득권 혁파, 구체제의 청산을 요구하는 국민촛불혁명 완수에 동참해주실 것을 정중하게 요청했다”고 밝혔다. 송우일 기자
일산소방서는 소방안전 관심도를 높이고 자율적인 안전관리 체계를 확립하기 위한 ‘소방안전관리 제도개선 대책’을 연중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대책을 통해 일산소방서는 시민생활의 실질적인 안전을 확보하고, 각종 소방제도 개선안을 발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소방특별조사, 현장방문간담회, 현장 실태조사, 시민제안 접수 등을 실시, 도민 편익과 행정효율을 고려한 소방안전관리 제도개선안을 건의할 방침이다. 일산소방서 서승현 서장은 “일반인 의견과 지자체 관련부서, 직능단체 등 전문가와의 협력을 통해 소방안전관리가 필요한 분야의 제도 개선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산소방서는 지난해 소방안전관리 제도개선 대책을 추진해 소방시설 차단·폐쇄로 인명피해 및 재산피해 시 처벌규정과 연립·다세대주택 대형지하주차장 소방시설을 강화한 바 있다. 고양=김상현기자
남경필 경기지사는 18일 바른정당 대권 경쟁 후보로 평가되는 유승민 의원을 향해 모병제와 관련, “도망 다니지 말고 치열한 토론을 해보자”며 직격탄을 날렸다. 남 지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사교육 폐지’ 기자회견 후 별도로 기자들과 만나 병역 문제와 관련, 유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를 싸잡아 비판했다. 남 지사는 “모병제에 반대하며 아무런 대책을 내놓지 않는 것은 국방을 그냥 내팽개치는 것”이라면서 “(유 의원은) 아웃복서처럼 피하지 말고 국민 앞에서 당당하게 토론하고 국민의 판단을 받아보자”고 제안했다. 앞서 그는 지난해 9월 “정의롭지 못한 발상”이라며 모병제 반대 입장을 밝힌 유 의원에게 공개토론을 제안했으나 이뤄지지 않은 바 있다. 남 지사는 문 전 대표가 앞서 17일 군 복무 기간을 1년으로 단축하겠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2022년이 되면 군 병력이 25만 명 이하로 떨어지고 현재와 같은 군 규모를 유지할 경우 약 40개월에 가까운 군 복무를 해야 한다”며 “문 전 대표는 과거 대선 출마 시 모병제를 주장해놓고 지금은 때가 아니라고 말도 바꿨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도대체 어떤 생각으로 이런 말을 했는지 걱정스럽다. 위험한 공약”이라고 날을 세웠다. 한편 남 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사교육은 국민의 마약이다. 함께 끊자”며 전날에 이어 사교육 폐지를 재차 주장했다. 김재민·구윤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