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희망하우징 참여업체 모집

이천시는 저소득 소외계층의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펼치는 희망하우징 사업에 참여할 업체를 오는 31일까지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희망하우징 사업이란 주거환경 개선이 꼭 필요하지만 법적으로 지원을 받지 못하는 복지 사각지대에 처해 있는 차상위계층에게 지역 소재 건설업체 등의 자원과 재능기부를 통해 도움을 주는 것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지난해 ‘이천시 주거복지 지원조례’를 제정해 법적근거를 마련했으며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건축분야에 한정하지 않고 전기, 소독 등이 가능한 업체까지 재능기부 참여분야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장애인의 경우에는 별도로 예산을 확보해 장애인 편의시설 등을 설치해 줄 계획이며 지난해까지는 집수리사업 대상이 자가 가구에 한정했지만 올해부터는 임대인이 4년간 의무 임대에 동의할 경우 임차가구에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1~2월중 참여업체 및 사업물량을 조사하고 4월 중순까지 현장실사를 통한 수혜자의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해 추진할 예정이며 이천시건축사협회에서는 무료 설계지원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희망하우징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시청 건축과 주택행정팀(031-644-2403)으로 신청하면 된다. 시 건축과 박원선 과장은 “행복한동행, 참시민 이천행복나눔운동 활성화의 일환인 희망하우징 사업에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천=김정오기자

평택시 ‘기회와 희망이 있는 열린 도시 평택’을 만들기 위한 전문가 초청 브리핑 및 혁신토론회 지속 운영

평택시는 지난해 10월부터 ‘기회와 희망이 있는 열린 도시 평택’을 만들기 위해 전문가 초청 브리핑과 혁신토론회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한연희 부시장의 아이디어로 시작한 전문가 초청 브리핑은 매월1회 확대간부회의를 활용해 110명의 간부공무원을 대상으로 교통정책, 스마트도시 등 시정발전을 위한 분야별 전문가를 초청하여 특강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 ‘지제역 역할제고 방안’, 11월 ‘스마트도시’ 관련 특강을 했으며 2017년 새해 첫 특강은 17일 ‘평택항의 현황과 항만도시 발전전략’이라는 주제로 평택대학교 이동현 교수를 초청하여 특강을 실시했다. 또한 병행해 운영하고 있는 혁신토론회도 평택항 활성화 방안, 장기미집행(공원)시설 활성화 방안, 기지주변 활성화 방안, 인사혁신토론 등은 관련 부서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대안을 마련하는 등 시정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이다.회의에 참석한 간부공무원들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부터 다양한 지식을 얻을 수 있는 기회였다”며 “단발성으로 끝나지 않고 더욱 활성화시켜 앞으로 지속적으로 운영되길 희망한다”고 입을 모았다. 평택=김덕현기자

과천시, 올해부터 건축공사장 안전관리 계획수립, 추진키로

과천시가 안전하고 쾌적한 건축공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올해부터 건축공사장 안전관리 계획을 수립 추진키로 했다. 18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본격화되고 있는 아파트 재건축사업으로 인해 전세난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과천지역에 다세대 주택의 신축이 급증해 건축공사장 안전관리 계획을 수립키로 했다.이에 따라 시는 건축물 높이 10m 이상인 모든 건축 공사장에 대해 낙하물 방지시설을 설치해 보행자와 차량 통행 안전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건설현장에서의 산업재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무재해 현장 만들기에 주력하고, 대형 공사장에 대해서는 과천시 이미지에 맞는 가설울타리 설치해 소음, 진동, 먼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과천시 안전관리 자문단인 외부 전문가와 합동으로 공사안내판, 낙하물 방지시설, 가설울타리 설치 및 관리상태 등 안전시설 전반에 대해 주기적인 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다. 김규범 건축과장은 “과천지역은 재건축으로 인해 5천여 세대의 이주민이 발생하면서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된 문원동 등 단독주택지역을 중심으로 기존 낡은 주택을 헐고 다세대 주택을 신축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며 “건축공사장에서 발생하는 먼지나 소음, 주차 등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공사장 안전관리 계획을 수립키로 했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건설·시행사 ‘북새통’…LH, 택지공급 설명회 400업체 몰려

부동산 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 좋은 땅을 차지하기 위한 건설·시행사들의 걸음이 바빠졌다. 18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성남 분당 오리 사옥 3층 대강당에서 개최한 ‘2017년 공동주택용지 공급설명회’는 오전부터 건설사·시행사 관계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오후가 되자 내부는 700여 명에 달하는 건설사의 아파트 용지 담당자와 사업 시행자 대표 등으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일부 시행사 관계자와 건설사 아파트 용지 담당자들은 빈자리가 없어 바닥에 앉아 경청할 정도였다.이날 LH 추산 참석 업체는 약 400여 개 사. 지난해 같은 설명회에 참석 업체가 약 300개 사였는데 올해 더 늘어난 것이다. 이들은 수도권 가용택지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미래의 먹거리’인 주택사업 부지를 확보하기 위해 진지한 모습으로 LH의 설명을 경청했다. LH는 올해 전국 택지지구에서 총 108개 필지 406만㎡ 규모의 공동주택용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74필지 272만㎡로 전체물량의 67%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공급 물량(408만 4천㎡)과 비슷한 수준이다.그러나 앞서 2014년과 2015년에 공급한 782만 6천㎡, 695만㎡에 비해서는 물량이 많이 줄었다. 더욱이 물량의 절반 이상인 54필지 220만㎡는 대행개발·설계공모·민간참여공동사업 등에 쓰일 용지로 지난해 이미 공급공고를 마친 상태다. 올해 건설사들의 주요 관심 지역은 단연 위례신도시와 성남 고등, 화성 동탄2신도시다. 위례신도시에선 전용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A3-2(442가구), A3-10(500가구) 2개 필지만 공급돼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분당과 가까운 성남 고등지구에선 3개 필지가 공급된다. 다만 공급물량이 각각 141가구, 144가구, 98가구에 지나지 않는다. 화성 동탄2신도시도 일반 분양 아파트 용지는 상당수 소진되고 올해는 주상복합 용지 3개 필지와 공공임대리츠 1개 필지만 공급된다. LH는 전체 공급 계획 용지 가운데 34개 필지 99만㎡는 추첨을 통해 일반에 판매하고, 20개 필지 87만㎡는 뉴스테이와 공공임대리츠 용도로 매각할 계획이다.LH 관계자는 “최근 공공택지 등 가용택지가 고갈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올해 설명회는 그 어느 때보다 업체의 관심이 높다”며 “실제 분양에 들어가면 사업물량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건설업체들의 많은 참여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조성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