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도시공사는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교통 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교통약자(장애인) 콜택시를 8대 증차, 총 30대를 운영할 예정이다. 신규 차량 8대는 영상기록장치 등 안전장비 장착이 완료되었고, 신규 운전원에 대한 친절교육 및 차량동승을 통한 실습교육을 실시한 후 9일부터 운행된다. 교통약자(장애인) 콜택시는 장애인복지법에 따라 1~2급 장애인 200명당 1대를 보유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평택시의 경우 총 4천310명으로 법정 보유대수는 22대이지만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증차해 나갈 예정이다. 평택=김덕현기자
화성시농업기술센터는 유용미생물 280t을 관내 농가에 연중 무상 공급한다고 9일 밝혔다. 센터는 고초균, 효모균, 유산균, 광합성균, 질산화세균 등을 생산해 농가의 재배면적과 축산규모에 따라 주 1회 차등 공급하고 있다. 시는 가축의 질병을 예방하고 작물 생산을 돕는 유용미생물을 농가에 지원해 생산량 증가 등을 기대하고 있다. 신청방법은 축산업등록증 미지참 시 재배면적이나 축산규모를 확인할 수 있는 농지원부에 직접 신청하고, 축산업등록증을 지참한다면 화성시농업기술센터을 통해 신청해도 된다. 신청서를 제출할 때 ‘올바른 미생물 사용 및 오남용 방지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유용미생물은 분뇨의 냄새를 줄여주고 사료효율ㆍ작물 생산성을 높이고 토양개량 효과가 있어 친환경 농업에 필수 자재”라면서 “환경자재구입비로 따지면 52억 원의 가치인 유용미생물 280t을 농가에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007년부터 유용미생물을 생산ㆍ공급했으며 지난해에는 1천여 농가를 대상으로 280t의 미생물을 공급했다. 화성=여승구기자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은 오피스텔을 빌려 성매매를 알선한 업주 A씨(39) 등 33명을 적발, 이 가운데 9명을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9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 등은 부동산 중개업자 B씨(54·여)를 통해 고양시 일산동구 오피스텔 27개실을 빌려 성매매 업소를 운영하면서 인터넷 광고업자를 고용,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수사를 피하기 위해 오피스텔을 단기로 임대해 2~3개월 운영한 후 장소를 다른 곳으로 옮겼고, 인터넷 광고 내용도 수시로 변경하고 대포폰으로 예약한 손님만 성매매를 알선해온 것으로 밝혀졌다.특히, 속칭 바지 사장을 내세워 성매매로 챙긴 수익금을 금은괴로 자금을 세탁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이들이 성매매 알선으로 벌어들인 38억2천300만 원을 환수하기 위해 이들이 별도로 마련한 사무실을 압수수색, 금은괴 33개와 성매매 업소로 사용된 건물 등 범죄수익에 대한 추징보전을 법원에 청구했다. 검찰은 다수의 오피스텔이 성매매 업소로 운영되고 있어 단속이 필요하다는 고양시청의 요청에 따라 지난해 9월 단속에 들어가 피의자들을 검거했다.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관계자는 “사법시험이 폐지돼 사법연수생이 급감하자 연수원 주변 오피스텔의 공실이 증가하면서 기업형 성매매 업소가 우후죽순 생겨난 것으로 보인다”며 “현장단속의 경우 실제 업주는 뒤로 숨고 바지사장밖에 잡지 못하는 한계가 있어 계좌와 통화내역, 사용자 ID 등을 분석하는 수사기법을 활용했다”고 밝혔다. 고양=김상현기자
현직 경찰관이 술에 취해 운전하다 아파트 단지 내에 주차된 차량 3대를 들이받은 뒤 도주했다 붙잡혔다. 김포경찰서는 음주 운전 및 도로교통법 상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인천 서부경찰서 소속 A 경위(56)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경위는 지난 8일 오전 0시 37분께 김포시 사우동 한 아파트 단지 내 도로에서 술에 취해 자신의 승용차를 몰다 주차된 1t 화물트럭과 승용차 2대 등 차량 3대를 잇달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A 경위는 차량 3대 뒷부분을 추돌하고도 아무런 조치 없이 그냥 귀가했다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긴급 체포됐다.체포 당시 A 경위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인 0.077%였다. A 경위는 경찰에서 “휴일에 지인들과 소주 1병을 마시고 운전했다”고 진술했다.인천 서부경찰서는 A 경위에 대한 조사가 끝나면 사실 관계를 토대로 징계할 방침이다. 김포=양형찬기자
과천지역 지난해 화재 발생 건수는 2015년보다 7건이 증가했고, 원인은 부주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천소방서 9일 지난해 과천지역에서 발생한 화재·구조·구급 등 각종 재난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화재는 2015년 48건 대비 7건이 증가한 55건이 발생했고, 원인별로는 부주의 34건, 전기적 요인 7건, 방화의심 1건, 원인 미상 3건, 기타 2건의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 화재 탓인 사망사고는 단 1건도 없었으나, 지난해 1월 16일 발생한 과천화훼단지 화재 같은 대형화재와 6월 6일 관악산에서 발생한 화재 등으로 말미암아 재산피해는 9억 9천700만 원이 발생해 지난해보다 약 7억 5천만 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와 달리 구조출동은 272건(19.2%), 구급출동은 86건(1.9%)으로 소폭 감소했는데, 이는 2015년 대비 5천여 명의 인구감소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지난해 화재 중 부주의가 34건으로 전체 61.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 화재위험이 커지는 겨울철을 맞아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김오년 서장은 “2016년 재난 발생 통계 분석을 통해 2017년에는 시민들에게 맞춤형 안전서비스를 제공하고, 지난해에 이어 화재 때문인 인명피해가 단 1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과천=김형표 기자
경기도 북부소방재난본부에서 심폐소생술의 달인 ‘하트세이버(Heart Saver)’ 5명이 새로이 배출됐다. 김일수 도 북부소방재난본부장은 9일 오전 본부 회의실에서 심폐소생술로 꺼져가는 생명을 살린 전성민 소방장 등 5명의 대원에게 하트세이버 인증서와 엠블럼을 수여했다. 심장을 구하는 사람이란 뜻의 하트세이버는 심장정지로 생명을 잃을 위기에 처한 응급환자를 심폐소생술(CPR) 등 각종 응급처치를 통해 구한 구급대원 및 일반시민에게 수여하는 인증서로,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08년부터 도입·시행됐다. 이번 하트세이버 인증을 받은 대원은 전성민 소방장, 김민경 소방장, 김유섭 소방장, 조태구 소방교, 양준민 소방교 등 5명으로, 현재 도 북부소방재난본부 재난종합상황실에서 근무 중인 상황요원이다. 이들은 지난 한 해 동안 119를 통해 걸려온 신고를 통해 응급상황을 신속하게 인지하고 심정지 초기상황에 꼭 필요한 응급처치를 적절하게 유도함으로써 12명의 생명을 구했다. 특히 조태구 소방교는 신고자에게 상황에 맞는 응급처치 방법을 신속 정확하게 지도함으로써 무려 5명의 환자가 소생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조 소방교는 “무엇보다 대원들이 12명의 생명을 구해 자랑스럽고 뿌듯하다”며 “심정지 상황은 골든타임을 지키는 것이 중요한 만큼 앞으로도 심정지 환자의 소생율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일형기자
구단 사상 처음으로 외국인 감독을 선임하며 팀 체질 개선에 나선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올 시즌 젊은 선수들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번 겨울 스토브리그에서 켈리 외에 외국인선수 두 명을 교체한 것 말고는 뚜렷한 전력보강이 없었던 SK는 2군에서 젊은피 수혈이 필요하다. 더욱이 마운드의 기둥인 김광현이 팔꿈치 수술로 다가오는 시즌에 모습을 보기 어렵게 되면서 영건들의 활약이 절실한 실정이다. SK는 지난해 퓨처스리그에서 44승 44패 8무로 북부리그 4위를 기록했다. 주축 선수 대부분이 1군과 2군을 오가며 경기를 뛰느라 2군 성적에 크게 연연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1군의 주축선수들도 부상이나 부진 등의 이유로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해 컨디션과 기량을 점검 받았다. 지난해 2군에서 꾸준히 활약한 선수로는 외야수 조용호와 김기현, 김동엽이 꼽히고, 투수에서는 문광은과 김찬호, 이건욱을 들수 있다. 야수들 중 돋보이는 활약을 펼친 조용호는 타율 0.349로 타격 4위에 올랐고, 도루 2위(31개), 출루율 4위(0.441)를 기록하는 등 타격 여러 지표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정교한 타격과 빠른 발로 SK의 미래를 책임질 테이블세터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또 김기현도 타율 0.323(11위), 장타율 0.470(12위), 3루타 4개(5위)에 오르는 등 조용호와 함께 타선을 이끌었다. 이 밖에 김동엽도 규정타석을 채우지 못했지만 타율 0.360, 홈런 7개의 맹타를 휘둘렀다. 김동엽은 1군에서도 57경기에 나서 타율 0.336, 홈런 6개, 타점 23개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투수들 중에는 선수들 대부분이 1군과 2군을 오르내리느라 눈에 띄는 2군 기록을 보여준 선수는 없지만 문광은과 김찬호, 이건욱이 꾸준히 활약했다. 문광은은 26경기에 나서 50 2/3이닝 방어율 3.55 3승 2패 3세이브를 올리며 주축투수로 활약했고, 삼진을 52개 잡는 동안 볼넷은 13개밖에 내주지 않으며 뛰어난 제구력을 선보였다.김찬호도 SK 투수들 중 가장 많은 28경기에 출전해 방어율 2.32 6세이브로 이 부문 4위에 올라 SK 불펜의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 외에도 이건욱이 68이닝으로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하며 탈삼진 8위(53개)에 올랐다. 세대 교체를 통해 도약을 꿈꾸는 SK 와이번스가 이들 영건들의 활약으로 신임 트레이 힐만 감독에게 힘을 실어줄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김광호기자
행정자치부가 광주시와 협업, 지난 5년간 야간·휴일 등 취약시간에 발생하는 민원을 빅데이터로 분석했다. 행자부는 분석결과를 토대로 당직운영 체계를 합리적으로 개선함에 따라 신속한 민원처리가 가능해져 민원인의 만족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9일 행자부에 따르면 정부통합전산센터와 광주시는 협업을 통해 지난 2012년 3월부터 올해 6월까지 발생한 야간·휴일 당직 민원을 분석해 민원 담당 부서별로 하루 동안 평균적으로 처리하는 민원의 유형·건수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구현했으며 빅데이터를 통해 대중교통, 가로등, 소음 등 24개 유형으로 자동 분류했다. 분석 결과 평일 야간의 경우에는 오후 6시시부터 9시까지 민원이 집중됐고, 특히 가로등 고장이나 설치 및 버스 증차, 운행시간 조정 등 교통 민원이 가장 많았다. 또한 휴일에는 오전 7시부터 9시 사이에 집중됐고 공사장의 소음이나 먼지, 통행불편, 차량의 소음 등 대중교통에 대한 민원이 많았다. 한편 요일에 따른 차이는 거의 없었지만 토요일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는 통합센터의 빅데이터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휴일과 평일 야간 등 취약시간대 민원인 불편해소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우선, 야간 또는 휴일 당직자가 대처하기 어려운 현장 확인이 필요한 민원과 긴급을 요하는 민원을 신속히 처리할 수 있도록 현장 기동반을 확대 운영하고, 휴일 새벽 소음 민원과 같이 동일 시간 또는 요일에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민원을 신속히 해소해 주기위해 소관부서 담당자를 당직 근무자로 중점 배치할 계획이다. 이 경우 기존 민원처리에 소요되는 장시간의 대기비용을 대폭 줄이고 민원인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게 돼 민원 만족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통합센터와 광주시는 이번 분석 결과가 지자체의 당직근무 개선과 민원 만족도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해당 사례를 민원 서비스 개선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전국적으로 확산할 예정이다. 조억동 광주시장은 “이번 분석으로 자치단체에서 민원업무를 보다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면서 “광주 시민의 민원 만족도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재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