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북부문화사업단과 경기북부 10개 시·군 문화원은 전통문화 기록 작업물인 우리 마을 산신제를 발간했다. 2016 경기북부 전통문화 활성화 사업 일환으로 진행한 ‘우리 마을 산신제’는 경기 북부 지역에서 살아온 사람들의 전통문화 중 하나인 마을공동체 의례 과정을 담은 기록물이다. 그동안 마을공동체 의례가 외부인 참가를 허락하지 않는 금기 때문에 전승 현장 기록이 많지 않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 북부문화사업단은 경기북부 지역에서 전승되는 전통문화 중 ‘산신제(山神祭)’에 주목했다. 산신제는 각 마을마다 ‘산제’, ‘산치성’, ‘산고사’, ‘마을고사’, ‘동네고사’ 등 다양한 말로 전해진다. 경기북부 지역에서는 음력 10월 상달을 중심으로 제의 일시가 치중돼 있다. 반면 충청, 경상, 호남 등 남부지역에서는 정월 보름 의례가 많다. 10월 상달 의례는 고구려와 고려의 국가제 전통을 이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수렵과 밭농사를 바탕으로 생업을 꾸렸던 수확 의례의 흔적이 남아있는 것이다. 책은 가평·고양·구리·남양주·동두천·양주·연천·의정부·파주·포천 등 10개 지역 22개 마을공동체 의례를 다뤘다. 구성은 ▲경기 북부에서 살아온 사람들의 전통문화 전승방식 ▲경기북부 마을공동체 의례 ▲전승의 주역들 순이다. 책을 통해 마을공동체 의례는 단잔단배의 정갈하고 소박한 ‘산치성’, 체계화된 향사 절차를 적용한 ‘산신제’, 무당굿과 풍물이 따르는 ‘동네고사’, 조상제사와 같고 다름을 구분하거나 안 하는 ‘기제사’ 방식 등 다양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관계자는 “경기북부지역은 ‘전통문화의 보고(寶庫)’라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문화콘텐츠 자원이 많이 남아있는 지역”이라며 “이 책을 계기로 전통문화 전승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책은 다양한 작업의 원천 자료로 쓸 수 있도록 해당 시·군 문화원 홈페이지에 게재할 계획이다. 문의(031)876-5843 류설아기자
‘트로트 황제’ 태진아와 송대관이 떠오르는 트로트 신예스타 아이큐와 KBS가요무대를 앞두고 대기실에 훈훈한 인사 자리를 가졌다.
윤경호의 명품연기가 또 한번 시청자를 울렸다.
김연아가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온 국민을 열광시킬 때 신었던 스케이트가 문화재가 된다. 문화재청은 김연아의 스케이트처럼 제작ㆍ건설된 지 50년이 지나지 않은 사물과 건축물도 문화재로 등록하는 방안을 담은 2017년 주요 업무계획을 9일 발표했다. 현행 문화재보호법은 제작ㆍ건설ㆍ형성된 후 50년이 지난 문화재 중 역사ㆍ문화ㆍ예술 등의 분야에서 기념되거나 상징적 가치가 있는 것을 등록문화재로 등록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제작 시점 50년’이라는 규정 때문에 50년을 넘지 않은 훼손 위기의 근현대 문화재들이 보호받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문화재청은 앞서 지난 2012년 만든 지 50년을 넘지 않은 물품을 대상으로 하는 ‘예비문화재 인증제도’를 도입하려 했으나 법제화에 실패했고, 이번에 등록문화재의 문턱을 낮추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연아가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우승할 때 신었던 스케이트는 이탈리아 ‘리 스포르트(Ri sport)’사에서 만든 부츠와 영국 ‘존 윌슨 스케이트’사의 스케이트 날로 구성됐다.문화재청은 김연아의 스케이트에 대해 “국내에는 선수용 피겨 스케이트 제작사가 적어 선수들이 보통 해외 브랜드 제품을 사용한다”라며 “이번 유물은 이탈리아에서 만들어진 부츠에 영국제 날로 구성된 해외 제작 물품이지만 김연아가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올림픽 피겨 종목에서 우승했을 때 신었던 스케이트로서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연합뉴스
광명시는 제1차 에너지 시민회의를 열고 광명시의 에너지계획 수립을 함께할 ‘광명시 에너지시민기획단’ 위촉식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에너지시민기획단은 지난해 12월 모집과정을 거쳐 연령, 성별, 직업, 거주 지역 등을 안배해 미래세대를 대변할 10대부터 70대까지 총 49명이 선정됐다. 이들은 이날 시 에너지 현황과 지역에너지계획에 대한 설명을 듣고 기본적인 의견을 공유했다. 또 오는 14일 열리는 2차 회의와 21일 3차 회의를 통해 2030년을 목표로 광명시 에너지계획의 기본방향부터 비전, 단기적인 계획 등이 포함된 지역에너지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양기대 시장은 “기후변화와 에너지 고갈 등 미래 에너지 문제에 대해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들을 모아 최선의 결과가 만들어 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역에너지계획을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올해 3월초까지 ‘광명시 에너지자립 및 주민참여형 지역에너지계획 수립 연구’를 진행 중이며, 에너지시민기획단 구성과 에너지시민회의는 이 연구의 일환이다. 광명=김용주기자
제32대 동두천부시장으로 부임한 고재학 부시장은 지난 4일 기획감사담당관을 시작으로 6일까지 3일간 24개 부서장과 팀장들로부터 시정 주요현안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는 등 발 빠른 현장행정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보건소와 환경사업소 등 시 청사 밖에서 근무하는 부서는 그 동안의 관례를 깨고 직접 현장으로 방문, 시설을 둘러보고 현장에서 보고를 받는 등 발빠른 현장행정을 실천, 관계공무원들로부터 호응을 받았다. 고재학 부시장은 “부서마다 고충과 어려운 점들이 있겠지만 시민행복을 위해 봉사하는 것이 공직자의 소임임을 명심하고 보람을 느끼며 일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는 중요한 시기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오세창 시장님을 필두로 민선6기 공약사항 등 주요 역점시책들이 반드시 완료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보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동두천=송진의기자
동두천시 소요동 주민센터(동장 최용덕)는 정유년 새해를 맞아 올해 새로 선출된 통장협의회장 박연숙씨(64ㆍ여)와 방범후원대장 이성규씨(51) 등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요동 사회 단체장 월례회의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선 지난해 6개 단체의 후원속에 실시했던 저소득층 반찬 지원사업에 대한 정산보고에 이어 2017년 소요동 특수시책 사업인 경로당-사회단체간 친친자매결연에 대해 협의했다. 이를 위해 65세 고령인구가 주민등록 인구의 22%가 넘고, 경로당이 20개나 되는 지역 특성을 살려 10개 단체와 20개 경로당과의 자매결연사업과 찾아가는 복지상담 서비스를 경로당에서 추진하여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연계 지원해 주는 특수시책을 펼치기로 했다. 이흥섭 소요동 사회단체협의회장은 “지난해 소요동 단체의 화합을 통해 주민자치 추진사업 평가에서 대상을 받을 수 있었다”며 “올해 역시 다른 동에서 부러워 할 소통과 화합 및 협치를 통해 소요동 시책사업을 잘 이끌어 가자”고 당부했다. 최용덕 소요동장도 “앉아서 어려운 사람이 찾아오기를 기다리지 않고, 찾아가서 살림을 살펴보고 고충을 들어주는 열린 행정을 펼치겠다”며 “정이 넘치고 살기 좋은 동네 만들기에 각 사회단체장들께서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고 요청했다. 동두천=송진의기자.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은 9일 개원 50주년을 맞아 슬로건을 발표하고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표한 슬로건은 ‘사랑과 섬김의 성빈센트병원 50년, 첨단의료와 함께 더 큰 희망을 이어갑니다’로, 병원의 설립 이념과 향후 운영 방침 등을 함축하고 있다. 치료 시스템은 첨단을 지향하되 빈센트 성인의 전인치료 정신을 담아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다. 제막식에는 병원장 김선영(데레시타) 수녀를 비롯해 주요 보직자들과 많은 교직원들이 참석해 환우들에게 슬로건에 담긴 포부를 실현하겠다고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병원장 김선영(데레시타) 수녀는 “우리 성빈센트병원은 50년 전, 빈센트 성인의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10여 명의 의료진으로 진료하기 시작했고 지금은 연간 100만여 명의 환자를 진료하는 병원으로 발전해 왔다”며 “앞으로도 환우들에게 신뢰받는 병원, 다시 오고 싶은 사랑받는 병원으로 거듭 발전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6월 개원 50주년을 맞이하는 성빈센트병원은 1967년 경기남부 지역 최초의 의과대학병원으로 문을 열었다. 류설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