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이대학장실서 교수 6명에게 학점취득 코치받아”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지난해 1학기 이화여대 학장실 등에서 6명의 교수를 만나 학점 취득 방안에 대해 상담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덴마크 현지법원 심리과정에서 “왜 학점이 잘 나왔는지 모른다”던 정씨의 진술과 배치되는 것이어서 논란이 일 전망이다.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성남 분당을)이 4일 교육부 감사관실로부터 제출받은 ‘이화여대 특별감사 문답 중요 내용’을 확인한 결과, 지난해 1학기 이대에서 정씨를 만났다고 진술한 교수는 최경희 총장을 비롯해 6명으로 나타났다. 이미 정씨에게 학점 특혜를 준 혐의로 구속된 류철균 교수를 포함하면 최소 7명의 교수가 정씨와 만난 것이다. 감사관실에 따르면 최 총장은 지난해 4월 총장실에서 최씨 모녀를 만나 “운동을 열심히 하라”고 격려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경숙 전 체육대학장도 지난해 4월 학장실에서 이원준 체육과학부 학과장과 이경옥 교수가 동석한 가운데 최씨 모녀를 만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이 학과장은 강지은 교수, 서호정 강사를 학과장실로 불러 어떻게 하면 학점을 취득할 수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상담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정씨가 총 7명의 이대 교수를 만나 학사 관련 상담을 받았음에도 본인은 왜 학점이 나왔는지 모른다는 뻔뻔한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교육농단을 벌인 최씨 모녀와 여기에 관여한 교수들의 범죄를 명확하게 밝히고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우일기자

의왕상공회의소, 신년인사회 개최

의왕상공회의소(회장 이종범)가 주최한 2017년 의왕시 신년인사회가 4일 의왕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강득구 경기도 연정부지사와 김성제 의왕시장, 기길운 시의회의장, 오문교 의왕경찰서장, 최용철 의왕소방서장, 신용철 군포의왕교육장, 김병일 농협의왕시지부장, 김호영 의왕농협조합장, 사회단체장, 도ㆍ시의원, 기업인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종범 의왕상공회의소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변화를 능동적으로 받아들이는 투철한 기업가가 돼야 한다”며 “활발한 상공활동으로 의왕을 수도권 중심도시로 만들고 자신감을 갖고 위기를 극복하며 유관기관과 소통해 기업핵심가치를 향상시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제 시장은 “의왕시가 추진하는 대규모 도시개발 사업들이 순조롭게 진행돼 포일인텔리전트타운에 670개 기업이 입주를 완료하고 3천여 명이 근무하는 농협 IT 센터가 준공되는 등 구체적인 성과가 나타났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기업에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해 의왕시가 수도권 중심도시로 우뚝 서는 한 해를 만들고 기업하기 좋은 의왕시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의왕=임진흥기자

1일 의원 되볼까?… 용인시의회, 청소년 지방자치 아카데미 운영

‘1일 의원이 돼 지방자치를 배워보자’ 용인시의회(의장 김중식)가 2017년 청소년 지방자치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4일 용인시의회에 따르면 올해는 제212회 제2차 정례회에서 유진선 의원이 대표발의한 ‘용인시의회 청소년 지방자치 아카데미 운영 조례안’을 토대로 청소년 지방자치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조례안에 따르면 ‘청소년 지방자치 아카데미’란 청소년 지방자치교육, 회의방청, 모의의회체험 및 모의의회대회 등 지방자치제도를 경험할 수 있는 활동을 말한다. 아카데미 운영 대상은 용인시 소재 초·중등교육법 제2조 각 호에 따른 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과 용인시 학교 밖 청소년 지원조례 제2조제4항의 ‘대안교육기관’에 재학 중인 학생이다. 모의 의회는 역할을 분담해 사전에 제작된 시나리오를 통해 모의의회를 재연하는 방식과 각 학교에서 선정한 안건에 따른 회의 시나리오를 준비해 진행하는 방식 2가지로 운영되며, 체험방식은 학교의 사정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김중식 의장은 “용인시에 있는 많은 학교들이 학사일정을 고려해 청소년 지방자치 아카데미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길 바란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이 안건을 선택하고 열띤 토론을 하며 지방 의회의 기능과 역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참여하고자 하는 학교는 공문으로 신청을 하면 되고, 궁금한 점은 용인시의회사무국 의정팀(031-324-2524)으로 문의하면 된다. 용인=강한수·안영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