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오는 8월1일부터 ‘1억+아이드림' 사업의 ‘아이 꿈 수당’ 신청 접수에 나서면서 인천형 저출생정책이 본궤도에 올랐다. 29일 시에 따르면 지난 4월의 임산부 교통비 지원사업을 시작으로 6월부터는 ‘천사(1040) 지원금’ 신청을 받고 있다. 이어 오는 8월부터는 ‘아이 꿈 수당’ 신청을 시작한다. 아이 꿈 수당은 2024년생 아동이 8세가 되는 2032년부터 18세까지 1개월에 15만원씩 지원하는 정책이다. 다만 시는 올해 8세인 2016년생은 1개월에 5만원씩 지원하고, 2017~2018년생부터는 단계적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시는 2019년생까지는 월 만원, 2020~2023년생은 월 10만원, 2024년 이후 출생 아동부터는 월 15만원씩 인천사랑상품권(인천e음) 포인트로 지급한다. 시는 올해 지원대상을 8세 아동으로 정하고, 생일이 속한 월에 신청할 수 있도록 한다. 신청자격은 아동과 부모가 인천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살아야 하며 정부24를 통해 온라인 신청을 받는다. 다만, 시는 온라인신청이 어려운 경우 주소지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또 2016년생 중 이미 생일이 지난 아동들은 8월1일부터 9월29일까지 신청하면 생일이 속한 월부터 소급해 지급받을 수 있다. 시는 인천e음 포인트의 사용이 제한되는 업종에 일반주점, 주류판매점, 성인용품, 입시·보습·외국어·자동차학원업종 등 미성년자가 이용할 수 없는 업종 및 사교육 업종을 추가했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형 저출생 정책이 완성돼 출산 전부터 성년이 되기까지 출산과 양육에 대한 부담을 줄이게 되었다”고 했다. 이어 “중앙정부도 초저출생 문제 극복을 위한 국민체감 저출생 정책을 조속히 추진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600조원 규모의 ‘용인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송전망 구축 사업에 대한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로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전력은 2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업무 보고를 통해 “세계 최대 규모로 조성될 이 사업의 신속하고 차질 없는 전력 공급을 위해 345kV(킬로볼트) 대규모 송전망 건설(3조7천억원 규모)의 신속한 추진이 필요함에 따라 지난달 25일 기획재정부로부터 관련 사업 예타 면제를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용인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는 총면적만 여의도의 7배인 2천100만㎡에 달해 수도권 전체 전력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10기가와트(GW)의 전력 수요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대규모 전력 공급이 핵심이지만 수도권 전력망은 포화 상태다. 만약 전력 공급 체계가 반도체 생산 설비 구축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면 600조원 규모의 민간 자본이 들어간 반도체 공장이 전기 부족으로 운영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곳에 3GW(기가와트)급 LNG 발전소를 건설해 전기를 먼저 넣고, 나머지 7GW의 전력은 송전망을 확충, 호남권의 태양광발전소와 동해안 원전에서 생산된 전기로 공급하겠다는 뜻을 내놓은 바 있다. 이번 예타 면제 대상 사업은 14개 노선의 345kV 송전선로로, 총길이는 1천153㎞다. 세부 노선은 ▲신강원∼신원주·동용인 ▲신영주∼신중부·신용인 ▲신고흥∼신임실, 신화순∼신광주·신임실, 신해남∼신장성∼신정읍∼신계룡, 군산∼북천안, 신임실∼신계룡∼북천안∼신기흥 등이다. 사업 기간은 올해부터 2036년까지다.
최근 경기침체로 인한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경기신용보증재단(이사장 시석중, 이하 경기신보)이 정책지원 유관기관과 협력, 도내 기업들의 경영 안정 및 지역경제 활력 회복을 위해 나섰다. 경기신보는 29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홀에서 ‘중소기업·소상공인 사업 성공을 위한 2024년 하반기 지원사업설명회(이하 지원사업설명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경기신보를 비롯해 정책지원 유관기관인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관계자들과 도내 31개 시·군 관계자,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또한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소속 고은정 위원장(고양10)을 비롯해 김선영(비례)·이병숙(수원12)·이채영(비례)·한원찬 의원(수원6)과 이정한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이충환 전국상인연합회장, 이상백 소상공인연합회장, 안지홍 경기도중소기업CEO연합회회장도 참석해 다양한 도민의 의견을 청취하고 활발히 의견을 나눴다. 경기신보는 현장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고객 지향적 정책을 추진하고, 정책지원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민생경제 위기를 극복하고자 지난해부터 분기별로 지원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지원사업설명회에서는 경기신보의 ‘소상공인 컨설팅 사업’ 소개 후 대내외 경제 동향, 경기신보와 정책지원 유관기관의 주요 지원사업 설명 및 소통 순서로 진행됐다. 경기신보는 신규 보증상품을 소개하는 한편 대상별 맞춤형 보증지원제도를 설명했다. 대상별 맞춤형 보증지원은 고신용자에게 성장과 성공에 필요한 충분한 보증공급과 저금리 자금을 지원하고, 중·저신용자에게는 위기극복을 위한 기존 대출의 분할상환 대출로 전환하는 등 연착륙지원과 컨설팅을 제공하는 제도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는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대책의 주요사항 및 소상공인 생애주기에 맞춘 단계별 지원정책 등을 안내했다. 한편 경기신보는 이번 행사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기업경영 애로사항과 경기신보 이용 개선사항을 파악하는 설문조사를 했다. 경기신보는 설문조사 결과와 지원사업설명회에서 논의된 의견들을 바탕으로 자체적인 제도 개선과 정책지원 유관기관 간 협업을 통해 도민 중심, 현장 중심의 정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민생경제 회복과 발전을 이끌어나갈 계획이다. 시석중 이사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묵묵히 자리를 지키며 사업을 운영하는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응원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번 지원사업설명회를 통해 도내 기업의 위기와 어려운 사정을 청취하고, 함께 고민할 수 있었던 중요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신보는 지원사업설명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반영해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 위기극복 및 연착륙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주대병원은 경기남부 직업병 안심센터가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아주대병원 본관 지하 1층 아주홀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박준성 아주대병원장, 신성재 진료부원장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개회사 및 인사말 ▲환영사 ▲축사 ▲직업병 안심센터 소개 ▲현판 제막 등 순으로 진행됐다. 직업병 안심센터는 2022년부터 고용노동부가 산업안전보건법에 의거, 근로자의 건강 보호 및 증진을 위해 직업성 질병을 모니터링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의심 사례를 적극적으로 수집해 근로자들을 괴롭히는 질병을 찾아내는 역할을 한다. 현재 전국 6개 권역, 10개 직업병 안심센터(거점 병원)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급성 중독 등 치명적인 직업성 질병의 사전 예방 및 산업보건정책 수립에 기여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직업성 질병이 의심되는 경우, 환자 본인이 직접 지역별 거점 직업병 안심센터 또는 가까운 직업환경의학과 병원을 방문 또는 전화로 신고 가능하다. 또 협력병원 등의 의사, 간호사 및 의료 종사자는 진료과 혹은 응급실로 내원한 환자가 직업성 질환이 의심되면 직업병 안심센터 또는 직업환경의학과로 연계하고 있다. 박재범 직업병 안심센터장(직업환경의학과)은 “아주대병원이 위치해 있는 수원을 비롯해 주변 오산, 평택, 화성 지역 등에 많은 산업체가 밀집해 있다”며 ”지난 30여년간 유해 환경 작업장의 안전성 평가, 근로자의 건강 진단, 직업 및 환경 관련 질환 진료·예방 활동 등을 펼쳐 온 역량과 경험을 바탕으로 경기남부 직업병 안심센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박준성 병원장은 “올해로 개원 30주년을 맞은 아주대병원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의료기관이 되고자 꾸준히 많은 공공의료사업에 참여하고 있다”며 “이번 직업병 안심센터 개소를 통해 지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인천시가 어린이보호구역 주변에 교통안전시설을 설치, 어린이 교통 안전 강화에 나선다. 29일 시에 따르면 군·구, 인천시교육청, 인천경찰청 등과 협력해 어린이보호구역 주변에 노란 신호등과 바닥형 보행신호등을 확대 설치한다. 시는 올해 35억원을 들여 노란신호등 23개와 바닥형 보행신호등 60개를 설치한다. 지난 2월부터 전수조사를 통해 선정한 후보지에 우선 설치하고, 오는 2026년까지 추가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어린이보호구역 351곳에 신호등을 설치했다. 특히 지난해 어린이보호구역 횡단보도 조명 강화와 맞춤형 교통안전 시설물 설치, 무인 교통단속장비 설치 등의 사업을 했다. 이와 함께 시는 올해 11월까지 83곳에 대한 교통신호 시설물 설치를 마쳐 어린이 보행자의 교통환경을 개선하고 사고를 예방할 예정이다. 시는 또 차량과 보행자가 많은 도로에서 공사가 이뤄져 횡단보도 이용 및 차량정체가 심화할 수 있는 만큼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한다. 김인수 시 교통국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교통신호시설을 확충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효과가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이 올해 채용한 청년인턴을 대상으로 과학수사 직무 체험 프로그램을 열었다. ‘범죄의 해답은 현장에 있다!’를 주제로 한 이번 프로그램에는 청년인턴 17명(중부해경청 10명, 인천해양경찰서 7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모의사건 현장보존, 증거수집·분석, 증거물 감정, 지문검색시스템(AFIS)을 활용한 신원 확인 절차 등을 체험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송수연 인턴은 “증거를 찾아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을 경험하니 해양경찰 수사에 대한 이해와 호기심이 커졌다”고 말했다. 지난 25일에는 김용진 청장이 청년인턴과 만나는 소통의 시간도 마련했다. 김용진 청장은 “청년인턴들이 직무 체험 교육을 통해 뜻깊은 일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 공공청사의 1회용컵 사용 비율이 수도권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사용 비율은 낮지만 1회용컵 사용을 더 효율적으로 줄이려면 지자체의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9일 인천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전국 21개 환경운동연합이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공공청사 31곳의 1회용컵 사용 실태를 모니터링한 결과, 인천은 평균 15.5%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24.8%, 수도권 평균 23.3%보다 낮은 수치다. 인천지역 청사별로 보면 연수구청(25.32%), 미추홀구청(24.8%), 인천시청(14.7%), 부평구청(8.7%) 순으로 나타났다. 부평구청의 1회용컵 사용률은 당진시청(2.1%)과 전북특별자치도청(3.9%)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낮았다. 인천환경운동연합은 인천이 수도권매립지로 인해 자원 순환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판단한다. 다만 여전히 인천지역 안에서도 1회용품 사용이 가장 적은 곳과 높은 곳 차이가 커 적극적인 홍보 등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앞서 인천시는 1회용품 사용 줄이기 확대 시행 계획을 수립하고 1회용품 사용 제한 조례를 개정, 공공기관 청사에서의 1회용품 사용을 권고에서 의무로 강화했다. 지난 4월에는 공공청사 안 1회용품 사용 근절을 선언하기도 했다. 연수구와 미추홀구, 부평구는 청사 입구와 카페 등에 다회용기 사용을 권유하고 1회용품 반입을 금지하는 배너를 배치했다. 인천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1회용품 사용률이 낮은 당진시청과 전북도청을 보면 배너 등 홍보물에 ‘금지’라는 단어를 명확히 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시 역시 권고나 동참이라는 표현 대신 금지라고 정확히 알리는 게 중요하다”며 “직원뿐만 아니라 시민들도 체감할 수 있도록 홍보를 늘리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환경운동연합 등은 지방자치단체 공공청사 안 1회용품 사용 모니터링을 이어갈 예정이다.
프로야구 KT 위즈가 원정경기에 나서는 선수단을 응원하기 위해 특별 이벤트를 마련한다. KT는 오는 8월3~4일 이틀간 홈구장인 수원 KT위즈파크서 ‘원정 Y 워터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행사는 KT의 영 타깃 브랜드 Y와 함께하는 구단의 여름 대표 이벤트로, 지난 19일부터 시작해 오는 8월18일까지 홈에서 열리는 경기서 진행한다. 8월3·4일 경남 창원NC파크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원정 경기서도 선보일 계획이다. 주말 원정경기가 열리는 이틀간 KT위즈파크서 대형 전광판으로 경기를 관람하고, 단체 응원전을 펼친다. 또한 홈에서 진행되는 이벤트와 동일하게 위즈파크를 ‘워터파크’로 변화시켜 1루 내야 관중석에서 인공 강우기, 워터 캐논, 스프링쿨러 등으로 물줄기를 쏘며 팬들에게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원정 경기 관람 후에는 ‘Y 워터 미러볼 파티’를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남양주시 진접읍에 소재한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 본사 봉선사(주지 호산스님)는 지난 27일 ‘제22회 봉선사 행복바라미 연꽃축제 기념식’을 개최했다. 29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행사에는 주광덕 남양주시장, 경기도지사, 국회의원 및 도·시의원, 신도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식전 행사는 봉선사 연꽃미소 합창단과 마야무용단의 공연으로 진행됐다. 1부 기념식에서는 ▲호산스님의 봉행사 ▲내빈 축사 ▲신도회장의 인사말 등 연꽃축제를 기념하는 순서가 이어졌다. 이어 2부 음악회에서는 가수 장사익·박정식·우순실 등이 출연했다. 호산 봉선사 주지는 봉행사를 통해 “비가 많이 오는데도 참석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오늘 제가 진흙이 되겠으니, 여러분은 연꽃이 돼 행복한 하루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 시장은 “제22회 봉선사 연꽃축제 개최를 74만 시민과 함께 축하드린다”며 “연꽃축제를 통해 많은 시민께서 기쁨과 행복이 넘치는 멋진 여름날 축제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축제는 ‘그대 연꽃이 되소서, 제가 진흙이 되겠나이다’라는 주제로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진행됐고 시민 1만여명이 참여했다.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이 최전방 라인 보강을 위해 루마니아 출신 공격수 세바스티안 마일랏(26)을 영입했다. 마일랏은 좌·우 측면 포지션을 모두 소화하는 윙 포워드로, 빠른 속도와 득점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루마니아 1부리그 소속으로 프로 통산 193경기에 나서 39골, 14도움을 기록했다. 마일랏은 “한국 최고의 명문 구단인 수원에 입단하게 돼 영광이다”라며 “수원은 많은 루마니아 선수가 좋은 활약을 펼친 팀이라는 것을 알기에 더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K리그1 승격이 올 시즌 팀의 최우선 과제라는 점은 잘 알고 있다”면서 “반드시 그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한편, 마일랏은 메디컬 테스트를 모두 마치고 팀 훈련에 합류했으며 등번호 70을 달고 뛴다.